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교회(조요한 목사)를 출석하고 있는 임보령 작가가 오는 2021년 1월 5일까지 인사동 희수갤러리에서 그림전시회를 연다. “소풍 일기”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다사다난했던 2020년 많은 성도들이 고난을 겪으며 나아갔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걷는 순간부터 그 길은 소풍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임보령 작가는 “우리가 견디는 이 시간 끝에 결국 승리의 꽃이 피어남을 기대하며 그림을 그렸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하나님 안에서의 평온과 소풍과 같은 삶의 감사를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12월 23~27일은 휴관한다. 범영수 차장
교계 문화기자모임 CC+는 지난 12월 10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필름포럼 에서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올 한해 문화계 이슈를 분석하고 2021년 기독문화의 방향을 전망했다. 백 원장은 2020년을 “극심한 어려움을 겪은 한 해이자 오프라인이 온라인 으로 급속히 전환된 해”라고 정의 내렸다. 뮤지컬 ‘지저스’는 공연이 진행되지 못했고 교회오빠도 결국 재개봉을 취소하고 VOD로 전환했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찬양행사들도 잇따라 취소되며 어려움에 처한 문화사역자들이 늘어만 갔다. 백 원장은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많은 문화사역자들이 유튜브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예를 들어 번개탄 부흥회나 스트리밍 콘서트 등 위기를 기회의 장으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백 원장은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책 제목 처럼 오프라인이란 지도 밖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간 한 해”라고 평가했다. 백 원장은 기독 영화계, 기독 공연계, 새로운 영역으로 부상한 유튜브, 기독 출판계 등을 각론으로 논했다. ◇기독영화계 침체, 내년까지 이어질수도 기독영화계는 전반적으로 침체됐다. 극장 자체가 열지를 못
성경적 목회┃데론 J. 바일스 지음┃임도균 외 3인 옮김┃284쪽┃15000원┃디사이플 이 책은 하나님에 대한 신약의 증언들을 우리 시대에 전함으로 신실함을 더하자는 목적으로 쓰인 ‘침례교 신학의 유산’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출간됐다. 그 중 ‘목양’이란 주제의 원 제목 ‘Pastoral Ministry’(목회 사역)이 ‘성경적 목회’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됐다. 이 책은 성경에서 말하는 ‘목자’상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각 장의 기고자들은 수십 년 간의 목회와 가르치는 사역을 통해 얻은 통찰력으로 ‘목회’란 주제를 각자의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다. 그러나 모두를 관통하는 주제는 ‘목양’, 즉 ‘목자로서의 사역자’의 모습을 그린다는 데 있다. 완전하신, 그리고 모든 목자의 모범이신 하나님 자신을 따르는 그분이 손수 택하신 인간 목자들은 그분이 보이시고 말씀하시는 목자의 길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골자이다. 교회론┃오진철 지음┃252쪽 ┃19000원┃누가 이 책은 한국침례교회의 교리를 정립하고자 집필된 책이다. 목회자들이 침례교의 교회에 대한 교리를 정확하게 이해해 목회현장에서 성경적 교회론을 가르치도록 기획했다. 그래서 각 장의 주제 들마다 설교나 강의의
CGNTV와 서울예술대학교는 지난 12월 2일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예술대학교 이남식 총장과 CGNTV 이용경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예술대학교 재학생이 CGNTV의 콘텐츠 제작 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학생에게 다양하고 전문적인 업무 경험을 제공하고, 제작 현장에서 창의적인 인재 풀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예술대학교 이남식 총장은 “(CGNTV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쌓게 될 학생들의 실무 경험이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CGNTV 이용경 대표는 “재능 있는 제작 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 미디어 선교에 더욱 힘을 싣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CGNTV는 방송 현장뿐만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 새로운 플랫폼 ‘퐁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예술대학교 재학생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그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의 진로 탐색에도 도움을 주는 등 성실하게 협약 내용을 이행할 계획이다. 범영수 차장
매튜 W. 베이츠의 ‘오직 충성으로만 받는 구원’(Salvation by Allegiance Alone)은 구원에 대해 논쟁적인 주장을 담고 있다. 제목부터가 종교개혁의 주요 모토이자 개신교 구원론의 핵심으로 여겨왔던 이신칭의, 즉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다함을 얻는다’는 그리고 그렇게 얻어진 의로만 구원을 받는다는 교리를 자칫 부정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원 부제(Rethinking Faith, Works, and the Gospel of Jesus the King)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값싼 구원 문화에서 참된 제자도로의 전환을 위한 대담한 시도”라고 밝힌 출판사의 표현을 주목해 보면, 저자의 주장 배경의 단초를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개인적으로나, 목회현장에서나 우리가 마주하는 가장 주요한 과제 중 하나는 믿음으로 구원받았다고 하는 성도의 삶에 열매가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는 문제이다. 이런 현상이 심화되면 개인적으로는 구원의 확신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고, 교회 차원에서 그 사회 안에서 교회의 위상과 신뢰는 추락해 맛을 잃고 밟히는 소금 신세가 되기 마련이다. 교회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그렇다면 믿음으로 구원받았다고 할 때
온유함으로 답하다 ┃스캇 솔즈 지음┃정성묵 옮김 ┃264쪽┃15000원┃두란노 우리는 어디에서 예수의 마음을 잃어버렸을까? 분노를 무기로 삼는 이 세상의 원리대로 우리 역시 분노에 분노로 맞서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어둠은 어둠을 물리칠 수 없고, 미움은 미움으로 물리칠 수 없듯이, 분노 역시 분노로는 몰아낼 수 없다는 사실을 잊은 채 말이다. 어쩌면 포용적이기보다 배타적이고, 만나면 기분 좋기보다 불쾌해지고 살갑기보다 쌀쌀맞은 크리스천들로 비쳐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우리의 모습을 보고 기독교에 승선하기를 거부하고 있지는 않을까? 이 책은 이런 우리에게 죄인들의 친구가 되신 예수님의 길로 안내한다. 오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기꺼이 죄인들의 친구가 돼 주시며 그들을 품어 주신 예수님의 온유하심은 죄인들을 친구로, 친구들을 가족으로, 가족들을 그분의 사명자로 변화시키신다. 위기의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이재기 지음┃256쪽┃15500원 ┃샘솟는기쁨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가는 전염병으로 인해 팬데믹이 선언되며 전 세계가 혼란하다. 이 비상한 위기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염려와 두려움, 불안과 우울이 덮쳐 오곤 한다. 저자는 그 지혜와 능력을 성경에서 찾는다.
지금까지 1200회 가까운 횟수의 공연을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 천로역정 제작사 조이피플(대표 김창대)은 지난 11월 12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관객들과 만나기 위한 시도로 ‘천로역정tv’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 ‘천로역정tv’는 강력한 말씀과 복음의 메시지가 극의 전반에 흐르고 있는 공연의 감동을 잘 살리고 있고, 감동적인 대사와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공연의 장면들도 접할 수 있어, 비대면 시대에 집안에 주로 머물고 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12월 말까지 총 20강의 영상 해설을 진행할 예정으로 현장에서 공연으로 보면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장면들을 쉽고 친철한 해설과 함께 보여주고 있어,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고전 천로역정을 더욱 쉽고 깊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영상 해설은 1강 ‘무지’를 시작으로, 전도자, 해석자, 십자가, 아볼루온, 믿음의 순교, 소망의 고백 등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돼 교회 소모임 등에서 말씀 QT로 활용하기에 좋다. 또한, 천로역정을 제작하게 된 배경 및 다양한 에피소드가 소개됨은 물론 서은영 연출의 파란 만장한 간증 스토리도 양념처럼 곳곳에 등장해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내용들을
세상이 이기지 못한 사람들 ┃송민호 지음┃272쪽┃15000원┃홍성사 영혼의 멘토가 사라진 시대, 홀로 아픔을 견뎌야 하는 크리스천 청년들을 위해 그 길을 먼저 간 청년들의 인물전이 출간됐다. 책은 세상에 집어 삼켜질까 두렵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것 같을 때 험한 세상을 먼저 살아간 이들의 삶이 가만히 위로를 전한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조선에 와 간호사들을 길러 낸 서서평, 일찍 목회자로 부임해 교인들에게 배척당했으나 설교자들의 롤모델이 된 찰스 시미언 등, 열 명의 인물은 삶의 풍파에 흔들리는 시기를 하나님과 함께 보냈다. 책은 특별히 허드슨 테일러부터 존 스토트까지 믿음의 불씨가 다른 인물에게 전해진 순서로 차례를 구성해 감동을 더했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존 로스, 마포삼열, 에비슨, 서서평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세대를 잇는 은혜를 느끼게 한다. 시작에서 답을 찾다 ┃조정민 지음┃248쪽┃14000원┃두란노 저자는 창조가 모든 믿음의 터전이요 창세기는 우리 신앙의 첫 자리라고 말한다. 터가 흔들리면그 위의 것들은 성할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첫 자리를 읽고 나면 신앙은 제자리를 찾을 길이 없다. 어린아이가 길을 잃으면 부모와 헤어졌던 그
한국기독교문화사업단 부설 MAY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이현미)가 11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가을음악회를 유튜브에서 진행한다. 서울시의 2020년 종교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에 선정된 본 공연은 유튜브에서 “메이 심포니 하트투하트 가을 음악회”란 타이틀로 관람할 수 있다. 이 가을 연주회는 비제의 아를르 여인, 생상의 백조, 비발디의 사계, 포퍼의 헝가 리안 랩소디, 모차르트 플롯 4중주 등 유명한 클래식곡부터 주와 같이 길 가는것과 성도들이 행진할 때 등과 같은 친숙한 성가곡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연주한다. 메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단, 음악적 실력과 영성을 모두 겸비한 음악전공자들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와 경희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 피부생명공학센터(주)가 함께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온라인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는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범영수 차장
GOODTV를 통해 국내외 유명 CCM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게 됐다. GOODTV(대표이사 김명전)는 지난 11월 3일 음악저작물 관리·유통사 카이오스(대표 김정의)와 미디어 콘텐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카이오스는 국내외 CCM 가수들의 음원을 유통하고 저작권을 관리하는 기업이다. 최근 세계 최대 음원기업인 유니버 설뮤직 자회사인 캐피톨씨엠지(CCMG)와 한국 내 기독교음악 독점관리 계약을 맺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CCM업계가 어 려움을 겪는 가운데, 카이오스가 자사의 저작권을 GOODTV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제안에서 비롯됐다. 카이오스 측은 “저작권을 맡긴 권리자들중 단 한 명도 반대하지 않았다”며 “복음을 위해 자신들의 미디어 콘텐츠가 방송에서 무상으로 사용되는 것을 흔쾌히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카이오스에서 유통하는 다양한 음악영상 콘텐츠를 GOODTV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GOODTV는 방송 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이 고, 카이오스는 CCM가수와 음원을 홍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OODTV 김명전 대표이사는 “협약을 통해 GOODTV가 더 풍요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