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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회 행복 바이러스-35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효도

한번은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성도들과 함께 이 노래를 불렀다.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달도록 고생 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버이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1절을 미쳐 다 부르지도 못하고 목이 메고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더니 사람들의 마음속엔 온 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녀 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깊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를 부를 때는 모두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을 닦는 모습이 보였다


나를 위해 고생하신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하고 눈에 이슬이 맺힌다.

우리나라는 오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해서 58일을 어버이날로 지킨다. 그래서 오월에는 너나없이 부모님을 생각하고 효도를 하는데 오월이 지나가면 효심도 사라지는지 우리 사회에는 자식이 부모를 학대하고 방치하고 유기하는 일들이 일어나 마음을 씁쓸하게 할 때가 있다. 효도는 부모님을 위해서 만 아니라 자라는 자녀들을 위해 내 가정이 행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므로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님께 효도해야한다.

 

기회 있을 때 효도하라.

시편9010절에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했다. 우리의 평균수명이 70~80년을 사는데 이보다 더 오래 산다 할지라도 세월이 금방 지나가고 너무나 빨리 가서 날아가는 것 같다고 했다. 부모님의 도움으로 공부하고 결혼하고 독립해서 자녀 낳고 돈 벌고 자식 키우느라 바쁘게 살다 보면 어느새 부모님은 머리카락이 희어져 있고 얼굴에 주름이 깊게 잡힌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이 세상을 떠나 자식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나뭇가지가 가만있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고 효도를 하고자 하나 부모님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내가 형편이 좋아져서 부모님께 잘해드리려고 하면 내 형편이 좋아졌을 때는 부모님은 이 세상에 안 계실 수 있다. 형편 좋아져서 부모님 해외여행 보내드릴 생각보다 지금 형편대로 자주 찾아뵙고 좋아하시는 것 사드리며 부모님 마음을 즐겁게 해드리는 것이 효도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6:1~3)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자녀가 해야 할 마땅한 도리인데 부모님께 효도하면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주신다고 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이 땅에서 잘되기를 원하고 잘 되어 보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잘 되는 비결을 모르는 것 같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5:16) 했으니 부모님을 잘 공경하면 건강 장수하고 이 땅에서 복을 누리며 산다. 오래 살아도 병중에서 장수하는 것은 복이라 할 수 없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돈을 많이 벌었어도 누리지 못하는 분들도 많다. 장수하되 건강하게 장수하고 복을 받아 누리며 살아야 한다. 그 비결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효도하면 인생도 잘되고, 가정도 잘되고, 직장도 잘되고, 사업도 잘되고, 자식도 잘되고 다 잘 된다.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기쁨을 드리는 것이 효도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23:25~26) 부모님을 즐겁게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요즘 부모님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알아서 부모님이 원하시는 것을 해 드리면 기뻐하신다.

내 생각보다 부모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부모님이 원하시는 대로 해드리는 것이 잘하는 것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부모의 즐거움이자 기쁨이다.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는 것이 효도다. 부모님 공경하는 문제로 부부가 다투고 사이가 나빠지고 갈등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것은 효도가 아니다.

 

건강하게 잘 사는 것이 효도다.

88세의 노모가 51세인 막내아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보낸 편지가 신문에 공개됐었다. 90을 바라보는 어머니가 걱정하는 아들은 시민의 치안을 담당하는 서울 강남 경찰서장이었다. 노모님의 편지에는 아들 내말 좀 들어 보소! 걱정이 되어 하는 말일세. 이 세상은 좋은 것도 많이 있지마는 이름 모르는 병도 너무 많아. 내가 내 몸을 조심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게. 젊은 나이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라네.” 하며 이어진 편지는 제발 내 몸을 내가 챙기고 관리 좀 하란 말일 세. 어머니의 간절한 부탁이네라고 끝을 맺었다.


90을 바라보는 노모의 마음에는 오직 아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이 가득하다.부모의 마음은 다 같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은 늙어도 변함이 없다. 오직 자식을 위해 일생을 희생하고 수고하신 부모님이 노년을 평안히 지내시도록 건강관리 잘해서 건강 한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

사람들은 기독교는 조상도 섬기지 않는 불효막심한 종교라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기독교는 효를 강조한다. 돌아가신 후 소를 잡아 제사한들 그것은 진정한 효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살아계실 때 효도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십계명 가운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할 계명 중에 첫 번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이다.


성경은 부모님을 공경하면 잘되고 장수하고 복을 누린다고 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 사항이 아니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부모님을 잘 공경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누리자

/ 유병곤 목사 새울산교회 울산CBS기독교방송 실행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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