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인 일들을 겪게 되는 불가피한 상황에 맞닥뜨릴 때가 있다.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일방적이고 본인 중심적인 시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이들과 대면하게 된다. 그뿐인가?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 속에서도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할 수밖에 없는 일들을 보게 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분노하고 답답해하며 그런 부당함을 성토하지만 정작 결정적인 행동에는 주저하거나 포기하면서 더 큰 분란과 혼란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곤 한다. 물론 자신의 것을 지키고 싶고 손해보고 싶지 않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같을 것이고 또 비난할 일도 아니다. 그러나 불의나 부당함에 대한 입장과 태도는 분명해야 하고 상황을 보는 시각에는 일관되고 균형 있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 제4차 산업혁명을 지나고 있는 현시대에 가장 필요한 가치가 바로 변질되거나 타협하지 않지만 큰 시야로 상황을 보는 통찰력이며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사고력일 것 같다. 일관된 원칙과 균형은 창작 예술에서도 필요한 것으로 작품의 정통성과 완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개인의 자유로운 상상 속에서 나오는 작품에 시대를 초월하는
HJ컬쳐(대표 한승원)가 3편의 대극장 뮤지컬과 1편의 신작 뮤지컬로 구성 된 낭독뮤지컬 시리즈를 선보인다. HJ 낭독뮤지컬 시리즈는 “기억, 그리고 그리움을 노래하다”라는 컨셉으로 펼쳐진다. 기존에 큰 사랑을 받았던 대극장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파리넬리’ ‘살리에르’와 동화 같은 소설 ‘어린왕자’를 신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시리즈인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누적공연 890회, 누적 관객수 35만명 달하고 제 10회 한국뮤지컬대상 4관왕(작품상, 여우주연상, 작사극본상, 작곡상), 2006년 뉴욕 브로드웨이 진출 등 이례적인 기록을 남긴 역사 깊은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 2016년 드라마, 음악, 무대, 의상 등을 모두 새롭게 구성해 화려하게 컴백하며 주목 받기도 했다.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성경 속 예수와 마리아의 관계를 마리아의 관점에서 풀어내면서, 자유를 꿈꾸며 성전노예 생활을 하는 마리아가 예수를 만나 진정한 믿음과 사랑을 깨닫는 내용으로 마리아의 굴곡 있는 일생을 아름다운 음악에 담아 펼쳐내는 작품이다. ‘마리아’역에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무장한 ‘8대 마리아’ 소냐가 다시 돌아오며 ‘올슉업’ ‘애드거 앨런포’ ‘햄릿
어린이를 위한 기독교 콘텐츠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히즈쇼(대표 백종호)가 가족뮤지컬 ‘드림호-Ark의 비밀’을 선보인다. ‘드림호-Ark의 비밀’은 꿈을 이뤄주는 배 ‘드림호’에서 펼쳐진다. 그 안에서 아이들은 선장이 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고 경쟁하게 된다. 한참을 경쟁하던 와중에 강한 태풍이 몰려와 ‘드림호’는 침몰 위기에 빠지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주인공과 친구들의 선택을 보며 하나님 나라의 귀한 가치를 배우게 된다. 또한 요즘 트렌드에 맞게 힙합과 댄스뮤직 등이 포함돼 재미를 유도하고 최대한 스펙터클한 무대를 살리기 위해 초대형 LED로 연출하는 영상쇼가 연출된다. 공연은 오는 7월 20일~8월 1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진행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두 번 공연하며, 금·토요일, 공휴일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세 번 공연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후원티켓(2만원, 지정석) 구매 및 무료 초대신청(비지정석)을 할 수 있다. 히즈쇼 관계자는 “무료 공연이라는 재정적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더 많은 가정과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을 꺾지는 못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이지만,
┃데이비드 키네먼, 게이브 라이언스 지음 ┃CUP┃15000원 좋은 신앙이란 무엇일까? 구원을 받았다는 뜨거움으로 교회나 사회에서 맡은 일에 열심을 내는 신앙인으로 살아가기로 결단을 했는데 그 유지는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왜냐하면 좋은 신앙이라 생각했던 그 ‘열심’이란 것이 오늘날 극단 신앙이라고 매도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예수를 통해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가? 모르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 적인 있는가? 결혼이 본래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연합이라 믿는가? 수입이 좋은 직장을 포기하고라도 선교 사역을 할 마음이 있는가? 이 같은 질문 앞에서 요즘 세상에서 쓰는 극단주의자, 즉 공격적인 모욕의 뜻을 담고 있는 총기를 휘두르는 IS무장단체, 프랑스 파리의 폭파범, 보코하람 유괴범 등과 같은 동급으로 취급받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가? 요즘 미국, 한국 등 기독교인들에게 해결해야 할 숙제는 비 기독교인들에게 신앙인과 극단주의자가 별다르지 않다고 여겨진다는 것. 이는 곧 종교 공동체 바깥에서 자신의 신념을 삶으로 실천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유로는 종교에서 가장 큰 죄로 여기는 것들에 대한 반감이나 공적인 삶에서 종교를 몰아내려는 정
CTS인터내셔널(이사장 감경철)은 지난 6월 26일 CTS아트홀에서 찬양 선교단 창단 및 후원회 발족 기념 찬양 콘서트를 개최했다. CTS기독교TV와 공동 주관한 이번 콘서트는 찬양 선교단 창단을 기념하고 후원회 발족을 기념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콘서트는 CCM계를 대표하고 찬양 선교사로 활동 중인 김석균, 이정림, 김민석, 강성훈, 김관호, 김소임, 남궁송옥, 박지헌, 손재석, 신현진, 조수진, 최혜진, 국악밴드숲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김석균 목사는 “오늘 이곳에 찬양 사역자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그리스도가 없는 곳은 ‘선교지’이며 그리스도를 품은 사람은 ‘선교사’”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온 열방을 향한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 사명을 위해 기도와 물질과 시간의 1%로 선교 사명을 함께 감당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약 40여 명의 목회자 VIP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좋은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공연 시작 3시간 전부터 대기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송우 부장
한국교회음악출판협회(회장 김두형)는 오는 7월 30일~8월 1일 영락교회 50주년기념관 베다니홀에서 교회합창워크숍 서칭페스티벌을 개최한다. 31회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전국의 교회음악 지도자들이 모여 교회음악 전반에 대한 강의와 새로운 성가곡들을 함께 공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는 이재준 교수(필그림 미션 뮤직센터 예술감독), 김명엽 교수(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임한귀 교수(광주광역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박치용 교수(서울모테트합창단 상임지휘자), 박상현 교수(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조익현 교수(부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노기환 교수(순천시립합창단 지휘자), 한방원 교수(성신여대 대학원 반주학과 교수) 등 20명의 능력 있는 강사진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세미나 기간에 다양한 음악 관련 서적과 지휘 도구, 영상장비, 악기 등 찬양대나 반주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된다. 강신숙 부장
제주도 들판 위에 어느 성도의 헌신으로 세워진 순례자교회 열 사람 들어가면 가득차는 교회 나그네들에게 안식과 희망을 선물로 준다 좁은 문 통과하여 형제자매들 모여 찬송하고 기도하며 예배드릴 때 은혜와 축복의 강이 넘쳐흐르네 내 이름으로 두 세 사람 모인 곳에도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신 주님의 음성이 들려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는 성구가 큰 감동을 준다 뜨락에 하나님의 축복이 당신과 함께 하시길이란 말씀이 가슴을 뜨겁게 한다 나그네는 여행길을 마친 후에도 이 작고 은혜로운 교회를 영원히 잊지 못하리라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예수님의 비유’가 있다. 현재 임마누엘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시인은 '창조문예'로 등단했으며 서망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 역대 기독교 영화 흥행 탑 10, 국내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이슈와 기록을 낳으며 기독교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신은 죽지 않았다’ 시리즈가 세 번째 이야기인 ‘신은 죽지 않았다 3 : 어둠 속의 빛’으로 국내 극장가를 다시 한 번 찾아온다. 이번 신작에서는 실제 ‘신은 죽지 않았다’ 시리즈를 도맡아 온 제작자이자, 제작사 퓨어 플릭스의 창립자이기도 한 데이빗 A.R 화이트가 고난에 흔들리는 ‘데이빗’ 목사로 출연해 모든 크리스천들이 가지는 신앙에 대한 질문과 의미를 함께 모색해간다. 또한 시리즈의 전편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쉐인 하퍼(1편 주인공), 벤자민 오치엥(1·2편 주드 역) 등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시너지를 발휘했다. ‘신은 죽지 않았다3 : 어둠 속의 빛’은 북미에서 공개된 후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주요 언론과 유명인사로부터 신은 죽지 않았다 시리즈 중 단연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미국 남침례 총회 로니 플로이드 총회장은 “우리 모두가 꼭 봐야 할 영화”라며 호평을 선사했다. 세상에 빛을 전하기를 바라는 이들의 간절한 소망이 모여 시리즈 최고 걸작으로 탄생한 ‘신은 죽지 않았다3 : 어둠 속
<서평> 유목민적 교회로 교회 본질 회복하자 노마드교회┃신성관 지음┃290쪽┃15000원┃새물결플러스 하나님 나라란 무엇인가? 교회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 땅에 많은 교회가 세워지고 각 교회마다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돌리지만 이 물음에 쉽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기존의 제자훈련에 문제가 있을까? 아마도 성경과 우리의 일상 사이의 괴리감이 그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매주 설교와 성경공부를 통해 머리로는 습득하고 있지만 그것이 일상에 적용되지 않는 문제일 것이다. 오늘날 거대 자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는 청년들에게 끊임없이 “정착”을 강요한다. 좋은 직장, 높은 연봉으로 대표되는 안정적인 삶을 행복의 조건으로 내세우며 청년들의 몸과 정신을 옭아매는 것이다. 이에 많은 청년이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자본 증식의 문화 속에서 피로를 느끼면서 무엇이 참된 삶인지 탐구하거나 고민해보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 게다가 많은 교회가 이런 청년들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의 신앙을 예배당 안의 종교적인 범주에 묶어두려고 함으로써 교회에서도 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저자는 일상의 하나님나라는 무엇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