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이 오는 5월 12일 서울 롯데 아트홀에서 KBS교양악단 특별연주회 실비아 홍 초청 ‘극동방송 희망음악회’를 연다. 피아니스트 실비아 홍은 6세때 피아노를 시작해 12세에 미 전국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실비아 홍은 뉴욕 스타인웨인홀, 에버리피셔홀, 카네기홀 등과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연주회,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했다. 이번 음악회는 1부에서 안산시립합창단과 영락교회 성가대와 함께 찬양의 무대를 준비하며 2부는 KBS교향악단과의 연주와 협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러브시트 좌석제를 운영한다. 러브시트는 탈북자, 재소자, 개척교회 목회자 부부,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해 후원자가 티켓을 구입해 이들을 초청하는 방식이다. 문의) (02) 320-0500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앞두고 기독교 관련 문화 행사와 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새롭게 교회 사역을 번안, 각색한 모노드라마 ‘침묵’(작가 엔도슈사큐, 감독 유승희)이 성극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극단 단홍은 교회에서 예배 사역 가운데 문화 사역의 일환으로 성극 ‘침묵’을 전국교회에 선보이고 관람을 원하는 교회의 신청을 받고 있다. 성극 ‘침묵’은 그리스도에 대한 박해가 극으로 치닫던 17세기 조선에서 선교하던 신학교 스승인 페레이라의 배교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의 제자 로드리고는 스승의 진상 파악과 선교를 위해 조선을 출발하고 안내자인 배교만과 함께 조선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하지만 결국 밀고로 배교만과 두 명의 신도가 잡혀가고 배교만은 또 다시 배교해 석방됐지만 나머지 두 명은 순교하고 만다. 영광의 순교만을 꿈꿔왔던 로드리고는 흔들리기 시작하며 도피생활을 이어간다. 결국 관군에 붙잡힌 로드리고는 배교하고 개명한 스승 페레이라를 만나면서 신앙의 정체성 마저 흔들리고 신도들의 순교에 그는 부르짖어 기도한다. 성극 ‘침묵’에는 연극과 TV, 영화 등에서 활동한 배우 강승원 씨와 김명중 씨가 교체 출연하며 연출에는 유승희 대표가 직접 맡
2004년 예수님의 생애 마지막 순간을 담아내며 한국교계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왔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멜 깁슨 감독, 15세 이상 관람가)가 다시 찾아온다. 2004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도 25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대표적인 종교영화로 알려진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21세기 화제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4월 13일에 재개봉되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보다 선명한 화질과 음향을 담아낼 수 있도록 HD 리마스터링으로 처리해 2004년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갸룟 유다의 밀고로 붙잡힌 후부터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예수의 고통을 극단적으로 표현했다. 일부에서는 참혹하고 사실적으로 그려진 폭력을 그려냈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성경 기록을 토대로 역사적 고증 작업을 병행하며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또한 1세기 예루살렘을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서 극 중의 언어인 아람어 사용이나 세트와 의상 연출에도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아람어는 현재 자취를 감춘 언어로 배우들조차 대사의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지만 고대 언어학자이자 성서 연구가인 윌리엄 폴코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아 교계는 그리스도인에게 말씀으로 새롭게 다가가기 위한 여러 시도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보는 성경에서 스마트폰에서 듣고 보는 어플리케이션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앰엔글로벌문화재단(이사장 문애란)은 100여 명의 국내 정상급 배우와 성우, 아나운서, 뮤지컬배우, 개그맨, 가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듣는 성경 어플리케이션인 ‘드라마 바이블’을 선보였다. 세계 최고의 콘텐츠인 성경을 100여명의 목소리와 생동감 있는 배경음악이 어우러져 있는 ‘드라마 바이블’은 성경 읽기에 쉽게 접하지 못하거나 성경통독이 어려운 이들에게 어느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체 성경 본문은 대한성서공회의 개역개정판을 사용해 본문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비롯해모세, 여호수아, 다윗, 엘리야, 예수, 사도바울 등 우리가 문자로만 접했던 인물들이 실제 그 시대의 인물과 같이 연기하며 말씀을 읽어준다. 또한 당시의 배경과 사건과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음악 스텝들이 참여해 문자적인 한계를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미국에서는 ‘The World of Promise’나 ‘Bible Experience’ 등 헐리우
일반 심리상담과 치료로는 불가능했던 중독, 공황장애 등 심리질병으로부터 억압되어 삶이 파괴되고 마음과 몸까지 고통당하는 자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요즘입니다. 그러나 한국교계에 내적치육사역의 뿌리를 내리게 한 ‘성서적내적치유세미나’를 다녀간 5만여명의 참석자를 통해 그들이 치유되고 회복되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이 사실을 전해야 하는 책임감 때문에 저자는 책을 집필하게 된다. 심리질병은 기억과의 싸움에 지친 마음의 비명이며 심인성 질환은 기억의 공격에 쓰러진 몸이다. 그러므로 심리질병의 근본적인 치유를 위해 울부짖는 기억의 소리를 들어야 하고 그 혼란의 물결을 안정시켜야 한다. 마음이 회복되면 몸도 따라서 점차 건강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억의 결박을 풀고 공격을 멈추게 하는 이 일은 어떤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 그리고 필자와 같이 기독교 심리치유사역을 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일은 성령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며 행하신다는 사실이 기억의 공격에 대한 해답이며 우리에게 가장 큰 소망이 된다. 저자는 기독교상담을 공부하고 국내 최초로 치유선교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1년부터 성서적 내적치유 세미나를 진행하며 치유 목회에 대한 새로
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혼인율이 높아 OECD국가 중에서 3위이지만 이혼율 또한 OECD국자중 7위이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위라는 불명예 또한 안고 있다(2014년 기준). 연애 시절 서로 뜨겁게 사랑하던 커플이 결혼하고 나면 이런저런 이유로 다투고 투쟁하다가 종국에는 이혼까지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고학력 시대의 현대인들은 일을 위해서는 열심히 배우고 성장하지만 관계에 대해서는 배울 기회가 적다. 그러다 보니 가장 원초적인 관계, 부부 관계에 들어서면 필수적으로 만나게 되는 관계의 여러 갈등 앞에 어찌할 줄 모르고 허둥댄다. 복음주의 사역자로서 많은 부부들을 상담하면서 문제의 본질을 간파한 저자는 이미 남편과 아내의 심리적 생리적 차이를 이 책에 담았다. 이번 책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정의 근본 취지이며 중심 주제인 사랑을 다뤘으며 부부가 끝까지 함께 사는 것 이상을 말한다.
목회자들의 전유물로 인식된 주석을 그리스도인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소유할 수 있는 방안의 일환으로 이 책이 출간된다. 전문적인 지식은 부족하지만 성경공부를 인도하거나 성경을 깊이 읽고 싶은 독자들에게 조재천 교수는 ‘히브리서’를 집필하고 선보인다. 히브리서는 ‘신약 속의 구약’이라 불릴 만큼 구약적 배경이 없으며 이해하기 어려운 성경 중 하나이다. 저자는 ‘히브리서의 특징’ ‘히브리서의 배경’ ‘사상적 정황’ ‘문예적 특징’을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히브리서의 구약 인용은 독특하다. 히브리서 저자와 청중이 읽는 구약성경은 히브리서 성경이 아닌 칠십인역, 즉 그리스어로 번역된 성경이다. 게다가 히브리서는 칠십인역을 그래도 인용하지 않고 창조적으로 변형해 인용했다. 이는 구약성경을 신학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히브리서가 관심을 둔 사람이 바로 현재 히브리서를 접하고 있는 이에게 집중하고 있다. 위기 상황 앞에 선 특정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려던 노력이 히브리서의 신학을 낳았듯이 이 책을 읽는 독자 역시 성경의 세계와 지금 여기 현실을 순환시키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축호전도, 노방전도, 문서전도, 관계전도, 방송선교, 특수선교, 순회전도부터 꿀벌전도, 해피데이, 새 생명축제 등등 우리나라에 전도법은 정말 차고도 넘친다. 상황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유독 빠른 한국에서 전도법들은 시대와 유행(?)을 타기도 한다. 혹자는 이런 전도법 유행과 변화에 민감한 목회자, 사역자들에 대해 반감을 가질 수 있지만 크리스천이라면 공동의 사명인 전도 앞에서, 한국인의 정(情)앞에서 포기할 수 없는 노하우(Know-how) 공유로 이해한다면 좀 더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국교회 전도부흥 시리즈 7번째로 배방중앙교회(김병완 목사, 사진) 부흥이야기가 전도의 해법을 모색하는 이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북돋는 메시지로 충분하다. 김병완 목사는 26년 전 아산에 교회를 개척해 현재 30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김 목사는 중학교 때 간경화로 사경을 헤매다가 한 권사님의 전도로 난생 처음 교회당 뜰을 밟는다. ‘하나님! 만약 제 질병을 고쳐주신다면 평생 주의 종으로 살겠습니다.’라는 서원기도의 응답을 받고 그는 주의 길을 걷게 됐다, 물론 그 와중에도 긴 투병생활이 있었고, 중간에 한 학기 쉰 적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
국내 신학계에서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칭의론’이다. 칭의의 기본을 이루는 예정 즉, 하나님의 “선택”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 논의는 자연스럽게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한다. 이 책은 그 동안 논의되어진 선택과 자유의지에 대한 대표적인 두 입장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의 여러 논쟁들을 교회사와 성경중심으로 접근했다. 특히 저자 특유의 질문들을 통해,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양 진영의 입장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더 나아가 상호 보완적인 대화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이 책을 통해 추상적으로 알아왔던 하나님의 선택과 자유의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의 노동 체험에서 직접 길어올린 시편들은 아니지만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가 강요한 노동자의 처지와 노동의 가치에 대한 치열한 사유와 실천을 담고 있다. 노동의 처지와 가치에 대한 시적 해석은 저자가 이미 청소년 시절부터 몸에 밴 노동자적 감성형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단순한 행사시를 뛰어넘는 울림의 정체는 시인 자신이 겪는 노동과 그 노동으로 몸이 알게 된 경험이다. 바로 상처난 곳을 어루만져 주는 일이 바로 이 시집의 주제이며 노동자의 처지와 가치를 위해 싸우는 실천의 동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