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오늘의 교회는 민낯을 드러냈다. 교회가 교회다움으로 서 있지 못할 때, 교회는 사회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됐고 논란의 중심이었다. 누구보다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몸소 실천하기 위해 몸부림쳤던 멀티교회인 꿈의교회 안희묵 대표목사도 코로나의 거대한 광풍에 위기를 겪기도 했다. 건강한 교회를 넘어 세상을 향한 착한 교회의 비전을 품었던 저자는 코로나 시기를 보내며 성경을 중심으로 ‘새로운 회복’을 선포하며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에 담대히 극복해 나가는 교회의 비전을 이 책을 통해 제시했다. 총 15가지의 참된 회복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 저자는 처음 5개의 인물 이야기를 통해 과거를 되돌아보고 지금이 바로 회복의 시작임을 제시했다. 의인이었지만 노년이 될 때까지 자녀를 가질 수 없는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위해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한 침례 요한의 출생, 충격적인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품은 마리아, 가장 오랫동안 생존하며 동역자들의 순교의 길을 지켜보며 예수님의 참된 증인의 역할을 감당했던 사랑의 사도 요한, 의심많은 제자였지만 누구보다 주님을 떠나지 않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제의 낯선 상황이 오늘의 새로운 표준이 되는 뉴노멀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는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수많은 일을 겪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동성애, 페미니즘, 화상회의 플랫폼, 메타 버스 가상세계, AI의 일상화 등이 우리 사회와 삶에 깊숙이 파고들어오고 있다. 처음엔 낯설고 힘들었던 일들이 이제는 익숙한 일상이 됐고, 오히려 새로운 기준이 돼버렸다. 말 그대로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다. 그렇다면, 급격하게 변하는 이 혼란스러운 시대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저자는 먼저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시대를 분별해야 한다”고 뜨겁게 외친다. 변하지 않는 진리의 말씀만이 변하는 시대를 분별할 기준이 되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살아갈 방법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직접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시대를 진단하며, 그리스도인이 붙들어야 할 4가지와 살아가야 할 방법 6가지를 처방한다. 저자가 제시한 뉴노멀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붙들어야 할 4가지는 ‘물 타지 않은 복음’ ‘성경적 관점의 기독교 세계관’ ‘하나님의 거룩과 사랑’…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가장 힘든 부분을 꼽는다면 그것은 ‘교회 공동체의 붕괴’였다. 기존의 구역, 셀그룹, 목장 등의 소그룹 활동과 현장예배가 교회 사역의 주류를 이뤘지만 코로나는 이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 실제적으로 대면 모임의 제한은 교회의 직격탄과 같았다. 많은 목회자들이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시켜 온라인 예배와 모임을 현실화하고 이를 교회 사역에 활용했다. 하지만 상당부분 코로나 이전의 사역만큼 활성화시키지 못했다. ‘온전한 연결’의 저자인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사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찾아온 교회사역의 위기를 교회 공동체 회복에 초점을 맞춰 성경을 통해 해법을 풀어나갔다. 코로나로 인한 물리적인 단절과 고립은 인간을 외롭게 하며 고독하게 만들었다. 다양한 사회생활의 단절, 모임의 불가는 필연적으로 가족 공간의 중요성으로 대두됐다.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정에 머물거나 집이라는 공간으로 삶의 영역을 제한했다. 그리고 관계성에 대한 갈망과 목마름, 친밀함에 대한 그리움을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했다. 저자는 믿음의 사람들도 동일하게 겪고
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이자 현 반포침례교회를 담임하는 이형원 목사의 ‘구약신학과 설교의 만남’은 제목 그대로 구약학자이자 현장목회자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설교집이다. 그러나 기존의 설교집과는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다. 설교 원고를 정리한 수준이 아니라, 각주, 설교 시에 사용했던 그림 파일과 찬양 악보까지 담고 있어 기존의 설교집들과는 차별화되어 있다. 이런 형태를 취한 이유를 저자의 머리말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한마디로 설교하는 독자들에게 교범으로 쓰이기를 의도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책을 통해 독자 설교자들에게 유익을 끼치기 원했던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특별히 구약학자로서, 신약과 마찬가지로 구약도 온전한 복음이며 성도의 삶과 신앙을 위한 내비게이션이라는 점을 피력하려고 한다. 둘째, 저자의 주 전공 분야인 문학비평을 설교에 적용하여 설교구조 구성법, 본문의 사회적 상황이나 삶의 문제를 파악하는 방법, 지엽적인 사건이 아니라 본문이 포함된 책 전체의 구조나 줄거리 속에서 교훈을 찾는 법, 청중이 이해하기 쉬운 핵심 주제 원어 설명법을 보여주려고 한다. 셋째, 현장 설교자로서 청중에게 들리는 설교를 위해 청중의 주목도를
저자 윤양중 목사(성산, 사진)는 1990년부터 30여년을 성산교회에서 올곧게 목회를 했다. 윤 목사는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가진 성도로 변화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싫은 소리하는 것을 죽도록 싫어하고 남에게 부담주기보다 자기 스스로 하려고 하는 성품이, 경우에 따라 싫은 소리, 올곧은 목소리를 내야 하는 목양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돌고 돌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던 목회 30년의 과정 속에서 그가 얻은 해답은 12단계 회복 원리였다. 그는 알코올 중독자들의 회복 방편으로 널리 사용된 AA(Alcoholics Anonymous) 12단계의 원리를 안덕자 원장(안덕자 회복상담원)을 만나며 목회에 탄력 있게 적용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성산교회에서 도입하고 진행한 것이 ‘회복의 길 12단계’로 이 책은 12단계 회복의 원리를 담은 상담 목회의 실천적 지침서이다. 윤양중 목사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Th.B.)와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한 후 미국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에서 상담학석사(MACO)를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회복의 길 12단계 훈련을 통한 하나님 형상 회복 연구”로 교육목회학 박사(D.Ed.Min.) 학위를 받았다. 그
이 책은 박인화 목사의 세 번째 저서이다. 미국 달라스 뉴송교회 담임목사인 박인화 목사는 미 남침례교단 한인총회 교육부 이사장, 미 남침례교단 텍사스 주 총회(BGCT)의 문화참여위원회(Cultural Engagement Committee) 실행위원을 지냈고, 침례교를 대표하는 설교자이자 탁월한 스토리텔러 중 한 사람이다. 박인화 목사의 첫 번째 저서인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요단, 2019)이 목회 사역에 관한 자전적인 고백과 간증서라면, 뒤를 이은 ‘목회서신’(요단, 2021)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고난받는 성도를 향한 목회자의 위로와 그런데도 교회와 성도가 감당해야 할 도전이 있음을 담백하고 따뜻하게 전한 목양서신이다. 이번에 출간된 ‘제자 재생산 비타민’은 시절이 어떠하든지,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충성되게 반응해야 한다는 저자의 확신이 교회 현장과 성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실증서이다. 실제로 뉴송교회는 대내적으로는 제자 재생산을 최고 우선순위를 두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부탄과 남아공의 미전도종족(Unreached Unengaged People Group)들에 복음을 증거하고, 재생산하는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저자는…
책은 가을에 읽기 딱 좋은 시골 목회자의 아포리즘이다. 저자는 강원도에서 30여 년 동안 목회 외길을 걸어왔다. 저자 스스로 ‘독학기사방’으로 명명한 그의 서재에서 읽고, 배우고, 쓰고, 생각하며 성도들과 나누고 싶은 글을 매주 한편씩 주보에 올렸다. 주보에 올린 글을 4년 동안 차곡차곡 모아 한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 바로 “십자가의 길을 걷는 그대에게”이다. 이 책은 저자가 4년 동안 시골인 삼흥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신앙의 4계절이 오롯이 담겨 있다. 그는 매일 60페이지 이상을 독서한다고 한다. 머리가 무거울 때는 좀 가벼운 책으로, 컨디션이 좋을 때는 17세기 철학적 사유가 듬뿍 담긴 청교도 신학 서적이나 무거운 신학도서를 읽는다. 각 저자와의 책을 통한 만남은 코로나로 일상의 평범함조차 무너진 언컨택트의 시대, 어떻게 신앙인이 하나님과 함께 호흡해 갈 것인지 길을 보여준다. 최호준 목사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B.A.)와 목회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한 후 목회신학대학원에서 “목회자를 위한 효과적인 독서전략”으로 신학박사(Th.D. in Min.) 학위를 받았다. 그의 저서로는 “책 읽는 목사의 독서행전”(요단), “성숙을 위한 책…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3년째에 접어들면서 한국교회는 많은 부분에서 변화했다. 특히 예배와 관련된 부분은 유튜브와 같은 SNS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과연 이러한 변화들이 예배의 본질에 부합하는 것이냐는 의문이다. 예배 훈련 교재 ‘예배의 삶’의 저자 류익태 목사 또한 이러한 예배의 본질을 고민하는 목회자로 ‘구원은 수단이고 예배가 목적’이라는 책의 부제만큼 예배의 중요성과 그 본질의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본보는 류익태 목사가 말하는 진정한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 책에 대한 소개와 저술 동기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때는 2014년, 지금의 예배당을 짓기 전 상가 교회에 있을 때인데 내가 저녁에 혼자 기도를 하다가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가 큰 감동으로 다가온 일이 있습니다. ‘예배가 전부’라는 말씀이었죠. 그러면서 예배를 드리는 공간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예배당을 가장 중요하게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이 ‘예배가 전부’라는 감동은 한동안 내 심장을 뜨겁게 했고 목회 사역에도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 줬어요. 그렇게 깨달은 감동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이 책은 박인화 목사의 세 번째 저서이다. 미국 달라스 뉴송교회 담임목사인 박인화 목사는 미 남침례교단 한인총회 교육부 이사장, 미 남침례교단 텍사스 주 총회(BGCT)의 문화참여위원회(Cultural Engagement Committee) 실행위원을 지냈고, 침례교를 대표하는 설교자이자 탁월한 스토리텔러 중 한 사람이다. 박인화 목사의 첫 번째 저서인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요단, 2019)이 목회 사역에 관한 자전적인 고백과 간증서라면, 뒤를 이은 ‘목회서신’(요단, 2021)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고난받는 성도를 향한 목회자의 위로와 그런데도 교회와 성도가 감당해야 할 도전이 있음을 담백하고 따뜻하게 전한 목양서신이다. 이번에 출간된 ‘제자 재생산 비타민’은 시절이 어떠하든지,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충성되게 반응해야 한다는 저자의 확신이 교회 현장과 성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실증서이다. 실제로 뉴송교회는 대내적으로는 제자 재생산을 최고 우선순위를 두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부탄과 남아공의 미전도종족(Unreached Unengaged People Group)들에 복음을 증거하고, 재생산하는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 교계의 신천지에 대한 대부분의 대처는 그들의 포교방식을 알리거나 교인이 신천지에 미혹되면 전문 상담소를 통해 회심 상담 및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단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문제 발생 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있지 않고, 문제 발생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교회에 가장 위협이 되는 이단이 신천지인 만큼 신천지의 교리반증, 포교 방식 등을 제시하는 연구자료는 이미 많이 나와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신천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신천지에 대처하기 위한 수많은 연구자료가 한국교회의 목회현장에서 충분히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회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코로나 방역이나 치료법보다 애초에 코로나에, 심지어 변이된 코로나에도 전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백신을 요청하고 있다. 저자는 이와 마찬가지로 이제 교회가 신천지와 그 이후의 아류 집단에 미혹되지 않도록 하는 영적 백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교회가 준비되지 못하면 기성교인이 신천지나 신천지 교리와 맥을 같이 하는 또 다른 이단에 빠질 위험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이단 신천지에…
조성배 목사 행복한교회 쇠렌 오뷔에 키르케고르(덴마크어:Søren Aabye Kierkegaard, 1813년 5월 5일~1855년 11월 11일)는 19세기 덴마크 철학자이자, 신학자, 시인, 그리고 사회비 평가이다. 키르케고르의 ‘성찬의 위로’(카리스아카데미 2022년 3월 초 출간예정)는 기독교적 실존의 시작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신의 참 존재가 밝혀지는 곳이 성찬대라고 한다. 인간이 ‘실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참’ 존재를 알아야 하는 만큼, 성찬대처럼 자신의 존재가 낱낱이 밝혀지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전통신학의 관점에서, 그 동안 논의되어 왔던 기존 (조직신학적) 성찬의 주제들에는 나름 토론해야 할 부분이 오늘날의 시각에서는 많이 있었다. 대부분 화체설, 공재설, 기념 상징설과 같은 주제에만 얽매여 왔는데, 키르케고르 시각에서는 이런 주제로는 성찬의 참의미를 밝힐 수 없었다. 그렇다면, 기독교적 관점에서 인간의 존재는 어떻게 밝혀지는걸까?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 그러나 키르케고르에 의하면, 이 말도 ‘잠정적’일 뿐이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참 존재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
성경적인 손주교육 ┃전영철 지음┃240쪽┃14500원┃세움과 비움 할아버지 할머니 휴대전화 배경화면에는 왜 꼭 손자, 손녀 사진이 올려져 있는지 ‘무심한 젊은 것’들은 알 길이 없다. 자신이 할아버지 할머니가 돼 보기 전에는 말이다. 그렇게 젊은 시절을 보낸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랑하는 손주를 성경으로 교육할 수 있는 교재가 나왔다. ‘초보할배의 8년 육아일기’의 저자 전영철 소장이 최근 펴낸 ‘성경적인 손주교육’이다. “신앙을 계승하고 믿음의 명문가를 이어 가는 일곱 단어”를 제시하는 저자는 할배 경험과 신앙 경력을 바탕으로 조부모가 손주들을 교육하는 올바른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영남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공군 항공과학고등학교에서 교관을 지냈다. 대구MBC에서 15년 근무하고 김제에 있는 대학에서 방송 관련 강의를 했다. 퇴직 후 대한민국 기독교의 역사를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해 100년이 넘는 교회를 찾아 다니며 기록으로 남기고 있으며, 크리스천 조부모의 바람직한 손주 교육을 위해 조부모학교(http:// grandparents.or.kr)를 운영하고 있다. 선교사의 뒷모습 ┃주수경 지음┃320쪽┃18000원┃비아토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선교지로…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기독교를 신앙으로 받아들일 수 없고, 교회에 가기 싫다고 이야기한다. 기독교 신앙이 과연 진리를 말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구심이다. 만약 여기에 대한 답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다양한 종교가 난무하는 시대 속에서 기독교 신앙만이 영원한 진리라는 사실을 어떻게 충분히 변증할 수 있을까? 김종걸 교수의 ‘기독교철학 길라잡이’는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가장 깊숙이 계발하고 향상돼야 할 지성이 기독교에서 무시를 당하고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교만이고 아집이라고 지적하며 기독교인들이 사상과 지성의 영역에서 무작정 손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 이 책은 저자가 기독교철학에 대한 학문적 탐구와 강의실과 교회에서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간과돼 팽개쳐 버려졌던 이성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기독교 신앙이 진리라는 사실을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신앙에 확신이 없거나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생활에 헌신하는 계기가 되도록 독자들을 초대한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돼…
전주 온고을교회 황의찬 목사의 저서 ‘이병철의 하나님’이 3쇄를 찍으며 많은 이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병철의 하나님’은 한국 경제사의 거목, 호암 이병철 회장이 품은 ‘하나님에 관한 질문 24가지’ 를 정리하고, 이병철 회장의 삶의 궤적을 돌아보며 그가 하나님을 찾았던 이유와, 그가 던진 질문의 답을 찾아나선 책이다. ‘이병철의 하나님’은 전국의 여러 교회에서 새신자 교육용이나 기존 신자의 신앙을 다지기 위한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어떤 교회에서는 24주간 이병철 회장의 질문 순서에 맞춰 설교를 하고 있다. 황의찬 목사는 이렇게 활용하는 교회에 책값을 할인해 제공하기 위해 출판사와 협의를 했다. 하지만 출판사와 서점은 도서정가의 10%를 초과해 할인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저자인 황의찬 목사가 직접 책을 공급하면서 20권 이상 주문할 경우 정가의 50% 할인된 가격으로 도서를 보내기로 했다. 황 목사는 “‘이병철의 하나님’ 뿐만 아니라 내가 저술한 다른 책들도 대상에 포함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황의찬 목사는 침례신문에 지방회 임원광고를 게재한 지방회에 ‘이병철의 하나님’을 5권 보내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한국 사회는 좌우는 물론 남녀 그리고 세대로 갈라져 극심한 갈등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검증이라는 미명하에 온갖 네거 티브가 난무하며 도저히 풀릴 것 같지 않는 매듭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 현실은 비단 교회라고 다르지 않다. 정치는 교회를 이용해 표를 갈구하거나 자신의 지지기반을 공고히 해왔고, 교회 또한 정치와 상호작용하며 자신의 세를 더욱 확고히 해왔다. 이로 인해 교회 내부는 의도했든 아니든 치열한 이데올로기의 전쟁터가 되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그리스도인이 정치에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논하는 책이 등장했다. 고성제 목사의 ‘공간에 그리스도인으로 서기’는 제목 그대로 정치 공간에서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에 대한 성경적 지침을 제시한다. 책은 1부에서 기독신문에 연재됐던 저자의 설교 들을 다시 정리했다. 2부와 3부는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 정치적 갈등 때마다 레위기의 말씀 등을 기초 삼아 설교한 것을 책의 주제에 맞게 서술한 것이다. 설교자들이 정치에 대해 교인들에게 설교하고자 할 때 참고가 될 내용들이다. 또한 일반 독자들은 정치 공간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서야 할지에 대해 성경적인 지침을 얻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 최근 정부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10만 명을 웃돌고 있고 새로운 방역지침을 내놓기보다는 자율적인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선에서 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여름휴가와 함께 전국적으로 수천 명 단위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미크론의 확산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이어지고 있어 예의주시해야 할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교회도 다시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교회는 현재 다양한 여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전교인수련회, 어린이, 청소년집회 등 모임을 잇따라 열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 확산은 자칫 교회 사역에 치명타를 안겨줄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지난 3년 가까이 대면 사역을 진행하지 못하고 행사를 연기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로 인해 교회는 성장 동력이 사실상 멈췄으며 기존의 성도들조차 교회에 대한 소속감을 느슨하게 만들었고 온라인으로 편하게 드리는 예배를 선호하는 풍토를 제공했다. 실제로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설문조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교회의 대면 사역으로 참여하는 성도들의 비율이 교회가 예
교단의 유일한 정론지로 걸어온 침례신문이 오는 8월 19일이면 창간 67주년을 맞는다. 일제강점기 시절 교단이 폐쇄되고 사분오열이 됐지만 해방과 함께 교단이 재건되고 한국전쟁 당시 미남침례회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교단이 새롭게 일어나면서 교단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오며 복된 소식을 알리고자 1955년 ‘침례회보’가 창간됐다.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당시 침례교회의 상황과 소식들을 담아낸 침례회보는 활자 하나하나가 산 역사로 남아 있다. 미약한 교세와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 처해 있을 때에도 교단을 위해 헌신했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폐간의 아픔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을 대표할 수 있는 교단지의 필요성은 어느 교단 못지않게 뜨거웠다. 교단 목회자들의 기도와 관심, 후원으로 7년 만에 복간해 오늘에 이른 침례신문은 시대적 사명과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침례교회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데 노력하고 있다. 침례신문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지역교회들을 탐방하며 현장 목회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많은 교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교회 사역의 대부분을 축소하며 매서운 칼바람
매년 새로운 회기의 총회 의장단이 세워지면 새 집행부의 주요 사역으로 인해 기존의 총회 사업은 자연스럽게 대체된다. 현장 목회를 감당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1년이란 한계로 인해 여러 부작용을 낳는다. 그동안 침례교회는 교회의 부흥과 다음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역들을 펼쳐왔다. 매회기마다 기본 전제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역은 당회기만의 사역으로 멈춘 사역들이 비일비재했다. 연속성이 끊어진 이유는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전 회기의 사업을 계승한다고 하지만 결국 개인의 명예와 세력화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하고 기존의 사업은 휴지조각이 되기 일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교단의 시대적 사명과 역할을 생각하고 미래 지향적 사업에 대해서는 총회가 그 뜻을 훼손하지 않고 잘 계승 발전해 오고 있다. 그 대표적인 협동 사역이 목회자자녀영성캠프와 목사인준자교육, 다음세대부흥위원회, 라이즈업뱁티스트 등이다. 이에 반해 현실과 상황에 따른 교단 차원의 사업도 존재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위기에 처한 교회들을 돕기 위한 긴급 구호 사역은 많은 교회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됐다. 이와 같은 총회 사업은 불가항력적
112차 정기총회 의장단 예비 후보등록이 지난 7월 8일 서울 여의도 총회에서 우리교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안동찬 목사) 주관으로 진행됐다. 후보 등록은 총회장 예비 후보에 현 1부총회장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가, 제1부총회장 예비 후보에 이욥 목사(대전은포)가 각각 단독으로 예비등록을 마쳤다. 이번 2명의 총회장 후보 목회자는 지난 111차 정기총회에서 1부총회장 선거에서 경쟁한 후보이다. 당시 총회 대의원들은 김인환 목사를 선택했으며 이욥 목사 또한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김인환 목사의 당선을 축하했다. 하지만 이번 112차 총회 의장단은 과거의 경쟁자에서 이제는 협력자이자 파트너로 함께 나서게 되면서 교단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리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별히 코로나 팬데믹에서 코로나 엔데믹에 대한 기대와 코로나 재유행이 교차되는 시점이기에 더욱 총회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년 동안 총회 의장단으로 섬기며 총회 사역을 경험한 김인환 총회장 예비후보와 목회와 성경연구에 탁월한 달란트를 감당하며 교회와 목회자를 섬겼던 이욥 목사의 리더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교단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면서 영혼 구원과 교회 부흥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배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정부 지침으로 대면예배가 어려워지고 행정조치로 인해 예배당이 폐쇄되는 아픔을 겪었던 팬데믹이 극에 달했을 때 많은 교회들은 예배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는 서울시장을 상대로 대면예배 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했고 최근 6월 10일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대면예배 금지 처분은 교회가 음식점 등과는 달리 생산 필수시설이 아니라는 점에 근거해 집합을 금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회는 교인들의 심적 위안뿐만 아니라 자신과 타인에 대한 증오를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등 안정된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순기능이 있다”며 “장기간 시행된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교회가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생산필수 시설에 비해 열등하거나 중요도가 덜하다고 볼 타당한 이유는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감염 예방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이를 통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비례의 원칙이나 평등원칙에 반해 재량권을 일탈, 남용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그동안 교회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