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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우선적으로 드려라

행복한 교회 행복 바이러스-51

독일의 신학자 칼 바르트(Karl Barth, 1886~1968)는 예배의 중요성에 대하여 세 가지로 말했다. “예배는 가장 중요한 것이요, 가장 긴급한 것이요,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했다.

신앙생활의 기본은 예배이며 예배가 무너지면 신앙생활이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예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모든 삶에 예배를 우선순위에 두고 예배시간을 잘 지켜야한다.

예배를 잘 드려야 구원을 받고 예배를 안 드리면 하나님이 벌을 내리기 때문에 예배를 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지옥에 가야할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가지고 복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것이 너무 감사하기 때문에 나의 마음과 몸과 시간과 예물을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함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또 하나님은 성도들의 예배를 원하시며 예배를 기다리신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4:23)

하나님은 참된 예배 자를 찾으시며 성도들이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통해 영광을 받으신다. 사람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은 예배라고 할 수 있다. 예배는 하나님과 나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연결 고리이므로 예배를 중요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해 믿음으로 드려야한다.

가인은 제사를 드렸지만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므로 아벨을 시기하고 분을 참지 못해 결국은 아벨을 처 죽이는 살인죄를 범하고 유리방황하는 자가 됐다.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다. 구약시대에 제사장이 짐승의 피를 들고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 소에 피를 뿌리며 백성들의 죄를 용서받을 때 하나님께서 구름 가운데 속죄소위에 임하신다고 했다. 오늘날도 우리가 모여 예배드릴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우리의 예배를 받으신다.

예배는 사람이 기도와 찬양과 예물을 드리며 주의 종이 선포하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는다. 그러므로 예배는 사람이 하나님을 뵙고 만나는 중요한 시간이다. 그래서 모든 삶에 예배가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


필자는 새 옷을 사거나 새 구두를 사게 되면 아무 때나 입거나 신지 않고 주일까지 기다렸다가 주일날 예배드리러 갈 때 입고 가서 예배를 드렸다. 새 옷을 입은 나를 먼저 하나님께 드린다는 생각이었다. 자녀를 키울 때도 옷을 사거나 신발을 사면 예배드리러 갈 때 먼저 착용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다음 학교 갈 때나 외출할 때 입도록 했다. 아이들은 새 옷이 입고 싶고 새신을 빨리 신고 나가고 싶어서 방안에서 신었다 벗어다하면서 주일이 빨리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필자는 목회자라서 주일날 집안의 애경사가 겹쳐도 예배드리는 것이 우선순위가 될 수밖에 없었지만 나는 내 자녀들이 주일에 집안의 애경사가 겹치면 미리 가서 인사드리고 양해를 구한 다음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기를 바란다. 또 어떤 귀한 사람이 주일에 만나자고 해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포기하고 사람을 만나는 일이 없도록 예배를 우선순위로 두고 살았으면 좋겠다.


오늘날 성도들 중에는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닌데도 쉽게 예배를 포기하고 육신의 일을 좇아가는 모습들을 볼 때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신앙의 모델이 될 만한 가문이나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분들의 간증에는 한 결 같이 예배를 중요하게 여기고 예배를 무엇보다도 우선순위에 두고 살았다고 고백한다.

대의그룹 회장인 채의숭 장로는 신임국회의장 취임축하 골프 모임의 스폰서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승낙을 했다가 그 모임 날자가 주일로 정해지자 주일은 예배드리러 가야 하기 때문에 골프 치러 갈수 없다고 거절을 했더니 날짜를 변경해서 다른 날 모임을 가졌다고 했다. 그는 예배를 우선순위에 두었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낙타를 타고 길을 가던 나그네가 날이 저물어서 천막을 치고 낙타를 밖에 매어 놓고 잠을 자다보니 낙타의 머리가 천막 안에 들어와 있었다. 좇아낼까 하다가 머리만 넣고 있어라 하고 잤더니 한참 후에는 낙타의 앞발까지 천막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 추워서 그런가 보다하고 그냥 두고 잤더니 나중에는 낙타가 천막으로 다 들어와서 사람이 밖으로 쫓겨나고 말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예배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고 한번 두 번 양보하다보면 예배를 지키지 못하고 신앙생활 전체가 무너져 버릴 수 있으므로 예배를 우선순위에 둬야한다.


예배를 드릴 때는 가능한 일찍 가서 앞자리에 앉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도 예배에 집중해야한다. 옆 사람과 대회를 한다거나 스마트 폰을 들여다본다거나 아이와 장난을 하는 것은 예배자의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함께 예배를 드려도 하나님은 일대일로 받으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예배에 참석하는 자가 아니라 나의 예배가 하나님께 상달 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예배 자가 돼야한다


오늘날 주일 예배 한 번으로 모든 예배를 가름하는 선데이 크리스천이 많은데 가능한 수요예배나 금요 기도회 중 최소 한번은 더 예배드리도록 시간을 내는 것이 좋다. 바쁘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낼 수도 있고 못 낼 수도 있는 것이 시간이 이다. 예배를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은 자신의 영혼의 때를 위한 투자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결혼해 새 가정을 시작하거나 새집을 마련하여 이사를 했을 때 새로운 사업장을 오픈 할 때는 꼭 목사님을 초청해 먼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모든 삶에 예배가 우선순위가 되면 더 행복한 삶을 더해 주실 줄 믿는다.


/ 유병곤 목사 새울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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