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중독인가 신앙 성장인가 ┃강하룡 지음┃240쪽┃12000원┃브니엘 신앙의 영역에서 분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광신자와 헌신자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자신이 광신자인지 헌신자인지 어떤 기준으로 확신할 수 있을까? 신앙이 성숙한 사람은 어떤 특징이 있으며, 성숙하지 않은 사람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책은 이처럼 모호한 여러 문제에 대해 명확한 분별의 기준을 제시한다. 자기 비판과 회개, 종교 중독과 신앙 성숙 등 오해하기 쉬운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서 헌신자와 광신자를 어떻게 분별할 수 있는지, 신앙이 좋다는 것이 무엇인지, 신앙이 성숙한다는 뜻이 무엇인지 그 기준을 제시한다. 본향으로의 여정 ┃박성일 지음┃홍종락 옮김┃444쪽┃23000원┃두란노 20세기 뛰어난 문학가이자 변증가인 C. S. 루이스는 기독교 신앙을 대변하는 방대한 저술들을 남겼다. 지금까지도 그는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다. 저자는 한국인 최초로 C. S. 루이스의 신학을 주제로 논문을 쓴 학자다. 저자는 루이스의 글이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한다. 저자는 루이스의 저술을 빠짐없이 습득하며 그의 사상과
클래식 음악 문헌 가운데에는 특정 계절을 위한 음악들이 간혹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음악, 호두까기인형이 대표적인 예이고 헨델의 메시아 또한 성탄시즌에 집중적으로 연주되는 음악이다. 그러나 정작 이 음악들을 작곡한 작곡가들은 딱히 성탄음악이라고 특정 짓거나 계절을 크게 의식하고 이 작품들은 만든 것은 아니다. 다만 연주자들이 그들의 시각에서 이 작품들의 연주시기를 성탄시즌에 집중한 것이 유례가 되어 크리스마스 때에 연주되는 음악들로 제한해 두었다. 그러나 작곡가 자신이 계절을 염두에 두고 작곡된 음악들도 다수 있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비발디의 사계이다. 관현악 모음곡 형식의 음악들이 이 작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마다 세 악장으로 구성된 음악으로 묶여져 있다. 이 음악들은 계절을 시작할 때마다 자주 연주되고 또 방송 매체에서도 계절을 알리는 공식적인 음악으로 자주 전파를 타곤 한다. 이번 가을에도 비발디의 “가을”은 이 짧고 아쉬운 계절을 시작하기에 딱 좋은 음악이다. 17세기 이탈리아의 작곡가였던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 1678~1741)는 빨간 머리 사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성직자였지만 사역보다는
지난 2008년 8월 1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행되는 신문인 ‘알 아하두드’는 “알 하스바 집안 사람이 기독교로 개종한 누이를 살해하다”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역 ‘미덕 증진과 악덕 방지 위원회’에서 일하는 한 시민이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알려진 자기 누이를 살해했다고 자세히 설명한다. 피의자는 누이를 불사르고 그녀의 혀를 잘랐다고 한다. 무슬림에게 이슬람을 떠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거는 일이다. 가족, 친구, 직업, 당사자가 알아온 모든 것, 그리고 어쩌면 생명까지도 희생해야 하는 일이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다시 이슬람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목숨을 빼앗길지라도 기독교신앙을 굳게 붙들고 나아갈지 고민하게 된다. 책은 이런 이들을 위해 쓰여 졌다. 저자는 매년 수백만명의 무슬림이 기독교로 개종하면서 생명과 생존의 위협을 겪는다고 말한다. 그는 책을 통해 어느 것이 우리가 따라야 할 진리인지를 기독교와 이슬람의 교리에 대해 비교분석하며 차근차근 설명한다. 사실 저자는 신실한 무슬림 가정에서 출생해 누구보다도 열성적으로 이슬람을 변증하기 위해 힘써왔다. 하지만 대학 진학 후 한 그리스도인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기독교로 회심
가을 하늘이 예쁜 이유 할머니 하늘을 봐요 하늘색이 참 예쁘죠? 그래, 하늘색이 참 곱구나 할머니, 하늘색이 왜 예쁜줄 알아? 파란 나뭇잎들이 하늘을 물들이기 때문이야 그래서 나뭇잎들은 노랗게 변해 수하의 손을 잡고 유치원 등원길 수하야 그래서 할머니도 노랗게 단풍이 들어가 이정일 목사는 청하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54개월 손녀와 사모가 유치원에게 가면서 나눴던 대화를 시로 옮겼다.
그리스도는 누구이신가 ┃김남준 지음┃264쪽┃15000원┃생명의말씀사 책은 저자가 지하실 개척교회에서 눈물과 감격으로 설교했던 이사야 53장 주해 ‘메시아, 고난과 영광’을 20여 년 만에 대대적으로 수정 증보해 출간한 것이다. 저자는 이사야서 53장에 그려진 고난의 종에 대한 예언을 따라 그리스도의 대속의 고난과 그 고난으로 말미암은 영광을 되새겨 보고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초월적인 하나님의 사랑이 시간과 공간 속에 나타난 증거임을 뼈저리게 체험하도록 한다. 책은 구약의 역사와 신약의 역사 사이에 있는 십자가 사건이 하나님의 창조와 인류의 구원과 교회와 세계의 완성에 관한 모든 계획을 담고 있는 하나님의 위대한 작정이심을 설명하고 있다. 선교란 무엇인가 ┃존 스토트, 크리스토퍼 라이트 지음┃김명희 옮김 ┃280쪽┃14000원┃IVP 책은 기독교 선교의 총체적 관점을 확립한 존 스토트의 고전에 그의 제자이자 동료인 크리스토퍼 라이트가 시대에 맞게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총 다섯 장의 해설을 덧붙여 완성한 확대개정판이다. 40년 전 초판에서 이 책이 복음 전도와 사회 참여의 관계에 대해 제기한 논점은 그동안 끊임없이 논쟁과 보완을 거듭하며 발전했다. 20세기 선교신
저자의 전작 ‘가나안 성도’가 교회론의 입장에서 교회란 무엇이고 왜 성도들이 교회 밖으로 나갔는지에 대해 논했다면 ‘세속성자’는 가나안성도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에클레시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대표로 있는 청어람아카데미는 2013년부터 ‘가나안 성도’를 위한 수요예배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세속성자 수요모임’을 진행해왔다. 책은 이 모임에서 함께 고민한 교회와 신앙, 삶의 문제들에 대한 결과물이다. 부제 ‘성문 밖으로 나아간 그리스도인들’은 주제를 더욱 명확히 한다. 저자는 세상 것(문화)은 악한 것이라며 거대한 장벽을 쌓고 게토화된 한국교회의 모습을 지적하며 성문 밖으로 나아가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권한다.문을 잠그고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막 9:5)할 것이 아니라 성 밖으로 나가 지금 우리 모습을 성찰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가나안 성도라는 이름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세속성자’란 표현은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그저 그들의 존재를 나약한 패배자들이라고 부정만 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답을 찾아 성문 밖으로 향하는 탐험가
(1)예배가 예배되게 하기 위해 앞선 글에서 필자는 우리가 접하고 있는 모든 것에, 그리고 예배도 시대와 관계없이 기획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 과연 기획이 왜 필요한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그 첫 번째의 이유는 ‘예배가 예배되게 하기 위함’이다. 예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의가 있다. 그 중에서 어떤 정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예배철학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필자는 그 중에서 ‘하나님과의 만남’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싶다. 어떤 만남이든 소중하지 않은 만남은 없다. 더욱이 하나님과의 만남이 소중하지 않다고 여기는 그리스도인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만남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필자도 아내와의 결혼 전 교제하던 시간을 생각해보면 그 시간을 얼마나 최선을 다해 준비했느냐에 따라서 아내의 반응이 달랐던 것을 기억한다. 이 밖에도 누군가와의 만남을 준비할 때, 우리는 그 만남을 잘 준비해야한다. 그 만남이 지나가는 한 번의 만남이 아니라 만날수록 더 깊어지길 원한다면, 만날수록 더욱 지루하고 진부한 만남이 아니라 만날수록 더 새로워지길 원한다면, 그리고 그것을 기대한다면 말이다. 예배는 이와 비교할
가난한 자여! 부자 논을 향해 눈 흘기지 말아요 부자가 벼 이삭을 남겨두지 않으면 그대 주울 것도 없어요 가난한 자여! 부자 밭을 향해 침 뱉지를 말아요 부자가 감자 골에 남겨 둔 것 없으면 그대 거둘 것도 없어요 가난한 자여! 부잣집에 기근 들길 은근 기대 말아요 부잣집에 기근 들면 그대는 물론 온 동네 사람들까지 품 팔 곳이 없어져요 가난한 자여! 부잣집의 논둑을 돋우어 줘요 부자 논둑이 견고해야 그대 논둑도 안전해져요 이기철 목사는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현재 찬양교회를 섬기고 있다.
서로운 자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눌리고 핍박받는자 위해 울어주렵니다. 외쳐도 대답할 이없는 낮은 기압골 에스겔에서 부딪히며 말라가는 선교지, 뼈들의 몸부림 속에서 혹은 외롭고 고달파 생을 버리고 싶은 자들에게 흘러 여울지는 사랑으로 달려가렵니다. 미주 화광교회 담임 미주 침례교부흥전도단장
당신을 위한 갈라디아서 ┃팀 켈러 지음┃윤종석 옮김 ┃296쪽┃15000원┃두란노 바울은 은혜 가운데서 출발했지만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 행위로 돌아간 갈라디아교회를 향해 다시 복음으로 돌아올 것을 외친다. 처음 받은 복음에 더하거나 수정하는 것은 우리의 신앙과 공동체를 교묘히 변질시킨다. 이것은 점점 중심을 잃어버리고 복음을 부인하게 하며,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에서 떠나게 만드는 심각한 불신앙이다. 저자는 복음 아닌 다른 복음을 붙잡으면 하나님을 등지게 되고 복음 안에서 자유자였다가 다시 율법의 굴레에 갇히게 된다고 경고한다. 이 책은 갈라디아서를 통해 우리를 다시 복음을 대면토록 이끌어 온전히 복음에 중심을 두는 삶을 살도록 초대한다. 하나님 앞에서 고통을 묻다 ┃라비 재커라이어스, 빈스 비테일 지음┃전나리 옮김 ┃328쪽┃15000원┃토기장이 어떤 형태로든 우리는 모두 고통의 문제에 직면하며 살아가고 있다. 고통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만큼 우리가 어떻게 고통을 받아들일 것인가의 문제도 중요하다. 그리고 아픔과 고통의 지뢰밭을 지날 때는 각자의 상황 속에서 당사자에게 의미와 위로가 될 답변이 필요하다. 이해되지 않는 고통을 만날 때, 우리는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