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동안 사모들과 함께 말씀을 공부하고 말씀을 사모하고 뜨겁게 기도하고 놀라운 성령의 영적 체험을 하면서 교회 목회자의 동역자로 사모의 사명이 크고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이제 사모 사역을 넘어 다음 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사역을 꿈꿉니다.”<송정선 목사> 한국교회를 위해 중보기도하며 지역교회 사모들과 함께 기도했던 THE아름다운교회 송정선 목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함께 중보기도에 동참했던 사모들과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그 음성은 한국교회를 위해 “가식적인 모습보다 실제적으로 송 목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것이었다. 한 교회의 목회자 사모로 교회를 위해 헌신해오며 무엇보다 목회 동역자의 길을 걷고 있던 송정선 목사는 이 때부터 한 달에 한 번씩 모였던 지역교회 사모 모임을 보다 확대하기 시작했다. 송정선 목사가 추구하는 비전은 사모의 동역을 통해 건강한 사역,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일반적인 교회의 사모는 전면에 나서서 사역하는 목회자와는 달리 뒤에서 묵묵하게 소리없이 헌신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마치 보이지 않는 손처럼 일하는 자가 사모였다. 하지만 송정선 목사에게 있어 사모의 사역은 목회의 동역자를 강조한
“개척을 시작하며 여러 번 질문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이 땅에 교회는 많지만 교회다운 교회는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설교는 많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잘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주저하다 마음속에 부담을 갖고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이 시대에 교회 개척이 쉽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더 많은 교회들을 세우기 원하십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비전은 바로 이 땅에 교회다운 교회가 세워져 그 교회들을 통해 세상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 땅에 또 하나의 교회를 세워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신동탄지구촌교회 박춘광 목사는 지구촌교회 부교역자로 만 20년을 사역하며 이동원 목사와 진재혁 목사를 통해 양질의 목양사역을 경험하고, 목장사역을 통해 건강한 교회를 꿈꾸게 됐다. 많은 시간 기도하던 중에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에게 있어 안전한 울타리와 같은 대형교회를 그만두고 믿음의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가 개척을 준비하며 가장 처음에 했던 일은 하나님 앞에 무릎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교회 개척멤버들과 함께 기도의 제단을 쌓으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 개척지로 선정된 상가 가계약이 어그러지고 무산됐을 때도 원망보다는 기
“오직 예수” “오직 복음” “오직 교회” “오직 하나님 나라”란 뜻을 품으며 사도행전 교회를 세워가고 있는 신영교회(송명섭 목사). 교회 창립 116주년을 맞이한 신영교회는 공주교회(현 꿈의교회) 윤자학 집사가 1903년 자신의 고향인 탄천면 신리(신영리)에 말콤 C. 펜윅 선교사를 초청해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서 신영교회의 전신인 신리교회로 출발했다. 특히 신리교회가 특별한 이유는 우리교단 총회 전신이 동아기독교 2대 감목으로 한국전쟁 당시 공산군에 의해 순교한 이종덕 목사의 고향이기도 했다. 또한 러시아 선교와 간도지역 개척 등의 선교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연해주로 선교를 떠났다가 풍랑을 맞아 순교한 박노기 목사도 이 지역 출신이다. 송명섭 목사는 “이종덕 목사는 우리교회 담임 목회자는 아니지만 원산이나 북방지역을 돌아보고 공주교회를 들러 강경으로 가실 때마다 우리교회를 방문해 말씀을 전하고 성도들을 위로했다”면서 “아마 우리교회가 선교의 비전을 품고 섬기며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은 이종덕 목사와 같은 분들의 영적인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제 총독부의 탄압과 예배당 폐쇄의 아픔을 겪기도 했던 신영교회는 해방과 한국전
아름다운 하모니는 모양도, 크기도, 색깔도 다른 여러 악기들이 저마다 소리를 맞춰가며 일정한 법칙에 따라 화음을 낼 때 그 감동은 배가 된다. 한밭지방회(회장 이욥 목사, 총무 김종수 목사)도 이런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일주일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지방회는 지난 3월 10~16일 지방회 소속 목회자와 사모, 아이들이 함께 한 가운데 이스라엘 성지순례(총괄진행 서광선 목사)를 다녀왔다. 11살의 어린 아이부터 60대의 선배 목회자까지 50여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 내가 만난 예수님 내가 전할 예수님’ 그 분을 더 가까이, 더 깊이 알고자 설레는 마음으로 이스라엘로 향했다. 머리에 키파를 눌러 쓰거나 검은색 중절모자와 흰 셔츠에 검은 코트의 유대인, 다윗의 별은 파란 별이 새겨진 국가기 곳곳에 나부끼는 곳에 도착했을 때 여기가 바로 약속의 땅의 이스라엘임을 실감케 했다. 첫째날 우리 일행들은 샤론평야를 내달렸다. 우기의 끝자락인 3월, 따스한 바람과 함께 푸른 초원 사이로 피어난 형형색색의 꽃들이 우리의 시선을 붙들고 놓지 않았다. 이스라엘 들판의 노란 겨자 꽃은, 한 송이 보다는 한 아름이 더 잘 어울
심리치료 전문가로 상담전문가로 전성기를 누리며 단기 선교를 통해 전쟁의 아픔과 상처가 있는 곳에 해외 빈민들이 있는 곳에 찾아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눴던 이미란 목사(인물사진, 양평전원교회)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일어났다. 지난 2002년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돕기 위해 단기선교를 다녀온 직후 전신마비로 쓰러진 것이다. 어떠한 치료조차 불가능한 상황에서 희귀성 심근육병으로 누워있는 이미란 목사는 죽어가는 것이 무엇인지, 죽음이 직면한 것이 무엇인지 몸소 체험했다. 이 목사는 “2년 동안 꼼짝없이 침상에 누워 있으면서 내 마음에 죽음의 순간에 드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것은 두려움도 아니라 억울함이었다”면서 “이렇게 하나님 앞에 열심을 다해 살아오고 수많은 이들을 돕는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을 두고 생을 마감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억울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구원받은 자로서 마음의 평화를 경험했다”고 회고했다. 전신마비로 누워 있으면 육신은 말초신경까지 초토화됐지만 정신은 어느 누구보다 맑고 깨끗했던 이미란 목사는 기적과 같은 완치를 경험하며 제2의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남들과 다른 덤으로 사는 인생에서 어떻게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야 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우리교단의 목회자 은퇴 이후의 삶을 지원하고자 설립된 (재)기독교한국침례회은혜재단(이사장 유관재 목사, 이하 은혜재단)은 1000명에 가까운 가입자들이 있으며 현재 약 50억원의 기금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은혜재단 이사장 유관재 목사와 은혜재단 이사들은 은퇴 기금이 지급될 시기까지 1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서울 여의도 총회에서 은혜재단 유관재 이사장을 만나 은혜재단의 현재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재)기독교한국침례회 은혜재단의 가입 현황과 재정상태에 대해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은혜재단은 교단 목회자들의 은퇴 이후의 삶을 지원하고자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설립된 단체입니다. ‘10만10만운동’의 슬로건을 걸고 시작된 은혜재단은 100억원의 재단 기금 마련을 위해 이사들을 비롯해 침례교회 가족들이 열심을 다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은혜재단은 무엇보다 우리교단 소속 모든 목회자들에게 지원하는 보편적인 복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은혜재단에 가입한 목회자들은 총 972명입니다. 지금까지 기증한 부동산을 포함해 약 50억원의 재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금 지급 개시일까지는 4~5년
감람산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도성(앞 부분이 구도시, 뒷부분이 신도시). 기독교인에게 성지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성서를 읽으면서 낯선 지명과 환경, 이스라엘이 애굽(이집트)을 벗어나 현재의 이스라엘 땅인 가나안 땅으로 들어오게 되는 과정, 다윗왕과 솔로몬 시대, 북이스라엘 왕국과 남유다 시대 등 신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다양한 지명과 장소들에 대한 호기심은 누구나 가져볼 수 있다. 그리고 그곳이 실제 존재하고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들 때가 있다. 성서를 믿지 않는 이들은 성서의 이야기가 그 지역 고대 근동의 신화와 사상에 영향을 받은 허구의 작품이라고 평가절하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성서 내용이 오랜 시간 동안 정확한 구전을 통해 전해져 내려왔으며 기록물로 남겨지고 그 사본이 오늘날 정경으로 우리 손에 있다는 사실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다. 그 사실은 바로 내가 직접 밟는 성서의 땅, 이스라엘에서의 체험이었다. 교계 기자로 이제야 첫 성서의 땅을 밟는 느낌은 숨결부터 남달랐다. 다윗왕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부활, 그리고 현재의 이스라엘 히브리어로 ‘평화의 도시’인 예루살렘은 가나안 족속 중 여부스 족속이 차지하고 있는 천혜의 요새였다. 예
지난해 4월 30일 2대 목사인 피영민 목사의 정년은퇴 이후 8개월이 지난 12월 30 미국의 댈러스 세미한교회를 섬겼던 최병락 목사가 강남중앙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이로써 1대 김충기 목사와 2대 피영민 목사에 이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3대 최병락 목사의 부임으로 강남중앙교회는 강남지역의 구원의 방주를 넘어 세계를 교구로 부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한국교회는 지금 동성애 문제, 이단·사이비의 도전, 이슬람 문화 등 갖가지 크고 작은 문제들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강남중앙교회가 보여준 모범적인 리더십 승계는 한국교회에 또 다른 영적인 건강한 교회라는 롤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최병락 목사는 부임하자마자 “예배로 부흥하자”는 표어를 내건 뒤, 특별히 금요성령집회에 참석한 성도들과 함께 김충기 원로목사를 통해 부어주셨던 성령의 부어주심을 다시 체험하는 뜨거운 기도운동의 역사를 쓰고 있다. 최 목사는 28세에 미국 유학길을 떠난 뒤, 16년 간 텍사스 주 댈러스의 ‘세미한교회’를 담임하며 성도 1700명의 숫자적 성장과, 2500석 규모의 성전을 갖춘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교회로 자리매김했다. 세미한 교회는 차세대(다음세대)의 교육에서
2019 침례교 목회자 자녀 영성캠프(PK캠프)가 주님의 은혜 안에 잘 마쳤습니다. 훌륭한 메시지로 함께해주신 강사들, 마치 한 몸과 같이 호흡을 맞추고 모든 돌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해주었던 본부팀, 그리고 언제나 뜨거운 찬양으로 참가한 모든 PK들의 마음을 녹여줬던 ‘뉴비전프레이즈’의 눈물어린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전국의 각 침례교회에서 온 약 200명의 PK들 모두가 사랑을 느끼며 하나되는 일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섬기는 스탭들과 참가한 PK들 모두에게 이번 일정이 기억되어 누군가에게는 귀한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귀한시간이 되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캠프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이전에 계속해서 캠프를 섬겨오던 PK 그룹과 제대로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그 초기의 기획부터 캠프를 새롭게 구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또 캠프를 홍보할 수 있는 매체들도 이용하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강사를 초청할 수 있는 기간이 너무나 촉박해 강사님들께 여러 가지 불편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또 이전의 캠프들과는 다르게 이미 각각의 사역지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침례신학대학원의 PK출신 전도사들
조원희 총무는 지난 한 해 희로애락을 온 몸으로 체험했다. 2018년 12월 우리교단 총무 조원희 목사에 대해 사법부는 임원회효력정지가처분과 업무방해금지가처분 등의 직무정지 관련된 판결에서 조원희 목사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남부지방법원 제51민사부는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108차 총회 임원회가 지난 10월 11일 조원희 총무에 대해 한 총무 직무정지결의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또한 제108차 총회가 조 총무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방해금지가처분에 대해서도 “108차 총회가 제출한 자료들만으로는 이 사건 결의에 의해 총무의 직무권한이 정지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이로써 조원희 총무는 12월 18일 교단 총무로 복귀했다. 조 총무는 그 동안의 총회 행정에 대해 업무파악에 힘쓰면서 총회사업에 대해 108차 임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본보는 교단 안팎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조원희 총무를 만나 독자들이 궁금할만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침례교회 공동체에게 새해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침례교 가족 여러분에게 이렇게 새해 인사를 드릴 수 있음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