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안희묵 목사)의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에는 개 교회를 섬기는 총회 기관들이 있다. 침례신학대학교를 비롯한 11개 기관은 설립 이래 각각의 사명 선언과 비전, 정관에 따라 침례교회를 위해 헌신해 왔다. 6·25 전쟁 이후 교회가 침례교회의 재건을 위해 미남침례교회와 우리교단 총회는 주요 기관들을 설립해 지금껏 함께 협력해 왔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침례교 기관들은 오늘의 이르기까지 개교회와 지방회, 총회와 협력하며 각 기관의 성격에 맞게 성장해왔으며 나름의 사업들을 전개해 오고 있다. 현재 침례교 기관들은 위기에 봉착해 있다. 부산 침례병원 파산의 후유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침례신학대학교도 마찬가지다. 10여년 넘게 지속된 이사회 비정상화가 학교 발전보다는 자리다툼이나 이권에 개입하며 성장의 발목을 붙잡고 이제는 대학의 존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도 여러 미 자립기관들은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다. 자립기관들도 어렵기는 매 한가지라고 말한다. 그동안 침례교 기관은 다양한 시도와 사업들을 전개하며 교단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기관의 사역도 변화에 제대로 대처했는지는 냉
부흥하던 한국교회가 정체를 지나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고 지금 아우성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았지만 이제는 오히려 교회가 사회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고 있다. 교회는 위기 때마다 굳은 신앙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 오늘을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의지해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교회성장을 통해 세상을 개혁하고 교회를 갱신해야하는 데 앞장서야 할 때라는데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래도 교회성장만이 대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우리교단 총회(총회장 안희묵 목사)는 최근 “동반 성장, 동반 성숙”이란 슬로건 아래 침례교미래목회허브센터(위원장 박정근 목사, 영안교회) 개소예배를 드렸다. 107차 총회 임원들을 비롯해 50여명의 침례교 목회자들은 지난 10월 26일 세종 꿈의교회에서 열린 미래목회허브센터 개소예배에 참가했다. 이 목회허브센터설립은 평창총회에서 제73대 총회장으로 당선된 안희묵 목사의 공약 이행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안총회장이 개인적으로나 교단적으로나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가운데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안희묵 총회장은 미래목회허브센터의 비전과 관련, “수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대
개신교회들을 비롯한 한국의 주요 그리스도교회들은 올해 초부터 마르틴 루터가 시작한 종교개혁의 배경부터 오늘날의 의미까지를 부여하는 기념 세미나와 각종 논문발표회 등을 앞 다투어 열어 오고 있다. 교회사를 전공한 대다수 전문가들은 여전히 종교개혁은 진행형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각 교단뿐만 아니라 평신도들 사이에서 종교개혁을 바라보는 시각차 또한 존재한다. 10월 31일은 ‘핼러윈 데이’가 아니라 ‘종교개혁일’이다. 1517년 이날 마르틴 루터는 비텐베르크교회 성교회 정문에 95개의 논제를 게시했다.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이라는 슬로건아래 가톨릭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외쳤던 500년 전 당시의 시대상황은 오늘의 개신교의 출발선이라 할 수 있다. 한국교회 대다수가 오는 10월 29일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주일로 지킬 것이다. 그러나 모든 그리스도교가 종교개혁주일을 기리는 것은 아니다. 침례교회는 가톨릭으로부터 모진 탄압과 박해를 당했고 종교 개혁가들로부터도 외면을 받았다. 대다수 침례교회는 종교개혁일과 종교개혁 주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또한 한국의 침례교회는 종교개혁 주일을 전후에 가을 야유회나 온 교인 체육대회 등으로 성도들과
섬김의 세족식이 단연 돋보였다. 기존형식에서 벗어난 울림 있던 총회장의 취임식은 유관재 직전 총회장과 마찬가지로 감동 그 자체였다. 제73대 총회장인 안희묵 목사의 취임식은 새로운 미래를 알리는 신호탄으로도 볼 수 있다. 부드러움과 섬김이라는 총회장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복안이 엿보였다. 역시 ‘안희묵 목사답다’는 얘기가 나왔다. 안희묵 총회장은 지난 10월 12일 서울 여의도 총회회관에서 취임식을 대신해 열린 임원 헌신예배 도중 직전총회장인 유관재 목사의 발을 씻겨줬다. 안총회장과 임원들은 그동안 교단을 위해 각 분야별로 헌신해 왔던 일꾼들을 대표해 정영길 은퇴목사, 신갈렙 남아공 선교사, 남선교회 대표 이학용 장로, 여선교회 대표 백순실 총무 등 12명을 초청해 이들의 발을 직접 씻겼다. 일부 참석자는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눈물을 훔치며 감격해했다. 이날은 사실상 제107차 총회 임원단의 첫 공식적인 행사였다. 안총회장과 임원들은 예배 순서시간에 특송을 맡아 ‘날 대속하신 예수께’를 찬송했다. 그런데도 취임식이 드려진 총회회관 입구나 행사장에는 대형 화환이나 동원된 하객은 눈에 띄지 않았다. 안총회장과 신임 임원들은
50여 년간 찬반 논쟁을 일으켰던 종교인소득 과세가 오는 2018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한국표준직업분류에 따른 종교인으로는 목사와 신부, 승려, 교무 등이며 민법 제32조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법인 종교단체로부터 받은 소득에 대해서는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6~38%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종교인소득 과세이다. 과세대상 소득은 종교인이 종교단체로부터 받은 소득으로 사례비를 비롯해 보시, 사목활동비, 기본용금, 매월 또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수당 등을 포함하고 있다. 단, 종교인소득 가운데 법령에 따른 본인 학자금, 식사 또는 식사대, 실비변상적 성질의 비용. 출산·6세 이하 보육수당, 사택제공이익 등은 과세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종교인소득은 기타소득으로 신고하는 것이 원칙이나 근로소득으로 신고할 수 있다. 종교인소득으로 신고 시 지급받은 소득의 최대 80%까지 필요경비로 인정한다. 근로소득으로 신고 시에는 요건 충족 시 근로장려금 등 소득지원 혜택이 가능하다. 이 두 가지 가운데 유리한 쪽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이에 대한 교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교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의 단체에서는 교회의 재정 상태를 확인하고 세무조사 등의 목적으로 종교인 과
우리교단 역사상 최대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07차 정기총회에서 공주 꿈의교회 안희묵 목사가 새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축제를 지향한 강원도 평창총회였으나 총회장 선거가 가장 큰 이슈로 자리 잡는 바람에 축제 분위기는 선거 열기에 묻혀버렸다. 우리교단은 부총회장을 선출해 1년 뒤 총회장으로 추대하는 장로교단들과 달리 새로운 회기 총회장과 부총회장을 직접 투표로 선출한다. 올해 제 1·2 부총회장 선거에는 입후보자가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총회장 후보 안희묵 목사와 박종철 목사(새소망교회) 2파전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현재 교단 내 현안 해법이나 정책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대의원들은 자연스럽게 그 결과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선거기간 내내 “교단 문제에 잘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준비된 지도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부정적인 선거전보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 안 목사를 대의원들은 선택했다. 이에 반해 박 목사는 “침례교회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희망제작소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대의원들에게 호소했으나 44차표 차이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우리는 이번 선거결과가 안희묵 새
우리교단은 오는 9월 18일부터 나흘 동안 한화리조트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역대 가장 많은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치른다. 106차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 집행부는 이번 평창총회가 축제 속에서 치러지기를 고대하고 있으나 교단 안팎의 상황은 그리 썩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해 전쟁 위기와 두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대한민국은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져 ‘내 편, 네 편’ 논쟁에 빠져있고 문재인 대통령 또한 이렇다 할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침례교회 또한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동성애, 이단, 이슬람, 종교인과세, 종교편향 문제 등에 적극 대처해야 하는 절박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물밑에선 교권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교회가 스스로 개혁이나 갱신을 이뤄내지 못하거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세상에서 감당하지 못한다면 복음의 문이 막히거나 제3의 세력에 의해 교회가 힘을 잃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로교단 가운데 하나인 예장 통합의 세례 교인이 지난해 1만2000여명 감소했다고 한다. 한국교회의 전체 교인 수는 특정 교파와 관계없
한국교회 주요교단들이 일제히 9월 정기총회를 치른다. 우리교단인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를 비롯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총회장 이성희 목사) 등 장로교단은 오는 9월 18일부터 나흘 동안 한화리조트 평창 휘닉스파크와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각각 총회를 일제히 연다. 또 예장 합동총회는 9월 18일부터 닷새간 전북 익산 기쁨의교회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는 9월 19일부터 나흘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주제로 총회를 진행한다. 올해 열릴 9월 총회의 주요 의제는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 인준, 종교인 과세 문제 등 핫이슈로 넘쳐나고 있다. 각 교단총회에서 통합 출범한 한기연에 대한 가입 인준 여부, 종교인 과세, 동성애 정책 등에 관한 교단 정책과 방향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먼저 한국교회의 교회연합사업과 관련해 재시동 문제가 공동 관심사로 급부상 하고 있다. 올해 주요교단 총회에서 대의원들이 지난 8월 창립한 한기연에 얼마나 힘을 실어주느냐에 따라 통합의 속도와 방향이 결판 날 전망이다. 한기연은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이끌던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통합
총회장 후보자들 간 경쟁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의장단 후보자는 교단에서 인정하는 정규 신학교를 졸업해서 목사 안수를 받고 개 교회에서 최소 20년 이상의 목회 경력을 가져야 한다. 기본적으로 무흠해야 하고 교단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이나 기여를 해야 한다. 이번 제107차 총회 의장단 선거는 총회장 후보들만으로 치러진다. 지난 8월 28일 서울 여의도 총회 13층 예배실에서 열린 107차 총회 의장단 선거 출정 감사예배에서 제비뽑기에 의해 총회장 후보로 기호 1번의 공주 꿈의교회 안희묵 목사, 기호 2번의 전주 새소망교회 박종철 목사가 총회장 후보로 뛰고 있다. 제1 부총회장 후보와 사실상 평신도 몫인 제2 부총회장 후보는 본 등록까지 등록한 후보자가 없었다. 의장단 후보는 오는 9월 19일 제107차 정기총회 의장단 선거전까지 스마트폰 문자와 SNS 홍보 메시지, 홍보 영상 배포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할 수 있다. 또한 월례회 행사나 주요교단 행사, 연합회 행사에 참석해 대의원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총회장 후보자들이 선거기간 동안 정책을 중심으로 네거티브 전략을 지양해 주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이미 예비
올 한해 여러 차례 진통을 겪으면서 추진해 오던 한국교회 연합운동이 마침내 성사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지난 8월 16일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오는 12월 총회는 창립총회에서 공개한 정관에 대한 수개정과 대표회장 선출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대내외에 밝혔다. 현재로선 12월 총회까지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과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 감리교 전명구 감독회장, 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에 공동 대표로 한기연을 이끌 예정이다. 그러나 우리 침례교단과 기하성총회(여의도 측)는 한기연 창립과정에서 한 발 빼고 지켜보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연은 과거 금권선거 의혹으로 분열된 연합운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임원선거를 폐지하고 상임회장단이 대표회장을 추대해 총회에서 결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특정 교단이 대표회장을 독식할 수 없도록 순번제를 채택해 한기연에 참여하는 교단의 참여 폭을 대폭 확대했다. 그동안 한교총과 한교연은 연합운동의 통합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전개했다. 이와 관련, 정관 개정 문제와 기관의 보존 문제, 법인 문제 등에 이견을 보이면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