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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는 것이 잘 사는 비결

행복한교회 행복바이러스-77

유병곤 목사
새울산교회

사람들은 열심히 일 하는데 만 관심이 있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만 잘한다고 칭찬하고 쉬는 것을 노는 것으로 보고 부정적이다 보니 쉬는 것을 무시한다. 기업들도 사원들을 열심히 일시키는 방법은 연구하고 경쟁을 시키고 보상을 제공하지만 잘 쉬는 법은 연구하지도 가르쳐 주지도 않는다.


주5일제 근무를 법적으로 정하고 시행하는 것도 건전한 소비를 유발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과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쉼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도 관리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쉬는 것이 손해가 아니라 잘 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져야한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을 보살피고 상대하느라 식사할 겨를도 없이 일한 제자들에게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쉬라고 하셨다.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막6:31) 예수님은 제자들을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시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쉬도록 하시고 예수님도 쉬는 시간을 가지셨다.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예수는 물러 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눅5:15~16)


예수님이 병 고친다는 소문이 퍼지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모여 오는데 예수님은 오히려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하셨다. 이미 먼저 온 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안수하며 병을 고쳐주는 일을 하셨기 때문에 계속 사람들이 오고 있지만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 가서 쉬는 시간을 가지셨던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냥 쉬신 것이 아니라 기도하셨다고 했는데 육신적으로는 쉼을 영적으로는 기도하셨다. 우리는 어떻게 쉬는 것이 잘 쉬는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주5일 근무제가 되면서 성도들도 여행 간다며 자녀들까지 데리고 가서 주일 예배도 드리지 않는 경우들이 많아졌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출20:8~11)


하나님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하셨다.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것은 하지 않고 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 번제를 드리며 안식일을 지키라고 했다. “또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모든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가 명령하신 규례의 정한 수효대로 항상 여호와 앞에 드리며” (대상23:31) 안식일에 노동은 하지 않아도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며 성회로 모여 안식일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했다.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안식일에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며 거룩하게 지키므로 안식일이 복된 날이 되는 것이다.
엿새 동안은 모든 일을 힘써 행하고 일곱째 날은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쉬라고 했으니 주일에는 일을 하지 말고 교회에서 예배드리며 은혜받고 거룩한 날로 구별할 때 몸도 마음도 쉼이 되고 영 육간에 복된 날이 되는 것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11:28)


예수님께로 나오는 것이 쉬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예수님 없이 세상 속에서 놀아도 완전한 쉼이 안 되고 찜찜한 느낌이 있는 것은 영적으로 안식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365일 날마다 일한 사람이나 주일에 예배를 드리고 휴가도 가고 가족과 여행도 하면서 쉬어가며 일하는 사람이나 결산을 하면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식당을 운영하는 집사님은 6일간 매일 식당에 매여 장사를 하다가 주일이 다가오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한다. 예배드리고 은혜받을 뿐만 아니라 식당을 벗어나서 쉴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좋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쉬어야 할 때 쉬지 않고 무리하여 병이 나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많다. 잘 쉬는 것이 잘 사는 비결인 줄 알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쉴 때는 쉬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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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3) 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3500침례교회와 목회 동역자. 성도들 위에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과 기쁨과 회복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죄인으로 영원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에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심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이 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직접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며 이제는 구원의 완성으로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몸소 가르치시고 보여주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주신 사실을 믿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 분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가르치셨으며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고난 받는 자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그 회복을 통해 우리는 이 땅에 믿음의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 공동체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놀라운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 복음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