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는 2011년 이스라엘에서 출간된 이래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이다. 저자는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에서 세계사를 가르치고 있는 ‘유발 노아 하라리’박사이다. 600여 페이지의 분량이다. 그는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쓴 『총균쇠』에서 가장 큰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며 “매우 큰 질문들을 제외하고 여기에 과학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총균쇠』는 보여주었다”고 밝힌다. 지난 4월에는 ‘경희대 미래문명원’과 (재)‘플라톤 아카데미’의 공동기획으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문명전환특강’을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한 적도 있다. 창세기 3장에는 두 그루의 나무가 등장하고 있다. 사탄의 꼬임에 넘어간 아담과 하와는 ‘지식나무’와 ‘생명나무’를 만나게 된다. 하나님은 이들이 지식나무 즉 선악과 열매를 먹고 다시 생명나무 열매를 먹고 영생하려 하여 에덴동산에서 쫓아낸다. 그 후 하나님은 자신의 외아들을 보내셨고 크리스천들은 성찬을 통해 예수님의 몸과 피를 받아먹고 예수가 생명나무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더욱이 인간은 종교가 아니라 과학기술 즉 생명공학을 통해 영생을 얻으려고 한다고 주장한
우리교단(총회장 유영식 목사·기침) 제106차 정기총회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치러진다. 우리교단 의장단 및 총무 예비 후보군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06차 총회 의장단 및 총무 예비 후보자 설명회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총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선관위 위원들을 비롯해 후보로 거론되는 박종철(전주 새소망교회), 윤덕남(서울 성일교회 협동), 유관재(고양 성광교회), 조원희(현 총무), 안병창(교회진흥원장), 이경희(부여 세도교회) 목사 등과 선거 참모들이 참석했다. 현재 총회장에는 박종철·윤덕남·유관재 목사가, 총무에는 조원희·안병창·이경희 목사가 각각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제1·2 부총회장은 현재로선 총회장·총무 선거 열기 등에 묻혀 총회대의원들이 열기와 관심이 덜한 상황이다. 선거 일정은 7월 14일 후보자 예비 등록을 시작으로 다음달 26일 후보자 등록, 다음달 29일 침신대학교(총장 배국원) 아가페홀에서 후보자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9월 교단총회 둘째 날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우리교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관)는 지난 6월 20일 ‘깨끗하고 바른 선거 정착을 위한 처벌 규정’(선관위 운영
몇 년 전에 성도님 한분이 예쁜 포도나무 분재를 하나 사오셨다. 관리를 잘 못해서인지 잎이 점점 시들고 신통치 않아서 마당 한 곁 수도가 옆 화단에다 옮겨 심었다. 화분에서 꺼내 보니 잔뿌리는 없고 큰 뿌리만 남겨두어 겨우겨우 명맥만 유지하게 만들어 관상용으로 만든 것을 알게 되었다. 첫 해에는 뿌리를 내리고 되살이를 하느라 고생을 하며 겨우 잎이 살아나고 가지가 움트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새순이 나오고 제법 잎도 무성해 지고 꽃도 피고 대여섯 알 달린 포도송이가 한 두 송이 맺었다. 그러더니 금년에는 새순이 왕성하게 뻗고 무성해져서 포도가 주렁주렁 열려서 지금 한창 익어가고 있다. 분재 화분에서 시들시들 다 말라가던 포도나무가 좋은 땅에 화분이 아닌 좋은 땅에 심겨지니 다시 살아났을 뿐 아니라 이렇게 열매를 많이 맺는 것을 보니 씨 뿌리는 비유의 말씀을 눈으로 본다. 사람이 이 땅에 살아가는 사는 동안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사람은 살기 위해 먹는가, 먹기 위해 사는가? 예수님은 수가성 우물가에 물 길러 나온 한 여인을 만나 말씀을 을 통하여 그 심령 속에 영생하는 생수를 주시고 그 일로 인하여 기뻐서 물동이를 버려두고 마을로 달려가는 모습을
유럽연합과 브렉시트(Brexit)는 상황 상 만들어진 시대 흐름인가 아니면 성경적인 섭리가 있는 것인가? 성경은 뭐라고 말하는가? 세계 5위, 유럽 2위의 경제대국 영국이 6월 23일(금), 브리메인(Bremai,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대신 브렉시트를 결정했다. 영국이 1973년 유럽연합(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후 43년 만에 탈퇴를 한 것이다.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는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일어났다. 첫째는 급격하게 늘어난 이민자들(난민들)에 대한 반발이었다. 둘째는 금융 중심지인 런던 은행가들의 엄청난 부(富)와 소득 불균형에 대한 반발이었다. 셋째는 EU의 무기력에 대한 반발이었다. 이로써 영국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반(反)세계화의 방아쇠를 당긴 것이다. 세계화는 신자유주의 (Neoliberalism)의 산물이다. 신자유주의는 자유무역과 국제적 분업을 통한 시장개방을 주장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자본과 노동력을 자유롭게 이동하자는 것이 세계화(Globalization)이다. 새로운 세계경제의 틀(frame)인 세계화는 정치적으로는 세계단일정부(World Government), 종교적으로는 종교통합(E
본보(사장 신철모)와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운동본부)는 지난 6월 8일 침례교회의 장기기증 활성화와 생명나눔운동 확산을 위해 ‘새 빛 새 생명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본보가 운동본부와의 장기기증 공동 캠페인 업무협약 체결로 인해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이 땅의 수많은 환우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전해주고 몸소 실천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 땅에 전파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이 캠페인의 효과적인 전개를 위해 운동본부와 상호 협약 사실을 홈페이지 배너교환 및 지면 돌출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본보는 장기기증과 관련한 기획기사 및 장기기증 예배 취재 등을 지면에 게재함으로써 침례교단 소속 300교회 3만명 성도가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할 때까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공동 캠페인의 유효기간은 향후 1년이며 이의가 없을시 재연장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새 빛 새 생명 캠페인’과 관련해 “기독교한국침례회의 정론지인 침례신문과 공동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기쁘고 큰 힘이 된다”면서 “이 일을 통해 한국교회의 장기기증 운동이 침례교회를 기점으로 활성화되
9월 총회를 앞두고 침례교회가 선거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우리교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관)는 지난 6월20일 ‘제106차 정기총회 의장단 및 총무 입후보자 예비등록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총회는 총회장 등 의장단 선거뿐만 아니라 총무 후보들의 뜨거운 경합이 예상되고 있어 벌써부터 총회 대의원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우리교단은 최근 들어 장로교단 못지않게 총회장의 역할과 권한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리교단의 총무는 또 다른 교단에 비해 임기가 상대적으로 긴 5년을 맡는데다 교단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실상 거의 모든 실제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회 주요교단의 총무역할은 대동소이하다 평을 받고 있다. 총무는 대개 총회의 업무를 실제 총괄하며 총회장이나 부총회장의 임기인 1년에 비해 통상 3∼5년을 보장받는다. 해마다 새로 선출되는 총회장은 사업총회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기 힘들지만 교단 총무는 실무를 맡아 사업총회를 책임지는 만큼 그 역할과 책임이 갈수록 더 막중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선거 입후보자들의 과열 경쟁으로 빚어지는 선거 타락은 교회의 쇠퇴와 교단 갈등을 더 심화시
링컨 대통령과 같은 훌륭한 사람에게도 적은 있었다. 링컨 대통령을 가장 경멸한 자가 에드윈 스탠톤(Edwin Stanton)이다. 스탠톤은 링컨 대통령의 정책을 맹비난했고, 링컨은 비천하고 교활한 시골촌놈(low cunning clown)이라고 불었다. 스탠톤은 링컨 대통령에게 “오리지날 고릴라”(The original gorilla)라는 별명을 붙였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로 고릴라를 잡으러 간 원정대 두 차일루(Paul Du Chaillu)를 참으로 어리석은 짓을 했다고 말을 했다. 왜냐하면 미조리 스프링필드에서 아주 쉽게 그 고릴라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여기서 고릴라는 링컨을 두고 한 말이다.) 그러나 링컨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링컨은 스탠톤을 국방장관에 임명을 했다. 왜냐하면 그에게 그런 재능이 있기 때문이었다. 링컨은 스탠톤을 최대한 예로 잘 대했다. 몇 년이 지났다. 링컨 대통령이 텍사스 극장에서 저격되어 쓰러졌을 때, 스탠톤은 링컨의 시신이 놓여 있는 방에 있었다. 그는 죽어 말이 없는 흉찍한 링컨 대통령의 얼굴을 내려다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지금까지 이 세상이 가졌던 통치자 중에 최고의 통치자가 여기 누워 있다”고 말을 했
간디는 나라를 망치는 일곱 가지 사회악을 원칙 없는 정치, 노동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희생 없는 신앙, 도덕 없는 경제, 인간성 없는 과학, 인격 없는 교육이라고 말한다. 어느 것 하나 껄끄럽지 않은 것이 없으나 특별히 오늘 더 목에 걸리는 것은 인격 없는 교육이다. 요즘처럼 평생교육의 場을 많이 펼치고, 배우기는 항상 배우나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는(딤후3: 7) 이유가 무엇일까? 주자(朱子)는 배움을 권면하는 글에서 촌음을 아껴 배움에 열심을 다하라고 권하며, 성경에서도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이런 열정적인 가르침을 주시는 스승이 겸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바울이 “너희는 내게 배우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우리 주님도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10: 36)”고 말씀하신다. “스승됨”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달인 오월에 人格있는 敎育을 몸소 보이신 주님의 교육방법은 요즘말로 “넛지(nudge)”의 개념을 승화시킨 것이 아닌가 싶다. 원래 nudge는 “(특히 팔꿈치로)옆구리를 슬쩍 찌르다”는 말로, 시카고 대학에 리처드탈러교수(넛지 “똑똑한
얼마 전 바닷가 산동네를 28년째 섬기는 목사님의 기사를 봤다. 교인은 20명도 채 안되고 동네가 가난하니 교회도 가난하고 목회자도 가난하지만 예수는 머리 둘 곳이 없을 정도로 가난했으니 목회자의 가난은 숙명이라면서 “성경은 구약에선 고아와 과부 그리고 나그네를 돌보라고 했으니 가난한 이웃과 함께 살다 죽으려합니다”고 말했다. 달동네 현장 사역자의 소명감에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걷힌 6월의 푸른 하늘의 흰 구름을 보는 듯 마음이 상쾌해졌다. “과부”란 단어에서 가끔 신학대 후배 모 사모가 한 이야기가 떠오른다. 원대한 목회의 비전으로 서울의 한가운데서 꿈을 펼치다 봄 야외 예배를 드리다 교인들이 보는 앞에서 심장쇼크로 남편 목사가 소천했다. 교인들과 가까운 지인들은 홀사모된 그를 위하여 걱정이 되어 잠을 못 이룰 때 모 사모는 놀랍게도 여동문회 회장직도 놀랍게도 잘 수행했고 남편의 교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공부했던 그 수많은 책들을 모교 도서관에 기증했다. 그뿐 아니라 어린 딸 세 명을 열심히 키워 침례교의 명문대와 유학 등을 마치고 침례교회의 사역자의 반열에 세웠고, 강남의 영어교사로 좋은 크리스천의 믿음의 본보기가 됐다. 그가 우리 여동문들에게 들려준 이야
20년 전 예배당을 새로 지을 때 예배당 현관 앞은 경사진 언덕이어서 약간 흙을 돋우어 폭 3미터 정도를 마당과 높이를 같게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흙을 돋운 만큼 2미터 높이의 경사가 생겼고 흙이 비에 유실되지 않도록 잔디를 심었다. 처음에는 잔디가 잘 자라서 점점 촘촘해지고 조금씩 번져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잔디밭에 침입자가 생겼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 어려서 메꽃이라 불렀고 나팔꽃 비슷한 분홍 꽃이 피는 넝쿨 식물이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무섭게 번져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가볍게 뽑았더니 뿌리가 뽑히지 않고 윗부분에서 끊어지는 것이었다. 그런가보다 하고 끝냈는데 나중에 보니 거기서 또 싹이 나서 자라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뿌리를 캐려고 하니 뿌리가 깊어 한 뼘은 보통이었다. 잔디를 상하지 않게 하려니 어려웠고 비가 온 후 땅이 물러진 후에나 제대로 뽑아낼 수 있었다. 그렇게 몇 해를 실랑이 하다 보니 언젠가부터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다음에 잔디밭을 공격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쑥이었다. 결국 또 몇 년간 쑥과의 싸움은 계속되었다. 자주 뽑아주다가도 이런 저런 이유로 시간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