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단, 퇴보냐 발전이냐의 골든타임에 서 있어 하나님 편에 서서 새로운 미래 향해 나아갈 것 대화와 조정으로 교단 내 갈등 풀어가겠다 3대째 침례교 가문에서 성장하면서 건강한 교회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꿈의교회 안희묵 목사는 제107차 평창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라는 비전과 목적을 가지고 “거룩한 변화의 소모품으로 교단을 섬기겠다”는 안 총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침례교회가 새로운 희망이자 대안이라고 대내외에 선포하고 나섰다. 그는 임기 동안 침례교단을 위해 헌신과 투자, 개 교회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특별히 현재 교단 내 산적한 현안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가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해법을 제시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옮기겠다는 포부를 밝힌 뒤, 총회장의 자리에서 물러날 때 박수 받는 목회자로 남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본보는 안희묵 총회장을 만나 교단과 한국교회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기독교한국침례회 제73대 총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취임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총회장으로 교단을 섬길 수 있는 특권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지도자는 하
“자 샬롬원교회 잔치로 가시죠!”라고 했더니 어르신들이 “거 머하냐고 빨리 다녀오라”고 하니까 그제서 할머니들이 한 분씩 타셨는데 12명 정원의 승합차에 14명의 어르신을 태우게 됐습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성악을 전공한 자매의 아름다운 찬양과 멋진 남성 발레와 현대무용, “아따 참말이여”의 3명의 백댄서와 싱어의 코믹한 무대와 청소년들의 6인조 현악 연주,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와 타락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과 부활승리를 뜻하는 ‘드라마’가 감동적으로 이어졌고, 지구촌교회의 대학부 자매의 간증으로 하나님을 믿게 된 계기와 은혜가 낭낭하게 마이크를 타고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울림이 되고 퍼져 잔잔하게 들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모든 무대가 샬롬원교회의 앞마당 잔디밭에서 멀리 텃밭과 뒷산을 배경으로 정말 아름다운 시간은 우리의 뇌리에 그림처럼 남아있습니다. 감동적인 무대와 공연과 초청을 받은 모든 분들과 섬기는 분들이 얼마나 눈물겹게 아름답고 아름다운지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토요일 마을잔치를 준비할 때, 지구촌교회 청년부의 촌장님과 전체를 지휘하는 목사님들과 권사님이 함께 와주셨고, 전도팀 10여명, 길거리 찬양팀 10여명을 보내고, 청년들 60
침례교 국내선교회(이사장 차남조 목사, 회장 유지영 목사)는 교단 국내 선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며 교회 개척과 교회 성장을 위해 협력하는 교단 기관이다. 특히 교회 개척과 성장에 필요한 기금을 운용하며 어려운 교회에 물질적인 지원과 다양한 교회 성장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기에 교단 성장에 큰 축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국내선교회는 과거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교회 개척 기금과 교회 성장 기금을 각각 5000만원과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교회 성장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결의하고 이를 이번 기금 신청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내선교회 이사장 차남조 목사(사진)는 “이번 기금 지원액의 조정은 개교회가 실질적으로 기금을 활용해서 교회 성장과 안정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물론 국내선교회와 이사들의 실사와 철저한 서류 검토를 거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그동안 국내선교회가 내부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은 상황이 어떤가? = “이사 임기 4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에 대해 국내선교회 이사로서 이사장으로서 많이 속상했다. 하지만 최근 법적인 문제들이 해결되고 유지영 회장과 이사들, 직원들이
세 번째 사역미션은, 주민 초청잔치입니다. 공연과 식사를 준비하는 일이 적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공연을 야외에서 하려고 준비를 해왔는데, 토요일이 중복이고, 장마기간이라, 비올 확률이 80%라는 일기예보입니다. 금요일 집회 속에서 말씀을 선포하는 도중 반세호 목사님이 20%의 비 안올 확률은 하나님이 일하시기에는 너무 쉬운 퍼센트라며, 내일 일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자고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각 팀별로 부산하게 움직이지만 날이 많이 습하고 흐렸습니다. 가끔씩 빗방울이 날리기도 하면서 비가 쏟아지지는 않았지만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날씨에 우리는 모두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지, 어떤 날씨를 주실지 주시하면서, 야외행사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공연을 준비하는 팀에서는 샬롬원교회 잔디밭에 무대를 계획하고 온 것을 저는 나중에 들었습니다. 잔디밭이 넓긴 넓지만, 언덕처럼 굽은 곳에 어떻게 무대를 차릴지 걱정이 되고, 어떻게 해오실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2시가 되자, 외부에서 트럭으로 무대의 조각들이 도착해 순식간에 가로12m×세로5m 정도의 근사한 무대가 세팅이 되고, 최종 리허설이 시작된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수시로 찾아와서 응원하고 격려하며 시원한 음료수를 날라주는 청년자매들의 자상한 손길도 아름다웠고, 수시로 차를 타고 청년들의 상황을 체크하는 반세호 목사의 묵묵한 돌봄도 너무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3일차인 토요일 아침까지 모든 잡초를 제거하고, 꽃길을 위한 코스모스 파종과 ‘샬롬원꽃길’이라는 팻말과, 샬롬원교회 300미터, 200미터, 오른쪽의 이정표 3개를 설치하며 주민초대잔치의 외부 준비를 마쳤습니다. 할렐루야!! 두 번째 사역미션은, “어린이캠프”와 “청소년진로캠프”입니다. 샬롬원교회는 어린이와 학생들 성도가 없는 교회이기에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남사초등학교 전교생127명), 중학교(남사중학교 전교생 97명)과 마을의 노인정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을 교회에 초청하는 일입니다. 초등생 아이들과 중학생들을 위한 선물보따리에 과자와 사탕, 초콜렛빵과 “샬롬원과 함께 하는 Summer Festival” 초청장을 붙여 나눠 줄 예정이었습니다. 중학교 정문 앞에서 방과후에 집에 가는 학생들과 만나며 “치킨하우스” 간판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도 하고, 하이파이브도하며 학생들과 호흡을 맞추고, 선물보따리도 나눠주고 좋았습니다. 알아보니, 다음날 금요일 방학식
개척 7년차인 샬롬원교회가 용인에 자리 잡은 것은 지난 2016년 12월이었습니다. 이제 7개월이 넘어가며 새로 이전한 고셍서 “다시 시작합니다”란 구호와 함께 2~3가정이 함께 한 작은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 이전한 장소는 부모님을 모시는 사택과 4명의 자녀가 함께 살 수 있는 목회자 사택, 미술관 전시실 두 개, 3층에는 20~30명 머물 수 있는 콘도형 다락방과 1200평 부지위에 700여 평의 잔디밭과 작은 유럽형 수영장이 있습니다. 지난 6개월여를 지역에 떡도 돌리고, 안내도 해 오던 차에 2017년 지구촌교회의 협력교회로 지원을 받게 되면서 4월달 고난주간에서 부활주일까지 지구촌교회 천우연 집사가 팀장으로 있는 전도폭발팀 20여명이 6주간 주일마다 전도를 지원해주셔서 정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주일마다 오후 2~5시 전교인을 복음으로 무장시켰고, 함께 마을 어귀로 나아가서 모든 상가와 집집마다 준비한 작은 선물과 교회 주보를 나눠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도폭발 복음전문을 가지고 소개하고 영접도 시키며, 지역의 다른 교회를 다니다가 쉬고 있는 분들이 출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전도의 열정에 불을 붙인 후 저희는 아내와 어머니와 담임
우리교단의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 할 현안 중 하나는 십여 년이 넘게 내홍을 겪고 있는 침례신학대학교(침신대) 정상화 문제이다. 특히 이사회 파행은 현재 법적 소송까지 진행하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직무대행 이사장과 총장 직무대행 체제 속에서 선결과제는 바로 침신대 이사회의 정상화 회복이다. 평소 모교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남달랐던 이종성 목사는 최근 제38대 침신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임되면서 학교 정상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본보 창간 62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종성 목사는 인터뷰 내내 침례신학대학교 정상화는 ‘이사회 정상화’만이 문제의 해결의 시작이고 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침신대 졸업 동문들을 대표해 막중한 책무를 감당하시게 됐습니다. 전국교회 동문들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전국 각지에서 목양 일념으로 생명의 복음의 말씀을 전하시는 선후배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또한 전 세계에 흩어져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하시는 선후배 동역자님들과 선교사님들께 주 안에서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제가 진리 중생 자유의 분명한 가치와 복음을 전하기 위해 피흘린 발자취를 가진 교단의 중요한 교육 기관을 통해 배출된
침례교회는 로마 가톨릭에 의해 모진 박해를 받으며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 흘린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심지어 종교개혁 이후에도 프로테스탄트로부터도 심한 박해를 받았다. 그러나 침례교회는 영광스러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연합해 침례를 순종하여 받음으로써 신앙의 정절을 지켜온 가장 오래된 정통성 있는 신앙의 요람이다. 한국 침례교회의 역사도 세계 여느 침례교회와 마찬가지로 선교사인 펜윅(Malcom C. Fenwick)으로부터 시작, 한국이라는 땅에서 신앙의 정절을 지켜온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침례교회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바로 오관석 목사이다. 오관석 목사, 그의 인생 안에는 한국 침례교회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는 침례신학대학교 제1기 정과출신의 졸업생으로서, 기독교한국침례회 24대 및 25대 총회장이었으며 침례신학대학교 이사장, 한국기독교 부흥사 협의회 총회장이었다. 현재는 하늘비전교회(구 서울중앙교회)의 원로목사이기도 하다. 그와의 대화를 통해 침례교회의 특징과 그가 창시한 공동목회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침례교회에서 총회의 의미와 모교회와 지교회의 관계는? = 보통 지교회가 설립되면 모교회가 설립
침례교미래를준비하는모임(침미준) 대표 배국순 목사와 침미준 회장 김호경 목사 외 40명 임원 일동은 본보 6월 17일자(1236호) 12면 광고를 통해 “그동안 교단을 섬길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침미준 사역을 마감합니다”라고 전격 발표해 교계 안팎에 큰 놀라움과 충격을 던져줬다. 최근 전격적인 침미준 해체 소식을 접하면서 마지막 임원으로 섬겼던 배국순 대표와 김호경 회장에게 끈질기게 인터뷰 요청을 시도했으나 침미준이 해체된 마당에 굳이 본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할 필요가 있느냐며 한사코 거절해 성사되지 않았다. 본보는 끈질기게 침미준 마지막 대표와 회장을 역임한 두 분을 인터뷰해 교단의 역사로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침미준의 그동안의 행보와 사역,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본보 최치영 부국장이 서면으로 보낸 질의서에 마지막 대표와 회장으로 섬겼던 두 분이 지난 7월 3일 응답했고 이를 이송우 취재부장이 정리에 싣는다. ◇ 침미준을 결성하고 2000년 2월 침례교 목회자 700명이 창립대회를 열면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침미준 대표로서 지난 기간의 침미준의 사역을 평가해주셨으면 합니다. 배국순 목사=“침미준은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려고 사심 없이 섬
◇ 멀티교회 가운데 하나인 글로리채플의 다음세대 비전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안희묵 목사님과 사역하면서 가장 들은 말 중에 하나가 “프로그램을 배우려 하지 말고 생각을 배워라”는 자주 들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장하는 교회가 있다면 그 교회의 프로그램을 배우려 합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은 어떠한 목회철학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 될 수 있기에 프로그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목회철학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안희묵 목사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목사님의 철학과 비전이 바뀌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철학과 비전이 바뀐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른 전략이 달라진 것입니다. 바로 그 전략적 가치와 비전에 따라서 세워지게 된 교회가 바로 세종 글로리채플교회입니다. 사실 글로리채플은 안희묵 목사님이 오래전부터 이야기해오던 한 교회의 형태입니다. 안희묵 목사님은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를 이야기하면서, ‘중등부교회’, ‘고등부교회’와 같이 한 세대를 책임지는 전문성 있는 교회가 세워져야 한다며 사역자들에게 비전과 소망을 심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안 목사님의 믿음의 선포대로 세종시에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