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찬송과 기도의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5월 10일 강경 옥녀봉 ㄱ자 복원교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81년 전, 1944년 5월 10일 일제총독부 함흥재판소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폐쇄된 날을 기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평신도부장 김태욱 목사(두란노)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글로리아합창단이 찬양하고 총회 여성부장 하숙현 권사(범일)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이 “하나님 말씀 순종에 목숨 건 사람들”(렘 38:5~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선지자로 무너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보며 애통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백성들의 불순종과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과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교단이
여의도침례교회(국명호 목사)는 지난 6월 15일 교육관 앞 마당과 TheWORD카페 앞에서 선교바자회를 열고, 미자립교회와 해외단기봉사팀을 위한 선교의 마음을 모았다. 교구별로 마련된 부스에서는 여수 돌산 갓김치를 비롯한 각종 반찬류와 극세사행주세트, 가방과 장신구 등 생활용품과 소품들이 성도들의 손길을 기다렸다. 청년부가 운영한 페이스 페인팅 부스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 성도들의 발길을 끌었고, 교회학교는 구슬아이스크림 쿠폰을 나눠주며 다음세대와의 정서적 연결을 시도했다. 바자회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온 교인이 하나 되어 복음을 위한 걸음을 뗀 시간이었다. 같은 날 주일예배 설교는 중화침례신학원 양문 원장이 전했다. 사도행전 16장 6~10절을 본문으로 “우리도 보게 하소서”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양 선교사는 “전도 여행 중 바울이 걸었던 길이 계획대로만 열리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의 사역 역시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에서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눈앞의 상황보다 주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자”고 호소했다. 그는 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참된 통로가 되기 위해, 성령의 뜻에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순종의 삶이 절실하다”며 교
수원중앙교회(고명진 목사)는 지난 5월 11일 임직감사예배 및 새성전입당예배를 드렸다. 수원중앙교회는 2019년 7월 새성전건축을 위한 비전추진단 구성을 확정하고 2020년 임시사무총회를 거쳐 성전건축을 결의했다. 2년 후인 2022년 9월 25일 새성전건축 기공예배를 드리며 새성전 건축의 첫삽을 떴으며 약 1년 8개월 만에 입당감사예배를 드리게 됐다. 임직감사예배는 백경선 목사의 기도로 고명진 목사가 성경을 봉독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피영민 총장이 “복음 사역의 네 가지 특징”(엡 3:10~12)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피영민 총장은 복음 사역의 4가지 특징을 설명하며 “교회의 직분은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우리는 이 땅의 교회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직분에 순종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 영혼 구령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장로·권사 임직식은 고명진 목사가 신임장로 13명(김영호, 박대원, 박철우, 박홍구, 변광석, 안승국, 유충모, 윤태양, 이원일, 이인복, 이중하, 정구민, 홍황의)과 명예장로 20명(강성희, 권오주, 김준호, 민효기, 박대원, 박명원,
이욥 총회장이 KTX 열차 내에서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코레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 대전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 019호 열차에서 심정지 상태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때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이욥 총회장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기 시작했고 여객 승무원이 함께 구조활동을 펼쳐 소생할 수 있었다. 이날 심정지 환자는 김천구미역에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활동으로 열차는 20~30분 가량 지연됐다. 이욥 총회장은 “당시 급박한 상황에서 과거에 안전교육으로 받았던 심폐소생술이 생각나 급박하게 심폐소생술을 펼치며 간절하게 기도했다”며 “늦게나마 심정지 환자가 잘 회복됐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하나님께 먼저 감사했다. 심폐소생술과 같은 교육들이 정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송우 국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 덕봉)는 도시의 자립된 교회와 농촌의 위기 교회가 함께 살아가는 ‘도농상생목회’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현재 공도중앙교회와 함께, 농촌 지역에 있는 덕봉교회도 담임하며 두 교회를 동시에 목회하고 있다. 도농상생목회는 말 그대로 도시와 농촌 교회가 상생하는 목회 모델이다. 안정된 도시 교회가 쇠퇴한 농촌 교회를 흡수하거나 통합하지 않고, 별개의 교회로서 상호 협력하며 동역하는 방식을 말한다. 최 목사는 “통합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단호히 거절했다. 교회를 없애지 않고 살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는다”며, 그 중심에는 ‘교회에 대한 사랑’과 ‘사심 없는 헌신’이 있음을 강조했다. 덕봉교회와의 만남, 기도와 고민의 시작 2024년 여름, 최인수 목사는 경기도 안성의 공도중앙교회에서 평안한 목회를 이어가고 있었다. 오랜시간 지역사회와 성도들 사이에서 깊은 신뢰를 받으며 안정된 사역을 감당하고 있던 중, 교회 장로 한 명의 이야기를 통해 예상치 못한 사역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장로는 자신의 고향인 한 농촌 마을의 덕봉교회가 담임목사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인해 큰 혼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시골 교회, 낯선
6대의 와플기계에서 구수한 냄새와 함께 눈으로 봐도 맛나 보이는 와플이 익어가고 있다. 열심히 와플을 굽고 있는 젊은 목사와 뜨거운 와플을 식히고 향긋한 잼을 바르고 있는 손길들이 분주하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종이 포장지에 넣고 바구니에 잘 정리한다. 한 달에 두 번 광천중앙교회(이건구 목사)에서 와플전도팀이 모여 따끈한 와플을 준비하고 이웃에게 전달하며 이웃을 섬기고 사랑을 전하고 있다. 시골교회에 특히 젓갈을 구매하러 오는 외지인 외에는 방문객이 뜸한 곳에서 광천중앙교회는 와플로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일에 본을 보이고 있다. 개척교회 목회자때부터 시작한 와플 나눔 2016년 이건구 목사와 박혜영 사모는 충남 천안에서 품앗이교회를 개척하고 매주 호떡 전도를 진행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와플전도로 바꾸게 됐다. 교회 인근지역에 학교가 있고 주변에 와플가게가 없기에 와플을 구워서 나가면 반응이 좋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를 준비하기에는 개척교회의 재정은 넉넉지 않았다. 이건구 목사는 “개척교회의 막막한 상황을 누가 알아줄 수 있을지 정답은 없지만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명답이라고 생각하기에 기도하며 준비했다. 그런 와중에 하늘꿈교회 윤정식 목사가 아내에게 연락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신학대학원(원장 김종걸 교수) 야간(원우회장 정재근)은 지난 5월 13일 학교 아가페홀 공터에서 신대원 학우 침례식을 진행했다. 한국침신대 신대원 야간 과정에는 여러 사역을 감당하며 50~60대 시니어 사역자들이 야간신대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에 논산한빛교회(강신정 목사)의 후원으로 신대원 야간동문 섬김단을 조직해 여러 사역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2021년부터 침례식을 시작해 22년에 7명, 23년에 23명, 지난해 2024년 9명이 침례를 받았으며 올해는 11명이 침례를 받게 됐다. 5월 7일 강신정 목사의 침례교육이 있었고 침례식 당일에 야간신대원 정재근 원우회장이 기도하고 한국침신대 신대원장 김종걸 교수가 설교한 뒤, 강신정 목사의 집례로 길근영, 조혜진, 최효선, 김양숙, 심재화, 김규창, 김승환, 양기수, 임현준, 장인수, 홍호연 학우의 침례가 진행됐다. 한편, 섬김단은 목회 사역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부교역자 청빙, 교회 개척, 성경세미나, 침례 청원자 침례 집례)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송우 국장
114차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황동식 목사, 서기 이동현 목사)는 지난 3월 13일 총회 12층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전문연구위원을 위촉했다. 이날 이대위는 전문연구위원으로 직전 위원장인 진일교 목사(광주제일)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김주원 교수를 선정하고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이대위원으로 파송된 이홍철 목사(함께하는)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전문연구위원은 이단사이비 연구를 위한 자문과 지원 사역을 감당한다. 이날 이대위는 114차 활동에 대한 주요 내용들을 나눴다. 황동식 위원장은 “전문연구위원 위촉으로 보다 객관적이며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단사이비 문제를 풀어나가겠다. 성경적인 진리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이송우 부장
전국남선교연합회(회장 김인봉 장로, 총무 박간 장로, 전남연)는 지난 3월 22일 강남중앙침례교회(최병락 목사, 강중침) 왕십리채플에서 26회기 3차 순회감사예배 및 임역원 회의를 진행했다. 1부 예배는 홍성서 장로(강중침 남전도연합회장)의 사회로 전남연 전회장 박용수 장로(강중침)가 대표로 기도하고 소호영 집사(강중침 남전도연합회 부회장)의 성경봉독, 강중침 남전도연합회원이 특송한 뒤, 최병락 목사가 “일곱 남자들의 이야기”(행 6:1~7)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 후, 전남연 전회장 조경식 장로(강중침)의 격려사, 김동철 장로(강중침 남전도연합회 고문)가 환영사를 전하고 전남연 서울연합회장 박성신 장로(강북중앙)가 헌금기도, 전남연 총무 박간 장로(서울)의 광고, 최병락 목사의 축도가 이어졌다. 2부 임역원 회의는 전남연 회장 김인봉 장로(서머나)의 사회로 전남연 직전회장 강명철 장로(산양)가 개회 기도 후 주요 보고 사항을 보고했다. 전남연은 27차 정기총회와 평신도영적성장대회 개최와 규약개정연구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의 후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해 △침례교단과 전남연의 부흥 발전을 위해 △강중침의 부흥과 원활한 성전 건축을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4월 28~30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114차 목회자부부영적성장대회를 진행했다. “행복 그리고 새로운 도약”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영과 육으로 다시 한 번 회복하며 복음의 증인으로 다시 세워지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여는 예배는 더코드미니스트리의 경배와 찬양을 시작으로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침례교강원지역목회자협의회 회장 김오성 목사(문막)가 대표로 기도하고 대전시 사모합창단이 특송한 뒤, 교단 52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성웅 목사(천안 원로)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요 7:37~39)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목회자 영적성장대회는 박성웅 목사가 총회장으로 있던 1997년 처음으로 시작했다. 박성웅 목사는 “우리도 주님 앞에 은혜를 받아 우리 안에 생수가 흘러 넘쳐야 할 줄로 믿는다. 목회자가 먼저 사랑의, 이해의, 관용의 생수가 넘쳐나야 한다”면서 “이제 나부터 예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의 생수를 받아 목회자를 통해 교회가 성장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나아가자”고 전했다. 설교 후, 대회장 이욥 총회장이 대회사를 전했다. 이욥 총회장은 “세상이 주는 헛된 즐거움이나 잠시 스치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