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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7장 5절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약속의 묵상-5
최천식 목사
약속의학교 대표

꿈은 미래를 창조하는 재료이다. 꿈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꿈은 꿈꾸는 자를 위대하게 만든다. 꿈을 꾸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 사람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그가 꾸고 있는 꿈이다. 그러므로 꿈꾸는 자는 위대하다. 그 꿈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고 그 꿈을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희망찬 미래가 있다. 사람은 그 마음속에 무엇을 상상하고 선포하느냐에 따라 그의 인생은 확연히 달라진다.


피카소와 반 고흐는 비슷한 재능을 가진 화가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인생은 극단적으로 상반되게 펼쳐졌다. 피카소가 성공의 표본 같은 삶을 살았던 반면, 반 고흐는 실패의 표본 같은 삶을 살았다. 피카소는 삽십대 초반에 이미 백만장자가 됐다. 그의 성공은 나이가 들수록 가속화됐다. 그는 천만장자가 되었고 억만장자가 됐다. 화가의 명성 역시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미술계 인사들에게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하더니 곧 미술계의 스타이고, 세계적인 화가가 됐다.


반면에 반 고흐는 평생 돈과 인연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20대에도 빈민이었고 30대도 빈민이었으며 죽을 때도 빈민이었다. 살아생전에 그의 화가로서의 명성 또한 우울하기 짝이없었다. 그는 철저히 무명으로 살았고 무명으로 죽었다. 어떤 면에서 보면, 반 고흐는 피카소보다 더 위대한 재능을 가진 화가였다. 피카소가 화가 아버지의 빈틈없는 교육과 후원 아래 네 살 때부터 그림을 그렸던 반면, 반 고흐는 스물일곱 살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반 고흐에게는 스승이나 인도자도 없었다. 이런 위대한 반 고흐가 어쩌다 피카소보다 못한 삶을 살게 됐을까? 


피카소는 긍정적인 상상과 말을 했던 반면 반 고흐는 부정적인 상상과 말을 했기 때문이다.
피카소에게도 한때 반 고흐 못지않은 무명시절이 있었다. 무명의 세월은 10년 넘게 지속되었다. 그의 그림은 팔리지 않았고, 그는 인정받지 못한 화가였다. 반 고흐처럼 그 역시 도시의 슬럼가에서 살았다. 그 무명의 세월 동안 피카소가 마음속으로 생생하게 그렸던 그림은 성공한 자신의 모습이었고 세계적인 화가가 된 자신의 모습이었다.


피카소는 마음속에 생생하게 그림을 그리며 입만 열면 이렇게 말하곤 했다. “나는 그림으로 억만장자가 될 것이다.” “나는 미술사에 한 획을 긋는 화가가 될 것이다.” “나는 갑부로 살다가 갑부로 죽을 것이다.” 반면에 반 고흐는 마음속으로 세상에서 쓸쓸하게 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가난과 병에 고통받으며 살다가 비참하게 죽는 그런 그림을 마음에 그렸다. 피카소처럼 반 고흐 역시 예언적인 말을 하곤 했다. “나는 이렇게 평생 비참하게 살다가 죽을 것 같아.” “나는 돈과 인연이 없어.” “불행은 나를 절대로 떠날 것 같지 않아.” 동일한 재능을 지녔던 두 사람의 인생은 두 사람의 마음속 그림을 따라서 그대로 전개되었다. 나는 과연 무엇을 상상하며 말하고 있는가? 마음속에 무엇을 그리고 무엇을 말하느냐가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요셉의 형제들은 모두 12명이었다. 그 중에서 요셉만이 하나님이 주신 꿈을 꿨다.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자기별에게 절하는 꿈, 그리고 열 한 곡식단이 자기 곡식단에게 절하는 꿈이었다. 요셉은 이 꿈 때문에 미움을 받았지만, 결정적으로 이 꿈 때문에 성공을 하게 됐다. 세월이 흘러도, 장소와 환경이 바뀌어도, 하나님이 주신 꿈만은 잊어버리지 않고 간직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잃어도 꿈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꿈을 끝까지 지키고 견뎌내야 한다. 하나님은 꿈꾸는 자와 함께 새 일을 행하시고 위대한 역사를 이뤄 가신다. 오늘 하루의 삶이 꿈을 지키고 꿈을 선포하고 꿈의 성취로 나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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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3) 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3500침례교회와 목회 동역자. 성도들 위에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과 기쁨과 회복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죄인으로 영원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에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심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이 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직접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며 이제는 구원의 완성으로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몸소 가르치시고 보여주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주신 사실을 믿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 분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가르치셨으며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고난 받는 자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그 회복을 통해 우리는 이 땅에 믿음의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 공동체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놀라운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 복음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