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인격이 있고 명예가 소중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인격과 명예에 맞는 예우를 하는 것이 예의고 도리다. 잘 나가는 인기가수를 지역행사에 초대해 놓고 출연료를 지방 무명가수와 같이 대우한다면 바쁜 사람을 불러놓고 뭐 하는 거냐며 드러내고 화를 내지는 않을지 몰라도 속으로는 매우 불쾌하게 여길 것이다. 자신의 격에 맞는 예우를 받지 못한 것 때문에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대학교수, 회사원 등 각 분야의 예우 기준이 있다.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해 최저 임금 기준이 있고 매년 최저 시급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정부가 발표한다. 하지만 회사는 노동조합이 있어서 임금협상을 하고 만족하지 않으면 파업을 하며 회사를 압박해 임금협상을 이끌어 성과금까지 지급한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사원들 중에는 억대의 연봉을 받는 회사원들도 많이 있다. 필자는 누구나 부담스러워하는 목회자의 예우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한다. 한국교회는 목회자의 사례비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교회마다 천차만별이다. 언젠가 모 일간지의 기사를 보니 부사역자들 대부분은 일하는 시간에 비해 매우 낮은 대우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
과거와 현재에 받는 스트레스를 통해 병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면 이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 낼 것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잃어버린 나를 찾아 회복시켜야 합니다. 나를 찾으면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영육 간에 강건해지고 하나님의 사명을 알고 돌아가서 하나님의 보내심대로 사는 것입니다. 첫째, 자존감을 왜 회복시켜야 하나요? 낮은 자존감(自尊感)이 병의 뿌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단은 나의 무너진 자존감(두려움, 의심, 분노, 악심, 걱정, 죄책감) 속에서 나의 영혼을 집요하게 괴롭히며 멸망의 구렁텅이로 끌고 갑니다. 이 중에서 가장 무서운 사단의 무기는 열등감과 부족하게 느끼는 것과 자신의 가치를 무시하는 감정들입니다. 이것을 낮은 자존감이라고 부릅니다. 사단은 다음의 네 가지 방법으로 모든 정서적 심리적인 무기 중 가장 치명적인 이 무기를 사용합니다. 이것으로 우리를 패배와 실패의 생활로 이끌고 갑니다. ① 낮은 자존감은 나의 잠재력을 마비시킨다. ② 낮은 자존감은 나의 꿈을 파괴시킨다. ③ 낮은 자존감은 대인관계를 해친다. ④ 낮은 자존감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리하게 한다.
부부싸움은 곧잘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시작되는데 산으로 올라갔다가 건너지 말아야 할 강까지 이르기도 한다. 왜 싸움이 시작됐는지 기억도 못하는 경우도 태반이다. 싸움이 커지고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됐다고 말하는 부분들은 대부분 시초의 갈등 때문이 아니다. 싸우다 중간에 던져진 말 때문에 더 열 받고, 그 반동으로 화나서 한 대꾸가 더 큰 싸움으로 이어진다. 이혼도 애초에 문제가 됐던 직접적 원인 때문이라기보다는, 싸워가는 과정에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되면서 헤어져야겠다는 결론에 이른다. 교회의 갈등도 시작을 따지면 어이없을 정도로 허무한 경우가 태반이다. 그런데 별것도 아닌 작은 불씨가 초가삼간을 다 태운다. 별것도 아닌 시작에 뒤따라오는 반응이 갈등의 방향을 결정한다. 일하며 상사에게 스트레스를 있는 대로 받던 남편이 집에 들어와 애들 시끄럽다고 짜증을 부린다. 들어오자마자 짜증인 남편에게 서운해서 대뜸 애들한테 해주는 게 뭐 있는데 성질이냐고 되받아친다. 졸지에 나쁜 아빠가 된 남편은 너는 잘하는 게 뭐가 있냐고 한방에 날린다. 그렇지 않아도 육아에 살림에 지치고 자존감이 바닥이던 아내는 내가 너 때문에 이러고 산다고 원망을 한다. 열 받은 김에 친
15년동안 병원에서 또는 요양시설에서 때로는 가정에서 암 환우들의 고통과 아픔을 지켜 봤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환우들이 초기 혹은 중기에만 찾아와도 암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병원의 지시대로 수술하고 항암치료하고 방사선치료를 하고 수치상으로 암세포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방심하다가 온몸에 전이가 되어 현대의학적인 방법으로는 아무것도 해 줄 것이 없다는 의사의 통보를 받은 다음에 필자를 찾아와서 살려달라고 하는 일입니다. 환우들은 대형병원의 치료 시스템을 맹신하고 있습니다. 현대의학적인 치료법이 개발됨으로 치료 효과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맹신하는 것은 미련한 행동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의사에게 맡기고 뜻대로 해보라는 것은 암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조차 없는 무지에서 오는 결과입니다. 지난 15년간의 사역을 통해 많은 환우들을 가장 가까이 지켜보면서 암치료에 도움을 주는 좋은 방법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첫 번째 습관으로는 영적 습관을 키우는 것입니다, 즉 영혼치료가 우선입니다. 내가 어떻게 지음받은 존재인가를 확실히 알아야 내 몸 속에 있는 암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니 생령이 된지
오순절운동은 1906년 이후 급속한 양적 성장을 이루어 가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어 나갔다. 그 가운데 주장하는 교리와 경험의 차이, 흑백간의 갈등, 지도력의 차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수많은 교파들이 형성되고 또 분열되기도 했다. 이것을 흔히 고전적 오순절 운동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오순절운동의 영향력은 드디어 교파의 장벽을 넘어서 전통적인 기성교회 안에까지 미치게 됐다. 이런 현상이 시작된 것은 1960년대였는데, 이때 이후 전통적인 교회에 속한 사람들이 자기 교회를 떠나지 않은 채 이 운동에 가담하고, 자기들 교파 안에서 이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신오순절운동(Neo Pentecostal Movement)” 혹은 “카리스마 운동(Charismatic Movement)”이라고 한다. 그들도 성령침례 교리와 성령의 역사에 의한 여러 가지 은사, 즉 카리스마들을 추구하게 됐다. 이것은 전통적인 종교개혁 교회인 루터교회, 성공회와 로마가톨릭교회까지 포함되는 거대한 물결이었다. 물론 1980년대에 이르러 이 운동은 약간 다른 모습으로 보수적 복음주의자들은 약간 회의적이었으나, 일부는 이 운동의 능력을 자기들 안에 수용하기 시작한
‘총, 균, 쇠’의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 UCLA 지리학과 교수는 안희경 기자와의 인터뷰 ‘안희경의 내일의 세계’에서 우리의 문명은 30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전 세계인구가 코로나19에 다 걸린다 해도 그로 인해 죽을 수 있는 인구는 2%에 불과하지만, 핵무기와 기후변화, 자원 고갈, 불평등의 위기 요소는 지구적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전 인류에게 미치는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세계가 당면한 문제는 세계인구가 증가하는 속도, 숲이 잘려나가는 속도, 그리고 기후변화 진행 단계까지, 약 30년 후에는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 된다고 역설했다. 기독교환경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는 “우리 같은 환경 운동하는 사람들은 10년 이후에는 환경운동이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나는 이들의 말을 들으면서 롯의 경고를 농담으로 여기던 사람들이 생각났다. “롯이 나가서 그 딸과 정혼한 사위들에게 고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창 19:14). 환경운동가들의 경고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1980년대부터 자원 고갈에 대한 경고가 있었고, 기후변화와 지
이러한 확신에 근거해서 저희는 다음과 같은 선교적 사역을 교회와 함께 협력하고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개척을 하는 경우, 먼저 새로운 지역 또는 복음 전도가 잘 되지 않은 세대나 그룹 또는 지역에 들어가서, 안 믿는 사람을 대상으로 전도, 믿는 사람을 대상으로 제자 양육을 진행합니다. 제자 양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회개척(교회 형성)이 되고,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지도자 양성을 하며, 선교사의 경우 지역 교회에 이양하고, 새로운 대상과 지역을 향해 떠나게 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들어가기-전도-제자양육-건강한 교회개척-지속적인 지도자 개발-아름다운 이양(떠나기)의 순서를 따라 사역을 하지만, 지역의 상황에 따라, 협력하는 교회의 형편과 필요에 따라, 협력은 어느 단계에서나 가능합니다. IMB 선교사들이 몇 가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역을 나누고, 또 위에 설명한 내용 중에 여러분이 궁금하거나, 구체적인 실제적 내용 등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건강한 선교적 교회개척을 위한 훈련이 필요하시면 꼭 알려 주십시오. 저희가 교회와 목사님들을 도와 함께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는 일을 하기를 원합니다. 18세기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믿음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진리나 진실, 원칙에 대한 믿음이다. 이 믿음은 종교의 경우에는 신앙(信仰)이 되고, 과거의 객관적 역사적 사실이나 과학적 사실 또는 원칙에 대한 것은 신념(信念)이 된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동료 또는 이웃에 대한 것이다. 사람들에 대한 이 믿음은 ‘신뢰(信賴)’라고 한다. 미국 항공사 제트블루(jetBlue)의 회장 조엘 피터슨은 뉴욕대학교 교수 데이비드 캐플런과 공동으로 쓴 책 ‘신뢰의 힘’의 첫 머리에 “신뢰가 교환되는 순간, 사람들은 협조하고 이타심을 기른다. 그 결과, 모든 사람이 혜택을 나눠 갖는다.”고 했다.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바꾸고, 곤경에 빠진 기업을 되살려 낸 대표적인 경영자로 앨런 멀러리을 들었다. 보잉사의 상업용 항공기 부분 사장으로 일하던 그는 2006년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의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그가 CEO로 취임할 당시 포드는 시장점유율 감소와 경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회사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그는 취임하지마자 리더십 전문가 마셜 골드스미스가 고안한 ‘부끄러운 종말’이란 프로세스를 전사적으로 도입했다. 임직원들이 회의에서나 큰 이권이 달린 치열한 기업
헤브론에서 자기가 왕이라고 선포한 압살롬이 쿠데타 세력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한다(16:15). 성경은 ‘아히도벨도 그와 함께 이르렀다’고 그의 이름을 특별히 거명했다. 아히도벨이 헤브론의 반란을 주도한 인물이고, 다윗이 가장 경계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에 입성해서 압살롬이 취할 행동을 제시하는 사람, 그의 지략이 얼마나 뛰어난지 성경이 “그 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16:23). 그런데 압살롬이 예루살렘에 입성했을 때 다윗의 친구 후새가 압살롬에게 나아가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를 외치는 예상외의 일이 벌어진다. 위장 전향이다. 충성을 맹세하는 척한 것이다. 의외였기에 압살롬은 아버지 친구면서 왜 아버지와 함께 가지 않았느냐고 묻는다. 의심했다는 말이다. 후새는 “나는 여호와와 이 백성 모든 이스라엘의 택한 자에게 속하여 그와 함께 있겠다”(17:18)고 한다. 사사로운 감정보다 하나님의 선택에 따른다는 뜻이다. 위장 전향을 숨기려고 은근히 ‘당신은 하나님이 택한 자’라는 식으로 아부성 발언까지 한 것이다. 그리고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겼듯이 그의 아들 왕을 섬
제가 전국사모회를 만난 것은 저희가 군종목사로 23년간 사역하고 2007년부터 남편이 총회에서 사역을 하게 되면서입니다. 저는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이제까지 인도하신 주님! 저는 부족하지만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싶은데 가르쳐주세요.’ 저에게 몇 가지 사역을 붙여주셨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전국사모회입니다. 14년 정도 지났으니 오랜 시간 동안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때로는 더 열심히 하지 못했음이 죄송스럽고 아쉬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교단 사모님들과의 만남은 저에게도 축복이었습니다. 목회현장에서 지치고 상처받은 사모님들과 함께 서로 축복하고 위로하고 사랑을 나누며 주님의 은혜로 치유받는 모습 속에서 기뻐하고 감사했습니다. 선배 사모님들의 헌신하시는 모습들을 보며 많이 배우고 따라가며 이어가야 함을 다짐했습니다. 혹여 어떤 이들은 ‘사모회가 왜 필요하지?’라며 의구심을 던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정말로 소중합니다. 예전에 전국사모회에서 완도에 배를 타고 근처 섬들을 찾아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진도와 청산도, 거문도, 여사도 등 험한 바닷길을 마다 않고 외진 곳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목회하시는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을 만나 위로하며 도전받
3) 제1기 오순절운동에 대한 비판 오순절운동이 미국의 성결운동의 한 분파에서 태동해 급기야는 전체 성결교단의 상당 부분을 자기 영역으로 흡수했기 때문에 오순절운동을 거부하고 성결교단에 남기로 했던 다른 분파에 속한 교회들의 배척이 가장 극심했던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예컨대 “불기둥교회”의 설립자인 엘마 화이트(Alma White) 같은 사람은 이 아주사 거리의 오순절 성령운동을 가리켜 “귀신들린 사탄 숭배자들”이라고 혹평했다. 성결운동의 여성지도자 화이트는 “소위 오순절 침례라고 하는 방언운동은 육에 속한 것이며 사탄에게 속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이 사탄운동 곧 방언 운동은 말세에 하나님의 백성을 몰아내려는 사탄의 거대한 계획이라고 까지 주장했다. 또한 성결운동은 방언 말하는 것이 귀신들린 결과라고 규정하며 오순절운동을 비난했다. 엘마 화이트가 쓴 ‘귀신방언(Demons and Tongues)’이란 책을 보면, 오순절 예배는 “매우 부자연스럽고, 사람들에게 도발적인 사탄 예배의 극치”라고 표현되어 있다. 심지어 화이트는 윌리엄 시무어를 “사탄의 도구”라고 까지 혹평했고, 에이미 심플 맥퍼슨(Aimee Semple Mcpherson)이 말하는 방언을
첫째, ‘네 잘못이 아니야’를 말해 준다. 우리나라는 성 피해에 대해 인식이 부족하고 부모들은 외부로 이 사실이 알려질까 쉬쉬한다. 이런 경우 아이는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고 죄책감을 느끼게 되며 정신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적으로 성 피해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이 부족하고 법적이나 제도적으로도 미흡하다. 그러므로 법적으로 싸워도 오히려 상처를 입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는 직접 말로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인식시켜 줘야 한다. 자녀가 어느 정도 인지기능이 있다면 증거를 확보하고 법적인 싸움을 하여 자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부모는 항상 자신의 편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여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실제로 성폭행 피해자의 인지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네 잘못이 아니다’라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성폭행의 ‘폭행’은 힘이 있는 사람이 힘이 없는 사람을 때리면 어쩔 수 없이 맞을 수밖에 없는 ‘폭행’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일회성이든, 지속적이었든, 여러 사람이 가해자였든, 자신도 성관계시에 신체적인 쾌감을 느꼈든, 성 피해자가 성이나 그 밖의 형태로 가해자가 되었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하나님 말씀과 장로들이 정한 전통과 유전을 동일시하거나 전통을 말씀보다도 더 중요시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와서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이 정한 전통을 범한다며 제자들이 떡을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하나님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셨는데 너희는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됐다고(고르반) 하면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며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한다고 꾸짖으셨다(마15:1~6). 예수님은 장로들이 정한 전통이나 유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전통을 핑계로 하나님의 말씀을 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불순종한 죄 값으로 멸망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를 보내 주셨고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위한 대속 제물이 되셔서 온갖 고난을 다 당하시며 십자가에 못 박혀 보배로운 피를 흘려주시므로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
집안의 불화가 쿠데타로 이어진 최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 장면인지, 현실 상황인지가 구분되지 않을 만큼의 비상 상황에 극도의 공포심을 느낀 다윗,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다윗이…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가자…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14). 부자지간의 싸움이 온 나라를 뒤흔드는 싸움이 됐다. 아들이 아버지의 왕관을 빼앗겠다고 일으킨 반란, 이건 쿠데타다. 생명까지 노린다. 쿠데타에 가담한 사람들도 많다(12). 눈치 빠른 모사들과 장군들도 가담한 것, 피신해서 지은 시를 보면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시3:1). 민심도 완전히 돌아서고(13), 반란의 물결이 거세다. 어제의 충성을 휴지처럼 버리고 반역의 깃발을 마구 흔들어댄다. 최악이다. 이 정도면 더 이상 부자지간이 아니다. 나중에 아버지의 후궁들을 압살롬이 공개적으로 취하는 것을 봐도 그렇다. 인륜보다는 권력 찬탈의 야욕만 충만하다. 황급히 도망치며 다윗은 열 명의 후궁을 남겨두는데 압살롬은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아버지의 후궁들과 동침한다(16). 광야로 도망
교회를 개척해 작은 공간에서 적은 인원수와 함께 예배를 하려고 하니 어설픈 것들이 참 많았다. 반주자도 없어서 내가 직접 기타를 치며 찬양을 했는데, 매주 주일마다 예배 때 부를 찬양을 선곡하는 것도 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어떤 찬양곡을 불러야 할지 참 고민이 많았다. 더구나 요즘 새롭게 나온 찬양곡들은 기타 하나로 반주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피아노와 베이스 기타, 드럼 등이 함께해야 그 곡의 분위기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데, 인도자 한 명이 기타 하나 달랑 들고서 반주하면 그 찬양곡의 분위기가 제대로 살지 못하는 데다가, 성도들은 요즘 새로운 찬양곡들이 익숙하지 않아 함께 찬양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면서 예배를 어떻게 드려야 할까 더 고민하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에 맞는 예배로 디자인돼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작지 않은 규모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왔다. 내가 전도사와 목사로 사역하면서 대부분의 경우 어느 정도의 시스템이 갖춰진 교회에서 사역을 했다. 늘 적지 않은 인원이 예배에 참석했기에 예배 분위기는 쉽게 고조될 수 있었다. 울릉도에서 목회할 때도 성도의 숫자가 적지 않았고, 성가대도 갖췄으니