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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한미 민간 외교관 역할 자처

막후서 한미정상회담 성공 이끌어
미 6·25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뜻 표해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사진 맨 왼쪽)가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막후에서 물심양면으로 힘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새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 직후인 지난 73, 중앙일보의 한 기명칼럼에는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우려됐던 한미정상회담이 대성공을 거두며 끝난 데에는 막후에서 이를 도왔던 인물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장환 목사로 보수 기독교계의 거두로 알려진 김 목사가 진보진영인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도왔다는 측면에서 기사는 큰 화제가 됐다. 내용을 살펴보면 김 목사는 지난 62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사진 가운데)과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이다.

그는 대선 때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고 50개 주에서 집회를 갖고 투표를 독려했다. 또 취임식에 초대돼 축복기도를 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프랭클린 목사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와 부모님의 흥남철수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에 감동받은 프랭클린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언을 남겨 장진호 기념비 방문이 방미 첫 일정으로 잡히게 됐다는 것이다.

김장환 목사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요청을 받아 프랭클린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한국으로 불러들였다. 국익 앞에서는 보수 정권이냐 진보 정권이냐가 김 목사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김 목사는 이번 한미정상회담뿐만 아니라 북미 복음전도 활동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히 펼쳐 보이며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김 목사는 매년 3~4차례 극동방송 전속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지난 1992년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실시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그의 사역 중 하나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미주 공연은 한 때 복음을 원조 받은 한국교회의 성장과 복음에 대한 열정을 어린 영혼들을 통해 미국교회에 보여주고 있다. 김 목사는 전남동부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88일까지 미국의 도시를 순회하며 복음을 전했다.



김 목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미국 알칸사주 브리스톨 셀레브레이트 교회와 지난 6일 텍사스주 달라스 버치맨 침례교회에서 참전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메달을 전달했다.

김장환 목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줘서 감사하고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어린이합창단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곳에 왔다대한민국의 현재 누리는 자유가 여러분의 한국을 향한 사랑인 만큼 여러분의 사랑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텍사스주 달라스 버치맨 침례교회에서 어린이합창단은 ‘The Yellow rose of Texas’ 노래도 불러주면서 노랑 장미를 참전용사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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