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찬송과 기도의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5월 10일 강경 옥녀봉 ㄱ자 복원교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81년 전, 1944년 5월 10일 일제총독부 함흥재판소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폐쇄된 날을 기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평신도부장 김태욱 목사(두란노)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글로리아합창단이 찬양하고 총회 여성부장 하숙현 권사(범일)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이 “하나님 말씀 순종에 목숨 건 사람들”(렘 38:5~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선지자로 무너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보며 애통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백성들의 불순종과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과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교단이
지구촌교회가 4대 담임목사로 미국 토렌스 조은교회 김우준 목사(인물사진)가 결정됐다. 지구촌교회는 지난 2024년 10월 임시제직회에서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미래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지는 목자’라는 원칙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청빙 절차를 진행했다. 성도들의 의견 수렴과 목회데이터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담임목사 청빙 원칙을 세우고 수차례 간담회와 기도회를 진행한 후 김우준 목사를 4대 담임목사로 청빙했으며 지난 4월 40일 임시 제직회 및 사무총회(사무처리회)를 통해 97.6%의 압도적인 지지로 결정하게 됐다. 김우준 목사는 UC버클리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석사와 학사를 받은 뒤, 미국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철학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김 목사는 열린지구촌교회와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으며 현재 미국 토렌스 조은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이송우 국장
수원중앙교회(고명진 목사)는 지난 5월 11일 임직감사예배 및 새성전입당예배를 드렸다. 수원중앙교회는 2019년 7월 새성전건축을 위한 비전추진단 구성을 확정하고 2020년 임시사무총회를 거쳐 성전건축을 결의했다. 2년 후인 2022년 9월 25일 새성전건축 기공예배를 드리며 새성전 건축의 첫삽을 떴으며 약 1년 8개월 만에 입당감사예배를 드리게 됐다. 임직감사예배는 백경선 목사의 기도로 고명진 목사가 성경을 봉독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피영민 총장이 “복음 사역의 네 가지 특징”(엡 3:10~12)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피영민 총장은 복음 사역의 4가지 특징을 설명하며 “교회의 직분은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우리는 이 땅의 교회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직분에 순종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 영혼 구령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장로·권사 임직식은 고명진 목사가 신임장로 13명(김영호, 박대원, 박철우, 박홍구, 변광석, 안승국, 유충모, 윤태양, 이원일, 이인복, 이중하, 정구민, 홍황의)과 명예장로 20명(강성희, 권오주, 김준호, 민효기, 박대원, 박명원,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한국침신대)는 지난 3월 4일 교단기념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 조학래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입학신은 법인이사 배진민 목사(백마장)가 대표로 기도하고 한국침신대 신학대학원 정현교 원우회장이 성경을 봉독하고 이광호 교수가 특주한 뒤, 우리교단 직전 총회장 이종성 목사(상록수)가 “누구냐?”(요 1:22~23)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종성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정하고 달려가는데 중요한 것은 나의 정체성을 세우는 것”이라며 “한국침신대에서 진리 안에서 영생을 얻어, 중생을 받아 자유하겠다는 마음을 품어 한국침신대에 귀한 인재가 되어 달라”고 전했다. 조학래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후, 피영민 총장이 “여러분의 사명은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비추는 것이다. 이미 빛인 여러분이 학교에 다니는 동안 공부하고 기도하고 노력하며 더 밝은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이은미 이사장(광천)의 격려사, 한국침신대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조요한 목사(이레)가 축사하고 신임교원(구약학 안윤희, 신약학 안호준, 조직신학 조현우, 종교철학 심상우, 기독교교육학 조은샘)
이욥 총회장이 KTX 열차 내에서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코레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 대전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 019호 열차에서 심정지 상태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때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이욥 총회장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기 시작했고 여객 승무원이 함께 구조활동을 펼쳐 소생할 수 있었다. 이날 심정지 환자는 김천구미역에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활동으로 열차는 20~30분 가량 지연됐다. 이욥 총회장은 “당시 급박한 상황에서 과거에 안전교육으로 받았던 심폐소생술이 생각나 급박하게 심폐소생술을 펼치며 간절하게 기도했다”며 “늦게나마 심정지 환자가 잘 회복됐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하나님께 먼저 감사했다. 심폐소생술과 같은 교육들이 정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송우 국장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는 지난 3월 11~12일 양일간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란 주제로 2025학년도 대학부흥회를 개최했다. 이번 부흥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총회장을 역임한 류영모 원로목사(한소망)가 강사로 나섰으며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 시간들을 통해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모여 말씀과 찬양, 기도로 충만한 시간을 보냈다. 11일 오전 집회는 “비전의 사람”(창 37:3~11), 오후에는 “보혜사가 너희와 함께”(요 14:12~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12일 오전은 “성령의 기름을 부으셔서”(사 16:1), 오후는 “성령충만한 사역자로”(엡 5:18)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특별히 첫째 날 오전에는 기독교교육학과 임보민 학생이 “하나님이시여”를 특별 찬양으로 불러 은혜를 더했으며, 둘째 날 오전은 노대현 학생이 “Higher Power” 음악에 맞춰 특무를 진행해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번 대학부흥회를 통해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공동체는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뜨겁게 찬양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소망교회(최봉규 목사) 류영모 원로목사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 300
114차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황동식 목사, 서기 이동현 목사)는 지난 3월 13일 총회 12층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전문연구위원을 위촉했다. 이날 이대위는 전문연구위원으로 직전 위원장인 진일교 목사(광주제일)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김주원 교수를 선정하고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이대위원으로 파송된 이홍철 목사(함께하는)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전문연구위원은 이단사이비 연구를 위한 자문과 지원 사역을 감당한다. 이날 이대위는 114차 활동에 대한 주요 내용들을 나눴다. 황동식 위원장은 “전문연구위원 위촉으로 보다 객관적이며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단사이비 문제를 풀어나가겠다. 성경적인 진리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이송우 부장
전국남선교연합회(회장 김인봉 장로, 총무 박간 장로, 전남연)는 지난 3월 22일 강남중앙침례교회(최병락 목사, 강중침) 왕십리채플에서 26회기 3차 순회감사예배 및 임역원 회의를 진행했다. 1부 예배는 홍성서 장로(강중침 남전도연합회장)의 사회로 전남연 전회장 박용수 장로(강중침)가 대표로 기도하고 소호영 집사(강중침 남전도연합회 부회장)의 성경봉독, 강중침 남전도연합회원이 특송한 뒤, 최병락 목사가 “일곱 남자들의 이야기”(행 6:1~7)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 후, 전남연 전회장 조경식 장로(강중침)의 격려사, 김동철 장로(강중침 남전도연합회 고문)가 환영사를 전하고 전남연 서울연합회장 박성신 장로(강북중앙)가 헌금기도, 전남연 총무 박간 장로(서울)의 광고, 최병락 목사의 축도가 이어졌다. 2부 임역원 회의는 전남연 회장 김인봉 장로(서머나)의 사회로 전남연 직전회장 강명철 장로(산양)가 개회 기도 후 주요 보고 사항을 보고했다. 전남연은 27차 정기총회와 평신도영적성장대회 개최와 규약개정연구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의 후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해 △침례교단과 전남연의 부흥 발전을 위해 △강중침의 부흥과 원활한 성전 건축을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신학대학원(원장 김종걸 교수) 야간(원우회장 정재근)은 지난 5월 13일 학교 아가페홀 공터에서 신대원 학우 침례식을 진행했다. 한국침신대 신대원 야간 과정에는 여러 사역을 감당하며 50~60대 시니어 사역자들이 야간신대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에 논산한빛교회(강신정 목사)의 후원으로 신대원 야간동문 섬김단을 조직해 여러 사역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2021년부터 침례식을 시작해 22년에 7명, 23년에 23명, 지난해 2024년 9명이 침례를 받았으며 올해는 11명이 침례를 받게 됐다. 5월 7일 강신정 목사의 침례교육이 있었고 침례식 당일에 야간신대원 정재근 원우회장이 기도하고 한국침신대 신대원장 김종걸 교수가 설교한 뒤, 강신정 목사의 집례로 길근영, 조혜진, 최효선, 김양숙, 심재화, 김규창, 김승환, 양기수, 임현준, 장인수, 홍호연 학우의 침례가 진행됐다. 한편, 섬김단은 목회 사역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부교역자 청빙, 교회 개척, 성경세미나, 침례 청원자 침례 집례)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송우 국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 덕봉)는 도시의 자립된 교회와 농촌의 위기 교회가 함께 살아가는 ‘도농상생목회’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현재 공도중앙교회와 함께, 농촌 지역에 있는 덕봉교회도 담임하며 두 교회를 동시에 목회하고 있다. 도농상생목회는 말 그대로 도시와 농촌 교회가 상생하는 목회 모델이다. 안정된 도시 교회가 쇠퇴한 농촌 교회를 흡수하거나 통합하지 않고, 별개의 교회로서 상호 협력하며 동역하는 방식을 말한다. 최 목사는 “통합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단호히 거절했다. 교회를 없애지 않고 살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는다”며, 그 중심에는 ‘교회에 대한 사랑’과 ‘사심 없는 헌신’이 있음을 강조했다. 덕봉교회와의 만남, 기도와 고민의 시작 2024년 여름, 최인수 목사는 경기도 안성의 공도중앙교회에서 평안한 목회를 이어가고 있었다. 오랜시간 지역사회와 성도들 사이에서 깊은 신뢰를 받으며 안정된 사역을 감당하고 있던 중, 교회 장로 한 명의 이야기를 통해 예상치 못한 사역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장로는 자신의 고향인 한 농촌 마을의 덕봉교회가 담임목사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인해 큰 혼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시골 교회, 낯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