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목회환경의 체질 개선 및 대안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온 세상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교회도 예외가 아니어서 교인 수의 감소, 헌금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어떤 교회는 존립 자체가 위협을 받기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 사회의 분위기가 점점 더 반기독교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교회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사람 중에 교회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면서 한국교회 생존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오기 전부터 한국교회를 향한 경보음은 계속 울리고 있었다. 한국교회는 이미 계속해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닥친 위기보다 어쩌면 더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가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교인들의 고령화 현상이다. 한국교회의 교인들의 연령이 매우 높아졌다. 교인의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아직은 고령화 현상의 심각서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향후 5~10년 후에는 고령화의 문제가 심각하게 체감하게 될 것이다. 교회를 방문해보면 대부분의 교회들은 노인들의 주류이다. 교 회에 노인들이 많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노인들만 있는 것이 문제가 된다. 이 주류세대들을
포스트 코로나시대, 목회와 사역 아주 오래 전에 읽은 책이 있다. 데이비드 바움의 ‘바보는 변했다고 하고 현자는 변하자고 한다’라는 책이 있다. 지금 갑작스럽게 닥친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당황해 하고 있다. 아마 제일 당황해 하고 있는 부류는 목회자가 아닐까 싶다. 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어떻게 해야 할까? 등으로 고민한다.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 것으로 바뀌는 세상,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런데 저는 몇 년전부터 목회자 세미나를 할 때, 성도들에게 “앞으로 미래는 큰 교회 작은 교회로 나뉘지 않는다. 준비된 교회와 준비되지 않은 교회로 나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저는 불확실한 상황을 준비했던 교회이다. 교회가 크고 성도가 많은 것이 실력이 아니고 교회가 작더라도 준비된 교회가 실력이다. 비전은 준비하는 것이며 교회가 크기와 상관없이 나에게 필요한 원리, 정보, 실천적인 삶의 과제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언컨택트’라는 책을 쓴 트랜드 분석가 김용성 씨는 “투정만 부리지 말아라. 이웃은 경쟁상대가 아니다. 변화 앞에서 자기 주도권을 잡는 것은 중요하다. 이제는 권위보다 충성심보다 실력만 남는다.”
새로운 목회 영성 포스트 코로나도 어려운데 그 뒤의 영성이라는 주제가 어려운 분야이다. 많은 책들을 보고 세미나를 인터넷으로 찾아봐도 소그룹, 성경공부, 예배에 대한 대안을 많이 나왔지만 영성에 대해서는 추상적인 부분이 너무 많았다. 지금 코로나를 지나면서 온라인 예배로 많이 가게 됐는데 교회에서는 그동안 온라인 기술이 많이 발전해 온 것이 사실이다. 처음에는 성도가 없는 상황에서 설교를 한다는 것이 왜 이렇게 심심하고 어색한지 몰라도 이제는 점점 온라인 설교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1인 유튜브 방송을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아마 가정으로 돌아갔던 성도들은 주일 온라인 예배를 어떻게 드리고 있을지 고민해보고 싶다. 첫 주는 다들 양복입고 정장입고 단정하게 아이들과 함께 정해진 시간에 모여 예배했을 것이다. 헌금도 온라인으로 보내고 온라인이 안되면 집에 열심히 차곡차곡 쌓아 뒀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의 태도와 마음가짐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것이 교회를 떠나 가정으로 흩어져서 교회가 예배를 드리지 못하면서 가정에서 드리는 현상 중에 하나이다. 가정이 예배처소, 예배를 한 번도 드리지 못한 가정에서 찬송 소
코로나19 시대를 보내고 있는 침례교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침례교 총회는 지난 6월 18일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에서 온라인으로 코로나19극복을 위한 목회자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에 본보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5명의 강사(최성은, 유관재, 최병락, 김중식, 안희묵 목사)의 강의안을 요약해 게재한다 목회적 전망과 대응 코로나가 목회의 위기일까, 기회일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주변 목회자들을 만나면서 이야기하는 화두는 코로나가 끝난 이후에 과연 몇 %가 교회로 다시 와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느냐에 대한 것이다. 사실 굉장히 힘든 상황 가운데 있지만 결론적으로 코로나가 우리의 목회에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성경 안에서, 여러 도서를 통해, 그리고 기도하면서 깨달은 부분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한다. 역사적으로 로마가 언제부터 기울기 시작했는가에 대한 많은 해석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 중에 하나는 로마가 기울기 시작하는 변곡점은 오현제의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시대라고 말한다.서기 161년에 황제가 된 이후 4년 후에 역병이 돌기 시작하며 로마제국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기 시작했다. 오현제 중에 하나였지
코로나19 시대를 보내고 있는 침례교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침례교 총회는 지난 6월 18일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에서 온라인으로 코로나19극복을 위한 목회자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에 본보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5명의 강사(최성은, 유관재, 최병락, 김중식, 안희묵 목사)의 강의안을 요약해 게재한다. 포스트 코로나 3.8 전략 이제는 어느 시대보다 더 목회하기 힘든 시대가 됐다. 종말론적인 상황, 포스트 모던 세대, 자아 중심적 세대, 권위 해체 시대, 절대적 진리 상실 시대,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팬데믹(pandemic) 대 유행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뉴 노멀(New normal) 이제는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생활을 정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 몇 주 안으로 코로나 확진자는 전세계적으로 900만명이 넘어설 것이며, 사망자는 50만 명이 넘을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엄청난 사회 문화적 변화들이 이미 진행 중이다. 우리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피할 수 없는 변화들을 강제로 맞이하는 세대가 됐다. 데이비드 월러스 월즈(David Wallace-Wells)가 쓴 “2050년 거주 불능 지구”(The Unin
매주 본보를 통해 침례신학대학교를 돕는 많은 손길들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침신대 또한 리모델링과 학과 개편 등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보는 그동안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취임 3년 차 김선배 총장(사진)에게 그동안 진행된 침신대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 묻는 시간을 가졌다. ▲ 총장님께서 취임하신 후, 학교에 많은 변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우선 학교 시설 전반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대학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도서관 내부 환경을 전면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이제 학생들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쾌적한 도서관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의실 역시 최신 시설을 갖춘 첨단 강의실로 업그레이드가 됐는데, 특히 강의실 하나하나에 후원자들의 기도와 헌신이 담겨 있어 학생들의 영성과 인성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생활관 역시 최신 시설로 업그레이드가 돼서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모든 것은 후원 교회와 동문 목사님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우리 교직원과 학생들
교회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빠른 변화 속도에 당황하고 있다. 많은 교회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점검할 시점에서 많은 고민에 빠져 있다. 한국교회가 ‘예배회복의 날’로 선포한 지난 5월 31일 주일에 꿈의 공동체가 7번째 교회를 세종시에 건립해 세인의 관심을 모았다. 꿈의 공동체는 2003년부터 공주와 대전, 세종에 이어 글로리채플과 비전선교회교회, 글로벌꿈의교회 등 6개 교회를 설립한 뒤 지난달 31일 7번째 교회인 새로운꿈의교회(NDC)를 개척했다. 이 멀티교회를 섬기는 안희묵 대표목사는 “꿈의 공동체는 4차 산업 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 본질과 사명에 충실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과 세상의 변화를 위해 복음의 영적 플랫폼이 되는 미래적 교회다”면서 “현 세대의 믿음을 다음 세대와 연결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성을 연결하며 문화와 신앙을 접목해 믿음의 앎을 삶에 연결하는 건강한 교회”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꿈의 공동체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성도들의 행복한 신앙을 추구하며, 세상을 섬기는 선한 사역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하나님을 높이는 착한 교회”라고 강조한 뒤, “생명을 추구하며 영혼 구원과 거룩한 도시를 위해 멀티교회의 모든 영적
박문수 목사 임성도 목사 디딤돌교회(박문수 목사)는 1971년 대전 삼성동에서 삼성교회에서 터를 잡고 시작해 가양동과 용전동 시대를 거쳐 1997년 둔산동에서 둔산중앙교회 시대를 열고 대전의 중심에서 복음의 사명을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면서 실천해 왔다. 그러다가 2017년 교회는 미래를 향한 비전과 계획 아래 도안신도시 종교부지를 매입하고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4000평)로 예배당을 세웠다. 교회이전과 같이 교회이름도 ‘하나님과 세상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교회’라는 의미를 담아 디딤돌교회로 바꾸고 도안신도시 시대를 맞고 있다. 2019년 박문수 목사는 하나님의 뜻과 시대적 요청에 따라 디딤돌교회에 새로운 리더십을 준비해야 함을 깨닫고 후임목사를 위한 기도에 들어갔다. 이 과정을 교회에 선포하고 디딤돌교회는 1년의 청빙과정을 거쳐 임성도 목사를 제2대 담임목사로 선택해 지난 3월 1일부터 공동담임목사직을 맡아 섬기고 있다. 이에 본보는 둔산중앙교회에서 디딤돌교회로 거듭난 뒤, 새로운 부활과 비상을 꿈꾸는 박문수 목사와 임성도 목사 두 목회자의 리더십과 목회에 대한 거룩한 부담 등 100일 동안의 공동담임목사 역할과 목회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 환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주로 비말감염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기매개 감염 가능성이나 증거들이 국제사회에서 제시되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공기 중에 부유하는 바이러스로부터 실내에서 안전하기 위해서는 환기를 최대한 많이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견해들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생활수칙에서 환기를 강조하며, 5대 국민요령에 △개인위생(손 씻기와 기침예절) △주변 환경 소독 △모임 참석 지양 ◇고위험·노령층 외출 자제 외에 △실내 환기 또한 포함돼 있기도 하다. 지난 5월 18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000여 명을 넘기며 특히 대규모 집단감염을 일으킨 다중이용시설 등은 비말로 인해 생성된 오염된 공기가 밀폐된 공간에 누적돼 전염확률을 높였다. 이는 건물에 설치된 환기장치의 용량을 넘어선 인원이 밀집되어 문제가 커진 것이 아니냐’는 원인도 지적된 바 있다. 국내환기 관련 시설 업체로 알려져 있는 ㈜힘펠 환기연구소 임태규 소장(박사)은 그간 많은 전문가들이 다중이용시설과 같은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인 학교, 병원, 교회, 사무실 등에 환기설비 적용이 공기 내
돌아오는 부활주일 걱정 많아…어려운 가운데서도 나눔과 헌신 이어져 본보는 지난 1357호를 통해 코로나19의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과 해외 목회자들의 증언을 소개했다. 이번 호는 지난 호에 이어서 대구·경북지역을 제외한 타 지역 목회자들의 코로나19 사태 속 대응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뿌리교회의 ‘코로나 극복 관계개선 프로젝트’ 천안지방회 뿌리교회(김진혁 목사)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코로나 19 관련 다중이용시설 자제 권고가 나오기 전부터 주일예배를 영상예배로 전환했다. 김진혁 목사는 “교인들과 논의 후 예배당에서 모여서 드리는 예배를 비롯한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자발적으로 영상예배로 전환했는데 마치 행정명령에 의해 하는 것처럼 비춰지니 기분이 묘하긴 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김진혁 목사는 교회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되는 새신자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지난 해 11월에 교회에 처음 온 새가족이 4~5가정 정도인데 그들이 완전히 교회에 적응도 하기 전에 코로나19가 터져서 적응은 물론 양육에도 어려움이 닥쳤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뿌리교회는 목사가 아닌 교인 스스로가 심방의 주체가 돼서 새가족들을 챙기고 있다. 김 목사는 “예를 들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