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데이터연구소는 ‘청빙, 한국교회를 좌우한다’란 주제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목회자와 성도 모두 바람직한 청빙 방식으로 ‘추천제’(각각 60%, 58%)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공개모집’은 목회자 27%, 성도 3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국 담임목사 500명과 교회 출석 성도 1000명을 대상으로 5~6월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향후 10년 내 한국교회 담임목사 3분의 2가 교체될 전망”이라며 “청빙 방식의 변화가 교회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담임목사 후보 평가 기준으로는 ‘성품·인성·도덕성’(54%)이 가장 높았으며, ‘목회 철학과 비전’(36%), ‘소통 능력’(31%)이 뒤를 이었다. ‘설교 능력’은 2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학력·경력보다 인격과 관계 중심의 리더십을 중시하는 성도들의 의식을 반영한다. 청빙위원회 구성 시점은 ‘은퇴 전 6개월~1년 전’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절반을 차지했고, 구성원으로는 ‘장로’(75%)와 ‘안수집사’(53%) 외에도 ‘청년’(38%)과 ‘남녀전도회 대표’(39%)를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성도 76%는 외부 전문가의 참여에도 긍정적
국가조찬기도회는 우리 현대 교회사의 유산이다. 1966년 첫 기도회에서 시작된 전통은, 여야 정치인과 교계가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해 온 상징성을 지닌다. 이 역사성은 가볍지 않다. 물론 논란도 있다. 과거 독재정권과 유착해 권위주의 정부를 정당화했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임원진의 비리 의혹과 12.3 계엄 주도자들 상당수가 2024년도 국회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는 부분 때문에 비난을 넘어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들리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폐지가 답일까? 국가조찬기도회의 의미와 상징, 역사를 놓고 본다면 오늘의 위기는 ‘폐지’로 끝낼 일이 아니라, ‘보수의 책임’을 다해 고쳐 살려야 할 문제다. 먼저 주최의 원칙을 본래 자리로 돌려야 한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지난 10월 29일 개최한 가을포럼에서 김철영 목사(기공협 상임대표)는 “국가조찬기도회의 태동은 국회조찬기도회라는 공적 의사 플랫폼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체제가 행사 운영의 연속성에 기여한 면이 있더라도, 오늘의 오해와 혼란을 해소하려면 국회조찬기도회가 책임 있게 앞장서고, 교단·연합기관이 투명하게 협력하는 구도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권위주의적 의전과 보여주
한 톨의 생각, 겨자씨처럼 ┃김기현 지음┃120쪽┃9800원┃아드벤트 김기현 교수가 국민일보에 연재해 온 ‘겨자씨’ 칼럼 52편을 묶어낸 ‘한 톨의 생각, 겨자씨처럼’이 출간됐다. 일상에서 마주한 작은 순간들을 통해 신앙의 깊이를 성찰하는 글들은 짧지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책은 약 120쪽 분량으로, 삶의 여백 속에서 건져 올린 사유들을 담백하게 담았다. 저자는 서문에서 “잠깐의 흔들림, 되돌아봄, 멈춤,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 그것은 쌀 한 톨의 양식이었고, 장차 얼마나 자랄지 가늠할 수 없는 겨자씨 한 알이었다”고 고백한다. 작은 글이지만 그 속에 담긴 신앙의 씨앗이 독자들의 삶 속에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묻어난다. 김 교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아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기독교철학과 현상학을 전공했다. 현재 로고스교회 담임목사로 목회와 강의를 병행하며, 여러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간은 그가 꾸준히 써온 짧은 묵상의 글들을 집약해 보여주며, 분주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서서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이끈다. 출판사는 이 책이 “짧은 글 속에 담긴 신앙의 여운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하루를 살아낼 힘이 되어줄
수원지방회(회장 권오근 목사)가 지난 10월 13일 경북 김천 소망나눔공동체(정주환 목사)에서 10월 월례회의를 가졌다. 이날 많은 비가 내리고 장거리 이동의 수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3개 교회 대의원들이 참석해 교제와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월례회 전 예배는 황영규 목사(작은보금자리)가 “믿음의 눈”(삼상 17:41~49)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배 후, 소망나눔공동체에서 정성껏 준비한 바비큐 파티가 열려 풍성한 식탁 교제를 나누고 지방회 회원 가족 간의 친목을 위한 게임과 장기자랑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웃음이 그치지 않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특별히 정주환 목사는 김천의 대표 특산물인 샤인머스켓을 참석한 모든 교회에 선물로 증정했다. 소망나눔공동체는 비영리법인인 ‘HOP(Hope Outreach Project)’를 설립해, 이 땅의 시설 아동들과 보호 종료 청년들을 위한 치유 사역에 힘쓰고 있다. 공동체는 이들이 건전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자 다음 세대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공보부장 강태우 목사
구로지방회(회장 김길배 목사)는 지난 10월 20~24일 3박 4일간 지방회 교육부(부장 여영진 목사) 주관으로 대만 수양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12개 교회 23명의 목회자 부부가 참석했으며 기간 내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교육부를 여러 교회의 헌신과 후원으로 이번 행사를 마무리했다. 지방회 공보부
포항지방회(회장 김만수 목사) 포항제일침례교회(김영호목사)는 지난 9월 21일 안수집사 및 권사 임식 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감사예배는 김영호 목사(포항제일)의 인도로 박효걸 목사(신계)가 기도하고 홍민이․정지찬 형제가 특송하고, 지방회장 김만수 목사(주마을)가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2부 임직식은 황태호 목사(청하)의 시취경과보고와 임직자 서약 및 회중 서약이 이어졌고, 김성청 목사(새영)가 안수집사 임직기도로, 정인용 목사(큰기쁨)가 권사 임직기도, 인도자가 임직자들이 안수집사 권사로 임직했음을 하나님과 교회 앞에 선포했다. 축하와 감사의 시간에는 박승용 목사(산서)의 권면, 임직자들에게 임직패, 선물, 꽃다발이 증정되었고, 우도환 목사(계원)의 축사와 임직자 대표(천성민 안수집사, 손은정 권사)가 인사하고 노성도 목사(행복한충효로)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친교부장 이성환 목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115차 정기총회 대의원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와 우리에게 허락하신 복음의 메시지를 들고 헌신과 섬김의 사역을 감당하고 계신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114차 회기를 마무리하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올해는 역대 최악의 가뭄과 폭우로 인해 많은 교회와 동역자들이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 아픔을 다 덜어드리지 못한 부족함을 고백하며, 총회가 함께 기도하며 동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가운데 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를 열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리며 교단을 위해 기도하며 헌신해주신 모든 교회와 목회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115차 총회는 우리 교단이 하나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복음의 본질을 붙들고, 한국교회와 이 땅에 허락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입니다. 개인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흐름 속에서 교회가 갈등과 분열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현실 앞에 우리는 먼저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한 죄를 고백해야 합니다. 이제는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복음의 능력과 침례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여 다음세대와 열방을 향한 비
평화지방회(회장 이춘우 목사)는 지난 11월 1일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 위치한 리 처치(박승준 전도사, Re Church) 창립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전도부장 김혁 목사(친구)의 인도로 유봉례 목사(하늘)가 대표로 기도하고 김혁 목사가 성경을 봉독한 뒤, 지방회장 이춘우 목사(케노시스)가 설교하고 김흥식 목사(목자)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2부는 축사와 격려사, 권면의 시간을 가졌다. 리 처치는 “다시 교회하다” “다시 교회답다”라는 의미에서 초대교회의 영성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계획하신 뜻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비전을 품고 있는 교회이다. 공보부장 오익환 목사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오는 12월 4일 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한교총은 지난 10월 10일 8-7차 대표회장회의와 8-3차 상임회장회의를 연이어 열고 총회 일정과 준비 절차를 확정했다. 9회 정기총회는 12월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차기 지도부 구성과 정관 개정, 회원 교단의 의무금 조정 등 주요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한교총은 11월 7일 대표회장단과 상임회장단 회의를 열어 총회 준비 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11월 25일에는 임원회까지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통해 최종 조율에 나선다. 총회를 앞두고 ‘임원인선위원회’를 가동해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고, ‘정관 및 제 규정 개정위원회’를 운영해 조직의 운영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8회 총회에서 결의됐으나 이행되지 않았던 회원 교단 의무금 상향 조정안도 함께 검토된다. 이와 함께 예산심의위원회, 회원실사위원회, 바른신앙진흥위원회 등 각 분과위원회는 11월 4일까지 활동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위원회에서 상정된 보고서와 안건들은 11월 25일 연석회의에서 최종 조율 후 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한교총 관계자
전북지방회(회장 정운선 목사)는 지난 11월 4일 금정침례교회(고일곤 목사)에서 6차 지방회 월례회를 가졌다. 이날 월례회는 최기돈 목사(황산)의 사회로 김창수 목사(회성)이 기도한 뒤, 고일곤 목사가 설교하고 유만걸 원로목사가 축도했다. 2부 회무는 각부 사업 보고를 진행하고 정기총회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 지방회 공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