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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라

행복한 교회 행복 바이러스-65

유병곤 목사
(새울산교회)

한자 사람인(人)자는 두 사람이 서로 기대고 있는 모양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서로 기대며 더불어 살아야지 혼자 살 수 없다. 돈이 많다고 대궐 같은 집을 짓고 그 집에서 혼자 맛난 음식을 먹고 비싼 옷을 입고 산다고 재미가 있겠는가? 돈은 남을 위해 쓸 때가 즐겁고 지식은 들어 주는 사람이 있어야 보람이 있다.


맛난 음식이 있어도 같이 먹을 사람이 없고 명품 옷을 입어도 봐주는 사람이 없고 해박한 지식이 있어도 들어 주는 사람이 없다면 삶은 하나도 즐겁지 않다. 인생을 즐겁게 살려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한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편133:1)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선하고 아름답다고 하신 것은 다투고 반목하지 말고 서로 연합하여 더불어 즐겁게 살라는 말씀이다.


좋은 친구 좋은 이웃을 만들어라
더불어 살기 위해 좋은 친구 좋은 이웃을 만들어야한다. 들며 날며 인사정도 하는 이웃이아니라 이웃사촌이 있어야한다. 멀리 있는 친척 보다 이웃사촌이 났다는 말이 있듯이 좋은 이웃은 친척보다 형제 보다 더 좋을 수 있다. “네 친구와 네 아비의 친구를 버리지 말며 네 환난 날에 형제의 집에 들어가지 말지어다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나으니라.”(잠27:10)


형제라도 멀리 있으면 일 년에 몇 차례 얼굴보기 힘들지만 좋은 이웃은 수시로 보고 모든 것을 함께 할 수가 있어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 보다 낫다는 것이다. 옛날에 마을 공동체 문화가 있고 대문도 없이 개방적인 사회에서는 자연스럽게 이웃 간에 서로 오고가며 이웃사촌으로 좋은 일 안 좋은 일을 서로 나누며 더불어 살았는데 오늘 날 도시문화는 폐쇄적인 사회기 때문에 아래위로 옆집에 살아도 서로 교류가 없고 이웃에 대해 관심이 없는 세상이 됐다. 가끔씩 만나서 차도 마시고 가족끼리 모여 밥도 같이 먹고 사는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형제 같은 이웃사촌이 있으면 삶이 훨씬 즐겁고 아름답다.


이웃 간에 담을 쌓고 마음도 집도 개방하지 않아서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도시 속에서 외톨이로 산다면 얼마나 힘들고 쓸쓸 하겠는가? 좋은 이웃사촌이 몇 집 있다면 당신의 인생이 훨씬 즐겁고 아름다워 질 것이니 당신이 먼저 마음을 열고 좋은 이웃이 되기를 힘쓰라.
좋은 이웃도 필요 하지만 좋은 친구는 더 필요하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서로 마음이 통하고 대화가 통하고 서로를 생각하며 힘이 되어주는 친구가 있어야한다.


영국의 한 신문사에서 “영국 끝에서 런던까지 가장 빨리 갈수 있는 방법?”이라는 질문으로 현상 공모를 했는데 독자들로부터 여러 가지 답이 들어왔다. 비행기로, 기차로, 자가용으로,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이 나왔는데 그중에 일등으로 뽑힌 답은 “좋은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었다고 한다. 좋은 친구와 함께라면 아무리 먼 길도 재밌게 갈수 있으니 지루하지 않게 갈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친구는 영어로 FRIEND 인데 프랜드의 첫 글자의 단어를 풀이 하면 이런 의미가 있다고 한다.
Free 자유로울 수 있으며
Remember 언제나 기억에 남으며
Idea 항상 생각 할 수 있고
Enjoy 같이 있으면 즐겁고
Need 필요 할 때 옆에 있어주고
Depend 힘들 때 의지 할 수 있는 존재가 친구라는 것이다.


인생은 장거리 경주와 같아서 외롭고 힘들고 따분하게 느껴질 때도 있으므로 좋은 친구들과 더불어 가면 즐겁게 갈수 있다. 생각날 때 만나서 차도 마시고 밥도 먹고 좋은 일도 나누고 힘든 일도 나누며 서로 격려하고 장거리 인생길에 동행할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인생이 훨씬 즐거울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눅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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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누가복음 2:11) 주님의 은혜가 우리 모든 침례교 가족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과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심으로 이뤄진 놀라운 역사입니다. 특히 영원한 심판의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그 분은 희망의 메시지, 회복의 메시지,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감격의 순간을, 복됨의 순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진정한 이 땅의 왕으로 오신 분은 가장 낮고 천한 자리에 오셨지만 온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2023년 바쁘고 어려운 한 해를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보내고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모두가 참으로 많이 수고하셨고 애쓰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은혜이고 감사임을 고백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침례교 총회는 교단의 미래를 생각하며 준비된 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단 전체 교회들의 생각과 의중을 다 담아내기는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