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 7년차인 샬롬원교회가 용인에 자리 잡은 것은 지난 2016년 12월이었습니다. 이제 7개월이 넘어가며 새로 이전한 고셍서 “다시 시작합니다”란 구호와 함께 2~3가정이 함께 한 작은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 이전한 장소는 부모님을 모시는 사택과 4명의 자녀가 함께 살 수 있는 목회자 사택, 미술관 전시실 두 개, 3층에는 20~30명 머물 수 있는 콘도형 다락방과 1200평 부지위에 700여 평의 잔디밭과 작은 유럽형 수영장이 있습니다. 지난 6개월여를 지역에 떡도 돌리고, 안내도 해 오던 차에 2017년 지구촌교회의 협력교회로 지원을 받게 되면서 4월달 고난주간에서 부활주일까지 지구촌교회 천우연 집사가 팀장으로 있는 전도폭발팀 20여명이 6주간 주일마다 전도를 지원해주셔서 정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주일마다 오후 2~5시 전교인을 복음으로 무장시켰고, 함께 마을 어귀로 나아가서 모든 상가와 집집마다 준비한 작은 선물과 교회 주보를 나눠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도폭발 복음전문을 가지고 소개하고 영접도 시키며, 지역의 다른 교회를 다니다가 쉬고 있는 분들이 출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전도의 열정에 불을 붙인 후 저희는 아내와 어머니와 담임
우리교단의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 할 현안 중 하나는 십여 년이 넘게 내홍을 겪고 있는 침례신학대학교(침신대) 정상화 문제이다. 특히 이사회 파행은 현재 법적 소송까지 진행하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직무대행 이사장과 총장 직무대행 체제 속에서 선결과제는 바로 침신대 이사회의 정상화 회복이다. 평소 모교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남달랐던 이종성 목사는 최근 제38대 침신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임되면서 학교 정상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본보 창간 62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종성 목사는 인터뷰 내내 침례신학대학교 정상화는 ‘이사회 정상화’만이 문제의 해결의 시작이고 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침신대 졸업 동문들을 대표해 막중한 책무를 감당하시게 됐습니다. 전국교회 동문들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전국 각지에서 목양 일념으로 생명의 복음의 말씀을 전하시는 선후배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또한 전 세계에 흩어져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하시는 선후배 동역자님들과 선교사님들께 주 안에서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제가 진리 중생 자유의 분명한 가치와 복음을 전하기 위해 피흘린 발자취를 가진 교단의 중요한 교육 기관을 통해 배출된
침례교회는 로마 가톨릭에 의해 모진 박해를 받으며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 흘린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심지어 종교개혁 이후에도 프로테스탄트로부터도 심한 박해를 받았다. 그러나 침례교회는 영광스러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연합해 침례를 순종하여 받음으로써 신앙의 정절을 지켜온 가장 오래된 정통성 있는 신앙의 요람이다. 한국 침례교회의 역사도 세계 여느 침례교회와 마찬가지로 선교사인 펜윅(Malcom C. Fenwick)으로부터 시작, 한국이라는 땅에서 신앙의 정절을 지켜온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침례교회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바로 오관석 목사이다. 오관석 목사, 그의 인생 안에는 한국 침례교회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는 침례신학대학교 제1기 정과출신의 졸업생으로서, 기독교한국침례회 24대 및 25대 총회장이었으며 침례신학대학교 이사장, 한국기독교 부흥사 협의회 총회장이었다. 현재는 하늘비전교회(구 서울중앙교회)의 원로목사이기도 하다. 그와의 대화를 통해 침례교회의 특징과 그가 창시한 공동목회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침례교회에서 총회의 의미와 모교회와 지교회의 관계는? = 보통 지교회가 설립되면 모교회가 설립
침례교미래를준비하는모임(침미준) 대표 배국순 목사와 침미준 회장 김호경 목사 외 40명 임원 일동은 본보 6월 17일자(1236호) 12면 광고를 통해 “그동안 교단을 섬길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침미준 사역을 마감합니다”라고 전격 발표해 교계 안팎에 큰 놀라움과 충격을 던져줬다. 최근 전격적인 침미준 해체 소식을 접하면서 마지막 임원으로 섬겼던 배국순 대표와 김호경 회장에게 끈질기게 인터뷰 요청을 시도했으나 침미준이 해체된 마당에 굳이 본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할 필요가 있느냐며 한사코 거절해 성사되지 않았다. 본보는 끈질기게 침미준 마지막 대표와 회장을 역임한 두 분을 인터뷰해 교단의 역사로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침미준의 그동안의 행보와 사역,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본보 최치영 부국장이 서면으로 보낸 질의서에 마지막 대표와 회장으로 섬겼던 두 분이 지난 7월 3일 응답했고 이를 이송우 취재부장이 정리에 싣는다. ◇ 침미준을 결성하고 2000년 2월 침례교 목회자 700명이 창립대회를 열면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침미준 대표로서 지난 기간의 침미준의 사역을 평가해주셨으면 합니다. 배국순 목사=“침미준은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려고 사심 없이 섬
◇ 멀티교회 가운데 하나인 글로리채플의 다음세대 비전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안희묵 목사님과 사역하면서 가장 들은 말 중에 하나가 “프로그램을 배우려 하지 말고 생각을 배워라”는 자주 들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장하는 교회가 있다면 그 교회의 프로그램을 배우려 합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은 어떠한 목회철학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 될 수 있기에 프로그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목회철학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안희묵 목사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목사님의 철학과 비전이 바뀌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철학과 비전이 바뀐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른 전략이 달라진 것입니다. 바로 그 전략적 가치와 비전에 따라서 세워지게 된 교회가 바로 세종 글로리채플교회입니다. 사실 글로리채플은 안희묵 목사님이 오래전부터 이야기해오던 한 교회의 형태입니다. 안희묵 목사님은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를 이야기하면서, ‘중등부교회’, ‘고등부교회’와 같이 한 세대를 책임지는 전문성 있는 교회가 세워져야 한다며 사역자들에게 비전과 소망을 심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안 목사님의 믿음의 선포대로 세종시에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세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혼재하고 법적으로는 폐지가 됐지만 여전히 일상생활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계층주의인 카스트제도의 나라 인도. 특히 인도 서북부 지역은 무슬림과 힌두인의 오랜 종교 갈등으로 폭력과 테러가 난무하는 세계 최악의 종교분쟁지역이다. 하지만 이 지역에도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다. 인도 북서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사하란쁘르에서 19년간 복음을 전하고 있는 윤사무엘 선교사(사진). 최근 비자 문제로 국내에 들어온 윤사무엘 선교사는 선교지에 남아 있는 동역자들과 신자들을 생각하며 영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수시로 지역 사역자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선교 초기 10년 동안은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다. 교회에서 파송을 받은 직후 인도로 온 윤 선교사는 선교지를 중심으로 의료와 교육 중심의 선교 사역을 전개했다. 윤 선교사는 “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고 선교사의 사명대로 바로 인도를 향해 달려갔다. 10년이 지나니 100여 명의 침례교인들으로 성장했지만 그것이 한계였다”며 “12명의 사역자를 세웠지만 자신의 삶에 위기가 찾아오고 시련을 겪으니 바로 믿음을 포기하고 돌아서면서 사역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회상했다. 선교 10년 만에 찾아온
대전꿈의교회 설립배경과 멀티교회 비전 대전 꿈의교회가 세워진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다. 대전에 살고 있던 성도들의 요청과 안희묵 목사가 가진 멀티교회에 대한 비전 때문이다. 대전으로 이사 간 뒤에도 교회의 비전과 철학이 너무 좋아서 계속 공주로 출석하던 성도들이 많았다. 이 성도들은 대전에서 모일 공간을 요청했는데, 아예 멀티교회를 세우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게 된 것. 이에 따라 2008년 11월, 첫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됐다. 정임엘 목사는 안희묵 목사의 멀티교회 비전은 건강한 교회를 사모하는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건강한 교회라면 한 곳에 머물러 외형과 몸짓만 커지는 대형교회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복음을 들고 필요한 곳에 나아가는 교회가 돼야 한다. 건강한 교회는 건물을 세우는 교회가 아니라 ‘사람을 세우는’ 교회다. 대형교회와 멀티교회는 이런 차이가 있다. 대형교회는 한 지역에 큰 건물을 세우고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하는 ‘수직적 교회성장’ 형태지만, 멀티교회는 ‘너희는 가라’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사람들이 있는 곳에 교회를 세우는 ‘수평적 교회확산’ 모델이다. 정 목사는 그 멀티교회로의 전환점이 대전꿈의교회라고 강조한다. 많은 목회자분들
현대 목회의 핵심 사역 중에 하나를 꼽자면 바로 상담 심리 사역이다. 다변화되고 다중화된 사회 속에서 성도들의 심리를 고려하는 것도 목회자가 간과해선 안되는 사역이다. 이 사역에 도움을 주는 이가 있다. 바로 MCI(Mimesis Communication Institute) 대표 김용민 목사이다. 침례교 공군 군목회자 출신인 김용민 목사는 심리측정과 평가 도구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며 흉내와 모방을 넘어 창조적 재현을 통해 건강한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을 구현하는 비전을 품고 있다. 현재 침신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 MCI가 다소 생소하다. = 오늘날 우리가 사는 사회는 수많은 갈등과 고통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갈등과 고통의 핵심에는 원활하지 않은 의사소통으로 인해 어그러진 인간관계가 위치하고 있다. MCI는 이런 상황인식에서 시작해 건강한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을 구현할 목적으로 2013년에 설립됐다. MCI는 이런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현재의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을 측정하고 평가할 뿐만 아니라 개선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MCI에서는 ‘DRIVER 성격&업무유형검사’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전세계 1억 5,000만명의 침례교회를 대표하는 세계침례교연맹(Baptist World Alliance, BWA) 총회장 폴 므시자 박사가 최근 한국을 방문해 한국침례교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돌아갔다. 므시자 총회장 인터뷰에는 총회 김병제 기획국장이 통역했다. 지난 5월 10일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만난 폴 므시자 박사는 한국에 대한 첫 인상에 대해 “한국 침례교회를 책을 먼저 접하면서 교회의 다양한 사역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직접 한국을 방문해 개교회를 둘러보면서 개교회 성장과 사역들에 놀라웠다”면서 “진심으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축복하고 계심을 믿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므시자 총회장은 무엇보다 한국교회를 비롯한 BWA 회원들이 BWA의 동역 사역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세계 주요 나라의 침례교회를 방문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연합과 전도”라면서 “국제 정세를 살펴보면서 침례교회가 중심으로 연합하고 협력해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복음의 열정으로 말씀을 전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침례교회는 선교하는 교회이기에 무엇
“감동! 그 새로움의 시작”이란 주제로 준비 중인 2017목회자부부 영적성장대회는 제106차 총회가 추구하고 있는 화합과 협력, 소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성장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일엽 목사)는 성공적인 성장대회 개최를 위해 과거 기존 성장대회를 분석하고 목회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영성집회에 집중해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성장대회 준비위원회 측은 “대회 이름에 걸맞게 행사를 준비하고 이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총회 임원들과 유관기관 등이 협조하고 있다”면서 “바쁜 목회 사역에서 잠시마나 위로와 격려를 얻고 도전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성장대회 준비위원장 김일엽 목사(대광, 사진)를 만나 성장대회 준비 관련 사안을 들어봤다. △ 현재 성장대회 준비상황을 듣고 싶다. = 3박 4일 일정으로 쉼과 여유를 가지면서 영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거의 확정된 상황이다. 현재 지방회 등록 접수를 진행 중에 있으며 되도록 접수 기일 내에 등록하시면 숙소배정이나 부대 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 우리 교단은 기도의 영성이
고국에는 이제 곧 벚꽃이 만발할 것이다. 겨우내 검게 죽은 것 같은 나무 가지에 순식간에 피어나는 벚꽃들을 볼 때마다 부활의 신비를 마음에 새기곤 했다. 미얀마는 열대 지방에 속하기에 벚꽃을 보기 어렵다. 2월 26일자 쩨몬(청동거울)신문에서 미얀마 행정수도 네비도에 있는 의회로 가는 길 좌우편에 100그루의 벚나무를 심었다는 글을 보았다. 2020년까지 1000그루의 벚나무를 심을 계획이라고 한다. 일본은 미얀마 정부가 민주화를 시도하면서 미국의 경제 조치가 풀리자마자 수 조원의 국채를 탕감해주고 미얀마 각종 개발권을 따내었다. 그러한 가운데 양국 우호협력의 상징으로 벚나무까지 심었다. 마사아끼 다까오카(1909~2001)라는 식물학자가 어떤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벚나무 품종을 개발해 냈다. 2025년쯤이면 미얀마 의회 건물 주변에 사쿠라가 만발하게 될 것이다. 미얀마는 한반도(219,020㎢)의 세배 정도되는 국토(676,578㎢)에 인구가 5천4백만명(2017년)정도 되는 나라이다. 정부 공식 통계로 135개 종족이 함께 사는 다민족 국가이지만 주종족인 버마족(68%)과 샨족(9%), 라카인족(3.5%), 몬족(2%) 등은 99% 이상이 불교도들
부흥을일으키는사람(대표 강신정 목사)은 지난 3월 13~16일 중국 청도한인교회(민은식 목사)에서 전국 목회자부부 세미나를 진행했다. “내 생애 가장 행복한 회복과 쉼”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200여 명의 목회자 부부가 참석했으며 새대구교회(황일구 목사)와 참사랑교회(정길조 목사), 함께하는교회(김인환 목사), 청주교회(배정식 목사), 청도한인교회(민은식 목사), 논산한빛교회(강신정 목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3박 4일간의 세미나는 강신정 목사를 비롯해 황일구, 정길조, 김인환, 배정식, 민은식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 주제 강의와 저녁 집회 등을 진행했으며 매 시간 청주교회와 논산한빛교회 찬양팀과 워십팀이 함께 하며 매 집회마다 은혜를 더했다. 황일구 목사는 “전도하는 목회자”(딤후4:5)란 주제로 목회자의 직무인 목양과 전도에 대한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전도 현장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했다. 정길조 목사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기도”란 제목으로 목회 갈증의 해결 비결을 ‘기도’로 강조하며 기도로 예수와 함께 사명을 감당하고 신앙의 본질을 회복함을 전했다. 김인환 목사는 “요셉이 없는 애굽”(출1:1~14)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
종교개혁지 탐방+이태리 12일(독일항공이용) 체코/독일/스위스+이탈리아(밀라노, 피렌체, 로마) ■ 탐방기간 : 2017년 3월 27일(월) ~ 4월 7일(금) ■ 탐방지역 : 인천-뮌헨-프라하(체코)-비텐베르크-라이프치히-아이제나흐-하이델베르크-보름스(독일)-인터라켄-루째른-취리히-제네바(스위스)-밀라노-피렌체-로마(이탈리아)-뮌헨-인천 “나 유관재 목사요, 유럽 종교개혁지에 함께 갑시다.” 2월 중순 화요일 신문마감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기 무섭게 총회장이라고 뜬 핸드폰을 받고 난 뒤, 나의 여정은 그렇게 시작됐다. 어떤 사람은 침례교회가 종교개혁과 무슨 상관이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기자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주는 무게감과 숫자도 듣기에 더욱 좋았다.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총회장 유관재 목사와 함께 떠난 35명은 유럽 종교개혁지의 발자취를 따라 나섰다. 침례교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가 주관한 유럽 종교개혁지 탐방은 크게 서울 서부지방회, 성광교회, 총회·기관 세 팀으로 이뤄졌다. 종교개혁지 순례 대장정은 ‘얀 후스-루터-츠빙글리-펠릭스 만츠-칼뱅’ 등 개혁자들이 활동한 주 무대를 따라 나선 일정이었다. 특별히 35명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뜻에 따라 1965년 3월 8일 옥천 소망교회를 담임으로 시작해 부여임천중앙교회와 원주가현교회 담임으로 53년의 목회 사역을 마무리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끊임없는 기도와 후원이 이뤄진다면 반드시 놀라운 주님의 은혜가 이뤄질 줄로 믿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 18일에 개원한 필리핀침례선교센터는 2014년 8월 첫 삽을 떠서 750평의 대지에 140평의 센터 건축을 마쳤다. 필리핀 선교에 대한 꿈과 비전을 품게 된 이유에 대해 이대식 목사는 담임목회 시절 베트남에 기념교회를 세우면서였다. 특별히 공산권 국가였던 베트남에 2004년 3,000만원을 헌금해 3개 교회를 개척했다. 현재 신현우 선교사를 통해서 교회를 개척하고 운영을 맡겼지만 베트남 종교국의 탄압과 공산권 국가의 선교적 한계를 드러내면서 베트남 선교를 정리하게 된다. 이대식 목사는 “선교의 사역이 외부적인 조건 때문에 제약을 받는 상황보다는 좀 더 자유롭게 복음을 증거해야 할 곳을 찾는 와중에 필리핀을 선택하게 됐다. 또한 침례병원 이사장으로 섬기면서 선교지에 의료선교를 접목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와 함께 복음이 전해진다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겠다는 마음의 감동을
“선교지를 방문할 때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힘이 솟아나고 복음의 열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이 주님 앞에 돌아올 때, 우리가 꿈꾸는 주님의 나라가 임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침례신학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장경동 목사, 수석부회장 이종성 목사, 사무총장 서광선 목사)는 지난 2월 12~17일 4박 5일간 일정으로 필리핀 카피테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용진 선교사의 선교지를 방문하고 선교 집회를 진행했다. 이번 선교집회 사역은 지난해 9월 제106차 침례교 정기총회에 참석한 이용진 선교사가 총동창회 임원들을 만나 필리핀 선교 사역을 위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이를 총동창회 임원회가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일이 성사됐다. 특히 선교지 방문뿐만 아니라 전도 집회를 함께 진행하며 영혼 구령을 위해 총동창회 임원들이 자비량으로 사명을 감당하기로 했다. 이용진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필리핀 카피테 지역은 수도 마닐라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최근 들어 급격하게 개발이 이뤄지면서 복음화를 위한 선교 사역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용진 선교사는 현재 카피테 연합제일학교(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를 세우고 학교를 중심으로 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