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빼앗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한국교회가 나섰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긴급구호대책 대표 겸 공동대표회장 이욥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는 지난 3월 28일 경북 의성 산불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공동모금회를 통해 의성군과 의성군기독교연합회(회장 김규 목사)에 긴급구호금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주수 의성군수는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찾아줘 감사하다. 의성군 내 산불은 90% 진화해 오늘 중으로 주불은 진화될 것 같다. 낙엽층이 30㎝ 정도가 있어서 진화 후에도 계속 다시 발화하는 상태가 반복되고 있다. 영양과 청송이 진화율이 낮아 걱정이다. 이재민들을 염려해 주시는 마음 잘 받들어 최선을 다해 주민들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의성기독교연합회 김규 회장 역시 “재난 가운데 있는 우리 지역과 교회에 관심을 가져주신 한국교회에 감사한다. 산불로 교회와 사택이 전소된 곳도 있는데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긴급구호대책 대표 이욥 총회장은 “교단 소속 전소된 피해 교회를 먼저 돌아보았는데 굉장히 참담했다. 피해 지역도 넓고 인명피해도 많은데 한국교회가 힘을 합해 복구와 지원에 힘을 모으겠다.
김대응 목사가 다섯 번째 시집을 선보였다. 이번 시집은 사랑을 주제로 한 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인 고명수는 이번 김대응 목사의 시집에 대해 사랑의 신비와 존재의 의미로 첫째, 사랑의 찬미로서의 시, 둘째, 삶의 생명수이자 든든한 성(城)으로서의 사랑, 셋째, 사랑은 존재의 의미이자 구원의 길, 넷째, 소망의 항구에 이르는 흔적으로서의 시라고 해설을 하고 있다. 김대응 목사는 ‘시인의 말’에서 “마르지 않는 옹달샘과 같은 신선한 힘”, “언제나 끝까지 이루어질 때까지 일어서게 하는 부활의 능력”이라고 사랑을 정의한다. 그것은 포기할 수 없는 인생의 과제로서 “간절함이 마음 중심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김 시인은 사랑을 “자신보다 더 중요한 존재를 위한 사투”라고 규정을 하며 그토록 간절하고 치열한 사랑의 행로를 따라가 보자고 한다. 이번 시집은 1부 사랑을 찾아가는 여행, 2부 사랑의 여로에서 만나는 것들, 3부 사랑이란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다, 4부 날마다 오늘이 사랑입니다로 구성돼 총 60편이 담겨 있다. 김대응 목사는 강원도 평창에서 출생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목회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와 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
현재 한국교회는 전국적으로 부교역자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년 신학대학원 신입생 충원 현황(대학 알리미)을 보면, 7개 신대원 평균 충원율은 85%였으며, 7개 신대원 중 총신대와 장신대 두 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신대원은 정원 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주요 교단의 신대원 입학생이 줄고 있어 향후 목회자 수급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은 평신도 사역이 이제 하나의 보완책을 넘어, 한국 교회의 중요한 과제이자 거부할 수 없는 사역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평신도 사역에 대한 목회자와 출석교인의 인식을 비교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기독교인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조사했으며 표본 오차(무작위추출을 전제로 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교회 10곳 중 4곳, “교육부서 설교 평신도가 담당” 시무교회에 교회학교가 있는 교회 목회자들에게 ‘누가 교육부서 설교를 하는지’를 물은 결과, ‘모든 부서에서 목회자가 설교한다’ 61%, ‘평신도가 설교하는 경우’ 39%로 10개 교회 중 4개 교회는 실제 평신도가 교회 부서 설교를 하는 것으로
운동선수에게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듯, 신앙인에게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기본기가 필수적이다. 최호준 목사의 신간 ‘성경, 그 위대한 말씀’은 이러한 신앙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춘 책이다. 저자는 성경이 무엇인지, 성령님은 누구신지, 구원이란 무엇이며 재림은 어떤 의미인지 등 크리스천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교리를 설교를 통해 명확하게 설명한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구원을 가볍게 여기거나 심지어 조롱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저자는 진정한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어떻게 누릴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깊이 있는 신학적 통찰과 목회적 경험을 담아냈다. 책은 2부 29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부(1~20장)에서는 ‘앎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라는 주제로 성경 개관부터 삼위일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성경의 핵심 교리를 정리하고,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의미’를 탐구한다. 제2부(21~29장)에서는 ‘삶에 대한 현실적 질문’을 던진다. 로마서 12장을 아홉 부분으로 나눠, 신앙인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단순한 신학적 개념 전달이 아니라, 신앙이 삶 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은 지난 4월 3일 극동방송아트홀에서 ‘극동방송 미스바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는 12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기도회의 설교자로 미국의 저명한 부흥강사이자 애틀란타 사도교회(The Church of The Apostles)의 담임목사인 마이클 유세프(Michael Youssef) 목사가 초청돼 말씀을 전했다. 유세프 목사는 잠언 18장 10~12절 말씀을 본문으로 “Do you have an emergency plan?”(“비상계획이 있습니까?”)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그는 요즘 전 세계가 두려움과 걱정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3차 세계대전의 우려 소리가 높이지고 있다며 불안정한 세계 정세를 언급했다. 하지만 아무리 세상이 불안하고 암울하다 할지라도 우리는 강한 성루가 되시는 하나님 안에 거할 수 있기에 안전하다며 힘과 용기를 북돋았다. 유세프 목사는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는 잠언 18장 10절 말씀을 인용하며 우리가 의지할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음을 강조하며 세상의 돈이나 명예, 권력은 결국 무너져 버릴 허상에 불구하다고 강조
고신언론사(사장 최정기 목사) 부설 기독교역사문화아카데미(원장 정남환 교수)가 제1기 기독교역사문화해설사 11주 과정을 개설, 기독교역사문화해설사 지망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해설사 과정은 본사가 2025년 복음전래 140주년을 맞아 이 땅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의 헌신과 믿음의 선진들의 사랑과 헌신의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정남환 교수와 함께하는 정동근대기독교역사문화 탐방’을 진행하며, 기독교역사문화를 해설하고 전파할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는 것을 깨달아, 기독교역사문화 해설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것. 기독교역사문화해설사 과정은 4월 17일(목)부터 6월 12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고신총회회관에서 진행되며, 지방 참가자의 요청에 따라 온라인 수업도 병행된다. 참가대상은 기독교역사문화를 알리는 사역에 관심 있는 목사‧장로‧권사‧집사‧성도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접수기간은 3월 10일(월)부터 4월 16일(수)까지다. 수강료는 28만 원(교육과 현장실습비 2회 포함)이며, 구글폼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독교역사문화아카데미는 제1기 기독교역사문화해설사 과정 교수진으로 기독교역사학계의 거장 이상규 교수(백석대 석좌교수)와 기독교
지난 몇 회에 걸쳐 일제강점기 한국침례교의 항일운동사에 대해 개괄적으로 진술했다. 이제는 신사참배 거부로 일제에 의해 수난당한 교단 대표 32인에 대해 언급하려고 한다. 그 순서는 예심에 회부된 9명을 먼저 언급하고, 비록 기소유예 처분으로 풀려났으나 감옥에서 동일한 고초를 겪은 23명에 대해 다룰 것이다. 이종근 목사(李鍾根, 1891-1945) 이종근은 1891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5형제 중 맏아들로 출생했는데, 그의 집안은 대대로 양반 가문이었고, 부친은 지역의 유명한 한학자요 선비였다. 이런 배경으로 그는 어려서부터 한학을 공부했고, 유년 시절은 북만주의 소란대미에서 보냈다. 그는 의지가 굳건하여 무엇이든지 결심하면 꼭 하고야 마는 성격으로 인해 마을 어른들과 친구들로부터 “의지의 사나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한다. 1908년(17세) 함경북도 경흥과 간도를 순회하던 펜윅이 간도에서 이종근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는 이내 개종을 했다(이때 최성업, 이종만, 장진규 등도 함께 개종). 펜윅의 간도 순회 이후 1909년부터 간도지역 전도가 활발하게 이뤄졌고, 이후 부흥하기 시작해 제4차 대화회(총회) 때에 간도구역이 설정됐다. 그는 입교 초기부터 교회 생활
CGN은 지난 3월 28일 개국 2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박종길 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예배는 온누리교회 찬양팀의 찬양과 김용기 장로의 대표기도, 크룩스의 특순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말씀을 전한 이재훈 목사(온누리, CGN 이사장)는 “하나님께서 CGN을 세우셨고 또 CGN에 함께하고 있는 이들이 하나님의 약속과 비전, 믿음을 온전히 순종한다면, 계속해서 하나님의 복음에 전달자로 쓰임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국 20주년 기념영상을 함께 시청한 후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 원로)와 강대흥 사무총장(KWMA)이 축사를, 신철우 장로와 전진국 대표가 감사인사를 했다. 특별순서로 조혜련 집사와 최경주 장로, 이영표 집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권영택 사원에게 21년 근속감사패를 전달했다. 끝을로 강부호 목사의 중보기도와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CGN은 지난 2005년 3월 29일 개국해 전 세계 한인 선교사와 이민자의 영적 충전을 위한 위성방송으로 시작했다. 이후 인터넷, IPTV, 유튜브, 그리고 국내 기독교 채널 최초의 AI기반 OTT 플랫폼 ‘퐁당’ 등을 개발했다. 범영수 부장
신사참배 거부에 대한 교단의 결의가 확고하자 일제는 ‘우태호 사건’을 빌미로 원산총부에 들이닥쳤고, 원산의 헌병대도 1942년 6월 10일 이종근 감목(총회장)을 전격적으로 체포했다. 일제는 그에게서 자신들이 얻고자 했던 답을 얻지 못하자 다음날 강원도 울진에 있던 김영관 목사도 체포했다. 이는 그를 통해 교단탄압의 원인을 찾고자 했던 것으로, 김 목사는 이미 1938년 웅기교회 달편지 발각사건으로 3년 집행유예를 받은 상태였다. 이종근 감목처럼 김영관 목사도 일제가 원하는 답을 주지 않으므로 인해 고달픈 감옥살이가 시작됐다. 당시 김영관 목사는 이미 체포된 다른 분들에 비해 비교적 젊은 46세의 나이었으나 일제의 혹독한 고문을 견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942년 6월 11일에 체포된 이래 원산 헌병대 유치장에서 겨울을 보냈고, 이듬해인 1943년 5월 1일 함흥 교도소로 이감됐다. 15일간의 재판 결과 검속된 32명 중 김영관 목사를 비롯한 이종근·노재천·전치규·백남조·장석천·박기양·신성균·박성도 등 9명의 교단 지도자는 일본의 검사에 의해 예심에 회부되어 재차 투옥됐고, 다른 23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1943년 5월 15일에 석방됐다. 김영관 목사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본부)는 지난 1월 24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본부 사무실에서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생존 시 신장기증인 엄해숙 씨(여, 72세)가 후원금 100만 원을 본부에 전달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모자 신장기증인인 엄 씨는 지난 2003년 10월 본부를 통해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한 남성을 위해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8년이 흐른 2011년 12월, 엄 씨의 아들 윤현중 씨(남, 55세)도 어머니에 이어 생존 시 신장기증을 실천해 당시 8년 동안 만성신부전으로 투병 중이던 30대의 남성이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나눔에 대한 신념이 확고했던 엄 씨의 소망은 지난 2003년 신장기증을 통해 이루어졌다. 생면부지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한 이후 엄 씨는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장기기증 활성화에도 기여해왔다. 엄 씨가 장기기증에 대해 안내해 희망등록에 참여한 인원만 지금까지 208명에 달한다. 그중에는 엄 씨의 가족도 있다. 15년 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금장 훈장을 받았을 정도로 헌혈을 꾸준히 실천해온 아들 윤 씨는 어머니 엄 씨의 신장기증 이후 장기기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