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요 교단 총회장들이 한국 선교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며 특별 담화문을 내놨다. 지난 8월 18일 서울 종로5가에 위치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회장들은 △동반자 선교 △K-이단 대처 △다음세대 선교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내걸고 교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안성원 목사는 모두발언에서 “한국교회는 140년 전 복음을 받아들인 지 한 세기 만에 선교대국이 됐지만 지금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거짓 복음의 침투, 선교 패러다임 변화, 청년 부재라는 삼중 위기가 교회를 흔들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이날 발표되는 담화문을 통해 복음의 불꽃이 다시 불타오르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김종혁 총회장은 “선교는 더 이상 ‘보내는 자’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현지 교회가 주도권을 쥐고, 선교사는 제자 삼는 사역과 교회 밖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교를 ‘동반자의 여정’으로 정의하며 “겸손한 협력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것”이라고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김영걸 총회장은 한국발 이단을 최대 위협으로 지목했다. 그는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구원파 등 한국에서 출발
좋은지방회(회장 최창재 목사)는 지난 7월 14일 강릉사랑제일교회(조규남 목사)에서 7월 정기 월례회를 갖고 예배와 회무, 특강의 시간을 가졌다. 1부 예배는 총무 김현석 목사(하늘빛등대)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김건태 목사(더불어누림)가 기도하고 조규남 목사(사랑제일)가 ‘말이 필요없는 신앙’(살전 1:6~1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군선교교회인 한빛교회(이종호 목사)를 위한 특별헌금 시간을 마련하고, 이날 모아진 헌금을 현장에서 전달했다. 예배는 박영재 목사(하늘동산)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2부 회무는 회장 최창재 목사(사랑나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전도사 시취에 합격한 김선미 전도사(하늘빛등대)에게 시취 합격증서를 전달하고, 농어촌선교회 회장으로 새롭게 취임한 박영재 목사에게 축하 꽃바구니와 금일봉을 전달했다. 김선미 전도사는 대전성심당 빵을 지방회 동역자들에게 선물했으며, 조규남 목사는 점심식사와 간식, 신간도서를 준비해 참석자 전원에게 기증했다. 3부 순서로는 그돌문화선교회 대표 김종호 교수가 ‘삶의 자리에서 바라보는 창세기’를 중심으로 ‘모세오경’ 특강을 진행했으며, 이어 시취위원회는 고기영 전도사(다시본)의 목사 시취를 진행했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10월 22~23일 양일간 교단 산하 주요 기관을 방문하고 기관 현황과 건의사항을 보고 받고 의견을 나눴다. 22일 전국남선교연합회(회장 김인봉 장로)를 시작으로 교역자복지회(회장 황인정 목사), 뱁티스트(이사장 김승진 목사), 국내선교회(회장 유지영 목사), 침례신문사(사장 강형주 목사), 군경선교회(회장 서용오 목사), (재)기독교한국침례회유지재단(이사장 조대엽 목사) 등을 방문했다. 23일은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와 전국여성선교연합회(회장 김옥선)를 순방했다. 또한 기관 방문시에는 해당 총회 주무부장이 함께 동석해 총회와 기관의 협력 부분에 대한 의견을 함께 공유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기관의 현황을 파악하며 115차 총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총회와 기관, 지방회, 전국교회가 공존하는 협력 사업들이 전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15차 총회는 오는 11월 10일 오전 10시 30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아가페홀에서 전국지방회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총회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청년다
대경지방회(회장 문기애 목사)는 베들레헴교회(안성진 목사)에서 교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7월 지방회 월례회를 가졌다. 회무에 앞서 열린 경건회는 안성진 목사의 인도와 말씀 선포로 진행됐으며, 홍삼갈 목사(대구)가 대표로 기도하고 정창도 목사(경산)가 축도했다. 이어진 회무에서는 지방회 정체성과 신앙의 기준을 분명히 세우기 위해 ‘지방회 신앙고백서’를 작성해 결의하며 뜻깊은 결단을 모았다. 이날 모임은 창립 20주년의 의미를 함께 기념하며, 지방회 소속 교회들의 연합과 교제를 돈독히 다지는 시간이 됐다. 공보부장 박현희 목사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원장 문용호 변호사)이 주최하는 첫 후원전시 ‘시담(示談)’이 8월 2~31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사랑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신앙과 예술, 갈등과 화해의 경계를 넘어서는 대화의 장으로, ‘화해를 위해 먼저 건네는 말’이라는 뜻의 ‘시담’을 주제로 구성됐다. 전시에는 최종태, 김덕기, 정정주 등 국내 기독 미술계를 대표하는 14인의 원로 및 중견, 신진 작가들이 참여하며, 회화와 조각을 포함한 총 47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한국 현대 조각의 거장 최종태 작가의 신작 ‘기도하는 사람’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예술을 통한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는 기독 법조인과 미술인이 신앙과 문화, 법과 예술의 접점에서 소통하며, 세대와 성별, 장르를 초월한 연대와 공감을 이루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 선교한국과의 협업을 통해 전시가 교계의 청년사역 프로그램과도 연계됐으며,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장소를 협찬하며 사역적 의의를 더했다. 전시 오프닝 예배는 8월 5일 사랑아트채플에서 열렸다. 설교는 남서울교회 화종부 목사가 맡았고 이현석 목사(충신감리)의 인도, 피영민 목사(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이사장,
강원동해지방회(회장 최성섭 목사) 신흥교회(최성섭 목사)는 지난 7월 20일 교회 본당에서 엄기훈 전도사의 목사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예배는 황윤장 장로(신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오세덕 목사(도계)가 대표기도를 드리고, 사회자가 성경봉독했다. 이어 김종임 목사(동도중앙)가 ‘부르심’(고린도전서 1:24)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진행된 목사 임직식에서는 엄기훈 전도사가 교회 앞에서 서약한 뒤, 김종임 목사, 오세덕 목사, 최 묵 목사, 정연홍 목사, 윤병근 목사, 이재열 목사, 최성섭 목사로 구성된 안수위원회가 함께 안수기도를 드렸다. 최성섭 목사는 엄기훈 전도사를 기독교한국침례회 강원동해지방회 목사됨을 공포하고, 임직패를 증정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정연홍 목사(동부중앙)가 축사를 전하고, 새벽이슬 청년부가 축가를 불렀으며, 이재문 장로가 인사 및 광고를 맡았다. 모든 순서는 엄기훈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공보부장 이완복 목사
중동선교회(회장 홍계현 목사)는 지난 8월 2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이스라엘-한국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한국학 교수와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과 이스라엘 간의 민간 외교의 순수한 의미를 담아 중동선교회 이들을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윤수 선생(통역 정유선 선생)의 사회로 히브리대학교 나심 인문학장과 한국학 벤자민 교수, 중동선교회 회장 홍계현 목사(한마음), MET 명예이사장 두달상 장로가 나서 이번 행사를 축하하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나심 인문학장은 “이스라엘과 한국의 만남으로 두 나라의 우정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며 “어려운 시간이 우리를 초청해 한국의 유구한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벤자민 교수는 히브리대 한국학 교수로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하며 양국의 문화 교류와 이스라엘 청년들이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소개했다. 벤자민 교수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정의를 믿으며 그 정의를 추구하는 삶을 살고 있기에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을 교류, 협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이사장인 유청수 원로목사(사진 오른쪽 두 번째)가 최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 1000만원 장학금과 400여 권의 신앙도서를 기증했다. 이번 기부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학생들의 학문과 신앙 성장을 위한 뜻깊은 지원으로, 평생을 목회에 헌신해 온 유 목사의 후학 양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았다, 피영민 총장은 “유청수 원로 목사의 귀한 기증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장학금과 도서가 신학생들에게 큰 격려와 유익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청수 원로목사는 목회를 은퇴하고 (사)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이사장과 침례교 수도권 원로목사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긍정과 부정의 노래’ ‘사랑의 메이라’ ‘길과 진리’ 등의 저서를 남겼고 한국평화대상과 2022 세계한류문화공헌대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목회학박사, 철학박사, 교육학박사,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국제법률신문사 부회장, 특수경찰신문 논설위원 및 보도위원, 한국신문방송총연합회 고문 등으로서 언론 및 사회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송우 국장
개신교를 비롯한 4대 종단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종교인 성범죄 경력조회 제도 도입을 공식 요청했다. 종교계 성범죄가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사회적 과제가 됐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그간 종교계는 성범죄 대응을 ‘스스로 알아서 하라’는 자율에 맡겨왔다. 그러나 권한 없는 자율은 공허한 구호였다. 피해자 보호도, 공동체 신뢰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교회 안에서는 숱한 성추문 사건이 반복됐고, 목회자는 충분한 회개와 회복 절차 없이 강단에 돌아왔다. 피해자는 2차 상처를, 교회는 신뢰의 붕괴를 감당해야 했다. 더 큰 문제는 교회의 태도다. 한국교회는 동성애 문제에는 거리 집회까지 나서며 거센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그러나 정작 교회 내부의 성폭력 문제 앞에서는 유독 조용하고 미온적이었다. 동성애든 간음이든 성경에서 금하는 죄라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정작 한국 교회의 일부 목회자들은 자신들의 성범죄에 모호한 자율과 내부 처리를 내세워 제대로된 치리를 회피해 왔다. 간혹 스스로를 다윗에 빗대 면죄부를 주거나, 예수께서 간음한 여인을 정죄하지 않았다는 본문을 왜곡해 가해자를 감싸려는 모습까지 드물지 않게 목격된다. 이런 이중적 태도야말로 사회적 신뢰를 갉아
제1부 세계선교훈련원의 설립 선교사훈련 기관의 필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장 8절)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은 분명하지만, 역사적으로 교회가 그 명령을 수행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위대한 선교의 시대’라고 불리는 19세기에 아프리카로 파송된 유럽 선교사의 평균 수명은 2년에 불과했다고 한다. 선교사 한 사람을 양성하는데 사실상 10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선교지에서 언어를 배우고 합당한 열매를 내려면 또다시 1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선교사들이 수년만에 희생된다는 것은 슬픈 일인 동시에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선교사들의 생존 기간을 늘리고, 효과적인 사역을 통해 주님께 드릴 열매를 잘 맺도록 준비시키기 위해 ‘선교사훈련’이 시작됐다. 180년의 역사를 가진 미남침례교 선교부에서도 1950년대에 선교사훈련이 시작됐다는 것을 보면 ‘선교사훈련’의 역사는 그다지 길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한국교회는 (일제강점기 시절 전설적인 몇몇 선교사 파송을 제외하면) 1980년대에 해외로 선교사를 파송하기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