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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육신을 복음으로 일으켜 세웁니다

해외선교회 김환삼-박미경 선교사(우크라이나)



변함없이 보내주신 사랑과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서 주님을 경험하는 풍성한 날들이 계속되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멜리토폴교회 성도들과 저희 가정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목장 모임
올 한 해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보내 주셨습니다. 이들은 교회를 다닌 적이 없는 사람들로 목장 모임을 통해 신앙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부터는 주일음식과 수요기도회를 목장별로 담당하면서 더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목장모임에서 힘든 가운데 적은 액수지만 매주 선교헌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넉넉해서 선교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는 당연히 선교해야 하기에 목장 중심으로 선교헌금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목장들이 더 활성화되고 부흥되길 소망합니다. 목장을 통해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자라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중독자들을 위한 모임을 시작하며

지난 9월 중순부터 약물, 알코올 중독에 빠져 있는 3명의 청년들이 교회에 상주하며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거창한 계획을 갖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약물로 목숨을 잃는 젊은이들이 이 도시에 많고, 죄된 삶을 돌이키지 않은 리타와 발랴, 이 젊은이들의 죽음을 교회에서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 아까운 인생들을 그냥 둘 수 없는 절박한 심정과 주께서 그런 형제들을 우리게 보내셨음을 인정하며 특별한 모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실수와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과연 내가 이들을 잘 도울 수 있을까? 아 그만 멈추고 싶다.’라는 생각이 자주 일어납니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그들에게는 교회가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잘 도울 수 있는 인내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멜리토폴교회를 통해 중독자들이 예수님을 만나 중독에서 자유로워지고 새 삶을 살기를, 또 우리 교회가 이 일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죄인들과 함께 지내면서 당하는 어려움
매우 가난해서 중독에 빠져있는 새신자들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 전화벨만 울리면 또 무슨사건이 터졌나 심장이 떨리곤 합니다.
1) 이전에 죄악된 삶을 살던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조금 변화되는 듯 싶더니, 이제는 새로 온 죄인들을 향해 정죄하고 그들을 교회에서 내보내야 한다는 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2) 빚을 진 교회 청년 슬라빅, 그가 과거에 어울렸던 나쁜 친구들이 우리 가족을 위협하려 했습니다. 교회차를 미행하고 아이들을 포함해 우리 가족의 동선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가족을 위협하면 대신 빚을 갚아 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다행히 지인의 도움으로 해결되고 있지만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우리 가족을 보호하시고 멜리토폴교회가 하나되어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김환삼 선교사 지정후원 계좌 KEB하나 181-0401155-890 예금주 : 김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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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도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찬송과 기도의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5월 10일 강경 옥녀봉 ㄱ자 복원교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81년 전, 1944년 5월 10일 일제총독부 함흥재판소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폐쇄된 날을 기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평신도부장 김태욱 목사(두란노)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글로리아합창단이 찬양하고 총회 여성부장 하숙현 권사(범일)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이 “하나님 말씀 순종에 목숨 건 사람들”(렘 38:5~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선지자로 무너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보며 애통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백성들의 불순종과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과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교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