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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선교사, 지원자는 감소, 고령화는 심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목회데이터연구소와 함께 한국교회가 파송한 해외선교사 현황을 발표했다. KWMA 회원기관 소속 선교사 320명(유효표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지난 1월 2일~2월 5일 진행했다.


현재 선교사 고령화 진행이 심화되고 있다. 장기 선교사 연령별 분포 추이를 보면 지난 4년 사이 50대 이상이 51%(2019년)에서 68%로 급증했다. 반면 40대 이하 선교사는 41%(2019년)에서 32%로 계속 줄어드는 중이다. 한국 선교의 미래에 대해 낙관(28.4%)보다는 비관적(44.5%) 인식이 높았다. 비관적인 이유로 선교 지원자 감소와 고령화가 지목됐다. 이러한 선교 지원자 감소는 필연적으로 선교사 자녀의 사역 동참으로 이어진다. 현재 80.6%의 선교사 자녀가 현지에서 함께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교사 3명 중 1명 이상이 부임 전 사역지를 파악하지 못한 채 파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적지 않은 선교사들이 현지 부임 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파송기관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58.9%는 동등한 입장에서 협력과 지원을 하는 관계라고 응답했지만 31.3%는 파송하고 후원한 것 외에는 다른 요청이나 주문이 없는 후원 관계, 9.8%는 지시하고 감독하는 관계라고 응답했다. 파송기관은 교단 42.1%, 교회 43.3% 수준이었다.


선교사의 재정 충당 방법은 81%가 후원만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비량을 통해 재정을 충당하고 있는 선교사는 교사(한국어, 기술 등)가 37.6%, 상업 및 서비스업이 21.7%, 아내의 취업이 9.1%를 차지했다. 후원 기관·교회 수는 평균 20곳이며 젊은 선교사일수록 후원 기관이나 교회가 많았다. 


선교사의 주요 사역은 교회개척(53.3%)이 가장 많았고, 어린이 청소년 사역과 훈련사역, 관계전도 등이 뒤를 이었다. 의외로 대학 사역은 13.9%로 높지 않았다.


선교사들은 선교 사역에서 가장 필요한 것에 현지인 교육(48.8%)과 재정 지원(48.3%)이라고 답했다. 또한 미래를 위한 선교 과제에 대해 미래세대 선교사 발굴(39.5%)과 전략적인 선교(35.3%)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KWMA는 “성과주의와 외형주의에서 탈피해 지역별 선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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