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구원 받은 목적 (1)

호밥의 묵상-14'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8: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목적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구원 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며, 저들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선 먼저 애굽에서 구원 받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저희 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 살아생전에 감을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두 분이 사시는 집에 감나무 한 그루를 심으셨습니다. 그 후 매년 가을이 되면 두 분께선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리는 것을 따서 드시기도 하면서 곶감도 만들어 자녀들이 사는 집들을 방문하셔서 곶감을 나눠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부턴가 이 감나무가 병이 들기 시작하면서 감들이 익기 전에 하나 둘씩 마당에 떨어지면서 여간 마당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두 분이 열심히 약도 치고, 거름도 주면서 최대한 살려 보려고 노력 했지만 매년 이러한 현상이 되풀이 되는 것을 참다못해 끝내는 감나무를 톱으로 잘라버리셨습니다. 감을 먹기 위해서는 일단은 감나무를 심어야 되고, 심은 감나무는 계속적으로 감을 실하게 잘 맺혀줘야 되듯이, 우리 또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선 일단 예수님을 믿어 성령으로 거듭나야하며, 그 후에 하나님의 백성이 되면 하나님을 잘 섬기며 살아갈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복을 누리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어떤 내용들입니까?

첫째는, 예배를 잘 드려야 합니다.

예배를 드리기 전에 예물을 성심성의로 준비해서 일찍 오고, 앞에 앉고, 먼저 기도로 우리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믿음을 담은 진실한 마음으로 찬양을 부르고, 기도도 하며, 하나님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 삶에 실천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저는 19811월에 군대에서 하나님을 만난 후 그 해 8월에 제대해서 제 생애에 처음으로 집 앞에 있는 교회에 자진해서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평상시에 음악과는 거리가 멀던 저에게는 하나님께 평생 예배 시간에 찬양을 드리며 살아 갈 것을 생각하니 이런 실력으로 하나님께 찬양 드린다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성악 학원에 등록하여 성악을 배우던 중 음악 선생님에게 반해서 프로포즈를 했더니 하나님의 은혜로 결혼하여 지금까지 같이 지내며 늘 수준 있는 찬양에 묻혀 살고 있습니다. 솔로몬도 하나님 은혜에 감사해서 예배 한 번 잘 드린 것이 그의 생애에 전무후무한 지혜의 선물을 하나님께 받아 한 평생 나라에 전쟁 한 번 치르지 않고 평강의 왕으로 살아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힘쓰고, 매 예배 때마다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잘 섬기면 하나님께 큰 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둘째는, 맡은 직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목사, 사모, 전도사, 집사, 교사, 구역장, 찬양단, 기관장, 부장 등 자신이 맡은 일에 충성할 때 하나님께 복을 받고 하나님으로부터 더 큰 일을 맡아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악하고, 게으르면 있던 것도 빼앗기게 되어 나중에는 심판 받게 됩니다.

주의 일에는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귀하게 여기고 또 마음과 뜻을 다해서 충성하면 우리들 앞에 현세뿐만 아니라 내세에서도 만복이 다 올 줄 믿습니다.

/정길조 목사 천안참사랑교회



총회

더보기
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