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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과 사역을 무엇이라 말씀하셨는가?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와있노라 하시고”(1:3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4:43)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19:10)

 

우리가 잘아는 신실한 그리스도인 파스칼(pascal)의 세계는 그의 철학의 빛으로 가득 차있다. 그러나 그 안에는 다른 어떤 것들보다 훨씬 가치 있는 말이 있다. “모든 육체들이나 별들이나 하늘이나 땅이나 모든 나라들도 영혼보다 낫지 못하다. 이런 것들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존재들이지만 영혼은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이런 모든 것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고 귀하고 위대한 것은 바로 영혼이다. 영혼의 구원이 구령임은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강팍한 삶 때문에 영혼을 팽개치고 사는 인생들이 아닌가? 주님 사역의 절정 때 무리 수만명이 따름을 누가복음 12장에서 말씀해주고 있다.

 

이 절정기에 메시지는 무었이었나? 무리 중에 한 사람이 형제간의 재산시비 문제로 찾아왔다. 그는 선생님이여 내 형제가 나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지 않으니 선생님께서 말을 잘해서 유산을 나누어 주도록 해주시오라고 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12:14,15)고 하신 다음에 비유를 들어 설명해 주셨다.

 

어떤 한 부자가 있었는데 그 해는 유달리 농사가 잘되어서 밭에 소출이 풍성했다. 이 부자가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하다가 창고를 크게 넓혀 짓고, 거기다 자신의 모든 곡식과 물건을 넣어서 몇 년동안 풍족하게 살아야 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면서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12:19)고 했다.

 

그 해 농사가 잘 되었는데 기껏 이 부자가 생각한 것은 무엇인가? 이 비유에서는 어리석은 부자의 그릇된 사고와 무지의 소산을 발견하게 된다. 농사가 잘되었는데 하나님께 감사할 생각도 없었고, 가난한 사람이나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나눠줄 생각은 전혀 안했으며 농사지을 때에 애쓴 종들은 배려하지 않았다. 또한 소작인들을 후대하는 것도 찾을 수 없고 고작 이 사람은 창고를 크게 늘려 저축해 두어서 먹고 마실 생각만 했던 것이다.

 

오늘 현대인들이나 우리 한국사회의 풍조와 비슷하지 않은가? 또 어찌 영혼이 물질의 부요와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 할 수 있겠는가? 인간의 영혼은 물질의 풍요로 만족 될 수 없다. 영혼과 육체는 전혀 다른 것이다. 우리의 육체가 편안하고 살기 좋으면 영혼은 안일해지고 나태해지고 병들어 간다는 사실을 이 사람은 몰랐던 것이다. “평안히 쉬고는 안일과 무사태평하게 부귀를 누리는 태도를 말한다. “먹고 마시고는 환락이나 일락을 말하는 것이며, “즐거워 하자는 시간을 가지고 연락을 위해 허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이와 같은 패역의 풍조가 이 때에도 있었다는 사실이다. 하워드 휴즈란 사람은 지난 세기에 억만장자였는데 마지막 20년 동안을 엽색 생각에 수행원을 20명을 두고 살다가 그 많은 재산이 어디로 갔는지 비참하게 일생을 마쳤다. 환락의 주인공으로 마릴린 몬로를 들수 있는데 극약을 먹고 생을 스스로 마감하고 말았다고 한다. 또 최고의 영화를 누렸던 루이 14세를 비롯한 많은 사람의 최후가 어땟는지 우리도 잘 알 수 있다.

 

이런 것들로 오늘의 세상은 혼돈과 패역의 온상이 되어 가고 있다. 이것이 흘러서 청소년 사회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그런 것 같다. 이것은 막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물론 우리 조국은 엄청난 어려움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북한 동포들은 굶주림에 죽어가고 있는 반면 우리는 너무 풍요로워서 죄악의 온상이 되었다고 한다면 하나님 안전에서 남한과 북한 모두 다 위기의 징조로 큰 위험 수위에 다 다랐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 비유에서 이 부자는 내가, 내가, , , 내가, 라고 6회나 반복했다. 이 부자는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다. 오늘 우리는 세계 사람들도 생각해야 되고 우리 조국, 이웃 사람을 생각해야 되는데 요즈음은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자기중심주의에 팔려서 이 부자와 같이 되어버렸다. 우리의 영혼을 살찌우는 것은 물질의 풍요와 육체를 만족시키는 환락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4:4)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를 축적하기에 급급한데 그럴수록 저들의 영혼은 더욱 상대적으로 빈곤감을 느끼게 되고 남는 것은 견딜 수 없는 허무감이다. 탐욕의 수렁에서 몸부림치면 칠수록 깊이 빠지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는 주께서 미리 아시고 채워주시므로 일상생활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을 뿐 아니라 설령 가진 것이 없다 하더라도 심령의 평안을 누릴 수 있다. 진정한 평안은 인간의 심령에서 솟아나기 때문이다.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2)

 

영혼의 안식

신앙심이 깊은 영국의 시인 죠지 허버트(George Herbert)하나님의 선물이란 시가 있다. 허버트는 아주 훌륭한 그리스도 인이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힘, 아름다움, 쾌락, 보화, 권력, 부귀, 영예, 지식, 축복, 번영에다가 생명의 잔까지 부어주셨으나 안 부어 주신 것이 한가지 있는데 영혼의 안식으로 그 것은 오직 하나님께 나아올 때 하나님만이 부어주시는 선물이다라고 했다. 영혼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자라는데 있는 것이다.

 

등을 친 사람

페릭스 네프(Ferex Neff)씨는 스위스 로잔느 거리를 지나가다 멀리서 본 사람을 친구인 줄 알고 다가가 어깨를 탁치면서 당신의 영혼이 갈 나라가 어딘가요?”라고 했다. 돌아보는데 모르는 사람이라 사과하고 헤어졌다. 3년 뒤에 어떤 사람이 찾아와 인사를 했는데 그 때 그 사람이었다. 그는 당시 영혼의 문제에 대해 깊은 충격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아 천국백성이 됐다고 말했다.

 

 

한명국 목사

증경총회장 BWA전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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