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미디어 CGN의 퐁당교회학교는 교회학교 운영이 어려운 작은 교회를 돕기 위한 ‘퐁당교회학교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첫 번째 일정은 지난 8월 23~24일 수원한중선교교회(최영철 목사)에서 열렸다. 행사는 교회학교 아이들과 성도, 목회자 부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한중선교교회는 국내 체류 중인 조선족을 섬기고 있으며, 교역자와 교사 부족으로 교회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퐁당교회학교는 기독 OTT ‘퐁당’의 ‘어린이예배’ 콘텐츠를 중심으로 여름성경학교, 예배 컨설팅, 퐁당 세미나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퐁당교회학교 어린이예배’, ‘갓툰’, ‘선교마불2’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말씀을 배우고 소그룹 활동, 달란트 시장, 캐리커쳐 시간 등을 즐기며 은혜를 나눴다. 24일 주일에는 ‘퐁당교회학교 어린이예배’를 활용한 첫 교회학교 예배도 드렸다. 최영철 목사는 “어린이사역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CGN과 퐁당교회학교에 감사를 전했다. CGN 임영광 퐁당제작본부장은 “‘퐁당’은 한국교회와 선교지, 특별히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어린이예배와 신앙교육을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유튜브가 우리 사회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잡은 가운데, 교회와 신앙생활도 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기독교 전문 리서치 기관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기아대책, 월드비전과 함께 실시한 조사 보고서 “넘버즈 288호”를 통해 유튜브 시대 속 기독교인의 신앙생활 양상과 그에 따른 교회의 역할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이제는 유튜브가 복음 전파와 신앙성장의 유력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유튜브로는 대체할 수 없는 교회의 본질이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유튜브, 기독 콘텐츠 중심으로 자리매김 2024년 5월 기준, 국내 유튜브 이용자는 약 457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88%에 달한다.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107분이며, 기독교인 출석자의 경우 평균 113분, 목회자는 87분으로 일반 국민보다도 더 긴 시간을 유튜브에 소비하고 있다. 기독교 유튜브 콘텐츠 중 가장 자주 소비되는 분야는 ‘설교’(59%)였으며, 이어 ‘찬양’(53%), ‘성경공부·세미나’(23%), ‘성경읽기’(2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고령층(60세 이상)의 주간 평균 기독교 유튜브 시청 시간은 133분으로, 젊은 세대보다 높은 수치
성남지방회(회장 박상우 목사)는 지난 5월 26~27일 강원도 강릉에서 지방회 소속 목회자 부부를 대상으로 수양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양회는 지방회 교육부(부장 백승국 목사)의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목회자 부부 간의 화목과 친교를 다지고,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강릉 앞바다에서 교제와 식사를 나누며 우정을 다졌고, 이어 각 교회의 목회 현장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강릉 아르케 뮤지엄에서 ‘빛의 향연’을 관람했으며, 박종하 목사(산소망)와 김등화 목사가 식사와 커피로 섬기며 따뜻한 나눔과 담소의 시간을 함께했다. 성남지방회는 이번 수양회를 통해 목회자 부부들이 새로운 활력을 얻고, 사역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동역자로서의 유대를 더욱 굳건히 했다. 지방회 공보부
충서지방회(회장 윤화수 목사)는 지난 5월 14일 충서교회(이강일 목사)에서 5월 월례회 및 군선교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경건예배는 육군 9사단 군종목사로 복무 중인 이선재 목사가 창세기 22장 7~8절을 본문으로 주님의 부르심과 준비시키시고 인도하신 역사를 증거했다. 이외에도 자신의 군종목사 사역 등을 간증하며 군사행정학교에서 수석으로 수료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던 일을 간증하며 군선교 사역에 협력해준 지방회와 개교회에 감사를 표했으며 앞으로 협력과 후원을 요청했다. 이어 충서지방회는 6월 17일 충남세종연합회 체육대회 참석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운동연습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공보부장 박상기 목사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은 신한은행과 함께 지난 8월 7~9일 소외계층 중고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내일을 코딩하다: AI 디지털 역량캠프’를 열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번 캠프는 디지털 교육 접근성이 낮은 청소년에게 실생활 적용이 가능한 AI 기술과 웹 개발을 가르치며, 문제 해결력·창의력·협업 능력 등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키우는 데 목표를 뒀다. 7~8일 인천대학교에서는 AI·웹 개발 중심의 실습 교육이 진행됐고, 9일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에서는 주니어 해커톤 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조별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AI를 직접 구현하며 디지털 기술을 실전에서 경험했다. 수료식에서는 전원에게 수료증이 전달됐으며, 우수팀 시상도 이뤄졌다. 구세군 커뮤니케이션스국 이은희 부국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하며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 역시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와 디지털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세군과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디지털 소외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 협력을 이어가며 미래세대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
성경의 겨자씨 비유를 모르는 크리스천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이 식물만큼 우리가 오해하는 것도 흔하지 않다. 겨자에 대한 오해는 히브리어나 헬라어를 잘못 번역해서 일어난 문제도 아니고 그저 성경이 기록된 현장에 대한 우리들의 무관심 때문에 벌어진 왜곡이다.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예루살렘 대학에 수학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선교사 한 분을 만났다. 하루는 그분을 따라 예루살렘 근처 베다니를 방문하는 행운을 얻었다. 베다니에 있는 나사로 무덤을 방문하고 밖으로 나오는데 아랍 아이들이 손에 무엇인가 들고 나를 상대로 열심히 호객행위를 하는 것이다. 난처해하는 나에게 선교사님은 그들이 파는 것이 겨자씨인데 한국에서 성지순례 오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서 이제는 기념상품으로 판매까지 한다고 말해줬다. 그때 내가 처음 보았던 겨자씨는 검고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았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작은 씨를 코팅해서 만든 책갈피가 한국에서 최고 인기 있는 성지순례 기념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학기가 시작된 후 그 작은 씨는 겨자씨가 아니라 나무담배 씨(학명: Nicotiana glauca, 원산지 남미, 현재 지중해 지역에
CGN 인도네시아가 현지 맞춤형 미디어 선교 강화를 위해 북수마트라 지역에 제작센터를 개소한다. 인도네시아는 320여 개 종족이 1만 8000여 개 섬에 분포하며, 각 부족 언어가 활발히 사용되는 국가이다. 공용어(바하사 인도네시아어) 외에도 다양한 언어적·문화적 특성이 있어, CGN 인도네시아는 향후 10년간 전국을 12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지역제작센터를 확장해 갈 계획이다. 북수마트라는 복음화의 오랜 역사와 현지 문화에 뿌리내린 신앙 공동체를 가진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기독교 중심지다. 다양한 부족과 종교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선교 허브로서의 가치가 크다. 따라서 북수마트라 중심의 선교 네트워크는 주변 부족 및 인접 지역 복음화에도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며, CGN의 현지화된 미디어 사역과 협력으로 아시아 선교의 전략적 전진기지로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CGN 시안따르 지역제작센터는 현지 사역자들이 직접 참여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CGN 인도네시아와 한국 본사 제작 콘텐츠를 각 종족 언어로 번역함으로써 미디어 선교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현지에 꼭 필요한 콘텐츠를 현지인이 직접 만드는” 선교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윤영준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지난 6월 23~27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2025 CCC 여름수련회’를 개최했다. ‘Seize Your Season’(전도서 12:1)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국내외 1만 300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해 복음의 핵심을 붙들고 삶의 방향성과 사명을 재확인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CCC는 수련회 취지를 “청년의 때에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리스도의 계절을 살아가도록 돕는 데 있다”고 밝히며, 이번 수련회를 통해 다음세대가 시대와 세속의 흐름을 넘어 하나님의 부르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를 기대했다. 말씀과 예배, 회복과 헌신의 밤 매일 밤 진행된 저녁집회는 복음의 본질과 삶의 회복,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박성민 목사는 “하나님은 인간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결코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메시지로 첫날 집회를 인도했으며,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는 “제자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라며 청년들의 신앙 결단을 독려했다. 집회에서는 간증자들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그리스도를 만난 실제적 경험이 소개됐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처음 영접한 새친구들이 단상 앞으로 나와 눈물로 결단하는
청소년회복지원시설에서 인문학 수업을 진행해 온 김서은 작가의 에세이 ‘길 잃은 별들과 함께한 수업’가이 지난 4월 23일 출간됐다. 이 책은 법원 소년부 처분을 받은 위기청소년들과의 실제 수업 현장에서 길어 올린 기록으로, 책 읽기와 글쓰기, 그리고 사유를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저자는 보호 시설에 머무는 청소년들과 함께 ‘괭이부리말 아이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파랑새’ 등 다양한 도서를 읽으며 “좋은 어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도록 안내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돌아보고, 책 속 한 문장에 마음을 비추며 삶을 다시 구성해 나가는 계기를 만나게 된다. 책은 단순한 교육 수기가 아니라, 위태로운 경계에 선 아이들의 언어에 귀 기울이며 함께 울고 웃는 진정성 있는 기록이다. 저자는 “더 이상 미숙한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이 사랑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 인문학 수업이 아이들 안에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길 소망한다. 시인 김응교, 김형국 목사, 연세대 의대 여인석 교수, 소설가 주원규, 천종호 부장판사 등 각계 인사들의 추천이 이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공동대표회장 김영걸·이욥·박병선)은 8월 13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문은 한반도의 평화, 정치 통합, 복음 회복을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한국교회가 시대 속에서 감당해야 할 책무를 재확인했다. 한교총은 선언문에서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세우기도 하시고 폐하기도 하시는 하나님”(다니엘 2:21)과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나이다”(마태복음 6:13)를 인용하며, 하나님의 주권 아래 이 땅의 역사와 교회를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첫 번째로 한반도의 분단 치유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꼽았다. 한교총은 “광복 이후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수많은 선열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그 헌신을 기억하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한국교회가 되겠다”고 했다. 다음으로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탐욕의 정치’ 거부를 내세웠다. 한교총은 “정치적 이념 갈등이 한국 사회를 깊이 분열시키고 있다”며 “폭언과 폭력을 앞세운 극단 정치에 동참하지 않고, 상호 존중과 대화·타협이 살아있는 정치가 실현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은 복음 회복을 통한 교회의 갱신이다. 한교총은 “선교 140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