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윤리 문제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현직 목회자가 유학생활을 하면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사건이 다뤄진 뒤,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건은 곧바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으며 목회자의 소속교회와 신상이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소속교단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속시원한 답변이나 제재조치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성윤리 문제와 관련해 대형교회의 목회자부터 해외선교의 사역자까지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하게 일어나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초대교회의 감독은 로마의 핍박과 유대교의 갈등 속에서 복음과 신앙을 지키기 위해 성도를 보호하고 기꺼이 순교의 길을 걸었다. 많은 성도들이 탄압을 이기지 못하고 배교의 길을 걸었어도 교회의 지도자들은 순교가 곧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기꺼이 그 험한 길을 피하지 않았다. 이같이 목숨으로 신앙을 지켜왔기에 오늘의 교회가 굳건하게 세워질 수 있었다. 수많은 환난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던 선진들로 인해 한국교회가 부흥했다. 우리 침례교회도 마찬가지다. 교단의 전신인 동아기독교는 일제의 수탈과 목회자의 구금, 재산 몰수,
동성애자들의 거리 축제가 대한민국의 수도 한복판인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지난 11일 광화문 대로를 사이에 두고 서울광장과 대한문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아웃(OUT)’이라고 적힌 카드를 들고 다녔다. 광장에선 ‘차별 선동 아웃’, 덕수궁 앞에선 ‘동성애자 아웃’이라 글귀가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열린 퀴어(Queer)문화축제를 놓고 서로 다른 편에 서서 나온 목소리임을 쉽게 알 수 있게 한 대목이다. 17회째를 맞은 성소수자 지지 집회인 퀴어문화축제는 2000년에 시작됐다. 지난해 축제에 참여했던 성소수자 모임과 그들을 지지했던 80개 단체들이 올해는 100개 이상으로 늘었다. 이번 축제는 미국과 캐나다·호주·영국 등 14개국 대사관들이 참여해 국내외 여론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 경찰 추산 8000명이 축제에 참가했다. 1년에 한 번 있는 이날 행사에 성소수자들은 한국교회의 강한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그들만의 자유를 만끽했다. 동성애자들의 음란한 행사인 퀴어문화축제에 브래지어 차림의 반라(半裸)의 여성들이 어김없이 등장했으며, 동성애자들은 시민의 공공장소에서 술과 음식을 팔고 기부금을 받았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와 생명 공동체가 현재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 이성과 과학의 시대를 화려하게 꽃피운 인간들의 교만과 욕심이 온 세상을 조화롭게 인도하지 못하고 파멸의 길로 이끌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한국교회가 지금은 무엇보다도 먼저 자살예방과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업을 전개하는 일에 적극 앞장서 나가야 할 때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본질과 질서를 거스르는 일이 이 사회에 차고도 넘치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식탁을 점령해 버린 유전자 변형 기술로 재배된 작물(GMO) 논란, 대기오염과 기후 온난화 문제, 생태계를 파괴하는 난개발, 인종차별, 동성애 문제, 자살, 살인 테러 등으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요즘 대한민국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만 보더라도 돈에 눈이 먼 기업들의 탐욕이 만들어 낸 참사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 가습기를 만든 기업들은 하나같이 인체에 대한 유해성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이윤을 위해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했다고 한다. 우리는 수많은 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기업은 예외 없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이다. 호국(護國)이란 외부의 위협이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는 것이고, 보훈(報勳)이란 국가의 존립과 주권수호를 위해 신체적, 정신적 희생을 당하거나 뚜렷한 공훈을 세운 자나 그 유족에 대해 국가가 적절하게 보상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고 현충일, 6·25, 제2연평해전 등의 정부기념식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고 있다. 해마다 6월 한 달을 ‘추모의 기간(6월 1일~10일)’, ‘감사의 기간(6월 11일~20일)’, ‘화합과 단결의 기간(6월 21일~30일)’으로 나누어 기간별 특성에 맞는 호국·보훈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언론·종교계, 청소년 등 온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전제로 하고 있다. 추모의 기간에는 현충일 추념식을 실시, 감사의 기간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위로·격려와 보훈 관련 문화행사를 지원, 화합과 단결의 기간에는 6·25 기념식과 제2연평해전 기념행사 등이 열린다. 이러한 호국과 보훈의 의미가 가장 절실하게 담겨 있는 곳이 바로 구국
대한민국 20대 국회의원 임기가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 한국교회는 동성애 반대와 이슬람 확산을 막고자 20대 국회 원내진입을 목표했지만 아깝게 비례대표 의원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기독교계는 20대 총선 기간 동안 초교파적으로 ‘동성애 법제화’ 및 ‘이슬람 문화 확산’ 반대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20대 국회는 여소야대의 국면에서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들이 표출되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보는 여러 차례 동성애의 문제점을 제기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특별히 이슬람 문화의 국내 확산은 한국교회의 큰 위기이자 사회 갈등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서상 무슬림 사회의 통념을 받아들이기도 어렵고 심각한 종교적 갈등을 야기 시킬 수 있다. 한 언론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정착 무슬림은 약 4만5000여 명으로 이 가운데에는 한국으로 귀화한 무슬림(1700여 명)과 한국인 배우자와 결혼한 무슬림(4200여명), 무슬림으로 개종한 한국인 배우자(4000여 명), 마지막으로 토착 한국인 무슬림(3만5000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통계를 좀 더 자세하게 보면 우리나라의 이주노동자의 유입과 다문화 가정의 확산, 오일달러를 앞세운 이슬람 거대 자
총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동성애 퀴어(Queer) 축제의 서울광장 개최를 전격 발표하고 나서 한국교회의 우려와 분노를 사고 있다. 최근 서울시 홈페이지 내 ‘서울광장’ 행사 일정에는 오는 6월 11일 행사를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로 표기하고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측이 내부적으로는 퀴어 축제를 허가해 주기로 해 놓고 20대 총선에 영향을 미칠까 두려워 발표를 늦췄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먼저 침례교회는 ‘서울시가 퀴어 축제 등으로 동성애를 사실상 조장하고 있다’는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오늘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5월 21일에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들어 있다. 부부의 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부부의 날이 제정됐지만 그렇다고 이날을 기해 다투던 부부가 더 화목해지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요즘 이혼 가정이 늘어나고 결혼을 포기하거나 자녀를 낳지 않는 추세여서 국가적으로는 비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도시화 산업화 등으로 인해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은 빠르게 해체되고 있다
한국교회가 5월을 전도의 달로 삼았으면 한다. 교회 공동체에 소속된 성도라면 전도는 항상 해야 하는 것이 맞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가정의 달을 맞아 사이비·이단 세력의 포교와 집단행동에 맞서 초교파적으로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하면서 전도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5월 마지막 주일까지 한국교회가 내 가족과 사업장, 우리교회 등에만 관심을 갖지 말고 사이비·이단 교회에 빠진 내 가족과 이웃들을 공교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써 기도하며 말씀을 전해야 할 때이다. 다시 말해 5월 한 달 동안 한국교회가 내 양을 지키기 위해 편안하게 복음을 증거하지 말고 사이비·이단 세력에 맞서 예언자적 목소리를 높였으면 한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지난 4일 논평을 통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퇴치에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교회언론회는 “신천지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CBS, 일부 교단 본부와 대형교회 앞에서 한국교회를 비난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의 대표적 교단·연합기관과 언론의 해체를 주장하는 등 정상적 종교의 형태로 보기 어려운 집단행동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침례교회 또한 이단들의 무분별한 집단행동은 한국교회 전체에 대한 협박과
5월은 가정의 달이다. 한국교회는 첫 주일(1일)은 어린이주일로, 어버이날(8일)인 둘째 주일은 어버이주일로 지킨다. 셋째 주일은 스승의 날(15일)이자 목회자주일이다. 넷째 주일은 둘이 하나 되는 날(21일)이 있어 부부주일로 지켜서 가정회복의 예배로 드리기를 바란다. 5월의 목회는 건강한 가정을 세우도록 도움을 주는 일이 필요하다. 가정의 달 첫 주에 시작되는 어린이주일은 인도주의 즉 휴머니즘을 기초로 한 것이 아니라 성경의 신앙을 기초로 하여 이뤄져야 할 것이다. 1919년 3·1 독립만세 사건 이후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1922년 소파(小坡) 방정환과 김기전이 중심이 되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 한국교회는 초창기에 미국에서 처음 제정된 6월 둘째 주일을 어린이주일로 지켜오다가 1956년부터 5월 첫째 주를 어린이주일로 변경해 지금껏 지켜오고 있다. ‘어린이주일’을 한국에서 ‘꽃주일’로도 부른다. 꽃주일이 생겨난 계기는 한국의 모든 교파가 어린이주일에 교회마다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한 데에서 따온 것이다. 그날의 설교도 대부분 꽃에 대해 강론했다고 한다. 가정목회의 달로 예배를 드림에 있어 먼저 미래의 일꾼인 어린이로 하여금 자
지난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유권자들은 나라를 위해 일할 인물과 정당을 선택했고 그 결과 16년 만에 여소야대의 정국을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먼저 누구의 잘못이나 어느 한 정당의 패인에 집중하기보다도 지역구에서 승리한 당선자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낙마한 후보자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20대 국회가 나라를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 지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로 자리매김 해 주기를 바란다. 20대 국회는 계파와 정쟁의 갈등, 민생과는 멀어진 반목들을 과감히 타파했으면 한다. 항상 국회의원들에게 기대했지만 그 기대에 부응한 일을 한 적이 거의 없다. 이번 당선자들은 민심의 뜻을 잘 읽어 국회에서 변화의 바람, 쇄신의 바람이 불어오길 바란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주목했던 정당은 바로 기독자유당이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비례대표 후보를 내고 원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기독자유당은 시작부터 지난 19대 총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우선 제19대 국회의원이 영입되고 동성애 반대와 무슬림 특히 IS의 국내 진출을 저지하겠다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나서 한국교회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것이 사실이다. 한기
기독교 신앙 정체성과 성경의 원리에 반하고 사회적으로 용납하기 힘든 동성애를 합법화하고 조장하는 차별금지법안 등은 국회에서 반드시 완전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일부 차별금지법 옹호론자들과 기독교 안티 세력들은 한국교회 전체를 반인륜주의의 상징인 나치나 범죄 집단에 비유하며 연일 기독교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에 치러진 4·13 총선에서 제20대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동성애 옹호·지지와 차별금지법안 찬성 여부가 기독교인들의 투표기준 가운데 하나가 됐다는 후문이다. 동성애 조장 우려가 있는 차별금지법의 ‘성적지향’ 조항과 관련해서는 독소조항이라며 기독교를 중심으로 “강력 반대”라는 의견에 맞서 사회적 합의 도출 과정이 필요하나 법률로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중도적 입장,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에 무게를 둔 찬성 의견 등의 견해로 나뉘어 있다. 차별금지법은 헌법의 평등 이념에 따라,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출신 국가, 출신민족, 인종, 피부색, 언어, 출신지역,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범죄전력, 보호처분, 성적 지향, 학력, 사회적 신분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