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아직 희망이 있는가 ┃김형석 지음┃224쪽 ┃12000원┃두란노 100년 전 기독교는 우리에게 희망이었다. 예수께서 명하신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 기독교라는 나무는 우리에게 교육, 의료, 사회봉사 등 사회 전반에 거쳐 많은 열매를 제공했다. 하지만 교세의 확장과 더불어 교권화되고, 세속화되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멀어졌고, 세상의 손가락질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런 시점에서 ‘과연 기독교가 100년이 지난 후에도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종교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크리스천들이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이며 존경받을 수 있을까?’라고 저자는 묻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기독교가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영원히 희망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다시 일깨우고, 그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도록 안내한다. 하나님의 호의를 입은 그대에게 ┃정연철 지음┃308쪽 ┃12000원┃교회성장연구소 하나님의 호의를 입은 사람은 어느 순간에도 웃을 수 있다. 하나님의 따뜻한 위로와 배려를 아는 사람은 내 이웃에 대해 따뜻한 위로와 배려를 할 줄 아는 사람이다. 만약 우리 현실 앞에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성경 속 숨겨진 하나님의 언약과 서서히 밝혀지는 거룩한 진실을 담은 다큐드라마 ‘가나의 혼인잔치: 언약’이 오는 11월에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세계적 위기 속 함께 흔들리고 있는 하 나님의 언약에 대한 믿음을 가장 안전하고 정확하게 재조명한 영화 ‘가나의 혼인 잔치: 언약’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셨던 하나님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증명하고 그 믿음을 감동적으로 확증해 내는 작품이다. 앞서 아마존 4.6/5, Dove 5/5, 크리스천 시네마 5/5, IMDB 8.6/10 에서 높은 평점을 이끈 영화 ‘가나의 혼인잔치: 언약’은 “‘충격적’이며 ‘꼭’ 봐야 하며, ‘빨리’ 봐야 한다”(Dove 기독교 영화 평론 사이트), “말세를 살아가는 기독교인 모두가 재림을 통일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는 영화”(Prophecy Watchers) 등 세계 언론의 뜨거운 극찬을 받은 바 있어 국내 개봉을 앞두고 기독교인들은 물론 영화계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나의 혼인잔치: 언약’의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가나의 혼인잔치 속 숨겨진 거룩한 비밀’이란 강렬한 카피 아래, 이제 막 성스러운 혼인 서약을
온 정성 다한 양육 주야로 품은 사랑 간절한 무릎 기도 마리아 닮아가듯 언제나 해맑은 얼굴 찬송 울린 예배당 귀하게 맺은 열매 감사로 섬긴 재물 풍성함 더한 축복 행복을 나눈 자리 성찬식 올린 포도주 신령한 힘 누리다 행여나 구름 끼고 폭풍우 불어오면 피할 길 예비하신 주님의 그 안식처 모든 것 내려 놓고서 평안의 길 걷는다 시인은 ‘양심문학’ ‘한국시조문학’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시조집 ‘광양매실’을 펴냈다. 현재 광양 심금교회를 섬기고 있다.
희망, 그 기적의 언어┃신영섭 지음┃정명진 편저┃201쪽┃12000원┃밥티조 이 책은 고대 유대 사회에 일어나 아름답고 놀라운 이야기이자 한 여성의 헌신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룻기를 새롭게 체험하도록 그 지평을 열어준다. 저자인 고신 영섭 목사는 룻의 이야기 안에 이렇게 풍요롭고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있었나 놀라게끔 독자를 끌어당긴다. 책은 침례신학대학교에 신학박사 학위 과정이 개설된 이래 제1기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고 신영섭 목사의 논문을 옛 벗인 정명진 목사(자유)가 아주 쉽고 간결하게 편집한 것이다. 저자는 너무나 일찍 우리 곁을 떠났지만, 하나님은 이제 친구들을 통해 그의 저술이 세상 앞에 선보이게 됐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이 사건의 전개와 스토리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해 독자를 고대 타작마당으로 인도할 것이다. 디지털 바벨론 시대의 그리스도인┃데이비드 키네먼·마크 매틀록 지음┃조계광 옮김┃296쪽┃17000원┃생명의말씀사 SNS로 연결되는 상호적 연결망은 오늘날의 시대를 특징 짓고 있다. 모든 중요한 지식을 한곳으로 모으며, 우리의 삶의 형식까지도 결정짓는다. 24시간 연결돼 있는 모바일 기기들과 검색 알고리즘은 우리 삶
요즘 들어 평안이라는 말, 혹은 자유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특히 민족 대 명절을 지나면서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 만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작은 평온함이 이다지도 귀한 것인가를 새삼 알게 됐다. 공기가 그러하듯, 햇볕을 당연하게 일상 속에서 누리며 살았듯, 자유함과 평온함을 너무나 당연시하고 그것에 대한 가치를 크게 두지 않았던 우리들의 지난날을 반성하지 않을 수없다. 코로나19로 겪는 상황도 그렇지만 학령인구 절벽의 심각한 상황을 지나가고 있는 대학가는 이제 본격적인 입시 기간을 맞아 평온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다.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위기에 맞닥뜨린 대학들, 특별히 지방대학들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신음소 리는 남의 일이 아니다. 언론에서 앞 다투어 다루고 있는 기사가 지방 대학들의 어려움이고 그들이 예측하는 결과는 지방대학의 절반 이상이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는 것이다. 대학은 더이상 형설의 공을 쌓는 명예의 전당이 아니라 “교육의 블랙 홀”이라고도 하고 대학교수를 영업사원에 견주어 표현하는 그야말로 웃픈(?)현실이다. 그렇게 구걸하듯 모집된 학생들의 자존감이나 애교심은 매우 낮고 가르치는
그의 길을 걷지 않았을 때에 우리는 모두 바람에 나는 겨와 같았어요 껍질만 무성한 쭉정이였어요 그러나, 돌이키어 그의 길을 걸으니 쭉정이 안에서도 새움이 돋아나요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날리는 겨가 아니에요 날마다 여물어가는 열매예요 그러기에 이제, 힘을 낼 수 있어요 그가 우리의 길이 되어 주시니 그가 우리와 함께하여 주시니 돌이킨다는 것은 가던 길을 멈춘다는 것이다. 멈추어 지금 가는 그 길이 정말 옳은 길인가 반성해보는 것이다. 돌이킨다는 것은 미적거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록 많은 세월 그 길을 걸어왔다 하더라도 그 길이 옳지 않다면 즉각적인 돌아섬이 수반돼야 하는 것이다. 겨의 길에서 열매의 길로의 전환, 그때가 바로 우리 삶이 변화되는 첫걸음이며, 새로운 길로 들어서는 첫걸음인 것이다. 임경미 사모 / 비전교회
광야아트센터(대표 김관영 목사)는 지난 9월 25일 첫번째 ‘광야 복음뮤지컬 집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광야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집회는 문화행동 아트리의 대표인 김관영 목사가 요한계시록 2장을 본문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뮤지컬 ‘요한계시록’ 에베소 장면 실황이 공개됐다. 김관영 목사는 뮤지컬 ‘요한계시록’을 창작하게 된 과정 및 등장인물들에 대한 배경 설명을 상세하게 들려줬다. 김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형식을 띠고 있는 성경 요한계시록 중 2장 에베소 교회를 본문으로 “오직 주님을 사랑해서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송했던 일을 다시 함으로써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곧이어 ‘요한계시록’ 실황 중 뮤지컬의 시작부터 에베소 교회에 해당하는 25분 가량의 장면이 고스란히 공개돼 메시지가 더욱 생생하게 전달됐다. ‘광야 복음뮤지컬 집회’는 이처럼 짧은 공연을 통해 화두를 던지고 설교를 통해 메시지를 풀어내는 기존 집회들과 달리, 설교를 통해 받은 메시지들을 공연을 통해 각인시키는 새로운 방식을 취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집회는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요한계시록’ ‘루카스’ 등 복음이
기독교 역사는 독서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도달하도록 인격을 훈련하는 독서법이 존재했다. 이를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라고 부른다. 가톨릭 전통에서 수도자들이 성경을 가지고 하는 영성수련법을 일컫는 말로 그 출발은 불분명하나 일반적으로 오리게네스(185~254) 가 “신적 독서에 충실하라”고 권면한 것을 시작으로 본다. 이후 12세기에 카르투시오회 소속의 수사 귀고 2세(Guigo II)가 정립했다고 전해진다. 종교개혁은 로마가톨릭교회 전통과 교황 중심에서 성경 중심의 믿음을 회복하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신앙으로 우리를 인도했다는 점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공로가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쉽게도 기독교 전통에 안에 있는 영성 관련 유산이 많이 간과된 것도 사실이다. 렉시오 디비나는 성경을 지성의 차원에서 받아들여 독자가 분석하고 해석하는 독서법이 아니다. 이와 반대로 성경을 인격의 차원에서 받아들이는 것으로, 텍스트를 분석하지 않고 내면화하는 독서법이다. 한마디로 독자가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성경이 독자를 해석하도록 전인격적으로 귀 기울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
역사는 그 시대를 보다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교회도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기록과 자료, 문헌 등을 보관하며 교회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초기 침례교회의 역사는 극히 일부 교회를 제외하고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여전히 기록보다는 출신교회 성도들의 증언이나 기초 자료에 근거해 교회 역사가 정리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교단 역사신학회(회장 임공열 목사, 사무총장 안중진 목사)는 교단의 역사와 전통을 품고 있는 100년 이상된 교회들을 탐방하고 이를 기록 으로 남기기로 했다. 그리고 선정된 30개교회를 역사신학회 회원들과 집필위원들이 탐방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보다 정확하게 객관적인 역사를 기록으로 남겼다. 바로 ‘한국 침례교회 100년의 향기’(김태식, 오지원 지음, 누가출판, 20000원)이다. 경북지역 9개 교회를 비롯해 포항지역 7개 교회, 충청지역 10개 교회, 울릉지역 4개 교회의 태동과 각종 사건 사고,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역사신학회 회장 임공열 목사(송담)는 “교단 초기에는 복음의 열정은 강력했지만 이에 대한 자료나 사료들을 남기지 못한 것이 참많이 있었다. 더욱이 교단이 폐쇄되고 해
하늘이 높고 청명한 계절이 되면 황소가 끄는 쟁기가 황토밭 이랑을 뒤엎었고 자주색 고구마들이 보석처럼 넓은 고구마밭 여기저기에 드러났다 고구마를 가마니에 넣어 소달구지 위로 옮겨지면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어가고 억새들이 황금빛으로 빛나는 산길을 지나 집으로 향했다 태양이 지상에 있는 시간이 적어 어둠이 빨리 왔고 기온은 차가워 길을 재촉해야 했으나 자식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에 아버지는 걷고 우리는 달구지를 태웠다 고구마는 창고로 가득 채우고도 남아 윗방에 욱수숫대로 발을 엮어 저장하여 생고구마를 먹거나 군고구마로 만들어 춥고 긴 겨울밤을 지낼 수 있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영혼의 음식이었다 달구지를 끌고 고구마밭에서 집으로 가는 커다란 눈의 황소가 기억 저편에 있고 가족의 건강과 편안을 위해 자신을 희생으로 세상을 향해서 우직하게 삶을 살아가던 아버지의 모습이 현재의 우리를 빛내고 있다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이며 꿈있는교회를 담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