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9월 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아동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영남권역 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호남권역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아동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부모와 지역사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목적을 뒀다. 포럼은 김미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구을)의 환영사와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의 인사말, 부산울산정신재활시설협회 배소연 회장과 한국정신건강복지센터협회 김성완 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사례 영상 상영과 주제발표, 패널토론,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유은라 교수는 ‘아이만 치료하면 충분할까?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보호자의 역할 재조명’을 주제로 “아동 개인의 상담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부모와의 관계 향상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아주대학교 하경희 교수는 월드비전과 서울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지원시설 ‘아이존’의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가족 중심 개입 모델이 아동 정신건강 서비스 현장에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교육계·복지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
한교총 대표회장단은 지난 10월 27일 튀르키예 하타이 알티노주 지역에서 진행된 지진 복구사업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일정에는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이욥 목사와 박병선 목사, 굿피플 김상엽 운영부회장과 장용한 부회장이 동행했다. 한교총은 지난 2023년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 직후 회원 교단 성금으로 모금된 51억 원 가운데 35억 원을 복구 사업에 투입하고, 16억 원은 시리아 난민 및 긴급구호에 사용했다. 복구사업은 튀르키예개신교회연합(TEK)과 튀르키예한국인사역자협의회(한사협)의 협의를 거쳐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2024년 5월에는 202가구가 거주하는 말라티야 PCK 한국마을 내 문화센터와 외곽지역 18가구를 위한 컨테이너 주택을 완공했으며, 하늠은치프틀르 초등학교에는 임시 교실 2개를 지원했다. 이번 준공식에서 새로 완공된 하타이 알티노주 지진피해 가정집과 커뮤니티센터에는 4가정이 입주해 약 200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준공식에는 한교총과 굿피플 관계자 외에도 현지 교회 셀림 목사, 베드리 목사 등과 지역 교인들이 참석해 감사 예배를 드렸으며, 현지 어린이들에게 장학금도 전달됐다. 김종혁 대표회장은 설교에서 “이번 지진 복구 사
1. 성경 성경은 하나님께 영감받은 사람들에 의해 기록됐으며, 하나님의 가르침을 완벽하게 담고 있는 보물입니다. 성경의 저자는 하나님이시며, 그것의 목적은 인간의 구원이고, 그 내용에 어떤 오류도 섞여 있지 않은 진리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모든 구원받는 지식과 믿음과 순종의 유일하고 확실하며 권위 있는 규칙입니다. 성경은 지금부터 세상 끝날 때까지 기독교적인 연합의 참된 중심이며, 모든 인간의 행동과 신조들과 종교적 견해들을 검증할 최고의 표준입니다. 모든 성경 말씀은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으며,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의 초점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2. 하나님 만물의 조성자이시며 보존자이시고 통치자이신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며, 자신 안에 모든 완벽하고 무한한 속성들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지적이시며, 영적이시고, 인격적인 분이시며, 창조주요, 심판주요, 구원자요, 보호자이시며, 우주의 통치자이십니다. 하나님은 무한히 거룩하시고 모든 면에서 완전하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전지하십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지식은 그의 자유로운 피조물들의 미래의 결정들을 포함하여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것까지 미칩니다.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께 최고의 사랑과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 제115차 정기총회가 2박 3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무엇보다 신임 총회장으로 당선된 최인수 목사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김선배 목사에게도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치열한 접전만큼 아쉬움과 미련이 남겠지만, 대의원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앞으로 신임 총회장과 집행부가 하나 되어 침례교회에 희망과 변화를 담아내기를 기대한다. 10월 1일부터 제115차 회기가 시작되는 만큼 이번 정기총회에서 결의된 내용들을 꼼꼼히 점검해 115차 회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특히 총회 규약 개정을 비롯해 기관 정관 개정, 위원회 규정 수개정, 총회 임원회 회의록, 상정 안건 관련 후속 조치, 신안건에서 다뤄진 내용 등 대의원들의 결의에 따라 진행된 사안들이 철저히 점검되고 적극적으로 반영되기를 바란다. 이번 회기만큼은 총회 차원에서 법적 공방이나 논쟁을 철저히 지양하고,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 양보와 희생으로 총회가 안정을 꾀하며 신뢰받는 총회가 돼야 한다. 또한 총회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여러 과제가 회기 내에 실질적으로 진행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115차 회기 총회 집행부는 기관과 지방회, 연합회
나부터포럼(대표 류영모 목사)은 지난 10월 2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이원홀에서 4차 ‘나부터포럼’을 개최했다. ‘AI, 너에게 교회의 내일을 묻는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구요한 교수(차 의과학대학교)와 김명주 교수(AI안전연구소 소장)가 각각 발제를 맡아 한국교회가 인공지능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해야 할지를 논의했다. 류영모 목사(한소망)는 인사말에서 “나부터포럼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점으로 신앙과 사회의 접점을 찾아가려는 운동으로 시작됐다”며 “AI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서 한국교회가 길을 잃지 않도록 신학적 통찰과 실천적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AI를 이용한 시를 통해 “AI 시대도 하나님의 때임을 우리는 믿는다. 나부터포럼이 시대를 이끄는 목소리,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요한 교수 “설교·찬양·교육, 선교 자산화해야”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구요한 교수는 ‘AI, 넌 누구니?’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그는 “인공지능과 소통하려면 언어를 알아야 한다”며 마크다운 문법과 메타데이터 설계를 예로 들고, 목회·교육 현장의 자료를 AI 친화적으로 정리해둘 것을 제안했다. 구 교수는 “AI는 투자와
‘들리는 설교’ ‘살리는 설교’에 이어 ‘말하는 설교’를 주제로 출간한 설교트랜드 2026(아트설교연구원, 글과길, 24000원)는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설교의 자리까지 가는 여정과 그 자리에서 이뤄지는 상황, 또한 설교 이후의 결단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아트설교연구원(원장 김도인 목사)에서 함께 책을 읽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임을 거치면서 12명의 목회자가 함께 했으며 특별히 청지기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용대 목사(사진)가 참여했다. 김용대 목사는 챕터3 ‘설교 내용이 말하기를 결정한다’에서 ‘질문과 답변으로 하나님과 대화한 내용이어야 한다’와 챕터4의 ‘타기팅(targeting)은 마음 건드리기다’의 ‘질문으로 청중의 마음을 파고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챕터5의 ‘설교자의 인격이 말하기의 마침표다’에서 ‘성실함은 설교자의 인격이다’ 부분을 집필했다. 김용대 목사는 자신이 평소 생각하고 있는 설교의 정의에 대해 “성경을 중심으로 재해석을 통해 시대의 옷을 입히는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즉 시대와 상황에 맞는 설교가 필요하며 이는 설교자의 마음가짐에 있음을 의미했다. 김 목사는 “설교는 하나님의 마음을 사람의 마음에 전하는 것으로 설교
선교 미디어 CGN이 개국 20주년을 맞아 가을 개편을 단행했다. ‘CGN 20주년, 다시 선교 미디어의 본질(本質)에 집중합니다’를 주제로 한 이번 개편은 지난 20년의 여정을 돌아보며 초심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CGN은 이번 개편을 통해 선교 중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간증과 말씀, 사역 현장을 다룬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인 ‘THE NEW 하늘빛향기’는 2005년 개국과 함께 시작된 간증 토크쇼 ‘하늘빛향기’의 명맥을 잇는 작품으로, 각계각층의 크리스천이 인생에서 만난 하나님을 고백하며 은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진행은 김재원 장로(전 KBS 아나운서)가 맡았다. 그는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연결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첫 회 게스트는 방송인 이정민(전 KBS 아나운서)으로, 불교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신앙을 만난 이후의 삶과 믿음의 여정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THE NEW 하늘빛향기’는 10월 20일 오전 10시 20분 CGN 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CGN의 대표 선교 다큐멘터리 ‘땅끝의 증인들’도 새 시리즈로 돌아온다. ‘2025 땅끝의 증인들’
선교 미디어 CGN은 지난 9월 23일 THE C&MA 얼라이언스 한국총회(C&MA 교단)와 업무협약을 맺고, OTT ‘퐁당’ 플랫폼을 매개로 글로벌 복음 전파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CGN은 이번 MOU로 C&MA 소속 목회자들의 ‘퐁당’ 활용이 확대돼 미디어 선교의 접점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C&MA는 검증된 콘텐츠를 목회·선교 현장에 신속히 적용해 사역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C&MA 교단은 미국 2000여 교회를 포함해 전 세계 90여 개국 2만 5000여 교회, 700만 명 이상의 성도로 이뤄진 세계적 선교 연합체로, 현재 14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국내에는 85개 교회 및 단체가 소속돼 있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GN 전진국 대표는 “CGN의 ‘G’는 ‘Global’”이라며 “고 하용조 목사의 Acts29 비전을 따라 해외 6개 지사와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C&MA가 가진 글로벌 자산과 손잡고 ‘온 세상을 위한 복음의 통로’를 더 넓히겠다”고 말했다. C&MA 한국총회 사무총장 신다윗 목사는 “CGN과의 협력으로 영적 자원을 공유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사역의 무
새로운 총회장이 취임한 지 2개월 째, 최인수 총회장을 비롯한 115차 총회 임원들의 빼곡한 일정표는 오늘도 조금의 틈새를 허용하지 않는다. 현재 침례교단은 교세 감소와 다음세대 붕괴, 한국침신대 위기, 목회자 복지 불안 등 여러 구조적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본보는 새롭게 취임한 115차 총회장 최인수 목사에게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다. 최인수 총회장은 교단의 현 상태를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데이터 기반의 총회 시스템 구축, 청년연구소 설립, 수도권 대학원대학교 추진, 목회자 복지 로드맵 마련 등 구체적인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총회가 결단하지 않으면 골든타임을 잃는다”며 다음세대와 한국침신대 개혁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내세웠다. ◇ 먼저 취임 소감과 함께, 지금의 교단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하신다면? = 무엇보다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총회장이라는 자리는 제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교단의 불편한 부분과 무너진 곳을 다시 세우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교단의 상황을 한 단어로 표현하라고 하신다면 저는 ‘전환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 모두 위기를 지나고 있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김정석 감독회장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이끌 차기 대표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교총은 지난 11월 7일 한교총 회의실에서 상임회장단회의를 열고 대표회장 인선과 9회 정기총회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는 상임회장단 소속 18개 교단장 중 17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합동 직전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임원인선위원회 중간보고 △정기총회 준비사항 △안건 상정 △사무총장 및 법인사무총장 인선 추진 △정기총회 일정 보고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공동대표회장단은 예장백석 김동기 총회장과 예성 홍사진 총회장이 새로 선임됐으며, 김정석 감독회장이 추가로 1~2명의 공동대표회장을 위촉할 권한이 위임됐다. 대의원과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 명단은 각 교단의 자료가 취합되는 대로 정리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4일 정기총회는 ‘선교사 전기 출판 감사’ 순서가 진행되며, 복음 전파와 미디어 사역의 사회적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에게 표창패, 일본 요시다 고조선교사와 조선일보 김한수 기자에게 공로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총회의 핵심 안건은 임기 만료를 앞둔 사무총장과 법인사무총장 인선으로 김종혁 대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