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 제115차 정기총회가 2박 3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무엇보다 신임 총회장으로 당선된 최인수 목사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김선배 목사에게도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치열한 접전만큼 아쉬움과 미련이 남겠지만, 대의원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앞으로 신임 총회장과 집행부가 하나 되어 침례교회에 희망과 변화를 담아내기를 기대한다. 10월 1일부터 제115차 회기가 시작되는 만큼 이번 정기총회에서 결의된 내용들을 꼼꼼히 점검해 115차 회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특히 총회 규약 개정을 비롯해 기관 정관 개정, 위원회 규정 수개정, 총회 임원회 회의록, 상정 안건 관련 후속 조치, 신안건에서 다뤄진 내용 등 대의원들의 결의에 따라 진행된 사안들이 철저히 점검되고 적극적으로 반영되기를 바란다. 이번 회기만큼은 총회 차원에서 법적 공방이나 논쟁을 철저히 지양하고,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 양보와 희생으로 총회가 안정을 꾀하며 신뢰받는 총회가 돼야 한다. 또한 총회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여러 과제가 회기 내에 실질적으로 진행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115차 회기 총회 집행부는 기관과 지방회, 연합회
나부터포럼(대표 류영모 목사)은 지난 10월 2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이원홀에서 4차 ‘나부터포럼’을 개최했다. ‘AI, 너에게 교회의 내일을 묻는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구요한 교수(차 의과학대학교)와 김명주 교수(AI안전연구소 소장)가 각각 발제를 맡아 한국교회가 인공지능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해야 할지를 논의했다. 류영모 목사(한소망)는 인사말에서 “나부터포럼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점으로 신앙과 사회의 접점을 찾아가려는 운동으로 시작됐다”며 “AI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서 한국교회가 길을 잃지 않도록 신학적 통찰과 실천적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AI를 이용한 시를 통해 “AI 시대도 하나님의 때임을 우리는 믿는다. 나부터포럼이 시대를 이끄는 목소리,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요한 교수 “설교·찬양·교육, 선교 자산화해야”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구요한 교수는 ‘AI, 넌 누구니?’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그는 “인공지능과 소통하려면 언어를 알아야 한다”며 마크다운 문법과 메타데이터 설계를 예로 들고, 목회·교육 현장의 자료를 AI 친화적으로 정리해둘 것을 제안했다. 구 교수는 “AI는 투자와
‘들리는 설교’ ‘살리는 설교’에 이어 ‘말하는 설교’를 주제로 출간한 설교트랜드 2026(아트설교연구원, 글과길, 24000원)는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설교의 자리까지 가는 여정과 그 자리에서 이뤄지는 상황, 또한 설교 이후의 결단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아트설교연구원(원장 김도인 목사)에서 함께 책을 읽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임을 거치면서 12명의 목회자가 함께 했으며 특별히 청지기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용대 목사(사진)가 참여했다. 김용대 목사는 챕터3 ‘설교 내용이 말하기를 결정한다’에서 ‘질문과 답변으로 하나님과 대화한 내용이어야 한다’와 챕터4의 ‘타기팅(targeting)은 마음 건드리기다’의 ‘질문으로 청중의 마음을 파고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챕터5의 ‘설교자의 인격이 말하기의 마침표다’에서 ‘성실함은 설교자의 인격이다’ 부분을 집필했다. 김용대 목사는 자신이 평소 생각하고 있는 설교의 정의에 대해 “성경을 중심으로 재해석을 통해 시대의 옷을 입히는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즉 시대와 상황에 맞는 설교가 필요하며 이는 설교자의 마음가짐에 있음을 의미했다. 김 목사는 “설교는 하나님의 마음을 사람의 마음에 전하는 것으로 설교
선교 미디어 CGN이 개국 20주년을 맞아 가을 개편을 단행했다. ‘CGN 20주년, 다시 선교 미디어의 본질(本質)에 집중합니다’를 주제로 한 이번 개편은 지난 20년의 여정을 돌아보며 초심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CGN은 이번 개편을 통해 선교 중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간증과 말씀, 사역 현장을 다룬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인 ‘THE NEW 하늘빛향기’는 2005년 개국과 함께 시작된 간증 토크쇼 ‘하늘빛향기’의 명맥을 잇는 작품으로, 각계각층의 크리스천이 인생에서 만난 하나님을 고백하며 은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진행은 김재원 장로(전 KBS 아나운서)가 맡았다. 그는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연결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첫 회 게스트는 방송인 이정민(전 KBS 아나운서)으로, 불교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신앙을 만난 이후의 삶과 믿음의 여정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THE NEW 하늘빛향기’는 10월 20일 오전 10시 20분 CGN 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CGN의 대표 선교 다큐멘터리 ‘땅끝의 증인들’도 새 시리즈로 돌아온다. ‘2025 땅끝의 증인들’
선교 미디어 CGN은 지난 9월 23일 THE C&MA 얼라이언스 한국총회(C&MA 교단)와 업무협약을 맺고, OTT ‘퐁당’ 플랫폼을 매개로 글로벌 복음 전파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CGN은 이번 MOU로 C&MA 소속 목회자들의 ‘퐁당’ 활용이 확대돼 미디어 선교의 접점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C&MA는 검증된 콘텐츠를 목회·선교 현장에 신속히 적용해 사역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C&MA 교단은 미국 2000여 교회를 포함해 전 세계 90여 개국 2만 5000여 교회, 700만 명 이상의 성도로 이뤄진 세계적 선교 연합체로, 현재 14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국내에는 85개 교회 및 단체가 소속돼 있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GN 전진국 대표는 “CGN의 ‘G’는 ‘Global’”이라며 “고 하용조 목사의 Acts29 비전을 따라 해외 6개 지사와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C&MA가 가진 글로벌 자산과 손잡고 ‘온 세상을 위한 복음의 통로’를 더 넓히겠다”고 말했다. C&MA 한국총회 사무총장 신다윗 목사는 “CGN과의 협력으로 영적 자원을 공유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사역의 무
새로운 총회장이 취임한 지 2개월 째, 최인수 총회장을 비롯한 115차 총회 임원들의 빼곡한 일정표는 오늘도 조금의 틈새를 허용하지 않는다. 현재 침례교단은 교세 감소와 다음세대 붕괴, 한국침신대 위기, 목회자 복지 불안 등 여러 구조적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본보는 새롭게 취임한 115차 총회장 최인수 목사에게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다. 최인수 총회장은 교단의 현 상태를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데이터 기반의 총회 시스템 구축, 청년연구소 설립, 수도권 대학원대학교 추진, 목회자 복지 로드맵 마련 등 구체적인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총회가 결단하지 않으면 골든타임을 잃는다”며 다음세대와 한국침신대 개혁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내세웠다. ◇ 먼저 취임 소감과 함께, 지금의 교단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하신다면? = 무엇보다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총회장이라는 자리는 제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교단의 불편한 부분과 무너진 곳을 다시 세우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교단의 상황을 한 단어로 표현하라고 하신다면 저는 ‘전환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 모두 위기를 지나고 있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김정석 감독회장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이끌 차기 대표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교총은 지난 11월 7일 한교총 회의실에서 상임회장단회의를 열고 대표회장 인선과 9회 정기총회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는 상임회장단 소속 18개 교단장 중 17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합동 직전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임원인선위원회 중간보고 △정기총회 준비사항 △안건 상정 △사무총장 및 법인사무총장 인선 추진 △정기총회 일정 보고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공동대표회장단은 예장백석 김동기 총회장과 예성 홍사진 총회장이 새로 선임됐으며, 김정석 감독회장이 추가로 1~2명의 공동대표회장을 위촉할 권한이 위임됐다. 대의원과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 명단은 각 교단의 자료가 취합되는 대로 정리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4일 정기총회는 ‘선교사 전기 출판 감사’ 순서가 진행되며, 복음 전파와 미디어 사역의 사회적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에게 표창패, 일본 요시다 고조선교사와 조선일보 김한수 기자에게 공로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총회의 핵심 안건은 임기 만료를 앞둔 사무총장과 법인사무총장 인선으로 김종혁 대표회
홍보지방회(구권환 목사)는 지난 11월 2일 천북제일침례교회(이동길 목사)에서 지방회 남선교회 주관으로 찬양 축제를 진행했다. 1부 예배는 지방회 남선교회 회장 백형오 집사(미산제일)의 사회로 천북제일교회 찬양단의 여는 찬양, 남선교회 부회장 방승윤 장로(홍성)가 기도하고 지방회장 구권환 목사(미산제일)가 설교한 뒤, 지방회 부회장 장동훈 목사(개화)가 축도했다. 2부 찬양제는 지방회 남선교부장 최윤종 목사(홍성)의 사회로 성광교회(정낙진 목사), 홍성교회, 학성교회(방동석 목사), 대천제일교회(최순영 목사), 담산교회(박성태 목사), 미산제일교회, 은목교회(김태복 목사), 대천교회(조성훈 목사), 개화교회, 천북제일교회 등 10개 교회 13개 팀이 참여해 찬양과 합창, 색소폰 연주 등을 발표했다. 3부는 각 교회와 성도들이 주관해 남선교회 협찬과 후원으로 행운권 추첨을 진행하고 화목한 교제의 시간을 가지며 찬양축제의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지방회 공보부
수원지방회 예수사랑침례교회(강태우 목사)는 지난 11월 2일 영혼 구령을 위한 4회 ‘사랑으로의 초대’ 새생명축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8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풍성한 복음의 결실을 이뤄냈다. 당초 60여 명의 참석을 예상했으나, 주님의 응답은 교회의 모든 계산과 예상을 뛰어넘었다. 예배당 문이 열리고 초청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80명이 넘는 이들이 예배당을 빈자리 없이 가득 메웠다. 특히 이날 참석자 대다수는 불교 신자였으며, “평생 교회 문턱을 처음 넘어 보았다”고 고백하는 이도 10명이 넘어, 복음을 접하는 거룩한 순간의 무게를 더했다.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지만, 축제 중에는 특별히 가슴을 울린 사연도 있었다. 3년간 아버지 몰래 신앙을 지켜온 한 청년이 축제를 앞두고 용기를 내어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눈물로 축제에 초대한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부르심(Calling)’의 순간, 그 아버지가 청년의 손을 꼭 잡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여시고 한 영혼을 구원하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목도하는 순간, 예배당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사와 감격으로 가득 찼다. 윤상현 안수집사는 “작은 교회의 전체 성도 수
부산지역침례교목회자연합회(연합회장 백승복 목사, 수석부회장 박용주 목사, 사무총장 정상순 목사, 부침목연)는 지난 9월 16일 부산 기장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부산지역 목회자 부부 16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2025년 가을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1부 예배는 수석부회장 박용주 목사(한소망)의 사회로 부회장 이응준 목사(팔복)가 대표로 기도하고, 재무 박진한 목사(즐거운)가 성경을 봉독한 뒤, 연합회장 백승복 목사(창성)가 환영 인사를 전하고 “이제는 사랑하자”(요일 3: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백승복 목사는 “은혜와 약속의 상징인 무지개의 일곱 색깔처럼 오늘 가을 체육대회를 통해 부침목연 목회자 상호 간에 친목을 다지고 각 지방회 간 협력을 도모해 아름답게 복음 전도 사업에 조화를 이루자. 나아가 회원 모두가 영육에 더욱 강건해져 먼저 생활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확장해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사무총장 정상순 목사(남부중앙)가 광고하고, 직전회장 장근철 목사(백양로)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행사는 배구를 비롯해 족구, 수족구, 윷놀이 등이 진행됐으며, 경기 결과 새부산지방회(회장 정덕용 목사)가 우승, 부산남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