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전지전능하고 절대적으로 선하신데 왜 세상에는 악이 존재하는가?’를 논하는 신정론은 신학자들도 꺼려하는 분야다. 전쟁과 재난 등 지금까지 인류가 겪어온 고난과 언제나 함께한 주제이기에 외면할 수도 없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이기에 쉽사리 다가가기 어렵다. 이런 가깝고도 먼 ‘신정론’을 소설로 쉽게 풀어쓴 책이 나왔다. ‘붕어빵’이란 책 제목이 정감간다. 붕어빵 포장마차 안에서 펼쳐지는 전능자 담론, 친숙한 장소에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대화가 마치 신정론에 대한 인식과 유사해 보인다. 과연 붕어빵과 신정론을 어떻게 소설이란 방식으로 연결시키고 풀어냈는지 저자 황의찬 목사(온고을)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붕어빵’이라는 책은 ‘신정론’이라는 신학의 미해결과제를 변증하는 소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중에 하나님 만나서 물어봐야겠다고 말하는 것이 신정론인데 ‘하나님은 과연 옳으신가?’, ‘왜 악과 고통 뒤에서 숨어서 나타나지 않는가’ 이런 주제를 어떻게 하면 좀 쉽게 풀어서 한번 내볼까 그런 고민에서 책을 기획하게 됐다. 처음에는 논문으로 한번 써볼까 하는 생각도 하다가 치열한 논란의 소지만 제공할
도강록 지음│예수전도단│208쪽│12,000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있는가?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에게 던지는 이 말은 결국 진짜 믿음이라 무엇인가란 근본적인 질문을 담고 있다. 그리고 그 질문은 나는 정말 ‘다른’ 사람인가라는 자각으로 이어진다. 저자의 진실한 신앙 메시지를 담은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삶이란 자신의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여정이다. 복음으로 살아내는 것, 그리스도인임을 삶으로 증명해 내는 것이 세상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의 빛이 되는 방법인 것이다. 이 책은 기도와 말씀 믿음 등 이미 알고 있지만 익숙함에 간과하고 있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말씀을 중심으로 바로 세워줌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되새길 수 있게 한다. 또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실생활과 닿아있는 예문을 들어 복음이 무엇인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송우 부장
케네스 E. 베일리 지음│김귀탁 옮김│새물결플러스 │826쪽│40,000원 저자는 40년 넘는 세월 동안 중동 지방에 거주하면서 체득한 중동 특유의 세계관과 문화 살아있는 삶 자체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중동 언어의 전문가로서 그동안 서구학자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시리아어, 아랍어, 히브리어로 된 고린도전사 역본들을 살펴본다. 저자는 기존의 서구 신학의 관습적 주석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의미를 담아냈다. 저자의 손끝에서 사도 바울과 그의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서신 고린도전서는, 한편으로는 히브리 성경의 유구한 전통을 계승한 유대 문학으로서, 다른 한편으로는 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 문화의 코스모폴리탄 정신으로서 그 풍성한 의미의 곁들을 되찾는다. 그의 손에서 새롭게 열린 고린도전서의 풍경은 기존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신세계를 보여준다.
김형준 지음│두란노│188쪽│10,000원 다양한 기도 훈련으로 성도들의 신앙 성숙을 위해 힘써 온 저자가 주기도문을 중심으로 자신이 묵상하며 삶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이 땅에서 매일 기도하신 주님의 모습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생명력은 기도에서 연유한다고 말하며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 기도의 참 의미를 되새긴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를 9개의 내용으로 나눠 기도의 우선순위, 기도의 대상인 하나님과의 관계, 기도의 목적, 기도자에게 필요한 마음가짐 등 기도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 저자의 진솔한 경험과 고백이 잘 녹아 있어 깊이 있는 묵상을 하게 된다. 그동안 간과했던 주기도문의 참된 의미를 가지고 올바른 기도를 배우고, 오늘 하루 조금 더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도가 확장될 수 있다. 거룩은 나와 너무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삶의 수많은 시험과 문제들 앞에서도 거룩을 잃지 않도록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고 기도를 가르쳐 주신 예수님의 모습이 큰 위로와 용기가 될 것이다.
팀 켈러 지음│윤종석 지음│두란노│224쪽│12,000원 온 세상이 어둠 속에서 더듬거리고 있다. 불빛인 줄 알고 이리저리 쫓아다녀 보지만 어둠만 짙어질 뿐이다. 기독교 복음을 이 시대 언어로 깊이 있게 전달한 저자는 이번에는 전 세계인의 축제인 크리스마스 위에 수북이 쌓인 묵은 것들을 털어내고 세상이 입힌 포장지 속에 감춰진 보배를 드러낸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닌 성도는 물론이고 일반인들조차도 자신이 예수 탄생의 이야기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돌아오면 교회마다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로 장식되고 거리 곳곳에서 미디어를 통해 목자와 천사, 예수 탄생에 대한 노래가 사방에 울려 퍼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크리스마스마다 등장해 유명해진 성경 구절 들 중 몇을 다룬다. 1부에서는 마태복음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셨으나 이 시대가 잃어버린 선물, 그리스도 예수를 찾아 나선다. 2부에서는 누가복음을 중심으로 우리가 그 분을 더 이상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길로 안내한다.
전도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방법을 몰라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때와 장소와 상황에 맞는 전도 레시피를 들여다보면서 전도를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는 안내서가 장안의 화제다. 과거에는 음식을 맛있게 만들고 싶은데 조리법을 몰라서 초보 주부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요즘엔 스마트폰으로 검색만 하면 음식 레시피가 나와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음식 레시피를 떠올리며 ‘살림’, 곧 사람을 살리는 전도 레시피를 써보자고 저자는 결심했다. 저자는 여느 그리스인처럼 전도에 대한 마음은 간절하나, 접근법을 몰라 전도에 선뜻 나서지 못했다. 여느 때처럼 성경을 읽다 저자는 열왕기하 4장 말씀으로 전도의 접촉점이 되는 그릇(언어)을 빌리라는 마음을 가졌다. 그 후 목사님들의 설교와 책들,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 닥치는 대로 전도에 사용할 그릇을 빌렸다. 후반부 인생을 전도에 올인(All-in)하면서 전도의 접촉점을 찾으려고 기도하며 고민도 많이 했다 이렇게 20년을 보내면서 저자는 어린 친구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이들은 연령, 세대, 직업, 종교, 환경, 가치관, 등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전략과 대처 능력이 달라야 했다. 현
하근수 지음┃교회성장연구소┃212쪽┃12,000원 끊임없이 늘어나는 고독사,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이 누구인지조차 관심을 가지지 않는 개인주의가 팽배한 세상 속에 교회는 어떤 역할을 감당하고 있을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을 섬기고 생명을 살려야 할 교회 또한 고립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교회와 성도가 이웃을 향해 관심의 문을 열기 위해 먼저 시작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인사다. '인사만 잘해도 먹고는 산다!'를 표어로 내세운 동탄시온교회. 환하게 웃으며 먼저 하는 인사를 통해 수많은 기적이 일어나고 간증이 흘러넘치는 현장을 살핀다. 이웃을 향한 열린 문의 출발은 인사다. 사람들은 인사를 통해 친근감과 관심, 배려와 따뜻한 마음을 느낀다. 또한 인사에는 하나님께서 요청하신 감사과 섬김이 담겨 있다. 예수님은 우리가 더 낮아져 섬김으로 나아갈 것을 요청하셨다. 인사는 이와 같은 감사와 섬김을 드러내는 가장 훌륭한 수단이 된다.
스티븐 지음┃황을호 옮김┃생명의말씀사┃216쪽┃11,000원 로이드존스가 설교하던 시대는 진정한 의미의 설교가 사라진 어둠의 시대였다. 성경의 권위를 노골적으로 부정하고 감상주의적인 설교가 인기를 얻으며 빈약한 도덕성으로 교회가 위기를 맞고 있는 오늘날 시대에 별다를 바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교회사의 중요한 시기마다 중요한 인물들을 세워왔다. 로이드존스는 성경을 성경으로 선포하며, 성경적 설교를 회복시킨 인물이었다. 그는 21세기 수많은 설교자들에게 영적인 영향력을 줬으며, 신학적으로 자유주의가 득세해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노골적으로 위협하던 시기에 추락한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다시 세운 설교자였다. 이 책은 오늘날 설교가 어떻게 새로워져야 하는지에 대한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그가 설교를 어떻게 생각했으며 설교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했는지 로이드존스의 설교의 세계로 당신을 인도한다.
스카이 제서니 지음┃정성묵 옮김 ┃두란노┃160쪽┃8,000원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며 이 시대를 ‘탈종교화’라는 키워드로 읽어 내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와중에도 여전히 온갖 종교는 성행하고 있다. 교회에는 다니지만 그야말로 주일에 교회만 다닐 뿐인 사람, 집안 내 종교 갈등으로 마음 고생을 하는 사람, 종교라면 진력이 나는 사람, 마음의 안정을 위해 종교 하나쯤은 갖고 싶은데 마땅히 무슨 종교를 가져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비종교학과 목회학을 공부하고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산하 ‘리더십 저널’에서 편집장을 지낸 저자의 깊은 통찰력과 예리한 필력으로 현 시대의 교회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뿐만 아니라 무슬림, 힌두교도, 인본주의자, 가톨릭교도의 가족 구성원 속에서 성장한 저자는 종교에 대한 환멸과 부정적인 편견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자신이 경험한 9가지 놀라운 진실을 열정적으로 밝히고 있다.
한나 휘톨 스미스 지음┃임종원 옮김┃브니엘┃264쪽┃13,000원 우리는 주님이 우리의 아주 작은 잘못까지도 모두 질책하는 성난 재판관이나 우리에게 최대한 복종을 요구하는 혹독한 감독관, 또는 자신에게 명예와 영광을 강요하는 자신만의 일에 몰두하는 신, 혹은 오직 자기 일에만 관심있고 우리의 행복에는 무관심한 통치자쯤으로 여긴다. 그러나 하나님을 정말로 아는 사람이라면 그 분에 대해 그런 잘못된 생각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믿음의 과정에는 외적 불안과 내적 외로움, 그리고 많은 세상적인 시험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는 영혼은 그런 것들을 통해 내적으로 완벽한 평안의 요새에 거하게 된다.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듣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분은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를 자신의 눈동자와 같이 돌봐주신다. 하나님의 모든 사랑과 자비는 그분의 자녀들을 위한 것이고 이는 변함없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