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이민 110주년 기념 ‘한민족복음화대회’가 지난 4월 10~14일 하와이 호놀룰루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하와이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성주 목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한교연에서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를 비롯, 공동회장과 임직원 등 1백여 명이 참석하고 미기총 대표와 세계선교사회 임원 등이 참석해 첫날 개회예배에만 1천여명에 가까운 성도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개회식은 김철훈 목사의 사회로 경배와 찬양, 강태욱 목사의 기도, 황성주 목사(하기총 대표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돼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의 영상 축하메시지가 있은 후 한교연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동욱 목사(미기총 공동회장)와 박명하 선교사(서계선교사회 대표회장)의 축사와 이영훈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하와이 이민 110주년 한민족복음화대회를 개최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이는 모두 하나님이 하신 일이며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사랑하셔서 세계선교의 불꽃을 전화시키는 도구로 놀랍게 사용하셨다”고 말하고 “이번 한민족복음화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새로운 비전을 향해 전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한민족복음화대회는 지난 1902년 12월 22일 인천내리교회 교인 102명이 인천 제물포를 떠나 그, 이듬해 1월 3일 하와이호놀룰루에 도착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며 가장 먼저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께 감사드린 날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