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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복음이란 무엇인가?

하늘붓 가는대로 -135

권혁봉 목사
한우리교회 원로

복음은 복된 소리다. 그것은 기쁜 소리다. 듣기에 복된 음성이다. 복된 소리는 생기를 돋게 하고 절망에서 희망으로 약진케 한다.
세상에도 기쁜 소리가 많다. “당신 병은 암이 아닙니다.” “당신은 합격했습니다.”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빛이 한 푼도 없게 되었습니다.” “재판결과 무죄입니다” “당신 아드님은 유괴에서 풀려났습니다.” “탄광에서 일주일 만에 구출됐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음은 무엇인가? 세상복음과 성경복음은 그 내용이 다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말로는 복음하면서도 그 내용엔 무지하다. 선교사를 파송할 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떠난다고 하지 율법을 전하기 위해 떠난다는 말은 현장에서 들어 본적이 없다. 오직 복음! 입에는 복음을 달고 살지만 진작 그 복음의 핵심엔 무지하다니까.


일하지 않았는데도 일했다고 간주(看做)해주니 이 얼마나 기쁜 소식인가!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롬 4:4~5) 악한 일을 했는데도 악한일 하지 아니했다하고 선한일은 한바가 없는데도 선한 일을 했다고 하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지만 어리둥절하게 기쁘지 않는가.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1~2) 죄를 지었는데도 죄도 취급 안하신다니 이거 어이된 영문인고. 온갖 죄를 지었건만 사함 받고 그 죄를 인정 안하시는 대우를 받게 된다니 이것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또 양심상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기쁜 소식이 아닌가.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롬 4:7~8) 그러니까 복음은 오직 “믿음”으로만 받을 수 있다. 복음은 받아들이는 자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대우를 받게 된다는 소식이다. 하나님이 복음을 주신다. 복음 될 조건을 이루시고 복음을 선포하신다. 우리 죄인을 예수님의 피로 의인되게 하시고 죽을 생명을 영생으로 바꿔주셨다.


사형선고 받아도 유구무언인 죄인에게 완전 사면하시고 크게 입 벌려 하나님을 찬송 감사하라고만 하시니 이게 기쁜 소식이다. 하나님은 “그러니까”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해 주신다니 이게 기쁘지 않고 무엇이랴.


조건부도 우리를 예우하시는 것 아니라 무조건으로 우리를 예우하시니 기쁘지 뭔가? 그 조건은 하나님이 스스로 다 이뤄 놓으셨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무런 조건도 요구하지 않으신다. 단지 “믿으라” 하신다. 나는 흑(黑)인데 나를 백(白)이라 보시니 도대체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는 기쁜 소리다.


거리에서 깡통 들고 구걸하던 거지아이를 행차하시던 왕께서 궁전생활로 이끄시니 상상을 초월하는 왕의 배려를 거지는 그냥 받아들였다. 거지아이가 해야 할 일은 거지노릇 그만하고 궁전 생활을 즐기고 감사하는 것뿐이다. 제발 궁전에서 거지행세를 재현하지 말 것을 각오할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은 율법과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소식이다. 복음 소유자는 자유인(自由人)의 자유인(自遊人)이다(Gospel man is self-rejoicing man of fre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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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는 ‘라이즈 업 뱁티스트’
3500여 침례교회가 함께하는 2025 전국침례교회 연합기도회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지난 6월 1일 저녁 7시 30분, 대전은포교회(이욥 목사)에서 시작됐다. 이번 기도회는 6월 13일까지(6월 7일 제외) 전국 12개 교회에서 열리며,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라!’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합기도회는 대전은포교회에서 첫 문을 열었다. 대전은포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예배는 대전침례교연합회 회장 임헌규 목사(자성)의 기도, 다음세대캠프 홍보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다.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인사에 이어 총회장 이욥 목사가 환영사를,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를 전했다. 이욥 총회장은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어느 때보다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3500여 교회 목회자들이 함께하면서 성령의 역사, 치유, 영혼 구원의 역사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헌금 시간에는 찬양팀 ‘더 웨이’가 특별찬양을 했고, 참석자들이 함께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공동기도문에는 △나라와 민족 △라이즈 업 뱁티스트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제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