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서약과 함께 정기 후원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전개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는 지난 3월 9일 사순절을 맞아 전국 7개의 교회에서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가 드려졌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주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공항성산교회(문일규 목사)는 1부, 2부, 3부 예배와 청년예배에 본부 박진탁 목사를 초청해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드렸다.
이미 지난 2009년에 장기기증 캠페인에 동참한 바 있는 공항성산교회는 올해 창립 20주년과 사순절을 기념하여 온 성도와 함께하는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준비해왔다. 특히 이 날 오전, 교회 로비 앞에 본부 영상차량을 배치해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알리는 영상물을 상영해 교회를 찾은 성도들에게 장기기증에 대한 정보를 알렸다.
또한 이 날 공항성산교회는 로비에 장기기증 운동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소외된 장기부전 환우들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쳐 하루 동안 386,020원의 후원금이 모아졌다. 박 목사는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교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장기기증 서약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여러분이야 말로 진정한 선한 이웃이다”라며 “장기기증을 약속하고, 장기부전 환우들을 위해 중식비 모금까지 진행한 성도 여러분들의 사랑에 국내 장기기증 운동은 더욱 더 활성화 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일규 목사는 “지금은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한 시대다”라며 “장기기증은 생명을 나누는 일이자 한걸음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일이다”라고 성도들에게 장기기증을 독려하기도 했다.
또한 문 목사는 “공항성산교회가 이번 장기기증 캠페인을 통해 더 아름답고 건강한교회로 세워질 것을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예배를 통해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깨달은 공항성산교회의 320명의 성도들이 생명나눔의 뜻을 모았다.
이 날 사순절을 맞아 공항성산교회를 비롯해 전국 6개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사랑의장기기증캠페인에 동참했고, 하루 동안 무려 745명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며 생명나눔의 기쁨을 나눴다. 예수그리스도의 고난과 사랑을 묵상하며 사순절과 부활절을 준비하는 많은 교회들 가운데 장기기증운동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 사랑의장기기증운동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예장통합교단에서는 고척교회(조재호 목사)를 비롯한 10개 통합교단 교회에서 솔선수범으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통합교단의 열풍이 교계에 전해져, 예수님이 가르쳐준 이웃사랑을 장기기증으로 실천하려는 교회들이 늘어나 앞으로 4월 부활주일 까지 강남교회(고문산 목사), 한사랑교회(황성수 목사), 남성교회(강준모 목사)를 비롯한 40여개 교회의 5만 여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박진탁 본부장은 “고통받는 장기부전 환우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기 위해 많은 교회들이 사랑의장기기증 운동에 참여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온 성도들과 생명나눔의 기쁨을 나누는 교회들이 더욱 더 많아지길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