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중동까지 ┃김홍빈 지음 ┃244쪽┃13000원┃도시사역연구소 최근 제주도에 예멘 난민들이 대거 입국했다. 여론은 그들에게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일부 진보 인사들이 그들을 조건없이 받아들여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는 있지만 IS와 같은 극단 테러리스트들의 악행을 목도하고 있는 일반 시민들에게 그들은 환영보다는 두려움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난민들의 회심을 다룬 내용이다. 홍대의 한 복판에서 젊은이들을 위해 사역하던 저자가 알라가 아닌 예수를 만난 무슬림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온 몸으로 받아 써내려간 기록이다. 책은 왜 한국 교회가 그들을 섬겨야 하는 지에 대해 기록한다. 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저자 글로벌비전교회 김홍빈 목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홍대에서 다음세대들과 교회를 개척한 이야기, 그리고 주님께로 회심한 무슬림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터키와 이집트에 있는 선교사들을 방문하면서 그 선교사들이 시리아와 아프간, 이라크 난민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주님께로 회심한 간증들, 그리고 그들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교회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여전히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생각으로써 생각 많음보다 말로써 말 많음보다 “당신과 있을 때의 내가 가장 좋습니다”라는 가슴을 드릴 때는 언제쯤일까 시인은 계간 '해동문학'에 2008년 시로 등단했으며 제31회 전국시조백일장에서 차상을 수상했다. 현재 예람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이 책은 2007년 한국어로 번역됐다. 필자가 지금 읽고 있는 판(版)도 10쇄가 넘었다. 한국교회의 출판 상황을 고려한다면 베스트셀러임에 분명하다. 필자는 이 책을 세번째 읽으면서 스터디셀러라고 확신하게 됐다. 책의 저자는 지난 10년간 한국교회 목회자, 신학생들에게 가져 많이 읽히고 있는 톰 라이트다. ‘기독교 여행’(IVP)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합리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오늘날에도 모든 인생들의 최종 해결점인지를 유럽, 불신자, 현대인의 사고방식으로 풀어내려 노력했다고 평가된다. 그저 신앙인의 눈으로 볼 때 늘 믿어왔던 (교회중심) 기독교신앙을 불신자 지식인에게 이성주의, 개인주의, 다원주의의 관점으로 파고 들어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교회안의 언어, 문화, 삶은 교회 밖의 것들과 전혀 다르다. 오늘날 한국교회 역시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기득권인 보수 세력처럼 됐다. 교회 안과 밖의 말이 안 통한다는 것이다. 교회 밖 사람들은 한국교회를 폐쇄적이고 이기적 집단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어떻게 그들에게 복음을 소개하고 기독교의 진리를 전달 할 것인가! 톰 라이트는 기독교를 21세기 역사, 문학, 사회
쉽게 읽는 J. C. 라일의 거룩 ┃J. C. 라일 지음┃스데반 황 옮김┃248쪽┃15000원┃생명의말씀사 저자는 삶에서 구별된 모습이 나타나지 않아도 입으로 신앙을 고백하기만 하면 구원을 받은 것이라는 값싼 은혜의 교리가 만연하다고 지적한다. 이는 저자의 시대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한 현상이다. 칭의와 성화에 대한 혼동은 신자에게 거룩한 삶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는 오해와 함께 세상과 다를 바 없는 교회의 모습을 낳게 됐다. 그러나 세상에 거룩하지 않아도 되는 신자는 없다. 또한 신자에게 거룩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나 지위, 입장은 없다. 저자는 거룩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고 성경이 말하는 거룩이 무엇인지, 어떻게 거룩을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지 알려 준다. 그는 책을 통해 말뿐인 그리스도인이 아닌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기 원하는 신자와 교회에 진지한 도전을 제공한다. 25주 성경을 꿰뚫어라 ┃한기채·김찬홍 지음┃312쪽┃17000원┃생명의말씀사 크리스천이라면 한 번쯤은 성경통독을 결단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레위기, 민수기쯤에서 얼마 못가 포기한 경험도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책은 저자가 전교인 대상의 통독 프로그램 ‘25주
동성애의 위협이 한국사회를 뒤덮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교회학교 반 동성애 교재가 출간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성북구교회연합회(회장 김학수 목사, 성북구교회연합회)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동성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청소년을 위한 교회학교 반 동성애 교재(교재)를 발간했다. 교재는 지난 3년 동안 성북구 지역에 있는 목회자들과 동성애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목회자 및 교수들의 도움과 자문을 받아 제작됐다. 교재는 성경에서 강조하는 구원론인 ‘창조’ ‘타락’ ‘회복’의 세 단계를 근거로 3과로 구성돼 성에 대한 바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나 ‘동성애’에 빠져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닫고 구원에 이르도록 인도한다. 1과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둘이 하나가 되어 한 가정을 이루게 하셨음을 강조하면서,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왜곡된 성적 경향이 형성된 것임을 지적한다. 2과는 동성애는 인간의 타락된 모습, 특별히 오늘의 타락한 문화 환경으로 인한 산물임을 강조한다. 3과는 교재의 결론으로 죄악의 상황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음을 강조하면서, 하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들 대부분 언어유희에 능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기에 하나님의 일군들이 언어유희에 능한 것은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말 잘하던 베드로는 짧은 편지 두 편 남기고 말에 졸한 바울은 여러 편의 편지를 남겼다 언어유희에 능한 예레미야서는 해석이 힘들고 말에 기교를 넣지 않은 마가복음서는 해석하지 않아도 읽을 수 있다 복음은 언어유희가 필요 없다 무화과처럼 통째로 먹어도 맛있는 게 복음이다 언어유희하지 않고 복음만을 말하는 성경 외에 어떤 해석도 필요 없는 그런 설교자로 살고 싶다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자유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기독교는 타종교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제럴드 맥더모트 지음┃한화룡 옮김┃312쪽┃15000원┃IVP 기독교와 타종교는 공존할 수 있는가? 기독교 신앙이 타종교로부터 배울 것은 없는가? 지금까지 보수 기독교계는 이 질문에 부정적이었다. 또한 기독교 외 다른 신앙에 깊이 관여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해 왔다. 오랫동안 종교철학을 가르치며 조나단 에드워즈를 연구해 온 저자는 이러한 질문과 도전에 답을 내놓았다. 책은 저자가 성경과 교부, 조나단 에드워즈의 신학 전통에 근거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연구의 결과물이다. 그는 종교 다원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타종교 안에 기독교적 가치와 지혜의 파편이 있으며 이를 통해 기독교 진리가 더 풍성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은 다른 신앙을 가진 이들과의 대화를 적극 지지하면서도,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기독교가 하나의 종교가 아닌 전 우주적 진리임을 되새기게 한다. 어디 어디 숨었나? 시리즈 ┃스칸디나비아 출판사 편집부 지음┃권당 9000원┃생명의말씀사 책은 신구약 성경의 중요한 에피소드인 노아 방주 이야기, 다윗 이야기, 다니엘 이야기, 요나 이야기, 크리스마스 이야기, 부활절 이야기를 각 권마다 담아냈다. 또한 아이들
리더는 주로 그들이 전달하는 이야기를 통해 영향력과 효율성을 성취하는 존재들이다. 여기서 ‘전달하다’는 개념은 단순히 말하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이는 이야기를 전달해 어떻게 삶 속에서 그것을 구현하느냐의 차원도 포함한다. 따라서 리더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면서 어떻게 그 시대 및 대중의 삶을 혁신할 것인지에 관한 방식을 제시한다. 마치 우리가 매 주일마다 듣는 설교처럼 말이다. 설교자는 이야기를 가졌고 그 이야기를 전달하는 존재다. 그들은 특별한 이야기 때문에 일어선 자들이고 달리는 자들이며 말씀의 강단에 서 있는 사람들이다. 또한 설교자는 하나님의 이야기라는 메타내러티브를 가진 존재다. 그러므로 그들의 설교 텍스트는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인 성경이 될 수밖에 없다. 책은 130년 동안 한국교회사에 등장했던 설교자 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42인의 설교자를 선택해 그들의 삶과 믿음, 설교의 유산을 정리한 책이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애를 통해 하나님의 깊은 섭리적 손길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요즘 젊은 목회자나 신학도들에게서 찾아보기 어려운 복음을 위한 뜨거운 헌신과 눈물, 그리
아담 가이벨(Adam Geibel)은 어릴 적 눈병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그에겐 외동딸이 있었는데 그녀는 신실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여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들이 한창 달콤한 신혼의 꿈을 펼칠 즈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사위가 다니는 제철회사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여러 명이 죽었고 사망자 명단에 사위의 이름이 들어있다고 연락이 온 것이다. 가이벨은 딸과 함께 사고 현장에 가서 사람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큰 사고라는 말을 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내가, 딸이, 또 사위가 얼마나 하나님을 잘 섬겨왔던가. 어찌 이런 일이 우리 가족에게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내 눈도 모자라 딸의 사랑까지 앗아간단 말인가.” 가이벨은 하나님을 향한 원망스러운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장례식을 마치고 시간이 조금 흘렀을 때 가이벨은 절친한 친구인 찬송작가 찰스 마일즈(Charles Miles)를 찾아갔다. 자신의 슬픔을 말하고 위안을 얻고 싶었던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믿고 의지해왔는데 가족에게까지 이런 고통을 주시는 하나님께 기도를
그날 밤 그가 왕으로 제자들과 친교를 나누고 다음날 아침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시며 열매를 찾으셨다 어둔 밤 지나고 봄기운 아래 그가 시장기를 느꼈다 잎이 무성해지기 전에 열매가 맺힌다는 팔레스타인 봄은 이제 막 생명력을 불어 넣어 푸른 잎사귀를 펼친 그 나무는 그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감람산 어귀 잎사귀만 무성할 뿐 땅만 차지할 뿐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 이스라엘, 그 벌거벗음을 잎사귀로 가렸을 뿐 시인은 ‘창조문예’로 등단했으며 서망교회를 담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