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기록경기가 아닌 팀별 운동경기는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팀 전체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작업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가족도 마찬가지다. 부모체계, 부부체계, 자녀체계에 있어서 각 체계에 맞는 특성과 요구되는 역할들이 있다. 부부는 자녀를 양육 할 때 발달단계에 따른 필요를 채워주며, 양가 부모에게는 효도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모든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은 부부가 서로 사랑하며 한 몸의 관계를 이루는 것이다. 이러한 순기능의 가족은 구성원 개개인이 자존감이 높고 타인을 사랑하며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 일에 잘 발달되어 있다. 이렇게 건강한 가족은 개개인이 행복하며 가족으로 모여 더욱 행복하다. 반면에 역기능 가족은 모든 체계에서 서로 상처를 주는 관계다. 개개인은 이미 내제된 상처로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고 있으며 서로 상처를 주며 갈등을 일으킨다.우리는 누구나 관계를 통하여 소통하고 있다. 가족은 그 소통을 배우는 첫 번째 장소다.건강한 가족은 나도 좋고 너도 좋은 관계로 소통을 하지만 상처 입은 가족은 둘과의 관계에서 힘의 불균형과 불평등의 관계를 갖는다. 누군가는 상처를 주고 다른 누군가는 상처를 받는다. 대부분 부모
요즘 주차시비로, 보복운전으로, 층간소음으로 많은 희생자가 생겨나고 있다. 사소한 것이 발단되어 큰 사건으로 번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혼도 마찬가지이다. 별것 아닌 것으로 시작되다가 그것이 비화되어 크게 번지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 근접한 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의 근간에는 언어폭력으로 시작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지금 이 언어폭력은 학교에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 두려움에서 벗어나고자 고귀한 어린 학생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참 안타깝다. 그런가하면 얼마 전 어느 일간지에 기재된 내용이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한 통계가 나와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에서 설문조사한 내용인데 부교역자들이 담임목사나 장로들로부터 함부로 대함을 받아 정신적, 정서적 상처를 입는 것이 생각보다 크다고 나와 있다. 어느 부교역자는 담임목사의 거친 말투 때문에 상처를 받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했으며, 어떤 교회에서는 성도들의 교회 출석률이 낮다는 이유로 해당구역 담당 부교역자는 성도들이 보는 앞에서 두 손 들고 벌을 서게 한일도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칼보다 무서운 게 말이다. 욕설, 협박 따위의 말로써 상대방으로 하여금 두려움이나
파스칼은 인간을 가리켜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다. 인간은 황량한 들판에 자라는 나약한 갈대와 같이 연약한 존재이나 생각하는 존재라는 것이다.마태복음 12장 20절에는 인간을 상한 갈대라고 했다. 갈대자체도 연약한데 상한 갈대는 약간만 부딪쳐도 부러질 수밖에 없는 약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인간은 우주를 품는 위대한 일을 할 수도 있고 제 한 몸도 지탱하지 못하여 부러지고 마는 나약한 갈대가 될 수도 있다. 사람에게 있어 생각은 대단히 중요하다. 잠언23장7절에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이 말씀은 그 사람의 마음에 품고 있는 생각이 곧 그 사람이라는 것이다.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할지라도 마음의 생각이 미운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미움이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사람은 시각과 청각과 후각과 미각과 촉각을 통해 뇌에 정보가 입력되고 정보가 들어가면 생각이 만들어지고 수많은 생각 중에는 금방 지워지는 생각도 있고 계속해서 생각하며 마음에 기억되어지고, 그 생각에 의해 말이 나오고 행동하므로 마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게 된다. 생각이 사람을 움직인다.사람의 마음속에 들어온 어떤 생각이 그
행복한교회 바이러스-25말대로 되는 인생“우리말에 말이 씨가 된다.” 는 말이 있다. 씨는 심은 대로 싹이 나고 자라서 그 열매를 거두게 되듯이 어떤 말을 자주 반복해서 하면 그 말이 씨가 되어서 그 말대로 된다는 것이다. 좋은 열매를 거두기 위해 좋은 씨를 심어야 하듯이 말이 씨가 되기 때문에 말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입버릇처럼 “죽어야지! 이렇게 살아서 뭐해! 난 죽어야 돼!” 이런 말을 자주하는 사람은 정말 자살하거나 사고로 죽는 경우를 본다.가난한 집에 태어난 아들이 가난이 한이 되어서 ‘내가 크면 돈을 많이 벌어야지, 돈 많이 벌어서 고생하시는 우리 어머니 호강시켜 드려야지’ 라고 생각하고 “어머니! 제가 돈 많이 벌어서 어머니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예쁜 옷도 사드리고 호강시켜 드릴게요.” 입버릇처럼 말하는 아들은 자라서 정말 돈 많이 벌어서 효도하는 아들이 되는 것은 말이 씨가 되었기 때문이다. 말이 인생을 바꾼다.“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6:45)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마음에 쌓여있는 것이 나오는 것이다.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이 쌓
우리나라에 메르스(Mers) 전염병으로 인해 온 국민이 불안가운데 있어서 사회 각 분야가 정신적, 환경적으로 고난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약하기 때문에 육체적인 두려움, 정신적인 두려움,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두려울 것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40년 동안 왕궁에서 자기를 위하여 살았습니다. 많은 것을 소유했고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런 모세가 사람을 죽이고 광야로 도망쳤습니다. 광야로 도망가서 40년 동안 ‘자신을 죽이는 훈련’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가라”하실 때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하고 순종해야 하는데 모세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나는 본래 말을 잘 못합니다.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애굽의 최고 학부를 나오고, 무술과 학문에 능통하였는데, 지금까지 살아온 과거를 보니 사람 하나 죽이고 도망 온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입니다. 또 ‘패배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세
사랑도 말로 이루어지고 정치도 사업도 모든 역사는 말을 통해 다 이루어진다.말을 하지 않고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사람들은 지루한 말보다 재미있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 같은 말도 재미있게 잘하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말은 자기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는 수단이므로 자기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많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같은 문제를 가지고 어떤 사람이 가서 말했을 때는 안 됐는데 다른 사람이 가서 말하니 쉽게 되는 경우도 있다. 들어줄 수도 있고 안 들어 줄 수도 있을 때는 부탁하는 사람의 말과 태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몇 년 전 중국을 갔다가 북경에서 사업을 하는 한국인 사업가를 만났는데 한국 사람들이 중국에 와서 성공하고 돈을 많이 번 사람도 있지만 실패하고 가지고 온 돈을 다 날린 사람도 많다고 했다. 중국 사람들을 잘 모르고 중국은 가난하고 한국은 경제적으로 앞섰다는 우월감을 가지고 덤벼들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중국에서는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다”는 말이 있다고 했다.그때만 해도 막 자유 시장경제로 개방 중이라 행정 체계가 잡혀있지 않아서 같은 일도 어떤 사람은 되고 어떤 사람은
한 상담소에서 출장상담을 부탁해 왔다. 여러 가지 힘든 조건 때문에 거절을 했지만 재차 요청이 왔다. 아이가 집에서 수년이 넘도록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 허락을 했다. 초기 면접상담에 아이의 부모가 왔다.정신과 의사와 여러 상담자들을 거치고 온 부모이기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이야기인 즉 아들의 나이가 20세이며 3년 전 자퇴를 했단다. 몇 개월 후면 군대를 가기위해 신체검사를 받으러 가야되는데 걱정이란다. 오랫동안 자신의 방에서 나오지 않아 욕창이 생길 정도란다. 그래도 요즘은 거실까지 나온다고 하였다. 아빠의 말에 의하면 부모가 자식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으며 아들도 공부를 꽤 잘했다고 한다. 지금도 부모는 아들이 머리가 좋다고 말한다.아버지가 특히 아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입장이고 엄마는 아빠의 요청으로 따라왔다. 아빠의 원가족은 사랑이 넘치는 것 같으나 자녀가 성장함에도 응석받이처럼 대하는 분위기였고 엄마의 원가족은 경상도 특유의 가부장적이면 엄격한 분위기가 묻어난다. 아들에게 정신적 상처가 있었다면 가족문제가 가장 클 것이고 그 다음은 학교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부모는 가족문제도 학교문제도 아니라고 한다.그동안 거쳐 왔던 대부분의 상담자
지난 5월 26일 저녁, 침례신학대학교에서 뜻 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새벽이슬’과도 같은 주의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된 참된 사랑’을 발전 및 실천할 것을 다짐하며 함께 기도와 찬양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청년들은 이날 ‘참된 사랑은 기다린다’(TLW-Healing on the Stage) 행사를 통해 이성(異性)과의 관계에서 육신적 감정에 휩쓸리는 세상을 본받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롬 12:1~2) 주 안에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기까지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가꾸며 기다리기로 작정했다. 그리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건강한 가정을 세우겠다는 ‘예수 가정 선언’(Jesus Home Manifesto)을 했다.1993년 미국 내쉬빌의 로즈 튤립 그로브 침례교회(Rose Tulip Grove Baptist Church)에서 59명의 젊은이들이 순결서약예배를 실시하면서 점화된 TLW 운동은 이내 전 미국으로 확산되며 큰 주목을 받게 됐다. 그리고 약 1년 후 1994년 7월 29일에 미국의 정치 1번지인 워싱턴 DC 광장의 푸른 잔디에 침례교인들이 211,663개의 순결서약카드를 상징하는 하얀 깃발을 가득 꽂
하나님께서 말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것처럼 사람에게도 말에 권세를 주셨다.“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잠언18:21)우리 입안의 작은 혀를 가지고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고 말로 한 인생을 무너지게 할 수도 있고 절망 가운데 빠진 인생을 일으켜 세울 수도 있다. 선거 때마다 상대방 후보를 인신공격하는 말들이 난무한다. 짧은 기간 동안에 사실을 확인 할 길도 없고 당하는 입장에서는 사실이 아님을 해명할 시간도 없이 언론을 통해 유포되면서 유력한 후보가 졸지에 무너져 버리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말로 얼마든지 한 인생을 무너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의 말로 한 가정을 무너지게 할 수도 있고 위기를 만난 가정을 일으켜 세울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권세 있는 말을 잘 사용해야 한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을 세우는 말, 사람을 살리는 말을 해야 한다.“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잠언14:1) 허무는 말을 하지 마라.손으로 허무는 것보다 말로서 허무는 것이 더 위험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
상담1) 제 아내는 성생활은 추잡한 것이며 영적인 생활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열심히 애무해 줄 때도 전혀 반응하지 않습니다. 사실은 아내가 스스로 반응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행위도중 어떤 기분이냐고 물으면 아내는 아무 느낌도 없다고 합니다. 저는 성이 하나님께서 부부에게만 허락하신 복된 선물로 이해하고 있는데 아내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저는 우리 부부의 성 관계가 아름답기 원하여 되도록 여러 가지 일들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아내는 도무지 관심이 없습니다. “난 아기만 가지면 되요, 창녀들이나 하는 이런 일은 하나님도 싫어하실 거예요!”라는 것이 아내의 말입니다. 제가 아내를 선택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문득문득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결혼식 날에 그녀를 죽을 때까지 사랑하겠다고 서약한 일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생활은 날이 갈수록 즐거움도 재미도 없어집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상담2) 제게 필요한 것은 남편의 관심입니다. 제 남편은 저보다 차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차를 닦고 청소하는 데는 2시간 이상 들이면서 저에게는 거의 시간을 할애하지 않습니다. 잠자리에 들 때까지 저 이는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말하려
신학교(Seminary)는 라틴어의 ‘못자리’(Seminarium)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므로 신학교는 성직을희망하는 자에게 필요한 신학(theology)을 가르치는 기관이다.목회자가 되려면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아야 한다. 신학을 정확하게 말하자면 신학 이론이다. 신학이론은 신학자들이 성경을 연구해서 자신들의 주장을 학설로 펼친 것이다. 그렇지만 모든 신학이론이 성경적이냐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신학교에 들어가서 공부를 할 때에 신학자들은 자신들만의 학문의 색깔이 있고 신앙관이 있다. 그래서 급진적인 좌파신학이 있는 반면에 보수적이고 정통적인 신학도 있다. 그러나 자신들의 학설만이 정통적인 성경관이라고 고집을 부리고 칼날을 세우기 때문에 분별해낼 능력이 없는 공부하는 학생들은 정신이 혼란스럽다. 그래서 신학교에 들어갈 때는 뜨겁던 열정적인 신학이 점차 식어지고 태만해지며 부정적인 시야로 변하게 되는 신학생으로 변질되기도 한다.그러나 신학교와는 달리, 교회(Church)는 신학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신앙(Belief)을 배워 삶에 적용하는 곳이다. 신앙은 학문이 아니라 체계적인 믿음이다. 물론 그 믿음은 성경에 기초를 두어야 할 것이다. 그 분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나와 함께하시는 은혜다. 하나님은 나에게 부모를 앞서 보내주셔서 부모를 통하여서도 언제나 함께 해 주신 은혜이기에 부모의 은혜는 곧 하나님의 은혜가 된다. 부부가 사랑하여 한 몸 됨을 통하여 자녀를 생산하고 그 자녀는 부모의 한 몸 되는 사랑을 통하여 부모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을 동시에 경험하며 자라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모의 사랑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실제로 관계 속에서 경험 할 수 있다. 물론 교회나 사회에서 사랑을 주는 멘토를 만나서 사랑의 관계를 경험 할 수도 있겠지만 나란 존재 자체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함께 하는 분이라면 그것은 부모님 일 것이다.요한복음 17:1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이 말씀의 의미를 조금은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가끔 아들과 딸에게 고백한다. ‘내가 널 사랑한다. 너로 인해 행복하다. 아빠가 힘들어도 너만 보면
생각해보면 목사라는 것처럼 이상한 직업(?)도 없다. 많고 많은 직장과 직업 중에 목사처럼 배우자와 아이들까지 철저하게 드러나고 온 가족이 남편의 일터에서 함께 하는 직업은 본 적이 없다. 목회자가 하나님께서 부르신 소명이며, 교회가 직장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해도, 온 가족이 목사와 함께 사역에 참여하고, 더불어 평가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도 여느 직업과는 확연히 다르다. 한 사모님께서 자신을 BOGO(Buy one, Get one free), 즉 하나 사면 하나 끼워주기처럼 목회자에 묶인 세트로 부르시는 말씀을 듣고 웃었던 기억이 난다. 웃자고 한 농담이었지만 왠지 생각하면 씁쓸해지기도 한다. 미국 사람들이 사모를 ‘First lady’라고 부르는 것을 종종 듣는데 어찌 보면 대통령의 아내와 비슷한 기대가 반영되는 것 같기도 하다. 단 월급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겠지만… 목회자의 아이들도 어느새 자기 또래나 어린 아이들을 챙기고 돌보는 데에 익숙해져 가고 babysitting은 전문가 수준이 된다. 심방을 갈 때에도 목회자의 자녀들은 거의 어린이 사역자의 역할을 한다. 돕는 것이 몸에 배어가는 우리의 자녀들을 보면서 그것이 또한 하나님의 복인 것을 알면서도
세상의 모든 역사는 말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정치도 사업도 전도도 교육도 사랑도 말을 하지 않고 되는 일은 없다.말을 못하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도 수화를 하거나 Body language를 해서라도 생각이 전달되어야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이다.성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긍정적인사고를 가지고 말을 해도 긍정적으로 말한다. 그러나 실패하는 사람은 대부분 부정적인사고를 가지고 말을 해도 부정적으로 말한다.찰스캡스가 지은 “혀의 창조적 능력을 사용하라”는 책의 서두에 “당신이 입으로 내는 말은 당신을 성공케 하든지 아니면 당신을 속박할 것이다”라고 했다. 우리는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을 성공과 풍성한 삶으로 이끌 수도 있고 자기 말에 얽혀서 피곤하고 고달픈 인생을 살수도 있다. 희망을 말하는 것이다.“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막11:22)하나님을 믿고 산을 향하여 바다로 옮겨지라고 말하고 마음에 의심하지 않으면 그대로 될 것이라고 했다. 내가 하는 말을
“남편이 피곤하다며 성생활을 기피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남편은 불편해 하면서도 늘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옵니다. 왜 그런가요?”“남편은 아이를 싫어하니 아이를 갖지 말자고 합니다. 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남편과 첫 날밤을 치룬 뒤에 2년이 지나도록 아직 한 번도 성관계를 가져보지 못했습니다.”“병원에 가보자고 하면 화를 내고 집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부부중 한 사람의 동성애로 인하여 고통을 호소하는 배우자를 가끔 만나는 시대가 됐다. 상담과 부부 세미나를 통해 만나게 되는 이들 부부들은 결국 내적치유 프로그램에 참석시켜 치유를 하게 되는데 그 치유가 결코 쉽지 않다. 아직 우리나라는 주로 남편의 동성애가 문제가 되어 고통을 당하는 아내의 호소들이 대부분이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남편들이 교회안에서는 모범적이고 충성스러운 봉사자들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다.27살 남성과 오피스텔에서 실제 간접 동거중이던 34살의 신랑은 장로인 아버지와 교회 목사님의 강압적인 강요를 이겨내지 못하고 같은 교회 장로님의 딸과 결혼했다. 물론 목사님이 주례를 했고 교회에서 많은 성도들의 축복속에 결혼을 했다. 결혼한 뒤 성관계를 기피하는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