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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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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꽃잎, 유리잔

시와 함께 하는 묵상-1 임경미

물, 꽃잎, 유리잔 안이 맑게 보이는 유리잔에 따뜻한 물을 따른 후 히비스커스 다섯 꽃잎을 적시며 시간을 흘려보낸다 1초 2초 3초… 묵화처럼 번져가는 꽃잎 서서히 물들어 퍼지는 물결 기꺼이 내어주는 정다운 만남이 새로운 붉은빛을 만드는 어느 가을, 오후 책 읽는 시간은 참으로 평안하다. 그 책이 시집일 수도 소설일 수도, 철학책일 수도 과학책일 수도, 그림책일 수도 음악책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을 때마다 만나게 되는 저자와의 시간! 그들의 삶과 생각을 읽을 때마다 살아왔던 시간을 반성하게 되고 되돌아보게 되고 배우고 익히게 된다. 삶을 되돌아보며 차를 마신다. 안이 맑게 보이는 유리잔에 따뜻한 물을 따른 후 붉은 색 히비스커스 꽃잎을 적신다. 1초 2초 3초 … 물의 따뜻함에 자신을 내어주며 번져가는 꽃잎, 서서히 퍼지며 물들어가는 물결, 저자와 독자의 만남처럼 정겹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이렇게 투명하면 좋겠다. 나의 내면을 보여주어도 부끄럽지 않고, 그의 내면을 보아도 부끄럽지 않는,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내어주는 빛으로 새로운 빛을 만들어내는 맑고 향기로운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다. 시인은 가톨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아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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