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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행함은 하나입니다

호밥의 묵상 1-5

2.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5:29)

(1) “부활”은 몇 가지가 있습니까? 2가지입니다. 썩지 않는 영광스런 몸으로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생명의 부활”과 지옥의 불과 유황 속에서 고통 가운데 죽지 않고 심판 받을 “심판의 부활”이 있습니다.
(2)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로 나오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생명의 부활은 하나님 뜻대로 선을 행하며 살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자들이며, 심판의 부활은 악을 행하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고 마귀를 기쁘게 한 자들입니다.
(3) 예수 믿으면 천국,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으로 단정해 버린다면, 왜 굳이 선한 일을 행한 자들은 천국 가고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지옥 간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겠습니까?  믿음과 행함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이며, 믿음에는 반드시 믿음에 합당한 삶이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3.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믿는다”는 단어의 헬라어 “피스튜오”는 예수님을 내 마음의 구주로 영접하면, 영접한 예수님을 내 마음 속에 머물러 두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그 분을 늘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까지 포함된 것입니다. 즉,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믿음의 합당한 삶의 행위가 없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합당한 행위가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에 간혹 외부에서 오는 성도님을 만나게 되면 제일 먼저 저는 구원의 확신에 대해서 점검을 해봅니다. “구원받으셨습니까?”라는 질문에 대다수 교인들은 이렇게들 얘기합니다.
“예, 구원받았습니다. 예수께서 저의 죄를 대신하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므로 저의 죄가 사함 받은 것을 믿기 때문에 저는 구원받았습니다”라고 말입니다. 저는 이런 답변에 대해서 늘 이야기하기를 “이 고백은 구원받은 조건이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합니다. 구원은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까지 믿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4.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롬6:4)
침례식에서 의미하는 “부활”은 영적으로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가 예수 믿어 천국 백성이 됐으면 이제는 새 생명 가운데 행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한번은 예전에 어느 분이 저에게 전화로 신앙상담을 해온 적이 있습니다. 수요 저녁 예배 때 담임 목사님이 말씀하시기를 “술 마셔도 천국 가고, 담배 피워도 천국 갑니다”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분이 예배 후에 담임 목사님을 찾아가서 본인은 “예수님 믿고 술, 담배 다 끊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실 수가 있습니까?”라고 질문했더니 목사님이 또 주일 낮 설교 때 말씀하시기를 “여러분 술 마셔도 천국 가고, 담배 피워도 천국 가고, 전도 안 해도 천국 갑니다”라고 하시면서 “우리는 행위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 받기 때문입니다”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제가 그 청년에게 이렇게 이야기해줬습니다. “그건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지, 믿으면 그렇게 살 수가 없지! 술 마셔도 천국 가고, 담배 피워도 천국 가고, 전도 안 해도 천국 가면, 주일 안 지켜도 천국 가고, 십일조 안 드려도 천국 가고, 간음해도, 도둑질해도, 우상 섬겨도…… 천국 가겠네요”라고 말입니다. 믿음에는 반드시 그 믿음에 합당한 행위가 수반돼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를 믿고 나면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살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돼야겠습니다. 알곡과 쭉정이, 곡식과 가라지, 양과 염소,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미련한 다섯 처녀, 아벨과 가인, 야곱과 에서, 룻과 오르바, 사울과 다윗… 우리 앞에는 늘 두 길이 있습니다. 아담 앞에 두셨던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과 마귀를 기쁘게 하는 길 말입니다.


정길조 목사 천안참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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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땅에 평화의 주님이 오셨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누가복음 2:11) 주님의 은혜가 우리 모든 침례교 가족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과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심으로 이뤄진 놀라운 역사입니다. 특히 영원한 심판의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그 분은 희망의 메시지, 회복의 메시지,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감격의 순간을, 복됨의 순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진정한 이 땅의 왕으로 오신 분은 가장 낮고 천한 자리에 오셨지만 온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2023년 바쁘고 어려운 한 해를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보내고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모두가 참으로 많이 수고하셨고 애쓰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은혜이고 감사임을 고백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침례교 총회는 교단의 미래를 생각하며 준비된 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단 전체 교회들의 생각과 의중을 다 담아내기는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