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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 포럼 발제 기고(2)

키즈파워 인 지저스의 목적과 활용-1

 

 

드라마 대장금 에피소드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수라간 최고 상궁이 수련생을 모아 놓고 음식을 차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음식 곳에 들어간 재료가 무엇인지 맞춰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대부분의 재료는 맞췄지만 한 가지 재료는 맞추지 못했습니다. 바로 그 때 어린 장금이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홍시입니다. 이에 최고상궁은 다시 물었습니다. 어찌하여 홍시 맛이 난다고 하는고? 어린 장금이는 다시 용기를 내어 대답했습니다.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고 했습니다.

 

이 작은 에피소드는 우리에게 성경을 가르침에 있어 뭔가를 곰곰이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의 가르침 가운데 하나님이 온전히 드러나고 있는지를, 말씀의 맛을 변질시키지 않고 그대로 잘 전달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1. 키즈 파워 인 지저스

출시 배경

키즈 파워 인 지저스는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회학교 성경공부 공과교재입니다. 소위 말하는 공과교재는 1부 예배 후 2부에 교사와 함께 그룹으로 나누어 성경공부를 할 때 사용되어집니다. 키즈 파워 인 지저스의 전신이 예수꼴 공과는 말씀의 깊이와 탁월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현 교회학교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하고 현실적인 삶에 대한 말씀의 터치를 강화한 키즈 파워 인 지저스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내용구성

키즈 파워 인 지저스는 크게 6개의 큰 주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구약 : 구약성경을 통해 만나는 하나님

신약 : 신약성경을 통해 만나는 하나님

예수님 :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

문화 : 현 시대를 말씀을 바로보고 세워지는 어린이

신앙훈련 : 성경 속의 인물을 통해 배우는 제자의 삶

선교 :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간구

6개의 주제는 상호 보완적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아이들에게 균형있게 전달하고 현재의 상황에 맞는 말씀의 적용을 하게 합니다. 전작인 예수꼴 공과와의 차별점은 문화공과와 생활, 선교에 대한 공과의 도입으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실제적인 삶의 적용이 가능하도록 교육함에 있습니다.

 

특별한 점

키즈 파워 인 지저스의 특별한 점은 예수꼴 공과에서 지원하지 못했던 부분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지원함에 있습니다. 바로 교사용 공과 및 수공자료와 함께 제공되는 미디어 자료 DVD입니다.

미디어자료 DVD에는 각 성경공과를 주제로 한 1편의 설교와 그 설교에 도움을 주는 설교용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공과 주제와 한 흐름으로 인도하는 찬양과 율동 동영상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이는 예배와 설교를 준비하는 사역자와 교사에게 최소한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자료와 기준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좋은 도구라 생각되어집니다.

 

2. 키즈 파워 인 지저스의 목적

1) 침례교 교회학교의 상황직시

우리 침례교회 교회학교의 약 70%가 미취학&유초등부가 5명 이하라는 놀라우면서도 한없이 슬픈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자료 교회진흥원)

물론 침례교단의 약 70% 가량의 교회가 미자립이거나 모임의 수가 적은 교회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어려운 현실을 인정하지만 우리의 다음세대까지 어려운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의 다음세대 아이들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눈물로 심어야 할 때입니다. 키즈 파워 인 지저스는 작은 교회의 교사와 어린이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2) 다음세대 눈높이와 균형을 맞춘 말씀의 필요

아무리 맛난 음식도 아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때가 많습니다. 엄마가 집에 육개장 끊여 놓았다고 하면 아빠는 맵고 시원한 육개장을 떠올리면서 벌써부터 행복해지지만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은 육개장 안에 들어있는 정체불명의 고사리와 그 일당들, 그리고 아빠는 그 매운 육개장에다 청양고추를 매운 고추장에 찍어서 또 드시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들은 입에 불이 날 뿐이고, 기껏 끓여놓았더니 깨작거리면서 먹는다고 혼나기만 합니다. 물론 이런 집은 별로 없겠죠? 정말 그럴까요?

교회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성경말씀을 가르치는 것은 아이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비유할 수 있습니다.

내가 맛있게 먹었다고 내 입맛에 맞는다고 그대로 아이들에게 음식을 차려준다면 결국 그 어떤 아이도 제대로 먹을 수 없게 됩니다.

아이들의 영적 건강을 생각함으로 원 재료와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아이들의 입맛에 맞도록 요리해서 제공하는 것이 우리 교사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합니다. <계속>

 

박군오 목사 / 늘사랑교회 교육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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