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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성장대회를 다녀와서

행복한 교회 행복 바이러스-39

노란 유채꽃과 진달래가 만개하여 봄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계절에 신라천년의 찬란한 문화도시 경주 보문호의 분수대는 하늘 높이 솟구치고 공원은 녹색 옷으로 갈아입은 보문단지에 있는 켄싱턴리조트에서 침례교단 목회자부부 영적성장 대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모여오신 목사님 사모님들이 목회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을 반기며 삼삼오오 모여 담소하며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찬양단의 인도를 따라 뜨겁게 찬양하며 스트레스의 실타래를 풀어 내리며 은혜와 감동의 시간으로 빠져들었습니다.

 

필자도 아내와 지방회 목사님 사모님들과 함께 참석하면서 다른 일이 있어 오후 시간은 울산으로 내려가 볼일을 볼 생각이었으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마음을 내려놓고 첫 시간부터 열 시간 연속기도회와 저녁 집회까지 다 참석하며 선후배 목사님들이 전하는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번 성장대회에는 젊은 강사들이 대거 등장하여 매시간 성령 충만한 은혜와 신선함을 제공한 성장대회였다는 평가를 필자뿐만 아니라 주변 목사님들도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초교파적으로 성령운동을 주도하며 한국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침례교단 부흥사 목사님들이 한 분 두 분 은퇴하시면서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침례교 부흥사들을 기다렸는데 이번에 성장대회를 참석하면서 우리교단에 아직은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강사들의 말씀과 간증을 들으면서 우리교단 곳곳에 성령 충만하고 건강한 교회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과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젊은 목회자들이 초교파적으로 활동의 반경을 넓혀가는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분들 외에도 훌륭한 젊은 목회자들과 건강하고 성령 충만한 교회들이 많이 있기에 교회 성장이 어려운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침례교단은 희망이 있습니다.

 

시간 마다 새로운 강사들의 은혜로운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은혜 받고 눈물로 기도하며 춤추며 찬양하는 목사님 사모님들의 모습은 어린아이와 같고 천사들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수많은 개척 교회들이 문을 닫으며 전도가 안 되고 교인이 감소하는 어려운 시대를 만났다고 하지만 건강한 교회들은 부흥하고 있다는 증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세워진 강사들의 메시지의 공통점이 있었다면 인본주의와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오직 말씀과 기도로 성령님이 일하시도록 성령의 감동에 믿음으로 순종할 때 교회가 부흥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멘


한국교회가 성령 충만하여 부흥운동이 일어났던 1960~70년대 당시 선배목사님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주린 배를 움켜쥐고 열심히 기도하여 성령 충만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절대적으로 믿고 선포했을 때 회개가 일어나고 표적이 나타났습니다.

 

지금도 초대교회 사도들이 구제와 봉사를 집사들에게 맡기고 기도하는 일과 말씀전하는 일에 전무했던 것처럼 성령 충만하기 위해 더 많이 기도하고 말씀의 권위를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선포할 때 성령님이 부흥을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생생한 현장의 체험으로 증거 하니 은혜가 되었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목사님 사모님들에게 은혜와 감동의 물결이 심령마다 파도쳤고 큰 도전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아쉬움이 있었다면 더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오신 분들도 집회 시간에 출석하지 않은 분들이 있어 빈자리가 많이 보인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국회의원들이 국회가 개원중일 때 자리를 비워 의원석이 텅텅 비어있는 모습을 보고 비싼 세비만 받아 처 잡숫고 자리도 지키지 않는다고 욕했는데 총회 때 방송사 기자들은 카메라를 갖다놓고 있는데 자리가 텅텅 비어 있고 성장대회 때 강사들은 열심히 기도하고 준비해 왔는데 빈자리가 많이 보여 미안할 때가 있는데 우리가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지도자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장소가 멀어서 지방회가 단체로 참석하지 않는 지방에서는 개인적으로 참석하기가 힘들어 오지 못한 분들도 많았다고 하는데 내년에는 많은 분들이 참석하도록 더 많은 지방회가 단체로 등록하고 오셔서 함께 교제하며 쉼과 충전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목회자들을 위하여 총회에서 매년성장대회를 개최해 주어서 참석하신 분들에게는 영 육간에 매우 유익한 기회가 되었기에 총회장님과 모든 임원들과 직원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연차총회를 준비하듯이 내년성장대회도 더욱 잘 기획하고 준비하여 총회와 달리 전국의 목회자들이 부담 없이 모여 정담을 나누며 은혜 받고 충전 받기위해 기다리며 먼 길도 마다않고 달려올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발전시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유병곤 목사(시인) 새울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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