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태어나면서부터 침례 교인이고, 침례교 목사이고, 침례교회를 사랑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침례교 신학대학교를 1976년도에 입학하고 공주에서 1983년도에 교회를 개척하고, 1987년도에 목사 안수를 받고 침례회 총회를 34년동안 참석했다. 이제 나이 60이 됐다. 한 세대를 침례교회에서 목회를 한 셈이다. 30년 넘게 총회에 참석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소견이 있다. 우선 역사는 인간이라는 사실이다 (History is human). 올해로 침례회 총회가 제105차를 지나고 제106차 총회가 시작됐다. 새로운 사람이 일을 시작한다. 하나님은 역사를 사람을 들어 이루어 가신다.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인간이 역사의 주최가 된다. 하와의 말씀 해석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어 놓았지 않았던가! ‘정녕 죽으리라’와 ‘죽을까 하노라’ 이 말씀 사이에서 그들의 행동이 결정지어 진 것이다. 우리 총회에서는 거짓은 안된다! 거짓은 죽음과 파멸의 지름길이다. 진실로 106차 총회는 거짓이 통하지 않는 진실된 일꾼들이 일하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 둘째, 역사는 기억이다 (history is memory). 역사를 잊는 것은 곧 하나님을 잊는 것이다. 하나님을 잊는
우리교단 총회가 끝났다. 총회이후 분열과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대다수 대의원들은 모처럼 ‘교단화합’과 ‘교단발전’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총회 대의원들은 제97차 총회부터 시작된 갈등이 제106차 총회를 끝으로 10년 갈등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며 크게 고무돼 있다. 인천총회가 유관재 총회장의 극적인 당선으로 인해 내용 없는 대립의 장으로 기록되지 않고 희망과 소통의 침례교회를 노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106차 총회 집행부는 기관들과 지방회, 그리고 개 교회까지 침례교회의 발전을 위한 연합과 소통에 큰 디딤돌이 돼야 할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 특별히 106차 총회 임원들은 대다수 교단정치의 새 얼굴들이다. 이를 놓고 참신하다는 반응 못지않게 교단정치를 잘 이끌 수 있을까 하는 대의원들의 염려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성공적인 집행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21세기를 맞아 침례교회는 한국교회에서 ‘침례교회의 계절’을 꽃 피우고 열매 맺기 위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연합을 말해 왔지만 이 또한 구호로 끝난 경우가 적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다시 한 번 자랑스러운
역사적인 인천 총회 기간 동안 인간의 힘과 잣대로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대의원들은 ‘위대한 몸짓’을 통해 화합·소통·교단 발전 등을 위한 침례교회의 저력을 온 땅에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총회기간 동안 몇몇 대의원들은 동역자간 서로 다툼과 고성을 오가면서 갈등의 민낯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했지만 결국은 이러저러한 아쉬움이 덮고도 남을 만큼 ‘위대한 화합’을 선택한 자리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제106차 인천 총회에 참석한 대다수 대의원들은 개인의 이익을 얼마나 남길 것인가를 계산하지 않고 성경대로 침례교회 공동체의 유익과 발전을 위한 길을 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래서 ‘내편 또는 네 편’으로 나누어 힘겨루기를 거부하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선한 동역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 인천 총회 대의원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이 내편에 서달라고 하지 않았고 모두 하나님의 편에 서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 침례교단의 대표들로 기억될 것이다. 우리교단 제106차 총회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2000여명의 대의원들과 교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 어느 대회 때보다 기대가 컸던 만큼
우리교단 총회(총회장 유영식)는 총회 규약에 정한 각 기관과 개 교회 등에서 침례교회를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 정치 형태를 따르고 있다. 특별히 총회의 최고 권위인 신약성경을 중심으로 상호간의 약속인 규약, 각 위원회(기관 포함)의 정관과 규정, 내규 등을 가지고 있다. 우리 침례교회가 무엇이 가장 중요한 지 묻는다면 그것은 바로 성경이다. 성경을 기준으로 모든 것이 이뤄지고 결정되는 것이 바로 침례교회이기 때문이다. 성경에 위배되는 행위, 즉 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순교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도 단호한 대응을 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제105차 총회 의장단과 임원들은 이번 제106차 총회에서 교단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목적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강릉지역 연합회처럼 이번 총회도 경인지역(부천·인천) 연합회에서 총회를 유치했다. 그런 만큼 경인지역연합회는 오는 9월 열리는 교단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 총회 장소 섭외와 부대시설, 숙박시설 등과 관련하여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총회 대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9월 19일부터
우리교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관, 선관위)는 지난 8월 26일 서울 여의도 총회빌딩 12층 회의실에서 제106차 총회 의장단·총무 입후보자 등록을 마무리했다. 이날 선관위는 총회장 후보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유관재 목사(고양 성광교회)를 조건부로 받았고, 박종철 목사(전주 새소망교회)와 윤덕남 목사(서울 성일교회 협동)가 예비등록에 이어 본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5년 임기를 책임질 교단 총무후보는 안병창 목사(전 교회진흥원장)와 이경희 목사(부여 세도교회) 등이 등록을 마쳤다. 이날 선관위는 총무후보로 나선 조원희 목사(현 총무)와 제1부총회장 후보로 등록을 신청한 조정식 목사(부산 행복한교회)는 각각 ‘대의원 자격’ 논란 문제가 있어 등록을 9월 2일까지 잠시 유보한다고 밝혔다. 현재 2부총회장은 공석 상태다. 이어 오후 3시에 제106차 침례교총회 의장단·총무 선거 출정 감사예배가 총회빌딩 13층 대예배실에서 입후보자들 및 선관위원, 후보자 선거운동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예배에서 후보자 전원은 공정선거를 위해 서약했으며, 선관위는 등록한 후보자들에게 등록증을 수여했다. 우리는 3개월 동안 힘겹게 진행된 ‘총회 의장단·총무 입후보자 등
리우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리우올림픽이 지카 바이러스와 치안 문제 등으로 여러 문제를 드러내며 진행되는 동안 크고 작은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지난 8월 22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특유의 카니발 형태로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폐막식을 무난하게 치렀다는 전 세계인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리우올림픽은 개회식에서 강조됐던 친환경과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가 폐막식에서도 담기면서도 축제의 장으로 열린 하계올림픽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2년 뒤인 2018년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며 2020년 하계올림픽은 일본 도쿄에서 치러진다. 우리나라 강원도 평창에서 다시 만날 전 세계인들의 축제 또한 친환경 동계올림픽으로 치러지기를 기대한다. 제31회 리우올림픽에 선수로 출전한 한국 대표팀을 위하여 모든 한국인들은 폭염 속에서도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며 웃기도하고 울기도 했다. 대한민국을 주야로 외친 국민들은 올림픽 종합순위 8위라는 성적에 희비하기보다는 리우의 폐막식처럼 올림픽은 축제이고 축제는 즐기는 것이라는 인식에 크게 동감해 성숙된 응원 문화를 이뤄냈다.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몸에 남은 에너지가 하나도 없는 기분”이라는 말처럼
우리 침례신문은 1955년 8월19일에 창간하여 이제 만 61년을 맞았다. 61주년을 맞아 무엇보다도 먼저 창간 기념호를 내게 됐다는 기쁨보다는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진한 아쉬움과 교단신문이라는 한계만을 드러냈다는 자괴감으로 인해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다.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등 주요 교단 기관지 신문들의 안정적인 성장과는 달리 본지는 61주년을 맞기까지 폐간과 복간을 반복하면서 자축의 환희보다는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의 위치에서 내일을 바라다보니 그 성장 과정이 극히 험난하였음을 새삼스럽게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특히 미주 한인사회 내 열렬 독자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기도, 그리고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이 있었기에 더 큰 성장을 꿈꾸게 함을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본지는 침례교회의 공동체를 위해 세워졌다. 침례교회 신앙의 선진들과 동고동락하며 더디지만 금일의 흔들리지 않는 기초를 닦고 엄연한 위관(偉觀)을 이루었다고 믿는다. 한국교회와 침례교회가 복음의 거센 도전을 받고 시대의 정세가 급박하고 중대해질수록 이를 불편부당하게 비판할 필요는 가중하여 우리의 사명은 더욱 커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본지는 열약한 재정과 인
우리교단 총회(총회장 유영식 목사)를 비롯해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 예장통합총회, 합동총회, 대신총회 대표자들이 지난 7월26일 만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통합을 추진키로 결의해 교계 안팎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통합정관은 지난 2011년 7월 7일 한기총 특별총회에서 의결된 정관으로 채택하고 공동대표회장 체제를 유지키로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7개 교단은 오는 9월 정기총회에서 두 기관 통합을 결의키로 했으며 12월에 통합총회를 개최하기로 큰 틀을 잡았다. 통합총회 회원은 교단장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24개 교단을 중심으로 하되 분리된 교단 및 신임회원의 가입을 통합 정관의 기준과 절차에 따라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는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 논의를 환영한다. 그동안 한기총과 한교연은 반 이슬람 운동과 동성애 문제 공동 해결, 신천지 문제에 공동 대응을 펼치는 등 다양한 협력 사역을 전개했다. 앞으로 한국교회의 닥쳐오는 이 위기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보다는 힘을 하나로 모아야
유관재 목사(성광교회)의 총회장 입후보 등록 거절 동영상이 최근 유튜브에 나돌고 있어 이를 놓고 교단 안팎이 시끄럽다. 총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글 번호 1881번에는 이 동영상 글에 대한 댓글로 가득 차 있고 조회 수도 지난 26일 오전 10시 현재 666을 기록하고 있다. 동영상은 성광교회 역사 자료위원회 영상팀에서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 우리교단의 많은 총회 대의원들이 교단의 앞날을 걱정하며 기도하고 있다. 총회 의장단과 105차 임원회는 이번 회기 내내 “규약대로”를 외치며 사무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수 대의원들의 결의를 무시한 일처리는 직무유기나 교단을 더 혼란스럽게 이끌 뿐이라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총회장과 총무 선거 열기로 뜨겁다. 오는 9월 총회 의장단 및 총무로 출마한 입후보자들은 선관위 규약 규정에 관한 해석을 놓고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첨예한 대립각을 보이고 있다. 논란의 요지는 총회장 입후보 자격에 대한 규약이 지난 해 정기총회에서 개정됐으니 규약을 따라야 한다는 것과, 규약은 개정이 됐더라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관, 선관위) 운영규정이 살아 있으니 운영규정대로 해야 한다는 것으로 양분
현재 우리 사회에서 말을 가장 많이 하는 직업을 꼽으라면 교사, 아나운서 등과 함께 목회자가 꼽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말을 많이 하는 만큼 그들의 말의 영향력 또한 클 것이다. 아나운서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고, 교사는 듣는 사람 수는 아나운서보다 적어도 보다 긴 시간 동안 학생들이 배워할 내용을 말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회자는 청중이 신자라는 제한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설교를 하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가장 무게 있게 받아들일 것이다. 때문에 목회자의 말의 영향력은 폭은 좁으나 깊이는 가장 깊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의 목회자는 국어인 한국어로 설교를 한다. 그런데 한국어는 순우리말과 한자어 그리고 외래어로 구성된다. 설교도 마찬가지다. 본래 모든 언어는 사회적 문화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즉 사회가 변하고 문화가 변하면 언어도 변화한다. 산업화 정보화 사회에서 더 이상 농업사회의 언어만으로는 소통할 수 없다. 말은 필요에 따라 생겨나기도 하고 필요가 사라지면 소멸하기도 한다. 또 말은 사용될 때 생명이 있는 것이므로 어떤 이유에서든지 표준말이 아닌 말도 절대 다수가 사용된다고 여겨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