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를 품는 중보기도 북미 전역에서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섬기는 사역과 여성들을 위해 간절히 중보해 주십시오. 북미주에는 낙태를 옹호하는 세력이 이런 사역을 방해하거나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생명존중의 바른 가치를 택하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북미주는 경제, 이민, 정신건강, 약물 중독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급증하는 노숙문제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65만 명이 노숙자로 분류되고, 쉼터는 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합니다. 복음 안에서 사람들이 치유되고 회복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북미주에서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캐나다와 미국의 여성 사역이 위기의 여성들을 잘 돕게 하소서. 위기의 여성들이 보호받고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이 사역을 돕는 여성들을 도우사 생명 잇는 사역을 능히 감당하도록 힘 주시고 귀한 열매로 주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 주님,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미국의 노숙인 문제에 주께서 간섭하여 주옵소서. 이것은 단지 주택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영혼들이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고통하고 있음을
제2차 세계대전의 포화가 끝나고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있던 1950년대에 세계 침례교 여성들이 함께 기도하며 침례교 세계여성기도일을 지켜왔습니다. 2024년에도 집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전 세계 각지가 속해 있는 공동체에서 다시 모여 기도하며 이 신앙의 유산을 이어가는 것은 큰 영광인 줄 믿습니다. 2024년 주제는 “목적 있는 삶”이며 로마서 8장 28절 말씀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함께 기도하면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목적을 실현하며 사는 기쁨을 경험하시기를 소망합니다.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자신들의 공동체를 위해 중보하고, 세상에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의 합창에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해 주십시오. 하나님 말씀의 지혜를 구하며, 의도적으로 기도하고, 성령님께서 전 세계에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듣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마음과 손을 연결하시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특별히 생명 존중을 위해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인권법은 “내 몸에 대한 결정은 나의 권리”라며 모든 사람의 신체적 자율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따라 임신 여부와 시기, 출산 등에 대한 개인의 판단과 결정을 사회적 정의로 보고, 사람들의 인권을
오늘날 전 인류가 맞이하고 있는 기후 위기는 정의상 단순히 극단적인 날씨의 변화뿐만이 아니라 물 부족, 식량 부족, 해양 산성화, 해수면 상승, 생태계 붕괴 등 인류 문명에 치명적 위험을 초래하는 전 지구적 위기의 상태를 의미한다. 많은 인자가 계속해서 기후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지난 50년간 관측된 지구온난화가 그 주요 원인이고 이는 대부분 인간 활동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서 지구 온도 상승을 가능한 섭씨 1.5캜 이내로 제한하도록 노력하고 이를 위해 향후 2050년도까지 탄소중립의 사회를 이루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이라 함은 인간 활동에 의한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감소시키고, 흡수량을 증대해 순 탄소 배출량이 제로가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국가와 기업이 녹색 경영과 녹색 성장을 꾀함으로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야 함은 물론이고 온 국민이 모두 생태 친화적인 삶의 양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와 같은 위기의 때에 교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이 기후 위기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우리의 홈(ho
여의도교회(국명호 목사)는 교회 창립 52주년을 맞아 여의도교회 청년 1, 2부 지체들을 중심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와 함께 국내 미자립교회와 해외 아웃리치 사역을 전개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위축된 선교의 사명을 교회가 다시 일으키기 위해 교회 여러 단체와 교구들이 기도와 후원으로 섬겼다. 이번에 직접 아웃리치에 참석한 이들의 간증으로 다시 한 번 교회가 선교적 비전을 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일본 오사카 아웃리치(2024년 7월 10~17일) 팀원 : 강서윤, 고혜림, 김채희, 문지희, 박민균, 박주원, 서준하, 심소영, 안우연, 이치훈, 장서윤, 최수진, 최현제 인솔 사역자 : 김민수 목사 올해 4월, ‘응답하라 2024’라는 주제의 스프링캠프를 통해 처음 선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각 나라 복음화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스프링캠프 이전의 나는 다른 나라를 위한 기도나 우리나라의 복음을 모르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와 전도, 그 다음 단계라는 생각을 했기에, 선교는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프링캠프가 끝나고, ‘선교’ ‘복음’ ‘일본’ 이 세 단어가
존 로스와 이응찬은 행보를 따로 하기로 했다. 존 로스는 안식년을 앞당겨 영국(스코틀랜드)으로 귀환했고, 이응찬은 관아에서 고용한 추노관을 피해 달아났다. 관아에서 고용한 추노관은 너무도 노련하게 이응찬을 추적했다. 그러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원래 직업이 무역 상인인 이응찬에게는 고려문 근방은 눈에 훤했던 것이다. 이것은 마치 스타 크래프트(미국 블리자드)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Maphacks(지도 전체를 볼 수 있는) Cheat Key를 사용해 상대방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과 유사하다. 고려문에서 북쪽에 위치한 봉황산을 통해 중국(청나라)으로 가는 것처럼, 정보를 흘리고, 정작 이응찬은 고려문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의주로 방향을 틀었다. 이렇게 제 아무리 날고 기는 추노관이라 할지라도, 이응찬에게는 당하지 못했던 것이다. 더구나 당시 이응찬에게는 그를 돕는 손길들이 꽤 있어, 결국 추노관을 따돌릴 수 있었다. 존 로스와 이응찬이 역사적인 첫 만남이 이뤄지고 한글 성경의 번역의 마중물이 된 장소는 <고려문>이었다. 예전 회차에서 언급했듯이, 고려문은 현재의 중국 단둥시에 속한 ‘평청’이란 지역이며, 북한 신의주
114차 정기총회에게 참석해 우리 총회가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적어본다. 필자는 목사안수 40년차로 1984년 총회에서 목사인준을 받고 침례교 목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목회를 하면서 총회도 성실히 참석했는데 소송이 이어지면서 총회가 어려움에 처하고 모두가 안타까워하고 있는 현실을 보게 됐다. 2024년 한 해는 침례교 총회로서는 최악의 한 해였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이다. 총회장은 취임하자마자 직무정지 가처분으로 업무를 수행 할 수 없게 됐고 부총회장도 직무정지가 되어 총무가 직무대행으로 한 해를 이끌어오면서 총회가 원할하게 돌아가지 못했다. 114차 총회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는 총회장 후보등록 공고를 냈고 두 분의 후보가 등록이 됐다는 문자안내와 침례신문에 보도도 나왔는데 총회가 임박해서 선관위는 후보 두 사람에게 결격사유가 있어 자진사퇴를 권고했는데 듣지 않아서 후보등록 취소를 통보했다는 문자 안내를 보냈다. 선거관리위원이 여러 명인데 허수아비도 아니고 규약도 보지 않고 자격유무를 심사하지 않고 후보등록을 받은 것은 아닐 텐데 왜 총회를 코 앞에 두고 번복을 했는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총회를 며칠 앞두고 후보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하는 2023 한국교회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 사업이 시작됐다. 회개와 회복 그리고 행동이 필요한 시기에, 생존과 공존을 위한 ‘나부터 실천’ 다짐은 이미 변화의 시작이다. 기후 위기‧탄소중립의 환경적 요소(Environment)를 포함한 사회적 책무(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를 기업경영이나 투자 결정에서 재무 수익과 함께 적극 고려하자는 전 세계적 움직임이 ESG로 표현된다. 환경(E)‧사회(S)‧지배구조(G)에 대한 논의는 효율성뿐만 아니라 회복력(resilience)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국제기구는 2050년까지 연간 2~5조 달러, 현재보다 2~6배의 추가 기후금융 수요를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후금융 수요도 2050년까지 누적 1,722~2,471조원, 연간 57조~82조원으로 추정되고, 향후 기후금융 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는 지난 4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선포한 바 있다. 골자는 올해부터 5년간 90조원의 예산으로 청정에너지 확대와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에 투자하며 범국민 실천 운동을 전개해
관아의 추격에 일단 존 로스와 이응찬에게는 총 3가지 계획이 있었다. 첫 번째 계획은 둘이 중국 본토에서 잠시 동안 피신해있는 것인데, 이것은 바로 단념하게 됐다. 그것은 나중에 후술할 존 로스가 겪은 ‘천주교 신부들의 부정적인 인식’때문이었다. 혹여나 발생할 천주교와의 갈등으로 인해 중국에 다시 가는 것이 꺼려졌다. 두 번째 계획은 이응찬과 함께 배를 타고 영국으로 가려고 했다. 그러나 금전적인 상황도 여의치 않았고, 영국에서 이응찬의 생활을 감당할 만큼 존 로스의 본가(부친이 양복 업자)가 여유가 있지 않았다. 세 번째 계획은 각자 흩어져서 관아의 추격을 피하고, 적당한 때에 다시 만나 번역 사역을 도모하는 것이었다. 당시에서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었다. 따라서 존 로스는 관아의 추격을 늦추거나 수월하지 않게 만드는 중국으로 피신해, 영국으로 가려는 방안을 세웠다. 어차피 가야 할 안식년 때문에 영국으로 가야 할 상황이었다. 그 시기를 조금 더 앞당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응찬은 고려문에서 함경북도 쪽으로 피신하려는 방안을 세웠다. 그런데 여기서 혹자는 1876년 강화도 조약으로 인해 조선의 문호가 개방되어 양인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하거
아마 한 달 쯤 그렇게 지냈는데 1950년 10월 12일 ‘남한의 국방군이 평양에 들어왔다’는 가짜 뉴스가 돌았다. 그래서 그 가짜 뉴스를 진짜로 알고 인민군에 안 나가고 숨어 있던 청년들이 다 밖으로 나와서 햇볕을 쬐면서 좋아했다. 사실 그 때 국군과 유엔군이 평양 가까이까지 북진 중이었고 인민군이 우리 마을 지역에서 마지막 후퇴하고 있었다. 10월 20일 국군이 평양에 입성하고 우리 마을도 그 때에야 완전히 해방됐다. 그래서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지역 빨갱이들이 그 동안 숨어 있다가 가짜뉴스에 속아 밖으로 나왔던 청년들의 집을 이 잡듯 다 잡아내서 그대로 총살했다. 그 때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의 얼굴은 정말 거의 죽은 사람 같이 보였다. 그런데 나는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남았다. 사람들이 내가 아궁이 속에 숨어 있었던 것은 모른다. 그래서 나는 또 아궁이 속으로 들어가 숨었다. 우리 집은 마을과 좀 떨어진 외딴집이었다. 바로 앞집이 하나 있었다. 빨갱이들이 마지막 후퇴하면서 한 집 한 집 수색하는데 바로 우리 앞집 이창부라는 청년이 그 동안 멀리 다른 곳에 가서 숨어 있다가 집에 왔었는데 마땅히 피할 곳이 없으니까 뛰어나와서 달아났
평양 김일성대학 운동장에 갔는데 약 1000명(?)이 모여있었다. 거기서 하룻밤 지내고 다음날 오전 급하게 부대 편성을 하는데 나는 몇 대대 중화기 소대 분대장에 임명됐다. 그 때 시간이 오전 11시쯤이었다. 잠시 후에 점심 먹고 군복이 나오면 입고 훈련장으로 간다고 했다. 그런데 공습경고도 없이 갑자기 그 때 별칭 ‘호주쌕새기’ 미군 전투기 몇 대가 날아와 약1000명 모인 그 운동장에 무섭게 기총사격을 해댔다. 그러자 장교고 교관이고 없다. 모두 나 살려라 뿔뿔이 도망치고 흩어진다. 나도 물론 정신없이 도망쳤다. 한 참 달리다 보니 보통강 옆에 수수밭이 있다. 그 수수밭에 엎드려 전투기의 기총사격을 피했다. 물론 많은 청년들이 기관포에 맞아 죽었다. 몇 분 후 그 무서운 폭격은 지나가고 고요해졌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는데 이제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 다시 그 운동장으로 가나 아니면 여기서 도망쳐 집으로 가나. 그런데 집으로 도망쳐 가고 싶은데 내가 그 부대 편성할 때 우리 집 주소를 그대로 적은 것이 마음에 걸린다. 그 주소로 찾으러 오면 어떻게 하지? 그래서 다시 운동장으로 들어가야 하나 하고 머뭇거리고 있는데 바로 옆에 숨어 있던 청년이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