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잇단 군사적 도발로 남북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지난 1월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힐튼하와이언빌리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장관, 호놀룰루 이서영 총영사, 서대영 하와이한인연합회장, 한미동맹재단 임호영 회장을 비롯 미국 측에서 호놀룰루 릭 블랭지아디 시장,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한미연합사 사령관, 제임스 마로코 목사, 탐 쿡 마우이 시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영훈 목사는 “대한민국은 미국에 여러 가지 빚을 지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약 140년 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를 시작으로 많은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복음을 전함으로써 복음의 큰 빚을 졌고, 한국전쟁 동안에는 유엔연합군으로 이 땅에 온 미국의 젊은이 3만 6940명의 희생에 힘입어 오늘 자유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며 감사했다. 이 목사는 “유일한 분단국으로 고통당하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특히 언젠가 한국이 하나님의 은혜로
두 번째 질문의 답은 1896년이다. 펜윅의 원산 농장 10만 평 구입설에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1891년 구입설이고, 다른 하나는 1896년 이후설이다. 연구자는 후자에 동의한다. 왜냐하면 펜윅이 1891년 원산에서 비즈니스 선교를 시작할 때는 경제적 여유가 없던 때라 작은 땅을 구입해서 원산 농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미국과 캐나다 방문(1893~1896년)을 마치고 귀국한 지 2년이 지난 시점에 “한국의 농사법”(1898년 8월)에서 “큰 땅”에서의 성공담을 소개한 것을 보면 1896년 봄 이후부터 1898년 8월 사이에 10만 평의 큰 농장을 매입한 것으로 본다. 여기에 주목할 점은 펜윅이 1898년 8월에 게재한 글이 “한국의 농사법”이지 “한국의 과일 재배법”이 아니라는 점이다. 농작물은 1년 단위로 수확하지만, 과일의 경우 특히 사과는 8년째부터 수익이 발행하기 때문이다. 펜윅이 1896년에 구입했다면 2~3번 정도의 성공담이, 1897년이면 겨우 1~2번 정도의 성공담이 잡지에 담아있기에 연구자는 1896년 구입설을 지지한다. 오지원은 1897년에 펜윅이 약 10만 평의 농장을 구입했다고 주장한다. 세 번째 질문의 답은 펜윅이 3년간 미국과
지금은 지구 비상사태이다. 매우 이례적으로 극단적인 이상기후 현상의 빈도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살인적인 폭염, 엄청난 폭우와 대홍수, 통제 불능의 태풍, 빈번한 산불, 극심한 가뭄 등 지구 조절 시스템이 붕괴 직전이다. 지금 우리는 매우 긴박한 ‘기후 비상사태’에 처해 있다. 이 같은 위기의 원인은 산업화 이후 인간이 내뿜는 ‘탄소’다. 그래서 전 세계는 지금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자며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회(IPCC)가 최근 발표한 제6차 보고서에서 보듯, 전 세계적으로 탄소 감축을 위해 합의한 행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더구나 무한 경쟁과 무한 성장을 추구하며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량 폐기를 반복하고 있는 탐욕의 악순환은 끊어내기가 쉽지 않다. 지금 당장 소비를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 사회적 지위, 행복감을 확인하는 소비지향적 삶을 끊어내고 기후 위기에 비상하게 대처해야 한다. 함께 지속 가능한 경제적 책임을 다해야! 전 세계 과학자들은 2028∼2034년에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 높아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예상 시기보다 1
최근 3회에 걸쳐 자기(SELF)에 대해 연재했는데, 요약하면 성경에서 말하는 거짓자기(옛사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에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주님이 부활할 때 함께 살아난 자기(새사람)가 참자기다. 심리적인 내면의 상처로 인한 거짓자기(그림자, 가면)는 구원받고 나서도 여전히 존재하기에 치유의 과정을 거쳐 참자기(내면의 상처를 치유 받은 자기)를 찾아야 한다. 그러므로 그림자는 옛사람과 구별돼야 하고 새사람은 상처를 치유하면서 찾게 되는 참자기와 구별돼야 한다. 이처럼 옛사람과 그림자, 그리고 새사람과 참자기 등 자기의 4가지 의미가 서로 뒤섞일 때 성경말씀을 이해하기 어렵게 하고, 적용하기도 어렵다. 결국은 신앙생활도 힘들어지고, 잘못된 길을 선택을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기에 대한 이해를 확고히 해 새사람으로서 바른 신앙을 가지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죽은 옛사람이 살아 있는 새사람인 것처럼 속이기도 해(명쾌하게 자기를 주님께 드리지 못하게 함) 그림자와 옛사람이 헛갈린다. 어떤 책에서는 옛사람을 그림자를 같은 쓴뿌리로 혼용해서 사용한다. 그러나 이 둘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그림자는 쓴뿌리로 이해해도 좋지만 옛사람은 믿는 순간 예수님
[주일설교] 절대로 실패할 수 없는 삶의 비밀 마태복음 4장 1~11절 고명진 담임목사
[주일설교] 일곱가지 주님의 화 마태복음 23장 13~32절 박호종 담임목사
[주일예배] 먹고 마시는 것도 절제하지 못하면서 나라를 통치한다고? 전도서 10장 16~20절 김관성 담임목사
경남지방회(회장 송복섭 목사)는 지난 4월 8일 기장새삶교회(김도열 목사)에서 정기 월례회 겸 목회자 세미나를 진행했다. 지방회 교육부(부장 조항철 목사)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문홍국 원로목사(미 아리조나한미장로)를 강사로 초청해 지방회 목회자들에게 신앙의 삼대 전제를 제시하며 목회 사역의 동력을 제공했다. 문홍국 목사는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교회와 목회의 본질을 열정적으로 강의하며 성경적 목회를 강조했다. 또한 문홍국 목사는 성경의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의 사역이 하나님의 계시 앞에 올바른지, 하나님의 성품이 드러나는지 점검해야 함을 피력했다. 경남지방회는 37개 교회로 구성된 공동체로 부산, 경남지역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힘쓰고 있다. 공보부장 신재철 목사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저는 많은 싸움에 연루됐습니다. 그 싸움의 발단은 거의 ‘반말’에서 시작됐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전주에서의 시간들이 저를 더욱 거칠게 만들어 놓았던 것 같습니다. 등교하고 2~3일이 지났습니다. 복도에서 창 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한 녀석이 제 어깨에 팔을 무겁게 걸칩니다. “에이! 너무 무섭다~, 너무 폼 잡지 말지?” “죽이기 전에 꺼져라.” 깜짝 놀란 토끼눈이 되어 금새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친구들을 여럿 데리고 옵니다. “야, 너 어디서 왔냐? 중학교 어디 나왔어?” “…참, 별 희한한 놈들 다 보겠네, 그거 알아서 뭐하게…다시 한 번 반말했다가는 머릿가죽을 벗겨 버릴라니까 그냥 꺼져라. 응?” “끝나고 좀 남지?” 그렇다고 정말 찾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 학년 갈색 넥타이가 아니라, 한 학년 위, 그러니까 저하고 나이가 같은 2학년들까지 저하나 잡겠다고 대거 몰려왔습니다. 이후로도 하루가 멀다하고 복도로, 교실로 쫓아다니는데 귀찮을 지경이었습니다. 이러다가 학교를 또 떠나 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 번도 피하지 않고 싸우러 다녔습니다. 외로웠습니다. 동창 하나도 없고, 아는 친구도 하나 없으니 늘 혼자였습니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에 공감하고 탄소중립을 향하고 있다. 이전의 글로벌 탄소 감축 목표였던 파리협약이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선언적이고 자발적인 목표였다면, 탄소중립은 국가별 순 탄소 배출량을 0으로 설정하는 명확한 목표와 함께 다소의 강제성을 띠는, 실제적 목표라 할 수 있다. 2022년 11월 기준으로 전 세계 탄소의 90%를 배출하는 140여 개 국가가 2050년 전후의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특히 탄소배출 1위 중국과 2위 미국이 참여하여 국제적 공조가 기대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 6월 22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4차 전체 회의 심의를 거쳐 관계부처 합동 ‘제3차 국가 기후 위기 적응 강화대책’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이번 ‘제3차 국가 기후 위기 적응 강화대책’에는 △기후 감시예측 시스템 과학화 및 대국민 적응정보 접근성 제고 △미래 기후위험을 반영한 사회 인프라 개선 △기후재난 사전 예·경보 강화 및 취약계층에 대한 피해 최소화 △모든 주체가 함께하는 기후 적응 추진 등의 과제가 담겼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심화하는 기후변화에 관한 과학적 예측을 기반으로 미래 기후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