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김영걸 목사, 예장통합)는 지난 6월 30일 서울 종로구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총 6억 7350만 원 규모의 피해 복구 및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것으로, 기아대책은 △경안 △포항 △평양 △진주 등 4개 노회를 통해 피해 가정 449가구에 각 150만 원씩의 지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기아대책은 산불 발생 직후 긴급 구호물품을 배포하고, 영덕 매정교회 등과 협력해 현장 대응에 나선 바 있다. 협약식에는 최창남 회장과 박재범 미션파트너십부문장, 김영걸 총회장, 김보현 사무총장, 김선우 사회봉사부장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향과 지속 가능한 복구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영걸 총회장은 “기아대책과의 협력을 통해 재난 속에서도 예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한마음으로 재난 사역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창남 회장도 “신앙 공동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지난 7월 3일 방송인 겸 콘텐츠랩 ‘비보(VIVO)’ 대표 송은이와의 인터뷰 콘텐츠 ‘그리스도로 사는 세상 이야기’(그사세)를 공개했다. 송은이는 이번 인터뷰에서 콘텐츠 제작자로서의 활동과 함께, 20년 가까이 이어온 컴패션 후원자 및 홍보대사로서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사세’는 한국컴패션이 매월 첫째 주 목요일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는 영상 시리즈로, 기독 연예인들의 신앙과 삶의 이야기를 다룬다. 현재까지 김범수, 조혜련, 이영표, 박시은 등이 출연한 바 있다. 송은이는 이번 영상에서 콘텐츠 기획사 비보의 대표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비보는 2014년 팟캐스트 ‘비밀보장’을 시작으로 예능, 유튜브, 영화, 걸그룹 프로젝트 등으로 활동을 확장했으며, 현재 약 20명의 아티스트가 소속된 연예 기획사도 함께 운영 중이다. 송은이는 방송 활동이 줄어들던 시기 팟캐스트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으며, 올해 비보는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송은이의 후원활동도 조명됐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수십 명의 아동을 후원해왔으며, 2017년 우간다 비전트립에서 만난 아동 ‘데니스’의 영상 편지도 함께 공개됐다. 대학생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사무총장 신훈)는 지난 7월 3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 100주년기념빌딩에서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실질적이고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현장 활동 및 운영 △구호 자원 및 장비 지원 △자원봉사자 모집 및 운영 △구호물자 관리 △공동 홍보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구세군은 전국적인 조직망과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재난 현장에서의 활동과 물류 지원에 적극 참여할 계획을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유일의 법적 재난 구호 기관으로서 현장 대응에 필요한 전문성과 시스템을 제공해왔다. 양측은 협약 이후에도 세탁차량 운영, 구호키트 배분 등 실질적인 과제를 우선 협의하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병윤 사령관은 “이번 협약은 이재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조직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두 기관의 결합된 역량이 현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훈 사무총장도 “재난은 예고 없이 닥치지만,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은 지난 7월 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미연합감리교회(UMC) 감독회의 사무총장인 팔머 감독을 만나 양 교단의 선교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이번 만남은 미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GBGM) 아시아사무소가 현재 위치한 광화문 빌딩에서 서울 시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겠다는 공식 통보에 따른 실무 논의 차원에서 성사됐다. 자리에는 기감 선교국 황병배 총무와 GBGM 아시아사무소 책임자인 폴 콩 목사도 함께했다. 양측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선교적 이슈에 대해 진솔하게 의견을 나눴으며, 김정석 감독회장은 국제회의를 영어로 직접 주재하며 대화를 이끌었다. 황병배 총무는 “두 지도자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관심사를 나눴으며, 김 감독회장은 한국감리교회가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개혁 방향을 설명했고, 팔머 감독은 깊은 공감과 지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140년 전 조선 땅에 생명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사를 파송한 미국감리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양 교단이 더욱 굳건한 신뢰 위에 세계선교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방한에 동행 예정이었으나 일
한국 내 체류 외국인이 26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주민은 더 이상 주변인이 아니라 복음이 닿아야 할 중요한 사역의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와 기아대책, 월드비전이 공동 조사한 ‘한국교회 선교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담임목사의 99%가 이주민 선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81%는 향후 실제 사역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주민 선교를 수행 중인 교회는 전체의 16%에 불과해, 인식과 실천 사이의 간극을 드러냈다. 해외 선교사들 역시 같은 방향성을 보였다. 응답자의 82%가 “한국 귀국 후 이주민 선교로 사역을 전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언어, 문화, 복음 전도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국내 이주민 사역에 투입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선교사들의 경험과 전문성이 지역 교회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이주민 선교는 한층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사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민 선교를 위한 실질적 준비 과제로는 ‘전문 사역자 양성’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이주민에 대한 배타성 극복’ ‘문화적 이해’ 등이 뒤를 이었다. 성도들은 ‘언어별 예배와 교제 공간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생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지난 6월 25일 여의도 대성전에서 ‘제51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를 개막하고, 전 세계 67개국에서 사역 중인 607명의 선교사들을 초청해 세계복음화의 사명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오직 말씀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성령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선교대회는 6월 27일까지 2박 3일간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강원도 홍천 소노벨 비발디파크에서 진행했다. 대회는 선교사 수련회를 비롯해 금요성령대망회, 선교사 자녀(MK) 캠프, 특강 및 전략 세미나 등으로 구성돼 선교사들이 재충전과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는 영적 회복의 장이 됐다. 개회예배는 마가복음 16장 15~18절을 본문으로 이영훈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그는 “‘복음 전파는 모든 성도의 존재 목적이며, 선교는 선택이 아니라 예수님의 명령’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귀신을 쫓고 병든 자를 고치신 예수님의 사역처럼, 오늘날 교회도 동일한 권능과 표적 가운데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성령의 권능으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삶을 살아가자고 역설했다. 대회 기간 동안 선교사들은 강원도 홍천 소노벨 비발디파크로 이동해 성령대망회와 멤버케어 세미나, 선교 전략 발
우리교단 전국남선교연합회(회장 김인봉 장로, 총무 박간 장로, 전남연)는 지난 6월 27~28일 충북 단양 소노벨단양 리조트에서 “2025년 평신도 영적 성장대회”를 열었다. 이번 성장대회를 통해 전남연은 창립 43주년 감사예배와 27차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대회는 “하나되어 땅끝까지”(행 1:8)란 표어 아래 평신도 리더십의 영적 성장을 도모하고,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한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첫날 1부 행사는 감사예배로 시작했다. 서울연합회장 백성민 장로(뚝섬)의 사회로 진행한 예배는 뚝섬교회찬양단으로 분위기를 집중시켰고 직전회장 강명철 장로(산양)의 기도 후에 부회장 안성만 장로(강남중앙침례)가 골로새서 3장 1~4절 말씀을 봉독했다. 뱁티스트찬양단의 특송 후 우리교단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가 “예수님 생명으로 사는 인생”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이 총회장은 “건강이나 물질, 지식이 인생의 힘이 되는 시대지만, 진정한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에서 나온다”며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 안에 감추어진 것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난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예수 생명으로 충만한 직분자가 돼, 각자의 교회와 공
지난 6월 26일, 침례교 통일선교협의회(회장 김원정 목사, 사무총장 육근원 목사)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25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포럼대회’를 개최했다. 여의도침례교회(국명호 목사), 지구촌교회(김우준 목사), 포항교회(김광섭 목사), 우리 교단 해외선교회(이사장 김종성 목사, 회장 주민호 목사), 전국여성선교연합회(회장 하숙현, 총무 백순실) 등이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 이번 포럼은 몽골이라는 장소의 전략적 가치를 살려, 복음적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몽골이 가진 외교적 중재 가능성과 역사적·지리적 위치를 고려할 때, 통일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구촌교회, 포항교회, 우리꿈교회, 세종시민교회 등 여러 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했고, 몽골의 사역자들과 목회자들도 함께하며 뜻을 모았다. 포럼의 주요 연사로는 몽골의 전 부총리 데덴브 테르비시다그와 전 북한주재 몽골대사 롬보가 나섰다. 롬보 대사는 “몽골은 칭기스칸의 포용 정신을 계승한 다자외교 국가로서 한반도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며, 북한과의 긴밀한 외교 관계를
청소년 선교사역자 오은국 목사는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을 올바르게 소개하기 위한 책 ‘하나님이 너를 많이 사랑해’를 출간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바로잡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아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을 담았다. 오은국 목사는 30년 가까이 청소년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며, 연극과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해 왔다. 특히 연극 수업과 문화예술캠프에서 만난 청소년들과 나눈 간증과 하나님의 은혜를 이 책에 녹여냈다. 책은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무섭고 심판하시는 분’ ‘나를 구속하는 존재’로 오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저자는 현장 사역을 통해 마주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을 깊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며 하나님은 ‘좋으신 분’ ‘친절하신 분’이라는 복음의 본질을 다시 조명했다. 책의 한 대목에서 저자는 “믿음은 하나님이 나를 도우신다는 신뢰에 기반한 행동”이라고 밝히며, “내 뒤에 엄청나게 위대한 보호자가 있는데 두려울 것이 무엇입니까!”라는 다윗의 고백처럼 믿음은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 ‘무명 無名’이 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 4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에서 이례적인 역주행 흥행을 이어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무명 無名’은 7월 3일 기준 누적 관객 4만 1234명을 기록하며, 기독교 영화로는 드물게 빠른 흥행 속도를 보였다. 이는 2019년 독립예술영화 부문에서 11만 관객을 모은 ‘교회오빠’보다도 빠른 추세다. CGN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이 작품은 관객들로부터 “기독교 영화 가운데 가장 탁월한 영화”라는 극찬과 함께, 실관람객 평점 9.57점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주말을 앞두고 입소문이 퍼지며 장기 흥행 가능성까지 점쳐졌다. 영화는 암흑과 같았던 일제강점기,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을 낮추고 헌신했던 무명의 일본인 선교사들의 삶을 따라간다. 일본의 첫 조선 선교사였던 노리마츠 마사야스(乘松雅休)와 신사참배에 저항했던 오다 나라지(織田楢次)의 행적을 중심으로, 복음과 화해, 그리고 예수의 사랑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특히 올해는 광복과 분단 80주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을사늑약 120주년, 한국 내 선교 140주년, 교토 재일한인교회 100주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