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교회(이정만 목사) 이진호 원로목사가 지난 3월 23일, 향년 95세의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청주지방회는 3월 25일 빈소가 마련된 참사랑병원 장례식장에서 이한상 목사(한그루)의 사회로 천국환송예배를 진행했다. 이근우 목사(비손강)가 기도하고, 강성기 목사(오덕)가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고후 5:1~7)이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유족 대표로 이정만 목사(북한산)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광희 목사(좁은문)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진호 원로목사는 반곡교회와 신전교회를 개척하고, 영순교회, 산양교회, 두곡교회, 상주교회, 온양교회, 청주제일교회에서 시무했다. 재단법인 기독교한국침례회유지재단 이사로 섬겼고, 상주, 온양, 청주 지역의 경목회 회장을 역임했다. 유가족으로는 이정만 목사(북한산), 이정구 목사(호산나), 이정도 목사(미국 조지아 아틀란타), 이정훈 목사(빛과소금) 등 4명의 아들과 자부, 18명의 손자녀, 증손들이 있다. 공보부장 이근우 목사
김훈의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라는 책에 보면 저자의 아버지에 대해 기록한 '광야를 달리는 말'이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그 책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묘사하는 글이 있습니다. 조금 절약해서 소개하면 ‘휴가를 다녀와서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아버지는 오랜 병석에서 누워계셨고 가난은 가히 설화적이었다. 죽음은 거역할 수 없는 확실성으로 그 언저리에 와 있었다. 아래를 살필 때, 아버지도 울었고 나도 울었다. 추운 날씨에 땅을 파는데 한나절이 걸렸다. 관이 구덩이 속으로 내려갈 때, 내 어린 여동생들은 마치 그 속에 따라 들어갈 것처럼 땅바닥을 구르며 울었다. 불에 타는 듯한, 그리고 다급하고도 악착스러운 울음이었다. 시간이 오래 지나 한식날 아버지 무덤에 성묘가서도 나는 울지 않는다. 내 여동생들도 이제는 다들 늙어서 울지 않는다. 슬픔도 시간 속에 풍화되는 것이어서 40여년 지난 무덤가에서는 슬픔조차도 시간 속에서 바래지는 또 다른 슬픔이 진실로 슬펐다.” 목회의 사역 가운데 가장 어색하고 마음 아픈 사역 중에 하나가 장례식입니다. 참 어색한 날입니다. 장례를 많이 집례했지만, 집례를 할 때마다 어색하고 힘들고 고달프고 섭섭한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배우 신예은과 함께 전 세계 취약 아동 지원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2025 ‘희망팔찌 캠페인’ 시즌 3를 전개한다. ‘희망팔찌 캠페인’은 올해 기아대책이 첫 선보인 시리즈형 모금 캠페인으로, 시즌 1에는 배우 김혜은, 시즌 2에는 배우 윤은혜가 참여해 대중의 따뜻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시즌 3에는 MZ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배우 신예은이 재능기부로 캠페인 앰배서더 활동을 함께하며 해외 아동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 굿즈인 희망팔찌는 주얼리 브랜드 ‘토브 라피스 니제르’와 협업해 특별 제작됐다. ‘작은 나눔이 큰 기적을 만든다’는 취지 아래 후원자가 일상 속에서 착용하며 나눔의 가치를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 및 디자인됐다. 기아대책은 이번 굿즈를 통해 의미 있는 소비와 후원의 가치를 동시에 제안한다. 캠페인 참여는 해외아동 1:1 결연 정기후원 또는 기존 후원자의 일시후원을 통해 가능하다. 정기후원금은 결연 아동의 건강, 교육, 생계 등 자립을 위한 필수 영역 지원에 사용되며, 일시후원금은 기아대책의 국제구호사업 전반에 활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희망친구
한국교회를사랑하는목회자모임(한사목)은 오는 6월 3~5일 2박 3일간 대구 물댐교회(황일구 목사) 청도수양관에서 성공적인 새가족 전도 정착과 양육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물댐교회가 오랜 시간 교회에 적용하고 연구하며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완성한 ‘새가족 정착 매뉴얼’을 중심으로 강의와 실제 실습 등이 이뤄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성도들이 세상의 가치관 속에서 성경적인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한 ‘성경적인 삶’ 양육 교재를 다루며 배우고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주 강사로는 강신정 목사(논산한빛)와 황일구 목사(물댐)이 나설 예정이다. 회비는 1인당 7만원으로 숙식이 제공되며 목회자와 새가족사역팀, 교회 양육 강사 등이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다. 황일구 목사는 “교회에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요소라면 불신자 성도를 교회에 정착시키는 일이며 이들을 어떻게 하나님의 뜻에 합한 사람으로 세워나가는 것”이라며 “이번 새가족 전도와 양육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들이 전도를 통해 귀한 한 영혼을 찾아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우는 노하우를 경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010-4828-0857 이동연 전도사 이송우 국장
영동지방회(회장 김의철 목사)는 지난 3월 24~28일 베트남(다낭, 호이안)에서 지방회 목회자 수련회를 진행했다. 일선 목회 사역에 헌신한 동역자들과 사모, 자녀들이 함께 한 이번 수련회는 목회의 쉼을 함께 나누며 다시금 새롭게 나아가는 사역들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공보부장 조영선 목사
영통영락교회(고요셉 목사)는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용인 서천과 수원 영통지역 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해 청와대 효도 관광을 진행하며 섬김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차량 지원과 안내, 기념사진, 문화해설이 함께한 청와대 관람 등 세심한 배려 속에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정덕호(81세) 어르신은 “평생 청와대를 직접 와볼 줄은 몰랐다”며 “이렇게 귀하게 초청해주고 안내해준 교회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통영락교회는 2025년을 ‘제자되어 부흥하는 교회(Discipling Revival Church)’로 선포하고, 노인정 방문, 식사 대접, 어버이날 선물 증정 등 지역 시니어 섬김 사역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매년 수원역 노숙인들에게 복음과 생필품을 전하는 거리 사역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고요셉 목사는 “교회는 지역을 품고 섬기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번 효도관광은 복음을 삶으로 전하는 교회의 본질을 보여준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영통영락교회는 앞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다양한 섬김 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생명과 희망을 심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송우 국장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신학대학원(원장 김종걸 교수)은 지난 4월 8일 침신대 아가페홀에서 신대원 주간과 야간 학우들이 함께 한 가운데 1+1 연합수련회를 진행했다. 신대원 구성 이후, 처음으로 주간과 야간 학우들이 모인 이날 행사는 200여 명의 주야간 신대원생과 교수 등이 함께 참석했으며 저녁식사를 시작으로 교제와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신대원 원우들의 교제와 친목을 도모하고 그동안 교류가 미진했던 주간과 야간 원우들이 하나로 모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 이를 위해 신대원장을 중심으로 주간과 야간 원우회가 힘을 모아 이 일을 진행하게 됐다. 신대원장 김종걸 교수는 “복음의 동역자로 함께 학업을 감당하고 있는 동역자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함께 모인다는 자체가 은혜이며 기쁨”이라며 “목회의 도전과 열정을 품은 동역자들이 항상 함께 모여 기도하고 예배하며 비전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밝혔다. 이송우 국장
사단법인 놀이미디어교육센터는 2025년 고난주간을 맞아 “고난주간 미디어 절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스마트폰, SNS, 인터넷 등의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진정한 자유를 찾는 시간을 갖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다. 현대인은 미디어를 통해 편리함을 누리지만, 그 이면에는 수면 부족, 신체활동 감소, 언어 및 사고능력 저하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놀이미디어교육센터는 “미디어 절제를 통해 영적·신체적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캠페인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캠페인의 구체적인 내용은 사순절 기간 동안 매일 밤 10시 이후 미디어 기기 사용을 중단하고, 말씀 묵상과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또한 고난주간 동안 하루를 정해 가족이 함께 미디어 금식을 실천하며, 놀이와 운동을 통해 친밀한 시간을 갖고, 가족이 함께 성경을 낭독하며 깊이 있는 사고와 영적 성장의 기회를 만드는 방식이다. 놀이미디어교육센터는 이를 위한 3가지 실천 지침으로 △Untact(미디어와 거리 두기) : TV 덮개 사용, 스마트폰 보관함 활용, 저녁 10시 이후 미디어 사용 제한 △Ontact(규칙 만들기) : 가족 미디어 사용 시간 계획
일본 나가사키는 과거 가톨릭의 박해 역사가 있는 곳이었지만, 메이지 유신 이후 수많은 성당이 세워진 가톨릭의 성지라고 했다. 한국인들에게 있어 나가사키는 통상적으로 익숙하고 친숙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나가사키 하면 나가사키 짬뽕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짬뽕이란 말은 나가사키에서 유래된 것이다. 기원에 대한 여러 설이 있지만 그것은 모두 근거 없는 낭설에 가깝다. 분명한 것은 짬뽕은 일본어과 일본에서 유래됐다. 19세기 푸젠성(복건성) 출신의 천핑순이 일본 나가사키에 정착했는데, 푸젠성의 지방 요리인 탕육사면(돼지 뼈와 닭 뼈 육수에 파, 버섯 등 야채와 면을 넣은 요리)에 자기 나름대로 해산물과 어묵을 추가해 변형한 면 요리를 만들었다. 1899년 만들어진 면요리는 당시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중국면이나 중화면으로 불렸다. 그러다 당시 일본인들이 여러 가지가 섞인 음식이라는 의미로 일본어 명사 ‘섞음’(지금은 사용하지 않음)이라는 ‘찬폰(ちゃんぽん)’으로 이 면 요리를 부르게 됐다. 또한 중국어 동사 ’밥을 먹다’의 ‘츠판(吃饭)’의 푸젠성 사투리가 일본인들에게는 ‘찬폰(ちゃんぽん)’처럼 들렸기에, 결국
대전침례교연합회(연합회장 임헌규 목사, 사무총장 노승경 목사)는 지난 5월 26일, 충북 제천에서 대전지역 원로 목회자들을 초청해 섬김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지역 원로목회자 약 40여 명과 연합회 임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청풍호를 중심으로 케이블카 탑승과 비봉산 전망대 관람, 청풍나루 크루즈 유람선 관광 등으로 구성됐다. 원로 목회자들은 제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감사와 감동을 전했고, 연합회의 정성 어린 섬김에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크루즈 관광을 마친 일행은 대전으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함께 나눴으며, 이날 식사 비용은 임헌규 연합회장이 전액 후원하며 마지막까지 원로 목회자들을 섬겼다. 연합회장 임헌규 목사는 “개교회와 연합회를 위해 수고로이 헌신하신 선배 목회자들을 섬기는 일은 후배 된 우리들의 몫”이라며 “앞으로도 침례교회의 본이 될 수 있는 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연합회는 원로목회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세대 간의 아름다운 동역과 유대를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송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