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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 십자가의 핏자국 따라

 

순교의 그림자는 구약에서 아벨의 피에서 시작해 가장 위대한 예언자였던 이사야를 들 수 있다. 6대 왕들의 치하에 살며 예언을 했고 유대교의 미슈나에 의하면 므나세왕의 이교적 박해로 순사했는데 톱으로 쪼개어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톱으로 켜는 것”(11:37)이 그 증거이다. 예레미야는 민족의 멸망을 예언하다 고통과 투옥을 당했고 유다의 멸망 후 애굽까지 따라가서 예언활동을 하다가 돌에 맞아 순사되었다.(11:37)

 

예수님의 선구자인 마지막 예언자 침례요한은 요단강에서 회개의 침례를 베풀고 예수에게 침례주고 헤로디아의 일로 헤롯왕을 책망하다가 투옥되어 결국 살로메의 춤바람에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침례 요한보다 큰이가 일어남이 없도다”(11:11)라고 예수님께 평가받은 제2의 엘리야는 참수의 순사로 역사에 남았다.

 

왕관”(스테파노스)의 뜻을 가진 이름의 스데반, 예루살렘 초대교회가 뽑은 7집사들의 수장인 그는 성령과 지혜와 믿음이 충만하며 칭찬듣는 사람이었고 나아가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한”(6:9) 집사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담대하게 변증하다 순교할 때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6:18)고 했다.

 

스데반은 하늘을 우러러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서신 것을 보고 십자가의 예수님의 첫 번 기도처럼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7:60)했다. 그는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로 그의 죽음의 장면을 목격하고 증인이 된 사울(바울)이 회개한 동인도 주의 증인 스데반의 피를 흘릴적에 내가 곁에서서 찬성하고”(22:20)에서 볼 수 있다. 결국 스데반의 장열한 순교의 열매는 바울을 통해서 당시 유라시아 대륙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평만하게 전하게 된(15:19)것이다.

 

열두 제자 가운데 예수님의 측근 베드로, 요한, 야고보 3인중 세베대의 아들로 요한의 형인 야고보는 헤롯 아그립바 왕의 칼에 사도중에 첫 열매로 순교했다(12:2). 베드로 수사도는 주여 어디로 가십니까?”(쿼 봐디스 도미니에:Quo vadis, Dominie)로 알려진 거꾸로 십자가에 달려 주후 67년경 로마에서 순교했다고 한다. 동생 안드레는 소아시아 지역에서 선교하다가 X형의 십자가에 달려 순교했다고 알려졌다.

 

빌립은 소아시아 브루기아 지역에서 선교하다가 기둥에 달려 순교했다고 하며 바돌로매 곧 나다나엘은(1:45) 소아시아를 거쳐 아르메니아에서 전도하다가 거꾸로 십자가에 달려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의심많은 도마는 파르디아와 인도에 가서 전도하다가 목베임을 당했다고 전해진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는 전도하다가 성전 꼭대기에서 떨어뜨린 바 되어 순교했고 동생 유다는 페르시아세어 전도하다가 활에 맞아서 순교했다고 하며, 열심당원 시몬은 애굽에 가서 전도한 후 유대에 돌아와 전도하다가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했으며, 가룟 유다 대신 제비로 뽑힌 맛디아는 에디오피아에서 전도하다가 돌메 맞아 순교했다고 한다.

 

이렇게 12사도는 스승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복음을 위해서 골고다 언덕을 따라 올라가 장열한 순교로 스데반 집사의 뒤를 이었고, 그들의 장열한 순교는 포악한 로마인의 토양에 피뿌림의 씨앗으로 자라나 주후 313년에 콘스탄티누스의 공인으로 로마세계를 정복하고 말았다.

 

가룟유다는 시몬의 아들로 예수님 일행의 회계를 맡았으나 마귀가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고”(13:2), 나중에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가서”(23:3, 13:27) 노예의 몸값인 은 30에 스승 예수를 팔아넘기고 목매어 죽는 가운데 몸이 곤두박칠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흘러나오며(1:8) 죽으니, 예수님의 말씀대로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뻔”(14:21)한 지옥의 자식이었다.

 

사랑을 받던 제자 사도 요한은 보아너게의 별명을 받았고 요한복음, 요한 1,2,3서와 요한계시록의 저자로 주후 70년 로마의 장군 디도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되자 에베소에 가서 전도했는데 도미시안 황제때 핍박으로 끓는 가마에 들어갔으나 죽지 않고 기적으로 튀어나오자 놀란 박해자들에 의해 밧모섭에 유배된 후 계시록을 쓰고 천수를 누렸다고 한다(21:21~23참조)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모든 제자들은 도망갔으나 오직 그는 십자가 밑까지 따라가 산순교를 하였다. 또 십자가에 달린 예수로부터 마리아를 부탁받아 에베소에서 복회할 때까지 잘 모시다 소천되었다고 한다.

 

예수님이 다메섹 도상에서 직접 뽑은 바울 사도는 박해자에서 선교자로 변화되어 아라비아 3년의 수련후 1,2,3 차 전도여행으로 유라시아 대륙을 종횡무진하며 복음전파와 교회설립 및 신약의 14서신으로 복음과 기독교 신학을 정립했고 죄수로 로마에 끌려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주후 67년 네로황제의 박해시 참형으로 순교하니 칼이 목에 떨어지면서 세 번 뛰었는데 그곳에 샘물이 터쳐나왔다고 전해진다.

 

기독교 2000년 역사에 전무후무한 대사도 바울은 영원한 귀감으로 남는다 나는 날마다 죽는다”(고전15:31) “내 몸을 쳐 복종하게”(고전9:26)하므로 매일 순교의 삶을 산 승리의 고백이다. 예수그리스도를 만난 후 평생을 산 순교의 험한 십자가의 길을 걷고 십자가를 자랑한 바울 사도의 영웅적인 신앙고백에 오늘 우리는 무엇을 바랄 것인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으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2:20)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6:14)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2)

 

예수그리스도! 과연 그는 누구였기에 사도시대이후 순교의 필뿌림은 오늘 까지 계속되는가? 초기의 사도 요한의 제자 폴리갑, 져스틴 마터(Justin Myrtur)를 필두로 중세의 죤 후스 그리고 한국에 들어온 복음은 일본제국주의의 학정 밑에서, 북한 공산당의 폭정과 6.25전란 중에 순교한 무수한 순교의 영웅들 중에 침례교회의 이종덕, 전치규

 

장로교회의 주기철, 최봉석 목사 외에 수백명의 주의 사자들이 그 어떻게 장렬한 순교의 핏자국을 따라 갔던가! 오늘 우리 한국교회에 순교의 영광의 길이 열릴 때 과연 몇 사람이 미쁘게 순교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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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는 ‘라이즈 업 뱁티스트’
3500여 침례교회가 함께하는 2025 전국침례교회 연합기도회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지난 6월 1일 저녁 7시 30분, 대전은포교회(이욥 목사)에서 시작됐다. 이번 기도회는 6월 13일까지(6월 7일 제외) 전국 12개 교회에서 열리며,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라!’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합기도회는 대전은포교회에서 첫 문을 열었다. 대전은포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예배는 대전침례교연합회 회장 임헌규 목사(자성)의 기도, 다음세대캠프 홍보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다.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인사에 이어 총회장 이욥 목사가 환영사를,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를 전했다. 이욥 총회장은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어느 때보다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3500여 교회 목회자들이 함께하면서 성령의 역사, 치유, 영혼 구원의 역사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헌금 시간에는 찬양팀 ‘더 웨이’가 특별찬양을 했고, 참석자들이 함께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공동기도문에는 △나라와 민족 △라이즈 업 뱁티스트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제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