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지방회(회장 윤양중 목사) 신촌중앙교회(고용남 목사)는 교회창립 37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13일 교회 본당에서 400여 명의 성도와 지방회, 동료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담임목사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1부 예배는 고용남 목사(사진 죄)의 사회로 교회 램스탠 찬양단의 찬양, 지방회장 윤양중 목사(성산)의 기도, 할렐루야 성가대의 찬양이 있은 뒤, 침례교 전 총회장 남호 목사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시100:1~5)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남호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교회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 속에서 모든 것이 이뤄짐을 우리는 알고 있기에 목회자의 삶을 누구보다 주님께서 헤아리시고 지켜보고 계심을 믿는다”면서 “교회를 위해 헌신하며 성도들과 함께 해온 시간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교회와 목회자의 사역에 이 말씀이 큰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취임순서는 박태훈 장로(신촌중앙)가 신임 담임목사 청빙과 관련된 보고를 시작으로 고용남 목사가 정인환 목사(사진 우)에 대해 소개하고 강단용 성경을 전달했다.
정인환 목사는 취임사에서 “무익한 종을 이 교회를 위해 세워주심에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교우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하며 운영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귀하고 위대한 고용남 목사에게서 수많은 목회 철학과 사역을 배워오면서 담임 목회자의 직이 어떤 자리인지 배울 수 있었다. 놀라운 은혜와 섭리를 경험했기에 제 인생을 다 쏟아붓고 겸손히 사역을 감당하며 나아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임 정인환 목사를 위해 교회진흥원 전 원장 이상대 목사와 지방회 시취위원 조광연 목사(예솜)가 각각 축사를 전했으며 지방회 시취위원 김형묵 목사(성지)가 권면했다.
이임식에는 정인환 목사의 사회로 이대영 장로(신촌중앙)의 원로목사 선임 경과보고, 원로목사 추대, 고용남 목사가 이임사를 전달했으며 최창호 장로의 회고사, 김대곤 성도가 대금연주를 했다.
고용남 목사는 이임사에서 “55년전 하나님께서 부르셨고 43년동안 사역하고 33년 신촌중앙교회에서 사명을 감당하며 주님 일을 하게 하심에 진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도리며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이 교우들과 함께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었다”며 “이제 남은 시간 재미있고 보람있고 후회없이 살면서 주님께서 새롭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주광석 목사(새소망)와 권순래 목사(금촌중앙), 조정연 전도사, 신순철 목사(수도)가 축사를 서대문교구 총무인 정병업 목사가 격려사를 전한 뒤, 채천일 장로(신촌중앙)의 광고 후 침례교 전 총회장 정인도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식을 마쳤다.
원로목사로 추대된 고용남 목사는 부산구포교회(현 지구촌교회)를 개척하고 울산교회와 신촌중앙교회에서 사역했다. 교단에서도 지난 2002년 제57대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교회진흥원 이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신임 정인환 목사는 금촌중앙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해 LA신광교회, 오랜지카운티한인교회, 새로운교회에서 사역하고 4년간 신촌중앙교회에서 부목사로 활동하며 고용남 목사의 지도와 가르침을 받았다.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