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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갈 길 다가도록 (38)


(2008)

월간 성광 발행 50주년이 되는 2008, 55차 연차총회및 여름수련회에는 하나님께 큰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몇가지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월간 성광에 관한 스킷을 증경회장님들과 총무님이 준비하고 기념 케익을 커팅했다.


개회예배를 고미현 교수와 침례신학대학교 종교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더 웨이를 초청해 축하음악회로 준비했고 그동안 문서선교에 헌신해 주신 회원들과 교회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실행이사회에서는 많은 행운 물품을 준비하고 순금으로 된 행운의 열쇄도 준비하여 행운권 추첨시간도 가졌다. 월간 성광 50주년 기념 역사 화보집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는 총회 시에 참석자들에게 나누어 줄 예정이었으나 발간이 조금 지연되어 추후에 각 가정으로 발송됐다.


50년간 발간된 월간 성광은 1957년 말 아버나티 선교사(미국 남 침례회) 부인이 부인 전도회(현 전여회)2만환을 주면서 부인 전도회 월간지를 만들어 보라고 하여 시작됐다. 처음에는 24쪽에서 30쪽 부피의 잡지 150부가 발간되어 각 교회로 무상 배포됐다.


그 후 교단 분열로 여성들의 활동이 잠시 중단됐다가 195910월에 다시 재조직되어 기관 명칭을 부인전도회에서 여전도회로 개칭되고 월간지의 이름도 부인 전도회 월보에서 성광(Holy Light)”으로 변경했다. 이 이름은 공모해 채택된 것인데 평택교회에 시무하시던 이기복 목사님이 기고한 이름이었다. 그 당시 공모에 당선된 상품은 1년간 성광 무료 구독이었다.


1959년 부인전도회 월보 7월호부터는 교회의 여성기관인 여전도회, 여자청년회, 일광회의 월례공부 프로그램을 싣기 시작해 이 기관들을 인도하는 개 교회 담당자들에게 도움을 줬다. 19601월호부터 성광이라는 새 잡지명으로 발간된 월간지는 230부로 발행 부수가 늘어났고 그 중 64권은 권당 50환의 유가지가 됐다. 19617월에는 건강 코너가 신설됐고 1962년 화폐개혁으로 월간지 가격이 5원이 됐다.


1974년부터 여전도회 직원들이 휴가를 갖게 하기 위해 성광지는 8/9월호가 합본으로 편집하는 것이 결정되었다 그 후 편의상 다시 7/8월호가 합본이 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이 때까지 출판부 재정은 전적으로 미 남침례회 한국 선교부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었는데 그 재정은 충분치 못했다.


재정확보를 위해서는 성광지가 유가지가 돼야 했고 그러려면 반드시 문화 공보부에 잡지등록이 필요했다. 성광지 등록을 위하여 모든 서류를 준비하여 문화공보부에 제출한후 문화공보부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는데도 이유 없이 6개월이상이 경과됐다.


이 잡지의 등록에는 전에 서울시 후생국 부녀과 계장으로 일했던 방호선 증경회장님과 조혜도 편집장님의 공이 컸다. 이렇게 해서 197412월호는 창간호아닌 창간호가 됐다. 성광지의 등록은 1980년 언론 통폐합과 탄압이 있었을 때 폐간을 모면하는데 큰 힘이 되기도 했다.


1976년 문화공보부에서 성광지가 3개월이상 발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등록취소 통지서가 왔다. 물론 성광지는 매월 발행되었기에 당시 조혜도 편집장과 직원이었던 김혜순씨는 문화공보부에 달려가 매월 발행된 성광지와 발송한 우체국 증명서 사본을 제시하고 재등록의 허락을 애원했다.


서류 일체를 다시 갖추어 제출한 후 9월에 겨우 재등록이 됐는데 이 때 똑같은 잡지명은 안된다고 하여 성광을 월간 성광으로 명칭 변경을 했다. 김혜순씨가 문화공보부 2층 대리석 복도에 주저앉아 성광의 재등록을 위해 울음으로 호소하던 모습은 여전도회에 맡겨진 하나님 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충성한 증표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이렇게 폐간 위기에서 살아남은 월간 성광은 50년간 하나님의 은혜로 매월 발간되어 우선적으로 침례교 여성들의 영성함양과 선교 교육, 중보기도 자료를 제공하며 성장해 왔다. 월간성광에는 교회여성들이 날마다 경건의 시간을 가지는데 필요한 자료와 가정예배 자료를 제공하고 있고 별책으로 발행하는 중보기도 지는 교단의 모든 침례교 여성들이 교단 총회와 기관들, 3000개의 침례교회들과 미자립교회, 개척교회, 해외선교사님들과 민족과 북한과 미전도종족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지금은 남선교회원들, 목회자들, 사모님들, 타교단의 여성들도 월간성광을 구독하시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대한민국의 모든 교단을 통털어 월간지를 발행하는 교단의 여성선교연합회는 침례교단 뿐이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린다.


이 자랑스런 교단의 여성 월간지인 월간 성광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침례교 여성들이 이 책을 구독하거나 교도소, 해외선교사님들, 미자립교회, 군인부대, 병원 등에 문서 선교 할수 있도록 목회자들의 관심과 교회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월간 성광 구독료가 월 3500원이니 침례교 여성들이 한 달에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만 포기하면 그 일은 가능하게 된다. 교단의 모든 침례교 여성들이 동일한 기도 제목으로 날마다 교단과 교회들과 민족과 세계복음화를 위해 중보 기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마음으로 그려 본다.


이숙재 전 총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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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는 ‘라이즈 업 뱁티스트’
3500여 침례교회가 함께하는 2025 전국침례교회 연합기도회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지난 6월 1일 저녁 7시 30분, 대전은포교회(이욥 목사)에서 시작됐다. 이번 기도회는 6월 13일까지(6월 7일 제외) 전국 12개 교회에서 열리며,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라!’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합기도회는 대전은포교회에서 첫 문을 열었다. 대전은포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예배는 대전침례교연합회 회장 임헌규 목사(자성)의 기도, 다음세대캠프 홍보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다.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인사에 이어 총회장 이욥 목사가 환영사를,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를 전했다. 이욥 총회장은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어느 때보다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3500여 교회 목회자들이 함께하면서 성령의 역사, 치유, 영혼 구원의 역사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헌금 시간에는 찬양팀 ‘더 웨이’가 특별찬양을 했고, 참석자들이 함께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공동기도문에는 △나라와 민족 △라이즈 업 뱁티스트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제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